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마일모아에 저의 차 히스토리가 다 있네요? ㅋㅋ
2014년에 프리우스 구매, 18년에 테슬라, 21년에 한국에서 소나타, 그리고 23년 말 현재 마즈다 CX-5 를 구매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0324154
이때부터 차 사는걸 고려했었고 진짜 많은 리서치 + 딜러 컨텍 등등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미리 이야기하면 정말 잘했습니다.
링크건 글에서도 말했듯이 원래 고려사항은 라브4, 마즈다 CX-30,5, 그외 포드 브롱코스포츠 등등 많았습니다. (테슬라는 좀 봐주시죠 ㅋㅋ 저정도면 충분히 당했습니다)
아직도 미국에서 도요타 혼다는 딜러최강깡패이고, 현대기아는 틱톡 챌린지 때문에 무리 (심지어 몇몇 보험회사는 보험 주기를 거부;), 포드는 Fix Or Repair Daily 명성 때문에 포기, 니산 등등은 CVT 이슈가 심해서 탈락, 등등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주로 탈 차이고 한국분들 좋아하는 말 있죠? 튼튼하고 잘 굴러가는 차 ㅋㅋ. 그래서 결국 마즈다 CX-5 2024 로 왔습니다.
여기서도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습니다.
미국 오자마자 딜러십 두곳을 찾아갔습니다. 미리 인터넷 견적도 받고 구글 평도 좋았거든요. 전 저 날 바로 차 살줄 알았는데 이게 왠일..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참고로 전부다 마즈다입니다.
딜러십1
미국 도착한 다음날 개피곤한 몸을 이끌고 공항 근처 딜러십을 갑니다. 미리 견적 받은 2023 CX-30 S를 2만불 초중반이라서 매우 좋은 딜이라 생각하고 갔는데....?
차가 없답니다. 분명히 니네 웹사이트에도 있고 내가 받은 이 견적은 뭐냐? 하니 미안하다고, 차가 너무 인기가 좋아 팔렸답니다. 웃긴건 웹사이트에 그대로 있는...
그래도 테스트 드라이브는 해봐야 하는데 딜러가 너무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처음엔 청소부이거나 아님 지나가던 낚시꾼인줄 알았습니다. 옷도 그랬고 명함도 없는 할아버지였는데 제대로 꼰대질 당했습니다.
차 시승하는 내내 뒤에서 더 비싼 트림을 설명하고 그러다 뜬금없이 중고차를 사라는 권유까지 받았습니다. ‘왜 비싼 돈 주고 새차를 사냐? 중고차가 더 싸면서 좋다’ 라고... 나중에 중고차 목록까지 보여주더군요. 짜증이 급차올라서 walk away 했습니다. 딜러는 종이쪼가리에 전화번호 써서 주더군요. 나가자마자 버렸습니다.
딜러십2
덴버에서 좀 내려오고 시차 적응 살짝 더 된 다음 동네 딜러십을 갔습니다. 이번에도 견적 받았고 웹사이트 가격까지 다 확인하고 차 있다는 거까지 보고 갔습니다. 2024 CX-5 를 보러 갔는데 이번에는 왠일? 차는 있는데 이상한 엑세서리 옵션을 거의 $2,000 을 붙였습니다. ‘왜 웹사이트에는 이거 안 붙였냐?’ 라고 하니 ‘이건 너무 저렴하고 당연히 받아야 하는 서비스다’ 라고 합니다.
일단 시승을 하고 차 자체는 맘에 들었습니다. 내린 다음 꼬장을 부렸습니다. ‘이 $2,000 엑세서리 (세라믹 코팅 + 도난방지 어쩌고) 깎으면 지금 당장 사고 안 깎으면 꺼져라. ’. 딜러 횡설수설 합니다. ‘내가 대신 monthly payment' 좋게 맞춰줄께. ’난 페이먼트가 아니라 총 가격을 맞춰주길 원한다‘ 하니 딜러 어버버 합니다.
결국 딜러의 필살기 ’매니저한테 말하고 올게‘. 10분 기다리다 다시 짜증이 폭발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딜러가 뛰어와서 ’5분만 더 주면 딜 마련할게‘ 그냥 연락처 주고 walk away 했습니다.
1시간 뒤에 이메일로 ’오늘만 가능한 좋은딜 받았어. 당장 전화해!‘. 바로 unsubscribe 누르고 차단 박았습니다.
딜러십3
이번에는 좀 더 본질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처음부터 세일즈 매니저 연락처를 받고 물량 있는거 다시 확인, 이멜 보냅니다.
’2024 Black CX-5 Select truecar에서 이 가격에 나왔다. 너가 이거 해준다는 컨펌과 할부율, 그리고 OTD 주면 바로 가서 사겠다‘
매니저한테 연락이 옵니다. ’쌉가능하다‘
APR 스페셜까지 맞추고 다운페이 다 정하고 찾아갑니다.
와이프가 시승 한번 더 하고 가격 다시 한번 앞에서 더 확인후 Finance Manager로 갑니다. 여기서 1시간을 기다린게 함정이긴 합니다 ㅠㅠ
혹시나 했는데 이상한 애프터케어 상품들 다 추천은 하지만 푸시는 안받았고, 바로 딜 완성하고 차 받고 나왔습니다.
2024 마즈다 CX-5 Select
결론부터 말하면 요즘같은 미친 자동차 마켓에서 한줄기의 빛과 같은 차량같습니다. 이 가격에 AWD, Heated Seat, Blind spot monitor, Lane Keeping Assistance, Smart Cruise, Leather(짭) 등등을 다 갖춘 SUV 이면서 일본에서 만들어서 가져온 튼튼함은 솔직히 없다 생각합니다.
물론 낮은 trim이라서 애플 카플레이가 반드시
유선이어야 하고 트렁크는 자동이 아닌건 좀 아쉽긴 하지만 ㅠㅠ...
2-3개월의 자동차 쇼핑이 끝나서 마일모아에
올려봅니다. 차 사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좋은 차 잘 사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바루 안 사서 죄송해여 (??) ㅋㅋ
Android Auto는 사제 무선 연결해주는 제품들이 있는데, 애플 카플레이도 왠지 찾아보면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마즈다(3만) 두대째 오너입니다!
오 그렇군요. 제 선이 불량인지 자주 끊기더라구요.
새차 축하드립니다
전 무선은 끊김이 잦아서 일부러 유선 쓰게 되더라구요 ㅎㅎ 축하드려요
아무래도 선을 좀 더 좋은걸로 찾아야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저도 위 도수치료님과 마찬가지로 그냥 유선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무선 써보나 끊기는 것도 그렇고 배터리가 광탈하더라고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왜케 딜러들은 비슷한지…
맞습니다. 저도 이게 생각나더라구요.
cx5 저도 올해 23년식 cx5 카본에디션 사서 타고 다니는데 타고 다니면 다닐수록 차 만족감이 엄청 큽니다. 단 터치스크린만 되었으면 진짜 최곤데 ㅠ
와이프가 탈 차라서 카본 못했습니다. 젯블랙을 원하시더라구여.
2012년에 마쯔다 CX-5가 처음 나온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에 끌려서 샀었는데 2021년 까지 고장 하나 없이 너무나도 잘 탔습니다 ㅋㅋ 디자인도 좋고 가성비와 품질 괜찮은 브랜드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차량입니다. 마즈다 CX시리즈... 나중에 늙어서 은퇴할쯤 Miata 한대사서 장보러 다니고 소소하게 살 생각도 하고 있지요.
kaidou님 그래서 OTD가 얼마였는지 혹시 여쭤봐도 될런지요. 제 주변에 요즘 새차 사야하는 분들이 제법있어서.
아, CX-5 넘 반갑네요. 한때 제 애마였죠. 유치하게 드릴지 모르겠지만 전 CX-5에 sport button이 그렇게 좋았습니다 ^^ 하이웨이 들어갈때 한번 딱 눌러주고 들어갈때 그 기분, 캬 정말 좋았는데요. 축하드려요!
함 눌러봐야갰습니다 ㅎㅎ 사실 있는줄도 몰랐어요.
오 제가 다음 차로 관심있게 봤던 차입니다. 근데 위의 댓글중에 2023년형 터치스크린이 아니라고 하던데 2024년도 터치스크린이 아닌가요?
좋은 차 사신 거 축하드려요. 저는 CX 9 사용중인데, 아주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습니다.~
이미 3개월 지났고 산 다니면서 새차가 헌차가 되는게 순식간이네요 ㅜㅜ.
제 첫차였는데 너무너무 반갑네요 :) 저는 정말 단순히 디자인 예쁜것만 보고 샀는데 ㅎㅎ 튼튼하고 실용성 만점이라 정말 잘 타고다녔어요. 안전하게 잘 타고다니시길 바랄게요!
차 자체는 정말 좋더라구요. 와이프 차량인지라 오래오랴 탈 예정입니다. 감사해요.
차 사려고 알아보고 있는 와중에 이 글보고 갔다가 cx-5 preferred 구입결정했습니다. MSRP는 $30,650로 나오는데 invoice price $29,884 + transportation fee 1,375 + machine gray metalilic paint charge 530 + 텍스 3,200해서 35k 정도 나올거같아요. 다른분들이랑 비교했을때 좀 높은거같은데 텍스가 높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너네는 딜러 디스카운트 같은거 없냐니까 자기들은 붙여먹는게 많이 없어서 네고 룸도 많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내일 사인하러 갈거같은데 마즈다 오너분들 혹시 구입전에 확인해야할거라든가 추천하는 추가악세라던지 있을까요??
마즈다 요즘 세일 많이 해줘요. 제가 22년 10월에 preferred보다 한단계 높은 트림인 carbon edition구매했을때 otd 3.4만 이였는데 지금은 할인 더 해주더라구요. 리스 해커보니 2024 Mazda CX-5 Preferred 13%는 할인해주네요 저라면 OTD 31000 목표하고 딜시작 할거 같아요. 지역은 동부입니다~
https://forum.leasehackr.com/t/carma-massive-feb-mazda-deals-2024-cx-5-13-off-starting-at-284-month/507348/50
와우 otd가 tax/ doc fee 모두 포함인거겠죠?? 저희지역은 텍스가 좀 높게 나오는거 같은데 딜러샵에서는 텍스랑 fee빼고 OTD라고 31500 정도라고 찍어줬거든요. 딜러 디스카운트 물어봤는데 우리는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뭐 남겨먹는게 없다며.. 이럴땐 어떤방법으로 디스카운트를 더 해달라고 물어보나요? 리스해커 가격이라도 보여줘야하나=_=;;;
네 OTD가 TAX FEE 빼고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네요ㅋㅋ 말 그대로 OUT THE DOOR PRICE 인데 딜러의 말장난이 아닐지 의심해봅니다ㅋㅋ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생각드네요ㅋㅋ 제가 마즈다 고른 이유는 할인폭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제일 컸었구요ㅎㅎ 제 친구는 얼마에 샀다더라 하시면 얼마정도는 깎아 줄거에요. 그럼 한 500불 깍아줄거라 예상합니다ㅋㅋ 제일 좋은건 다른딜러가 보내준 OTD 가격 적힌 이메일인데 요즘은 잘 안 적어서 보내주더라구요. 굿딜은 결국은 인내심이 만들어 주는거 같습니다! 홧팅이요!
감솨합니다 ㅠㅜㅠ 딜러한테 내색은 안했지만 오늘 당장 차받아오고싶어서 마음이 붕떠있거든욬ㅋㅋㅋ 그래서 크게 밀당은 못해볼거같지만 500불정도라도 더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ㅋㅋ 시도해보겠습니당
차 가격은 지역별로 달라서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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