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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롤드컵) - 후기업뎃

개골개골 | 2023.11.13 09:17:5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간략 후기]

롤드컵 끝나고 이틀 동경에서 몸조리하면서 놀다가 이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롤드컵 당일 오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홍대 전철역에 있는 T1 Basecamp PC방에서 5시간 정도 오락하면서 놀았습니다.

 

딱 들어가면 페이커가 근엄한 표정으로 반겨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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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는 굿즈샵과 선수들 사진 합성해서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 부스가 있구요. 최신 스펙의 PC가 쫘라락 있습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3,000원으로 비싼편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아침 일찍이라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정오가 되기 전에 모든 자리가 다 차 있었고 PC방 밖에도 100명 정도 줄 서 있었습니다. 아마 결승전 뷰잉 파티를 연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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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음식으로는 역시 페이커 추천 해물라면. 가격은 무지 비쌉니다 ㅋㅋㅋㅋ 깨알 디테일로 그릇과 수저에도 T1 마크가 다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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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프리미엄 룸이라고 해서 별도의 방이 하나 있는데요, 이용 요금은 시간당 2만원/2만5천원 (주중, 주말)으로 비싼 편이지만 시끄럽지 않게 편하게 게임 즐기면서 쉴 수 있습니다. PC 게임 할 수 있는 자리는 두 개 있구요. 페이커 싸인 들어간 의자에서 게임하면 컨트롤+1이 된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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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전에 홍대에서 놀다가 오후 4시 정도에 고척스카이돔에 도착했구요. 완전 사람 많고 돗대기 시장이었습니다 ㅋㅋㅋ 라이엇게임과 LCK는 무대 준비 정말 잘한 것 같은데, 행사 진행 외주 업체는 정말 꽝이었습니다. 입장안내가 중구난방이었고 입장 줄이 있다가 없어졌다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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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가 인당 2장씩 해서 배부되었기 때문에 같이 간 그룹은 따로따로 앉았구요. 위치는 핸드폰 카메라 줌 없이 찍으면 대략 이정도로 나오는 느낌으로 꽤 가까이 있었어요. 무대준비는 정말 잘했는데, 행사진행은 막 사람들 이상한데 세워놓기도 하고 앉으라 했다가 일어나라 했다가 완전 갈팡질팡하는 모습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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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싱겁다면 싱겁게 T1 3 : 0 WBG 로 끝났구요. 무대연출이나 모든 것이 훌륭했습니다. 참고로 오프닝 세레머니때 나오던 모데카이저/레오나 연출은 현장에서는 그런거 전혀 없었구요 ㅋㅋㅋ 방송 송출할때 CG를 추가로 입힌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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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이렇게 2023 롤드컵 결승 너무 재미있게 봤구요. 그럼 다음 롤 관련 포스팅은 2024 MSI 청두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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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급조한 한국행에 시차적응 여유도 없는 강행군이었지만, 정말 보람찬 한국방문이었습니다.

 

제오페구케 모두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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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G은 어떻게 강팀이 되었는가?

 

요 밑에 2023 한국시리즈 LG TWINS vs KT WIZ 글 처럼 많은 스포츠 리그들이 한해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모 평균 나이대를 생각해보면 분명히 실제 게임 플레이하시고 즐겨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긴한데 아무 언급이 없어서 짧게 잡담으로 글을 한 번 써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할 줄 몰라도 임요환은 알고 있고, 리그 오브 레전드는 할 줄 몰라도 Faker는 알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죠. 저도 그랬구요. 롤은 배우기 너무 힘들것 같아서 아예 생각자체를 안하고 있었는데, 1년 전 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요즘에는 매일 게임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 Faker가 속한 SKT T1 게임팀이 작년에도 아쉽게 롤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치고, 올해는 Faker의 부상 이슈로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 분이 불사조 처럼 부활하고 팀원들 개개인의 폼이 절정으로 올라오면서 최고의 드라마를 지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롤드컵 이전까지는 한국의 젠지(GEN)와 중국의 징동게이밍(JDG) 두 팀이 2강으로 예상되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에서 출전한 나머지 3개 팀은 다 4강에도 못들어가고 탈락해 버리고, 한국팀으로는 유일하게 T1이 진출해서 도장깨기 식으로 중국 1시드, 2시드, 3시드 모두 물리치고 이제 이번 주말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2014년인가 2015년부터 시작해서 거의 10년째 만나고 있는 마일모아 비공식 Clash of Clan원들이 요즘에는 주로 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저번주에 덴버에 모셔서 같이 응원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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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1의 결승전 진출이 확정되어서, 한국행 비행기 마일리지로 발권해서 일요일 고척스카이돔으로 응원갑니다. 마일리지 퍼스트 비행기 보다 결승전 암표구하기가 더 어려웠어요 ㅋ 은퇴한 저만 한가한 줄 알았더니 Clash of Clan 게임멤버 2분도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

 

SKT T1 제우스,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 선수의 결승전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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