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 글 (아래 링크) 에서 댓글로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파리 여행 후, 약간의 도움이 될 수도 있을 정보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파리 여행 준비하기, 8박 9일, Oct. 2023 - 마일모아 게시판 (milemoa.com)
좀 더 자세한 여행 준비 과정과 여행기는 제 블로그에 올리고 있지만, 게시판 규정 상 제 블로그 글 링크를 남기는 건 조심스럽네요.
1. French Bee 항공 이용 후기
- 이코노미 좌석은 180 cm (5' 10"), 100+ kg (220+ lbs) 인 제게는 매우 좁았습니다.
- 뉴왁 (EWR) -> 파리 오를리 (ORY) 는 약 7시간, 돌아올 때는 약 8시간 정도 비행 시간이 걸립니다.
- 기내식을 따로 신청 및 주문하지 않았지만, 목말라 죽지 말라고 물은 줍니다.
2. 나비고 데쿠베르트 카드 구입하기
- 다음 주에 사용할 나비고 데쿠베르트 카드 (+1주일권 탑재) 를 오를리 공항에서 미리 구입하려 했으나, 금요일이라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이틀 후, 일요일 오후에 파리 시내 어딘가의 메트로 역 창구 직원에게 나비고 데쿠베르트 카드 구매 성공합니다.
3. 택시타고 숙소 (파리 11구 에어비앤비) 이동하기
- 오를리 공항 터미널 4의 출구 48a 쪽으로 나와서 택시를 타러 갑니다. 택시 요금은 고정 (센강 북쪽은 41 유로, 남쪽은 35 유로) 입니다.
- 탑승객을 기다리는 순서에 따라 택시에 배정해주는 직원에게 "택시 요금 카드 결제 되지?" 물었더니 "응 쌉가능" 이라고 합니다.
- 하지만, 목적지 도착 후 택시 기사는 "캐쉬 온리" 라고 합니다. 다행히 주변에 있는 ATM 에서 현금 인출 (캡원 360 데빗 카드) 하여 지불 성공.
- 택시 탑승 전에 기사에게 카드 결제 가능한지 확인하고 탑승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에어비앤비 숙소
- 저렴한 예산 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파리 11구 라서) 걱정한 것과 다르게 건물 밖 소음이 방 안까지 들리지는 않았네요.
- 숙소 컨디션이 에어비앤비 웹페이지에 나온 것과 같았으며, 메트로 또는 버스를 이용하여 파리 주요 관광지까지 이동하기가 편했습니다.
- 호스트와 만날 일은 없었습니다. 에어비앤비 메시지로 체크인/체크아웃 모두 가능했고, 소통하는 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 호스트가 추천해 준 카페/식당 리스트 중에서 3 곳 정도 방문해봤는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5. 파리 뮤지엄 패스 48시간권
- Day 1: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Day 2: 오랑주리 미술관, 개선문, 생샤펠+콩시에르주리, Day 3: 베르사유 궁전에 입장했습니다.
-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이 가장 좋았습니다.
6. 오베르 쉬르 우아즈 (Auvers-sur-Oise) 다녀오기
- 나비고 데쿠베르트 카드 1주일권을 이용하여, 파리 북역에서 RER H노선을 타고 다녀왔습니다.
- 빈센트 반 고흐가 머물렀던 여관 건물 1층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지만, 추천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 반 고흐의 흔적과 작품을 따라 마을을 구경하는 데는 약 3시간 정도면 충분해 보입니다.
7. 몽생미셸 (Mont Saint Michel) 다녀오기
- SNCF 에서 미리 표를 예매하고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 파리 몽파르나스 메트로 역에서 기차역까지 이동 거리가 상당합니다. 10-15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오전 7시 31분 출발하는 기차를 놓치기 직전에 극적으로 탑승합니다 (10년 만에 달리기 했네요).
-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오디오가이드 (=3 유로) 를 빌렸는데,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8. 파리 소매치기 목격
- 몽마르트 가는 길에, 제가 당한 것은 아니고, 메트로 역에서 출구 계단으로 올라가는 중에 다른 사람이 털리는 것을 봤습니다.
- 소매치기 작업이 끝나갈 때쯤 보게 된 거라 피해자에게 알려줄 새도 없이 순식간에 벌어지더군요.
-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소매치기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존재하긴 합니다.
9. Bolt 이용하여 파리 11구에서 오를리 공항으로 이동
- Uber 비슷한 서비스가 파리에는 G7 과 Bolt 가 있는데, Bolt 가 좀 더 저렴해서 이용해봤습니다.
- 파리 11구에서 오를리 공항까지 31.40 유로 지불했습니다.
10. 오를리 공항에서 텍스리펀 바코드 찍기
- 파리 몽쥬 약국에서 지인 선물로 몇 가지 물품을 구매했는데, 100 유로 이상 구매하면 15% 텍스리펀이 가능합니다.
-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서 그런지 한국인 직원 4-5명이 근무합니다.
- 몽쥬 약국에서 안내해준 방법대로 오를리 공항의 텍스리펀 하는 키오스크에서 터치 몇 번과 바코드 한 번 찍으면 끝납니다.
우선, 생각나는 부분만 간단히 텍스트로 정리해봤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쪽지로 블러그 알려 주심 참고해도 될까요?
내년 5월에 파리여행을 계획중인데 에어비엔비에 관심 있어 여쭤요. 저흰 어른 7명이라 호텔비가 좀 부담스럽거든요. 7명이 함께 머물기에 적당한지요?
제가 머물렀던 곳은 2명 제한이었습니다. 쪽지는 드렸어요~
에어비엔비가 맘애 드신거 같아서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블로그도 쪽지로 주시면 잘 참고하겠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다음주에 가시는데 혹시 bedbug 는 괜찮으셨나요?
네 숙소는 깨끗했고, 메트로 버스 기차 탈 때도 그나마 깨끗해 보이는 의자로 잘 골라 앉았어요.
P2와 파리를 가는데, 나비고를 추가로 만들고 대중교통을 많이 타는게 나을지 아니면 우버 볼트 G7 로 대부분의 이동을 할지 고민이 좀 되네요. 나비고로의 이동이 많이 저렴한 편인가요? (평상시 맨하탄에서는 지하철보다 우버를 타는 편입니다)
우버 볼트 G7과 직접 비교는 어려울 듯 합니다.
참고로 (파리 1-5존을 커버하는) 나비고 1주일권 (월요일 시작 일요일 끝) 이 카드 비용 5유로 포함 35 유로입니다.
저는 일정 안에 파리 5존 오베르 쉬르 우아즈 와 4존에 있는 베르사유 궁전 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나비고를 쓰는게 이득이었고요.
파리 1-2존에서만 머무신다고 하면 대중교통 1회에 2.10 유로이니까 나비고 1주일권 뽕을 뽑으시긴 힘드실 거에요.
KeepWarm 님 여행 계획에 맞춰 잘 생각해보세요.
안녕하세요. 내년 6월 말에 파리 6박7일 방문예정인데, 숙소를 계속 고민중에 있습니다. 머무신 에어비앤비 정보 부탁드리요~
https://www.airbnb.com/rooms/18529917
여기인데, 내년 6월에 예약 가능한 날짜는 보이지 않네요. 아마도 호스트가 본인이 집을 비울 때만 날짜가 오픈되는 듯 합니다.
ㅜ 그렇네요...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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