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갑자가 아퍼지면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요즘은 원격진료도 꽤 좋아서 ED방문전에 한번쯤 시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의료기구를 통해서 정확한 상태를 알려주면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1. Otoscope
귀 속을 볼 수 있는 겁니다.
중이염 Ear Infection (Otitis Media) 이 의심되면 자주 관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귀 안을 보는 것은 좀 어려워서 연습해야 합니다.
입안 상태를 볼때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Staph infection 이 의심되면 관찰해야 합니다)
요즘은 카메라가 달린모델이 있어서 동영상 촬영해서 원격진료 할때 보여주면 좋을 것 같네요.
https://www.amazon.com/gp/product/B07ZCQZQ6M/
2. Pulse Oximetry
혈중산소포화량 / 심박수를 알려줍니다.
요즘은 스마트와치에 달려 있는데, 그래도 하나정도 있으면 좋습니다.
손가락에서 재는 것이 손목에서 하는 것보다 정확합니다.
3. Blood pressure monitor + child cuff
기본적으로 팔에 감는것이지만 손목형도 요즘은 잘 되고 있습니다.
어린 애들은 BP를 관리할 이유가 별로 없기는 하지만, 원격진료 받을때 제공해주면 좋은 정보입니다.
애들용 cuff 를 사용해야 합니다.
4. thermometer
온도계는 여러 방식이 있지만 이마에 붙이는 스티커 형식도 있습니다.
https://www.amazon.com/Physio-Logic-Fever-Bugz-Stick-Indicator/dp/B005JXC7EU/
(정확도는 어린아이는 항문으로 제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
5. glucos monitor
의외로 ER에 오게 되면 검사합니다.
요즘은 가격도 많이 내려서 하나 정도 집에 있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서... hypoglycemia (저혈당증)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 중에 febrile seizure (열성경련) 같은 신경계 질환과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6. Ear wax flush kit
https://www.amazon.com/Removal-Cleaning-Irrigation-Operate-Disposable/dp/B09DFSGK86/
귀지 때문에 청력이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6. Oral syrange
물약 먹일때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https://www.amazon.com/5ml-Oral-Syringes-Individually-Administration/dp/B07GX34NBV/
요런 마게를 껴 놓으면 물약을 빼낼때 편리합니다.
https://www.amazon.com/Medicine-Dispensers-Medication-Brandzig-Syringes/dp/B07WJJHCFP/
https://www.amazon.com/Medicine-Dispensers-Medication-Brandzig-Syringes/dp/B07WCQRD13/
7. Hemostat
원래는 수술시 혈관출혈을 막는 집게지만,
애들 코나 귀에 들어간 (집어넣은...) 물건?을 빼낼때 쓰면 좋습니다.
사이즈가 여러가지가 있어서 잘 확인하고 주문하세요.
8. Nasal Aspirator
콧물 빼내는 기기 입니다.
요즘은 휴대형으로 나오는 것도 많네요.
9. Nebulizer
코가 막혀있을때 훈증을 하거나 기관지 약을 (albuterol 같은)쓸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휴대형으로 나오고 있네요.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휴대용 네뷸의 경우 albuterol은 사용을 지양하라는 문구가 포함된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휴대용은 안써봐서 잘 몰랐는데 그렇군요.
여기 나와있는 모든 기구 다 추천합니다. 특히 온도계는 가능하면 좋은 걸로 두개 정도 준비해두시면 정말 좋습니다. 하나는 비접촉 하나는 접촉식 이런식으로요. 저희집에는 5번빼고 다 있는데 언급하신 모든 기구는 아이들이 어릴수록 너무나 유용하게 쓰입니다. 그리고 기구는 아니지만 bandage 사이즈별로 많이 준비하세요 ㅋㅋㅋ 하나 붙여주면 울다가 그칩니다. 그리고 non stick pad 피나거나 까졌을때 붙이고 나중에 떼낼때 아이도 부모도 편합니다.
잘목 적어서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반창고도 사이즈 별로 있으면 좋죠. 좋아하는 케릭터 그림있는 걸로 사주면 잘 붙이고 다녀요.
좀 큰 애들에게는 스프레이 타입 쓰는것도 좋아요.
https://www.amazon.com/Nexcare-Bandage-Healing-Provides-Waterproof/dp/B0BBS33LVH/
온도계는 개인적으로 사용했던것 중에서
TAT5000 이 제일 좋았는데 집에서 쓰기는 너무 비싸구요.
https://www.amazon.com/TAT5000-TemporalScanner-Temporal-Thermometer-Exergen/dp/B009UL75Z8/
가정용으로 나온 2000 버전도 쓸만합니다.
https://www.amazon.com/Exergen-Temporal-Forehead-Thermometer-Tat-2000c/dp/B004T6G550/
저희집에는 그냥 가성비의 대명사 (다른말로 싸구려 ㅋㅋ) Braun걸로 하나는 이마용 하나는 귀에다가 하는거 쓰고 있어요.
미국 처음오신 분들이 이 추천 리스트보면 아니 뭔??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이게 미국 의료의 현실입니다. ㅠㅠ 오늘 애가 열이 펄펄나도 소아과 전화하면 2-3일후에 오라고 한다거나, ED(요샌 ER 안씁니다. ㅋㅋㅋ) 에 가기에는 애매하고 Urgent care 가면 좀 나은데 deductible 때문에 보험효과하나 없이 청구서 그대로 다 내야하고요.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이놈의 리퍼럴 referral 제도 때문에 뺑뺑이 돌리는거를 당연히 생각하고 분명히 in network라고 했는데 청구서 받으니 out of network 라고 해서 따지면 병원은 in network지만 의료행위의 주체인 의사가 out of network라는 황당한 소리도 너무 자주듣고요. Billing code 잘 못 넣어서 나중에 청구서 받으니 몇천불 나오는것도 예삿일이지요. 이정도 잘사는 나라에서 이만큼의 의료라니 병원에서 일하지만 참으로 가끔 너무 기가 찹니다.
그러니 미국에 오신지 얼마 안되신 분들께서는 놀라지 마시고 위에 리스트 하나씩 세일할때 장만해두시고 연습해 두세요 :)
맞아요.
열나서 ED 갔는데 중이염이나 Strep throat 이라고 하면 그냥 약주는 것이 끝이죠.
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면 날 밝았을때 urgent care 가는게 엄청 싸게 먹힙니다. 아니면 원격진료를 받으면 더싸죠..
귀지 제거하는것도 urgenct care에서 하면 $300 나올꺼에요.
코에 뭐 집어넣어서 ED에서 빼내면 $500은 금방 나옵니다.
대중적인거 (싼거)가 좋아요.
저도 disposable (병원에서 받아온, ) 온도계 사용합니다. ㅌㅌ 생각보다 잘되요.
직접 집관리하는것처럼 문제생겼을때 기본 대처법은 다 알고 있어야겠네요. 미국에서 일찍 퇴근해야하는 이유는 배울게 너무 많아서..
네..너무 공감 됩니다. 몇번 겪다보니, 보험이 있어도 병원 가기가 망설여집니다.
주섬주섬 아마존 장바구니에 담아봅니다. 좋은 글 감사요!!
감사합니다!!!
저는 막내가 가끔 급하게 먹다가 음식물이 목에 걸린 적이 있어서 suction 도 사뒀습니다. 다행히도 써야 되는 일은 아직없었지만 마음은 편합니다.
저는 이 기기에 대해서 좀 회의적인데요. 이거 찾으려고 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Heimlich maneuver 를 바로 진행해주는 것이 훨신 좋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눞혀서 등을 두둘겨 주세요.
그리고 이런기기는 실제 임상실험결과가 아니지만 성능?이 그리 좋지 않다고 합니다. "have more difficulties in applying the current recommended FBAO protocol."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186/s12909-023-04345-7
그렇군요. Heimlich도 해보고 suction도 해봐야 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거 집에 있습니다.
ED가 emergency department 가 맞나요?:) ER만 보다가 새로운 용어를 알게 됐네요.
An emergency department (ED), also known as an accident and emergency department (A&E), emergency room (ER), emergency ward (EW) or casualty department
라고 불린다네요.
미국에서는 ED /ER 인데 UK 쪽은 A&E 인가 봅니다.
https://en.m.wikipedia.org/wiki/Emergency_department
혹시 Nebulizer 추천 제품 있으신가요? 토들러들이 사용할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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