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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유럽-아시아 한붓그리기 후기 4편 (벨기에)

Heesohn | 2013.05.02 06:28:2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번 여행 최장비행노선(19시간)입니다. 말레이시아 -> 태국 -> 프랑크프루트 -> 벨기에까지 한번에 날아갔네요. 

그나마 루프트한자 비즈니스라서 견딜만 했군요. 탑승객 대부분이 노년의 백인들이었는데 저와 맥스님은 동양인이라 

그런지 동양계 승무원들이 바뀌는 구간에서도 계속 서비스 담당 해 주셨습니다. 

세심한 서비스인지 아니면 우연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이번 전체일정은 UA 비즈니스 13만마일을 쓰고 유럽내 이동 유레일 베네룩스+독일 2개국패스 1등석

동반석 일인당 40만원을 한국에서 결제했습니다. 5일간 사용가능하구요. 

벨기에, 네덜랜드, 룩셈부르크는 3개국을 하나의 지역으로 묶어서 기차이용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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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없이 꽉꽉 찬 만석이었는데 저희 좌석이 1번으로 시작하는 비즈니스 맨 앞줄, 비행기 머리 부분이라

좌석이 약간 복도쪽으로 쏠리는 그런 좌석이었습니다. 자리도 약간 비대칭이고 창가쪽 

좌석이면 화장실 들어가고 나갈때 좀 많이 불편하실 거에요.

가능하시면 B747-400의 기종은 1번으로 시작하는 좌석은 피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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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프루트에서 내려서 다시 루프트한자 시티라인으로 갈아타고 벨기에 브뤼셀로 날아갔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라운지는 루프트한자 라운지를 이용했는데 아침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라운지가 미어터집니다.

자리 잡는 것 조차도 어려웠습니다.


루프트한자 시티라인은 단거리 노선이라 그런지 비즈니스 좌석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일반석 2자리를 쓰게끔 하더군요.

아침식사는 우유와 시리얼이 나왔습니다. 아침엔 국 대용이라 그런지 잘 넘어가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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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하자 말자 짐부터 내려놓고 바로 브뤼셀 시내 구경에 나갔습니다. 

맥스님과 저는 몇시간전만 해도 동남아 야자나무 아래에 있었는데 우리가 왜 여깄는 겨... 이러고 돌아다녔죠.

예전에 마일모아 지리문제에 나왔던 그랑플랑스~ 이젠 저도 어딘지 압니다. ㅎㅎ 

초콜렛과 와플이 유명한 나라라 그런지 거리 곳곳에 그런 가게가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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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플라스에서 조금만 가면 유럽 3번째로 썰렁하다는 오줌싸게 동상이 있네요. 

저 콩만한 녀석을 보려고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 있습니다. (저도 포함 ㅎㅎ)


벨기에를 가 보니 여기 사람들이 프랑스말을 사용하는 걸 알았고 프렌치프라이의 원조가

여기라는 것도 알았어요. 아마 미국사람들이 벨기에인이 프랑스말을 하니 짐작해서 프랑스

사람인가 보다라고 해서 프렌치프라이라고 이름 지은 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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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시내에 있는 만화박물관인데 틴틴과 스머프등등의 유명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유럽가면 쓰려고 가짜 학생증을 태국 카오산에서 만들었는데 (죄송합니다..)

유럽여행에서 유일하게 여기서 써 먹었습니다. 다른 곳들은 받아주지도 않고 나이제한이 있어서.. ㅠ.ㅠ

10불 내고 만들었는데 2불 깎았으니 -$8이네요. 꼼수 쓰려다가 덤으로 뒤집어 썼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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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이해는 안 되지만.. 아마 최초의 스머프 등장 컷이 아닌 가 하는데요.

우리가 지금 아는 스머프들과는 좀 다르죠? 스마프 마을도 좀 괴기스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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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님이 포인트로 예약하신 힐튼 브뤼셀입니다. 전체적으로 방이 좀 작습니다. 

브뤼셀 공항에서 내리신 다음 공항에서 기차를 타시고 Brussel-Noord 역에서 하차하셔서 

왼쪽으로 5분정도 걸어가시면 있어요. 외부공사중이라 조금 밖은 어수선합니다.

조식은 괜찮은 편이고 일본 단체관광객이 숙박하고 계시더군요.


참고로 공항철도는 Brussel Airport - Brussel Noord - Brussel Central - Brussel Midi 역순으로 갑니다.

첫날부터 유레일 사용하실 생각이시면 무료로 타실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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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 일정의 첫코스 브레헤입니다. 유레일 패스 처음 사용한 날이기도 합니다.

브뤼셀에서 50분정도가 걸리구요. 역시 듣던대로 참 좋았습니다. 보트투어도 강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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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헤 구경한 뒤에 기차로 바로 앤트베르펜까지 달렸습니다. 정말 멋있는 기차역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사진에 있는 기차역은 외부모습이 아니고 내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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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베르펜의 성모대성당이구요. 플란더스의 개의 마지막 엔딩(루벤스의 성모승천그림)을 장식하는 곳인데

일요일 미사가 있어서 성당안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네로야.. 너도 일요일에 가지 그랬니..)

미사하시는 분들 외엔 출입제한이 있어서 그림은 가까이에선 못 봤어요.

이 날 일정이 좀 빡빡했는데.. 브뤼셀 - 브레헤 - 안트베르펜 - 다시 브뤼셀 (호텔에 짐 픽업하러..ㅠ.ㅠ) - 암스테르담까지 이동했네요.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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