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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뇌피셜로 쓰는 renewed Aspire 카드 분석 (3) 힐튼 티어유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음악축제 | 2023.10.19 14:13:5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거만 딱 쓰고 다시 일하러 가야겠습니다. (내년 휴가계획이 말려서 능률이 영 안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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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티어유지'를 위한 카드로서의 Aspire의 매력이 격감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다 연회비가 올라서...

어쩌다 한번 갈 호텔의 티어 유지를 위해 연 $550씩 지출하는게 크게 매력이 없을 수 있겠죠? 물론 이런 저런 크레딧 다 잘 뽑아먹는다는 전제하에 순수비용은 0에 가깝습니다만..

 

1) 이전 글에서 다루었듯이 전체적인 혜택의 파이가 줄어서 좀 아쉬움이 있지요..

2) 안가도 되는 호텔 일부러 가서 시간,돈 써야 하는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을 듯하고.

3) 팬데믹 도중의 개악을 통해 미국내의 골드/다이아 무료조식 혜택을 dining credit으로 대체하면서, '무료조식'을 위해 티어유지를 할 이유도 적어졌구요. 결국 티어 유지로 매번 투숙시 일정한 베네핏(destination 기준 박당 $40 정도를 평균으로 잡는다면)을 받는다 해도, 진짜 '밥'을 주는 메리엇 플랫, IHG 다이아, 하얏 글로벌리스트, 초이스 다이아몬드와 비교하면 힐튼 골드/다이아 티어는 다소 초라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당장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아멕스 메리엇 브릴리언트 카드와 비교하자면, 리뉴얼 전에는 연회비가 $450 vs $650으로 200불 차이를 생각해서 엉불의 손을 들어줄 수 있었는데, 100불 차이가 되면 브릴리언트가 상황에 따라 더 낫다고 하실 분들도 많으실 거 같아요. 투숙하는 호텔이 상향평준화된 마모 커뮤니티의 현재를 생각해보면, 다양한 destination에 더 많은 럭셔리 호텔을 갖고 있는 메리엇의 플랫 티어를 위해 100불 더 주겠다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하여.. 티어유지에 대한 몇가지 선택지가 있겠습니다: 힐튼을 주력으로 유지, 힐튼을 세컨으로 유지, 아예 다른 호텔들로 옮긴다.

 

 

1) 힐튼 티어가 주력인 경우: 특히 미국내에서 다이아 티어가 별볼일 없는 이상, 어스파이어에 $550을 지출할 것인지, 서패스에 $150을 지출할 것인지..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일까요? 베네핏을 적극적으로 뽑아먹으면 두 카드 다 본전치기 이상은 합니다. 개인마다 상황에 맞게 한장 정도만 들고 있어도 괜찮겠지요. 사실 뭐가 더 낫다 싶은 답은 안보이네요. 더 많은 돈을 지출할만한 충분한 이유를 줘야 할 것 같은데. 당장은 안 보이는 느낌

 

2) 힐튼 티어를 세컨으로 놓는 경우: 연간 숙박량이 많고 연회비에 큰 부담이 없다면 엉불을 유지하고 다른 티어 유지에 돈을 투자할 수도 있겠지만요, 세컨티어라면 굳이 다이아몬드를 유지해야할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저만해도 원래 내년에 브릴리언트 일반 본보이 카드로 다운그레이드 하려고 했는데, 그냥 그건 유지하고 힐튼을 내려야 하나 싶거든요.. (아니면 또 죽을동 살동 달려서 글로발을 한번 달아보든가...)

 

3) 힐튼 티어를 버리고 다른 호텔 티어로 이주한다: 숙박량이 많지 않을 경우 이것저것 따지기보다, 연회비를 한쪽 호텔 카드에 몰아주는 선택이 더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위에 언급한 브릴리언트가 가장 유효한 선택지겠지요.. 

여담이지만 제가 IHG 카드 담당자면, 연회비 $450 정도에 다이아 주는 카드 신설을 고려해보겠습니다. 그럼 엉불 손님 다 뺏어올 수 있을거 같은데...

 

카드 리뉴얼과 힐튼 티어 유지에 대한 전략의 변화,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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