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들의 조언 덕분에 웨스틴 조선에서 2박을 잘 하고 왔습니다.
일정에 여유만 있었다면 며칠 더 묵고 오고 싶었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네요. 하필이면 부산 방문 기간에 기온이 급강하하여 부산에서 영하권 날씨를 맛보느라 바깥을 많이 돌아다니진 못했는데 그래도 좋더군요. 조식이나 룸업글은 없었지만 (룸업글은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네요), 1층 조식 부페는 메리엇 바운드리스 카드로는 어른은 10% 할인, 어린이가 무료여서 좋더군요. 시차 적응 전이라서 아침 6시 반에 문 열 때 첫 손님으로 들어가서 해운대 해변을 내려다보는 자리를 잡았는데 밥을 먹는 동안 멀리서 동이 터 오는 모습을 보는 게 꽤나 멋졌습니다.
부산은 20년쯤 전에 군대에서 출장으로 며칠 다녀온 게 전부였는데, 이번에 가 보니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
항상 여러 고수님들 덕에 많은 정보 얻어갈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앞으로 1년간 유효한 5박 숙박권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서울 JW Marriott에서 3박 정도 할 생각으로 신청했던 건데, 성수기라 그런지 차감포인트가 6만 8천 정도 되는 바람에 아예 쓸 수 없게 되어서 계획이 좀 틀어졌어요. 그래서 대신 부산에 2박 정도 다녀올까 하고 있는데 웨스틴 조선을 보니까 차감포인트가 3만 2천밖에 안 되어서요. 5만까지 쓸 수 있는 숙박권이다보니 좀 아까운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동안 몇몇 군데를 서치하면서 느낀 점이
1. 6만 5천 포인트 이내에서 갈만한 포성비 좋은 메리엇 계열 호텔을 찾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2. 의외로 내년 10월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그래도 좀 더 찾아볼 생각을 하고 레비뉴 숙박을 하는 게 좋을까요 (USD로는 대충 200불 정도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숙박권으로 가도 큰 손해는 아닐까요?
쓰다보니 한 가지 질문이 더 생겼습니다. 한국 여행 하실 때 보통 결제를 어떻게 하시는지요?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카드로 그냥 원화 결제하는 게 제일 나을까요, 아니면 더 스마트한 방법이 있나요?
한국여행 때 결제는 환율이 말도 안 되는 경우만 제외한다면 해외결제 수수료 없고 혜택 괜찮은 미국 발행 신용카드가 최고 같습니다.
서울 강남이 아니어도 되면 westin josun은 어떠세요? 거기가 5만 근처에 방들이 있을거에요.
서울에서는 강남지역으로만 알아보고 있어서요... 웨스틴조선이나 JW메리엇 동대문은 포인트로만 따지면 좋은데 위치를 어떻게 할 도리가 없네요 ㅠㅠ
층으로 받았는대 대만족이었습니다. 주차도 공짜고 한국돈으로 따지지 결국 일박당 20-30만원은 내야하는데 물론 포인트로 하는게 더 포성비는 좋지만 써야하는 숙박권이 있다면 포인트를 아껴서 그 포인트로 나중에 더 유용하게쓸거같아서요. 결국 숙박권이 시간이 다가오면 오히여 쓸데가 더 없어져서 더 못쓰는 경우가 있어서 이왕 써야한다몀 포성비보다는 지금 당장 아낄수있는 것애 숙박권을 쓰는게 맘도편하고 더 좋더라구요. 시간이 많이 남으면 좀더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저흰 포인트아껴서 그 영등포코트야드 포인트로 3만포인트쯤으로 묵었는데 그때도 값이 한 원화로 20만원정도 햇던거 같아요. 영등포코트야드에서는 메리엇골드로 조식 아니면 라운지 입장권도 얻고 주차도 공짜고 나름 더 포성비를 더 잘쓴거 같았어요 ㅎ
오오 그렇군요! 저도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 조금 다른 질문인데, 저도 9월에 5박 프로모션때 이 카드를 받아서 스팬딩이 끝났는데요. 혹시 이 숙박권을 어디서 볼 수 있는지 궁금해요. 본보이 웹사이트도 찾아보고 했는데 제가 쌓은 포인트만 보이지 어디에도 무료 숙박권이 보이질 않아서 질문드려봅니다.
JW Marriott이 65k 넘어가는 날이면 Josun Palace도 역시 넘어갈까요?
아끼다 X되는것 보다 쓸 수 있을때 쓰시는걸 권장드리지만, 돌돔 매운탕인것 같아.. 같이 속이 쓰리네요. ㅎㅎ
저라면 하와이에서.... ㅠㅠ
쓸 수 있을 때 그냥 쓰세요. 메리엿 숙박권을 돌돔이라고 하기엔 돌돔에 대한 모욕인 것 같아요.
ㅎㅎㅎ 너무 멋진 댓글이셔서
그쵸 돌돔이 화낼것 같아요 쿨럭...
부산 웨스틴이 동백섬 위에 있는 것 아닌가요? 부산에서 15년도 넘게 살면서 구경만 하고 가보지 못했던 호텔인데 숙박권 쓰기에는 괜찮은 곳 아닌가요?
해운대 해변 끄트머리에 있더라고요. 위치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8.5만짜리 5.5만 포인트 방에도 썼구요 - 6.2만 일떄도 썼어요
숙박권은 제한이 있으니 - 포인트가 엄청 진짜 많지 않으면 - 저는 숙박권을 먼저 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산조선비치는 사실 오래되어서 호불호가 있겠지만 - 그 위치와 써비스로는 5만은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지역버프라서 - 사실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쿨럭)
작년에 3만 5천 숙박권 사용했는데 미국에서 조식 먹다가 한국 가서 먹는 웨스틴 조식이라서 저희는 꽤 만족했던것 같아요. 마침 
해운대 에서 이런걸 하고 있어서 좋은 구경했었습니다.
부산에 가실 계획이시고, 포인트 or 숙박권을 이용하실 생각이시라면, 어짜피 옵션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난티가 힐튼을 탈퇴한다니, 그나마 하나 없어지네요.)
호텔이 조금 낡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위치면에서 좋은 곳이어서 5만 숙박권으로 이용하셔도 평타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차를 이용하실 예정이 아니시고 (길이 좁고 복잡해서 익숙하지 않은 분에게는 추천 안 합니다.), 해수욕장 주변을 (꼭 여름 아니어도 괜찮은 곳이 많으니) 염두해 두신다면 괜찮은 옵션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포인트를 이용하신다면, 해수욕장의 반대편에 페어필드가 생겼네요.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해운대의 동쪽과 서쪽은 여러가지로 성격이 달라서 취향에 따라서는 이쪽이 더 위치가 좋을 수 있습니다. 주변을 산책하면서 바다를 즐기고 싶으시면 서쪽 끝인 웨스틴이 더 좋은 위치, 맛집 찾아다니시면서 번화가의 활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동쪽이 (페어필드 주변) 더 좋은 위치인 것 같네요.
근데 브릴리언트 카드 가지고 계시면 메리어트 플래티늄이니 2인까지 조식 포함일텐데요?? 단 모바일이나 온라인 체크인하면 안되고 현장체크인하면서 어메니티로 골라야합니다.
바운드리스였습니다. 제가 잘못 썼었네요. 업데이트 했습니다 :)
댓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