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이사를 고민하고 있는데 지역 선정이 너무 어려워서 글을 올립니다.
한 곳은 조지아 아틀란타 (Atlanta) 지역이고, 다른 곳은 뉴저지 호보켄 (Hoboken) 지역입니다. 두 지역 모두 주변 광역 도시까지 포함해서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틀란타, 벅헤드, 알파레타 등 / 호보켄, 에지워터, 포트리, 저지시티 등).
둘 다 인프라도 좋고, 한인 커뮤니티도 활성화되어 있는 지역이라 고민이 많이 됩니다.
직장은 거의 동등한 조건이라 생활환경을 위주로 결정하려고 합니다. 학군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생활 편의성, 치안, 물가, 교통 등을 고려하고 있는데 두 곳 다 살아본 경험이 없어서 결정이 어렵네요. 마모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거주 형태는 high rise condo를 선호합니다!
더운거 괜찮은데 추운거 싫으시면 아틀란타, 더운거 싫은데 추운건 괜찮으시면 호보켄이지 않을까요?
저는 남부로 이사왔더니 (아틀란타만큼 덥진 않은 동네지만) 여름에 너무 힘들어요..
진짜 미친듯이 더운 날에는 북쪽동네가 그립습니다..
전 한겨울에 하늘에서 내리는 흰색 똥도 다 괜찮아요 여름에 덥지만 않다면요..
그리고 북쪽은 웬만한 extreme weather 컨디션에도 인프라는 잘 굴러가는데,
지금 사는데는 좀만 추우면 도로 얼어서 도시 셧다운되고, 좀만 추우면 전기 끊겨서 난리나고..
남쪽일수록 extreme 한 기후에 전혀 대비가 안되어있는 느낌이에요..
암튼 북쪽에서 남쪽으로 철새처럼 이동하고 났더니, 동네를 자꾸 비교하게 됩니다 ㅠㅠ 이제 그만 비교하고 잘 적응하고 살아야죠..
장단점이 명확해서 어딜가든 불만족스러운 점이 보이는 것 같네요 ㅠ
호보켄, 에지워터, 저지시티는 침수되는 저지대들이 꽤 있어서 조사를 잘 해보시고 고르시기를 바랍니다.
몇 년 전에 뉴저지 지역 심하게 침수되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종종 있는 일인가보네요. 감사합니다.
물가만 생각하시면 무조건 애틀란타요. 호보켄은 뉴욕 접근성이 좋아서 비싸요. 허지만 또 싱글이시라면 뉴욕이 놀거리가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재미는 있을겁니다. 가족이 있으시면 또 다른 이야기고요. 조금 더 디테일한 상황이 있어야 다른분들이 추천을 더 해주실 수 있으실거에요.
왜 물가와 놀거리는 반비례일까요...ㅎㅎ
둘이 너무 다른데요? ㅎㅎ 일단 호보켄은 아틀란타보다 훨씬 비쌉니다. 호보큰에선 더 많은 돈을 받을수 있는건지 똑같이 받는건지 봐야할것 같구요.
라이프스타일도 너무 다를것 같아요 아틀란타는 제가 안살아봤지만...
1. 호보큰은 차없이 살수 있음. 오히려 차 있으면 나가는돈만 많고, 물론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무난. 특히 직장이 맨하탄이면..호보큰은 사실상 맨하탄 생활권입니다. 다른 뉴저지 동네들과는 다르게 (한인타운 펠팍, 포트리등).
2. 아틀란타는 이민와서 정착하신분들과 자녀분들이 많을것 같고 (전 안살아봐서 그냥 들은걸로만), 뉴저지도 정착하신분들과 자녀들도 있지만 20,30대 유학생들, young professional들이 그만큼 또 많아서.... 어떤 종류의 한인 커뮤니티를 원하시는지도 생각해보셔야할것 같구요.
나이랑 차 여부, 그리고 렌트비 버젯? 중에 편한거 쉐어하시면 좀더 도움되는 조언들이 나올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두 곳이 비슷한듯 다른 것 같아요. 차는 있고요, High rise condo 를 선호합니다.
자연재해는 지금 5년째 거주중인데 아직 격어보지를 못했습니다. 근데 날씨는 겨울에 점점 조금씩 추워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물가 생각하신다면 애틀란타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집값이나 렌트비가 엄청나다는 얘기죠. 주변 인프라는 좋긴합니다. 맛집도 많고… 근데 한인 타운(팰팍, 포트리)에선 은근 거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에지워러쪽이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인 타운에서도 가깝구요.
애틀란타는 안살아 봤지만, 동부에서 그쪽으로 이사가신분들한테 네거티브한 얘기를 들어본적이 없는거 보면,, 삶의 만족도가 이쪽 동부보다는 훠얼씬 높지 않을까요. 저라면 애틀란타 갈거 같습니다. 일단 생활비가 훨씬 적게 들테니까요…
네. 확실히 생활의 여유는 애틀란타인 것 같네요. 그래서 요즘 한국 분들이 많이 이동하시는 것 같아요.
두 곳 모두 살아본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현재는 뉴저지 거주합니다)
뉴저지 호보큰은 애틀랜타에 비해 물가가 훨씬 비쌉니다. 생활 편의성, 치안은 좋지만 물가나 학군은 정 반대고요.
아이들 학군을 나중에라도 고려 하신다면 사립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위쪽으로 이사갑니다.
애틀랜타의 경우 동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학군은 케바케이고 생활 편의성이나 치안은 괜찮은 편입니다.
하이라이즈 콘도의 경우 뉴저지가 애틀랜타에 비해 렌트비는 두 배 또는 이상도 날 수 있고요.
뉴저지의 장점은 물가가 비싼대신 즐길 거리가 매우 많습니다.
가장 좋은점은 가깝게 시티가 있고, 산과 바다도 짧으면 한 시간 정도에 갈 수 있어서 계절에 따라 선택지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군데 모두 살아보신 분들의 의견이 거의 일치하네요. 역시 마모에 질문하길 잘 했네요 ㅎㅎ
하이라이즈 콘도 말씀하시는거보니 그래도 여유가 있으신것같네요! 콘도 사시려는건지 아니면 아파트 말씀하신건지 모르겠지만 호보큰은 하이라이즈는 거의 없습니다! 에지워터도 없구요. 포트리에 좀 있고 저지시티 강가에 많이 있어요. 저지시티가 꽤 커서 전체로 보면 치안이 좋다 나쁘다 말하기 애매하지만 강가쪽은 특히 뉴포트쪽은 밤에도 치안이 좋습니다. 호보큰 위호큰 이쪽은 뭐 밤에도 강가 산책 많이들 하구요.
하이라이즈 렌트비는 포트리에 있는 하이라이즈는 스튜디오 3200, 원베드 4천정도. 저지시티는 하이라이즈가 여러개 있고 연식이 달라서 레인지가 넓지만 강가쪽이면 대충 저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주차비는 따로고 한달에 250불정도... 그래도 같은사이즈면 맨하탄 하이라이즈보단 천불정도 싼느낌.....
아, 저런곳은 40-50층 이런곳들이고 한 10층? 정도 높이 건물들은 호보큰이나 그쪽도 좀 있는것 같습니다.
저지 시티 뉴포트쪽은 서남 아시아분들(인도?)이 참 많이 살더군요. 어떤 하이라이즈가면 카레 냄새가 진동..ㅋ 호보큰 옆 동네인데 분위기가 많이 다르구요. 호보큰은 얼핏 맨하탄 어퍼 웨스트 분위기... 근데 자녀 있으신 패밀리들은 결국 노쓰 버겐쪽으로 대부분 이사 오십니다.(리지우드, 테너플라이, 크레스킬...) 비싼 사립 보내는게 아니라면요.
호보켄은 아니지만 뉴저지 버겐카운티와 조지아 주, 모두 살아본 제 의견도 살짝 보탭니다.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 취미생활은 어떤 것을 하고 있는지 등에 따라서도 선호지역이 달라질거 같아요. 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 강도 있고 쇼핑할 곳 많고 구경할 곳 많고.... 마음만 먹으면 근거리에 갈곳이 널린 뉴저지에 살다 와서 그런지 아틀란타에서의 생활은 너무 많이 조용합니다. 저는 뉴저지가 좋네요.
두 지역 모두 학군 좋고 치안 좋은 곳에 살아서 모두 오케이
생활물가는 어느정도 비슷하나 집값과 세금이 현저히 차이 남.
조지아의 여름이 길고 덥긴 하지만 그 외의 날씨가 좋아서 여름의 더위는 잊혀짐.
답변 감사합니다! 뉴저지 집 값도 높은데 세금까지 높은가 보네요. 허허
교통은 158번 버스와 페리가 있어서 맨하탄 진입하기에도 수월합니다. 차가 필수인 동네는 아니지만 있는 것과 없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하루종일 맨하탄에 있다가 밤늦게 집에 돌아오시는게 아니라면 차 없이는 조금 답답할수 있어요.
맨하탄 미드타운이 생활권이고 친구들만나거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고려한다면 돈 좀더 보태서 맨하탄 안에 사시는게 차라리 나을수도 있습니다. 생활권이 맨하탄 다운타운이면 아예 저지시티로 내려가셔서 패쓰타고 다니시는게 낫구요.
저도 동감...원글분이 싱글이신지 아니신지, 20/30대이신지,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 모르지만...ㅎㅎ
인싸분이시고 bar, nightlife, dating 이런게 중요하고 싱글이라면 차라리 차 처분하고 맨하탄 하이라이즈 스튜디오 사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직장이 맨하탄이고 친구들도 그쪽이라는 가정)
미국 커뮤니티에서도 반 농담으로.....친구들이 호보큰으로는 절대 놀러오지 않는다...라거나 브루클린이나 퀸즈는 가도 뉴저지는 안온다고 투덜거리는 글들이 자주 올라옵니다. 밤늦게 귀가할때 뉴저지로 가는 택시 타면 60불 넘게 깨질수 있구요 ㅎㅎ 데이팅상대도 음.... 소수지만 맨하탄에선 맨하탄에서만 만나는거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고 뉴저지는 어디 멀리 딴 세상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는군요. 뭐 이런건 소수의 경우지만 소셜라이징 중요하시면 뉴저지는 여러모로 불편하실수 있습니다. 아니면 뭐 차라리 바이브는 다르지만 펠팍같은 한인타운에서 친구들을 사겨볼수도 있구요. 약간 더 애틀란타 커뮤니티 느낌에 가깝지 않을까 싶구요.
그리고 소수의 샘플이지만 뉴저지 사는 사람 무시하는 한국분들도 소수 있었습니다;;; 저를 향해 말한건 아닌데 듣고있자니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소수의 샘플이지만 뉴저지 사는 사람 무시하거나 한국분들도 소수 있었습니다;;; 저를 향해 말한건 아닌데 듣고있자니 불편하더군요.
—-> 동감입니다… 저는 다수의 샘플이요 ㅋㅋㅋㅋㅋㅋ 특이하게도 맨하탄 사는 사람보다 롱씨티, 퀸즈, 브루클린 사시는 분들이 더 그러시던…
저도 뉴욕부심 있는 사람 만나봤는데 ㅋㅋ 황당하더라구요 뉴욕에서 아둥바둥 사는거 다 똑같은데
맨하탄이 조금 더 비싼 건 맞지만...좀 아쉽네요;;
뉴욕 부심을 낼수 있는 지역은 맨하탄밖에 없지 않나요? ㅋㅋ 벌써 렌트비부터 넘사벽인데...
저도 뉴저지/애틀란타 살고 현 애틀란타 거주지만, 아이가 있다면 애틀란타가 나을수 있고 (다만 남부가 엄청 지루한것 같음, 갈데가 없음)
싱글이고 하면 뉴저지 살거같네요
애틀란타 치안 괜찮아요 완전 애틀란타 중심부 아니고, 한국 사람들 사는 쪽들은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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