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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교토/오사카 4인 가족 렌터카 여행, 교토 파크하얏트 (파크 스위트), 오사카 콘래드 후기

MSZ006 | 2023.10.23 10:07:1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이번 추석 연휴 때, 교토/오사카 4박 5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마일모아 선배님들께 도움 많이 받았고, 덕분에 너무 잘 다녀왔습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교토, 오사카, 나라까지 다니려니 렌터카로 다니는게 좋을거 같은데 관련정보 글이 별로 없었고, 일본 호텔이 4인으로 검색하면 기본방이 나오니 않아서 준비과정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는데, 비슷한 상황에 도움이 되실까 싶어 부족하지만 후기를 작성합니다. (사진은 조금만 넣겠습니다.)

 

1. 항공권

김포 – 간사이 왕복 항공권은 성수기다 보니까 레비뉴로 매우 비싼 가격에 살수 밖에 없었고, 항공료가 이번 여행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ㅜㅜ

 

2. 렌터카

Hertz 로 하고 싶었으나, 간사이 공항에는 차가 없다고 나오고, 날짜를 바꿔봐도 계속 차가 없다고 하는걸 보면, 운영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Toyota 렌터카를 예약했습니다. (https://rent.toyota.co.jp/ko/) 5일간 보험 모두 포함해서 $410 정도 나왔습니다.(C2 class) 차가 좀 작기는 했는데 4인가족이 타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예약을 마친 후에 메일이 오지 않는데, 중간에 확인하거나 취소하시려면 예약 번호가 있어야 하니 예약 완료후 나오는 예약번호를 꼭 적어두세요. 출발 일주일전에 메일이 오더라구요.

 

아시는 것처럼 일본에서 렌터카 이용이 꺼려지는 가장 큰 이유는 운전석과 운전방향이 반대라는 겁니다. P2가 렌터카를 강력히 반대하였음에도, 렌터카를 강행했습니다.  공항에서 교토, 교토에서 나라, 나라에서 오사카, 오사카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여정을 아이 둘과 짐을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자신이 없었고, 택시나 한인 회사를 이용하는데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결론은 ‘차를 빌리기를 잘했다’ 입니다. 도시간 이동이 수월했고, 교토 내에서 아라시야마 및 금각사 이동, 오사카에서 오사카 성 이동 등도 수월했습니다. 특히, 사슴을 보기 위해서 나라를 잠시 들렸는데, 렌터카를 빌리지 않았다면 방문이 쉽지 않았을 것이고, 아이들은 나라를 가장 즐거워 했습니다. 사슴 정말 많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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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가 걱정이 되실 텐데, 파크 하얏트 교토는 포인트로 예약하여 발렛 및 주차비 무료였고, 오사카 콘래드는 하루 25불정도 들었던 거 같습니다. (발렛 안됨) 아라시야마에서는 텐류지에 주차하면 천엔에 오후 5시전에만 차 빼면 됐고, 자리도 비교적 많았습니다. 여기 주차후 근방의 스팟은 다 걸어다니실 수 있으니 추천합니다. 금각사, 나라 사슴공원도 자체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가 어렵지 않았고, 오사카 성도 주변에 공영 주차장이 많아서 근처 박물관 지하 주차장에 세웠는데 별로 비싸지 않았습니다.

 

단, 도톤보리나, 니넨자카 같은 곳은 주차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본식 하이패스인 ETC는 꼭꼭 신청하시고, 일본에서 운전하는 법을 다루는 유튜브 영상 보시는게 도움되실 겁니다. 한국이나 미국과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더라구요.

 

운전할 때, 그리고 돌아와서 와이퍼 많이 닦으실 겁니다. ^^;

 

3. 호텔

성인 2명, 아이 1인으로 기본방을 예약 후에 호텔측에 메일을 보내면 대부분 4인 숙박을 허락했습니다.

 

알아본 호텔은 교토 파크 하얏트, 오사카 St.regis, 오사카 콘래드, 나라 JW 메리어트 였습니다.

 

교토 파크 하얏트 이외에는 기본방에서 모두 4인 가족 숙박을 허가했고, 나라 JW 메리어트는 침대 2개 있는 방을 예약하면 4인 숙박을 허가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교토 파크 하얏트에서 2박, 오사카 콘래드에서 2박을 했습니다.

 

3-1. 교토 파크 하얏트

교토 파크 하얏트는 글로벌리스트일 때 꼭 묵어보고 싶어서 포인트 방이 가능한 날로 해서 최우선으로 2박을 예약했습니다.

 

다만, 이곳은 기본방에서는 4인 숙박이 되지 않아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으면 숙박을 못한다고 하였고, 4인 가족이 묵으려면 박당 3만엔을 추가하여 미리 업그레이드를 컨펌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런데 앉아서 체크인을 하는데, 사람수를 감추고 체크인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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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선 그렇게 하기로 하고 4만 포인트로 2박 예약하고, 숙박할 때 6만 6천엔 (3만 * 2 + 세금)을 더 지불하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park suite 룸이 나와서 스윗 업그레이드 이용권을 이용하여 업그레이드 하였고, 추가 비용 내기로 한건 없던 걸로 되었습니다. (Park suite 룸 가격이 박당 45만엔정도.. ㄷㄷㄷ)

 

추가 업그레이드는 되지 않고, park suite 룸에서 지냈습니다..

 

스위트 룸이 넓고 정말 좋긴 한데… 음... 뷰가 최악입니다. ㅜㅜ 보통의 리뷰에서 볼 수 있던 탑과 교토의 풍경은 전혀 보이지 않고, 아래와 같은 모습만 보입니다. (가든뷰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가든인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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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너무 아쉬워서 둘 째날에 스위트 룸 아니어도 좋으니 높은 층으로 옮겨줄 수 있냐고 물어봤으나 방이 다 차서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뭐, 방이 워낙 좋으니 그러려니 했으나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대신 아침 저녁으로 위층으로 가서 뷰를 감상하는 걸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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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te 룸에 묵으면 오후 5-6시에 로비 바에서 무료로 샴페인 아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글로벌리스트가 일반방에 묵을 때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샴페인을 잘 모르지만 맛은 괜찮았고, 아이들도 데려올 수 있고, 애들 음료수도 무료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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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다들 아시다시피 3000엔을 추가하면 일본식 조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메일로 미리 부탁을 했는데, 체크인하면서 얘기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애들도 일본 조식을 먹으려면 6,500 엔을 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일본식 조식은 다른 식당에서 먹는 줄 알고 애들것도 시켜야 하는 줄 알았는데, 호텔 1층 bistro 에서 같이 먹는 거였습니다. 일행중 1-2명만 일식 조식을 시키는게 가능했고, 일반 조식은 모두가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뷔페 포함) 저는 글로벌리스트여서 첫날은 어른둘만 일본식 조식, 둘 째날은 어른 한명만 일본식 조식 주문후에 추가금 9000엔만 냈고, 아이들 조식은 청구되지 않았습니다.

 

4. 콘래드 오사카

콘래드 오사카는 힐튼 aspire로 받은 숙박권 두장 (P1, P2)으로 하루씩 예약했고, 메일로 미리 예약 붙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콘래드 오사카는 기본방에서 뷰 좋은 방으로 예약해 줬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뷰 때문에 파크 하얏트 교토보다 좋았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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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동반한 가족을 위한 리뷰이니 관련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저녁 라운지 이용시에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이용 시간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18시부터 20시 정도? 처음에 예약할 때는 저녁에는 어린이 데리고는 라운지 이용이 안된다고 했는데, 7시까지는 (이것도 시간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어린이 동반이 가능했습니다. 음식은 저녁을 괜찮게 먹을 수 있는 정도로 나왔구요, 와인/사케/위스키/맥주 등 각종 술도 무제한 제공되었습니다. 단, 성수기 (주말?) 에는 1부/2부로 운영이 되고 1부에만 어린이 동반이 가능했습니다. 이 때는 예약도 미리 해야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걸 모르고 토요일에 체크인 했는데, 1부는 예약이 마감이 되어서 이용못할 뻔 했는데, 다행히 대기를 걸어주셔서 약간 늦게 가서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주말에 이용하실 분은 미리 메일로 예약을 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에 있는 KURA 라는 tepanyaki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인당 13,000 런치 코스를 먹었습니다. 뷰는 역시 좋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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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만 2인분 시키고 아이들은 어린이 메뉴 시켜줬는데, 애들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음식은 정말 맛있었고, 계산할 때 다이아몬드 멤버라고 25% 할인해줘서 더욱 기뻤습니다. 보통 tepanyaki 하는 곳에서 하는 칼 던지기 할 때, 칼이 날라올까 걱정되서 싫었는데, 여기는 그런거 안해서 더 좋았습니다. 이 생선요리가 참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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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어른은 다이아몬드 혜택으로 무료였고, 아이는 1인당 2500엔씩 추가였습니다. 너무 훌륭하였습니다.

 

쿄토/오사카 후기가 많아 올릴까 말까 하다 올렸는데, 정리하고 보니까 아이들 데리고 여행준비 하시는 분한테는 약간의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다시 가고 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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