Flagstar Bank Data Breach로 제 이름, 주소 그리고 어카운트 넘버가 유출되었다고 오늘 집으로 메일이 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Flagstar Bank는 살면서 처음 들어보았고 저곳과 관련된 어카운트를 오픈한 적도 없어서 스캠인지 진짜인지 알수가 없어서요.
메일에는 제가 따로 할 건 없고 피해보상으로 Kroll Monitoring Service를 2년간 쓸 수 있는 코드가 첨부되어 있는데요.
제 크레딧 파일도 다시 한번 체크해 보았지만 새로 오픈 된 어카운트도 없고 몇 년 전에 chex system도 프리즈 해놓아서 은행 어카운트가 오픈 되었을 것 같지도 않고요.
그래도 Flagstar Bank에 연락을 해보는 게 좋을지 아님 그냥 무시할지 고민 중입니다. 괜히 찝찝하네요.
스캠 아닙니다. 이런 레터는 꼭 여기 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에서 이따금씩 보내요. 시저스도 털려서 저도 비슷한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Flagstar Bank는 합병으로 엄청 커진 은행이라 그 이전에 다른 이름의 뱅크 고객이었을 수도 있고, 뱅킹이 아니더라도 모기지나 아파트 렌트 등으로 연결된 적 있을지 모릅니다. 전화해도 아마 뚜렷하게 뭘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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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관련 기사도 있네요.
https://www.itsecurityguru.org/2023/10/10/over-800k-flagstar-bank-customers-impacted-by-third-data-breach-since-2021/
차라리 스캠이였으면 했는데 아니군요 ㅠㅠㅠㅠ 첨부해 주신 관련 기사를 읽어봐도 도대체 어떤 곳에서 털린 건지 알수가 없어서 답답하네요 ㅠㅠㅠㅠ
정확히는 Fiserv라는 Flagstar Bank와 계약 맺은 서비스 벤더가 털린 건데, 여기서 털린 파일 중에 Flagstar Bank 고객 정보가 담긴 파일도 포함돼서 Flagstar Bank에서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모든 고객들에게 의무적으로 노티스 보낸 것 같습니다. Flagstar Bank의 합병 기업들 리스트 보시고, 각 기업에서 펼쳤던 사업 이력을 보면 어디선가 감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은 됩니다만... 그냥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게 나아보입니다. 어차피 저 정도의 개인 정보는 공공재에 가깝기도 하고, 알아낸다고 해서 딱히 바뀔 것도 없고, 데이터 브리치는 수도 없이 많이 일어나는데 그게 실제로 신분 도용 범죄로 이어지는 건 비교적 극소수일 거예요.
그동안 털린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니 그러려니 해도 그래도 그동안은 제가 어카운트가 있거나 사용하고 있는 곳이 털려서 이해가 갔는데...이번에는 진짜 들어보지도 못한 은행에서 털렸다고 집으로 메일을 받은 적은 첨이라 깐군밤님 아니였다면 당연히 스캠으로 생각할 뻔했네요 ㅠㅠㅠ 답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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