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한국 가려고 표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어떤 비행편을 선택하는게 편할 지 몰라서 육아선배님들께 질문드립니다.
현재 가능한 옵션은 네 가지 정도 있습니다.
PDX - LAX - ICN, LAX-ICN 낮비행기, 풀플랫 비즈니스, 총 소요시간 2시간 + 12시간 (전날 LA 도착예정)
PDX - LAX - ICN, LAX-ICN 밤비행기, 풀플랫 비즈니스, 총 소요시간 2시간 + 12시간 (당일 경유, 4시간)
PDX - SFO - ICN, SFO-ICN 낮비행기, 풀플랫 비즈니스, 총 소요시간 1시간 + 11.5시간 (전날 SF 도착예정)
PDX - SEA - ICN, SEA-ICN 낮비행기, 167도 비즈니스, 총 소요시간 30분 + 11시간 (당일 경유, 4시간)
여러분들께서 남기신 글과 댓글을 참고해보니 밤비행기를 타면 아기가 잠을 잘 자는 것 같네요.
비행시간만 놓고 보면 씨애틀 경유가 제일 좋은데요, 풀플랫도 아니고 낮비행기라 조금 망설여지구요.
엘에이 경유하는 밤비행기를 타려고 하니 비행시간도 길고, 어짜피 출발하는 날 휴가를 써야해서 하루 버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LAX나 SFO에서 낮비행기를 탈 경우, 그 전날 가서 하루 묵을 예정이라 낮비행기라도 아이가 덜 피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 물론 자리가 다 있는건 아니고, 라우팅이 나오면 거기에 맞게 알아볼 생각입니다.
어떤게 제일 좋은 옵션일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아이가 밤에 잘 자는 편이라면 밤비행기가 괜찮은데... 문제는 당일 경유시간이 좀 길어서 피곤할수도있겠다라는게 문제군요..
오버나잇 경유없이 가는 2번 4번인 밤-풀플랫 이랑 167도 비즈중에서는 저는 무조건 2번이 좋은것 같습니다. 우선 아이랑 같이 그냥 누우서 자기도 풀플랫이 훨씬 편할테고 아이도 더 잘 잘것 같아요.
낮비행이 좋다면 1-3번인데 시간만놓고 봐서는 비등비등이네요. ㅎ
별 도움이 못된것 같아요 ㅎ
두다멜님 글 보고 오늘은 어떤 정보가~ 하고 보는데 카데고리가 "질문"에 있어 눈을 두번 비볐습니다. @_@
아기 나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통 초기에는 밤낮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수면 시간이 길고, 조금 크면 (5-6개월?) 밤에 수면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또 조금 더 크면 (12개월?) 낮잠 자는 시간이 확연히 줄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즉, 현재 아기가 수면 주기가 뚜렷하면 아무래도 밤이 좋습니다. 밤에 재우지 않고 놀아줘도 아침에는 푹~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깹니다. 일단 아기가 울기 시작하면 서둘러 낙하산을 찾으셔야 합니다.
2번으로 하시고, 한국행 뱡기 타기전까지는 애기랑 많이 놀아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제 생각에도 2번이 좋을 것 같네요. 안 자고 버티면 레오 나오는 라이언킹 틀어주면서 가세요. :)
다들 2번을 추천하시는군요. 그러면 곧 실행으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4번 추천하기엔 차마... OTL
참고로 기압때문에 아기가 많이 괴로워 할수도 있습니다...
이떄는 가능한 분유를 많이 먹이세요,...
분유를 마시다 보면 턱과 입과 귀쪽이 많이 움직이게 되어서 기압 변화에 따른 압력이 해소가 되어서
아기가 덜 괴로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압력이 생기는 사유는 귀와 코사이에 유수타키오관이 있는데,,,,
그 사이에 비행기의 고도 상승으로 인한 압력이 밀려와서 머리가 아파지는 현상이 일어 납니다..
이마 부위가 아파지는 이유는 그 부위(사이너스)에 작은 공기 통로가 잌있기떄문에 거기도 압력을 받게 되거든요...
어른인 경우는 이관이 잘 발달되어 있는분은 그냥 침을 삼켜도 되고,턱을 움직여도 되구요.
잘 안되시는 분은 코를 막고 지긋히 흥하고 바람을 불어 넣으면서 한쪽 귀를 번갈아서 문지르면 압력이 해소가 되는데..
아기들은 그게 어려우니까.....
어떤 경우에는 그전에는 안 울었는데 비행기 타서 계속 우는 아기는 이런 이유입니다...
일단 국내선 보다 국제선이 비행기 운항 고도가 높기때문에 아기들이 더 많은 압력을 받으니
미리 분유같은 종류는 미리 준비를 많이 하시고 많이 먹이시고 가능한 배가 불러서 숙면을 취할수 있도록 한는것이 좋구요...
비행기 타기 전에 잠을 덜 재워서 비행기 내에서 잠을 많이 잘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단비가 지금 17개월인데 단비와 한국을 두번 다녀왔습니다.
2012년 4월 생후 6개월때는 한국갈때 7시간, 한국에서 올때는 4~5시간 정도 Bassinet안에서 잘 자 주었습니다. 갈때는 JAL Business 두자리였구요, 올때는 JAL 이콘 세자리 였는데, 이콘 세자리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JAL은 NRT출발편은 미리 얘기하면 아기용 Carseat도 제공하구요...
외려 올해 2월 한국갔을때, 한국까지 잘 갔고, 중간에 일본여행이 정해져서 잠시 다녀왔느데,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올때 착륙멘트 나오고 착석안내가 나온 뒤부터 단비가 울기 시작해서 비행기가 게이트에 토착해서 일어날 수 있을때까지 약 30분간 울음을 그치지 않아서 힘들었네요.. 모유도 거부하고 무작정 울어서 주변분들에게 매우 미안했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올때는 아시아나 747-400 비지니스를 탔는데, 윗층 맨 앞줄을 받았지만 단비가 이젠 Bassinet에 안들어가려고 해서 그냥 데리고 잤구요, 비수기라 자리가 많이 비어서 집사람과 단비가 한자리씩 차지하고 저는 바로 뒷좌석으로 옮겨서 타고 왔습니다. 옆에 능력자 김종국씨가 어머님 모시고 타셔서 조금 담소도 나누면서 왔습니다. 그래서 Full Flat이 아니었어도 잘 왔습니다.. 승무원분들도 친절하셨구요...
결론은 레오가 아직 잠을 많이 잘 때니까 베시넷 사용하시기에 무리가 없으실거구요, 평소 밤에 잘 자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결정을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위 만남님 말씀대로 이착륙시 분유병이나 모유 반드시 물리시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한두개 챙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생길이지만 잘 다녀오시길...
다들 연륜들이 느껴지시는데요~
저도 무조건!!! 밤비행기!!! 밤에 놀렸다고 애들이 낮에 잘 자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밤에 잘자야 컨디션이 좋아 낮에도 잘 잡니다.
우유는 비행기가 뜨면서 먹이기 보다 몇분 전에 시작해서 애가 계속 먹으면서 기압변화에 따른 힘든 상황이 아예 안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행기가 이륙을 하려고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바로 물리시구요~ 또 애들이 낮설고 해서 우유를 거부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경우!!! 침착하게 대쳐하셔야 합니다.
꼭 애기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하세요.
우유가 안된다해도 오물오물 입을 움직일수 있는 것들이 도움이 되는데요. 애기가 좋아하는 아기 과자들을 준비하세요. baby mum-mum 이라던지 아니면 애가 빨기 좋아하는 장난감이라던지....좋아하는 쥬스... 이륙할때 애기 컨디션이 중요한게 애가 한번 틀어지면(?) 오래 가더라구요~
잘다녀오세요~~~
(마적단에서는 자타공인 탑이실진 몰라도 역시 육아에선 경험을 뛰어넘진 못하시는군요...ㅋㅋㅋ)
3번! 저랑 날짜 맞추시면 레오 봐 드립니다! ㅋㅋ
그러나 진짜 조언은 저도 무조건 밤비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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