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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스페인 세비야-말라가-그라나다 9박10일 + 깨알 나눔 El Corte Ingles 쿠폰

초대박행진 | 2023.11.23 13:49:0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가는길에 롱레이오버로 암스테르담에 잠깐 반나절 들러서 깍두기 여행으로 자전거투어 까쥐 아주 알차게 하고 온 후기입니다.

 

암스테르담 자전거 투어업체는 Yellow Bikes & Tour (https://maps.app.goo.gl/DxYK7FR6dRUVxQe78) 이용하였고 일정상 2시간짜리 투어를 했어요.

도착 전날에 일기예보를 보고 비가 온다고 하길래 예약했던걸 취소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공항에 내려보니 날씨가 괜찮길래 공항철도타고 암스테르담 시내로 나가는동안

같은 업체로 다시 예약을 했어요. 이동중에도 계속 비가 부슬부슬 왔다 안왔다 했지만 다행이도 투어시작과 동시에 싹 그치더라구요.

업체에서는 비와도 판쵸 뒤집어쓰고 그대로 진행한다 더라구요 ㅎㄷㄷㄷ

 

암스테르담은 세계 최대의 자전거 도시답게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더라구요. 하지만 여행자로써 새로운 도시에 방금 막 도착해서 바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는

암스테르담 씨티의 난이도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복잡한 도로 사정도 그렇고 시내에서는 여행객들과 자동차 그리고 수많은 자전거들이 동서남북 사방에서 계속 튀어나오규 마구잡이 ㅠㅠ

안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너무도 많았어요. 게다가 투어 업체의 자전거는 브레이크핸들이 한쪽에만 달려있고(보통 양쪽핸들에 다 달려있잖아요?)

거기에 패달을 거꾸도 돌려서 브레이크를 잡는 패달브레이크와 함께 사용해야하는 메카니즘이라 이거에 익숙지 않으면 어버버하다가 사고가 날수있겠더라구요.

저희는 다행히 괜찮았지만 투어팀내에 대학생커플이 교차로에서 로컬바이커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어요.

넘어지고 체인도 빠지고 했지만 부상은 경미해서 그냥 넘어가긴 하더라구요. 허나 그담부터 투어그룹 모두가 엄청 소심하게 운전을ㅋㅋ

 

암스테르담 시내의 교차로에 자전거 신호등, 보행자 신호등, 자동차 신호등이 복잡하게 엉켜있기때문에 정신바짝 차리고 자건거용 신호등을 찾아서 오베이 해보려해도,

여긴 또 여기 나름대로의 다른 룰이 있는건지 신호만 지킬게 아니라 그냥 눈치껏 잘 살펴야 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여튼 애들이나 노인들은 물론이고 도심내 운전 공포증 있으신분들은 절대 비추입니다. 

자전거에 탄 시점으로 본 암스테르담의 첫인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흡사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때가 신호받았을때 와르르르 쏟아져 나오는 것과 같은 이미지였어요 ㅎㅎ

그나마 투어 가이드가 있어서 따라만 다녔기에 가능했지 셀프로 자전거 렌트해서 지도보면서 길  찾아다닐 분위기가 결코 아니였어요.

그래도 짧은 레이오버시간 이용해서 시내 주요 명소들 잘 둘러봤네요. 


깍두기 암스테르담을 뒤로하고 이제 본격적인 남부 스페인 후기입니다.


 

세비야

 

호텔: Gravina 51

작은 부티크 호텔인데 IHG 포인트로 예약했고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호텔이 위치한 스트릿의 이름이 Gravina 라서 Gravina 51이구요.

위치가 쇼핑가와 가깝고 주요 명소 Alcazar나 Cathedral de Sevilla 와도 도보로 10분정도 거리 있어요.

기본방은 좀 작은감이 있었지만 시설 및 어메니티가 좋고 (록시땅) 특히 욕조에 뜨거운 물이 엄청 빨리 받아져서 반신욕하면서 뜨근히 여독 푸는데에 최고였습니다.

다만 위치상 도로간 소음이 좀 있어요. 밤늦게까지 술취해서 술주정 부리는 소리 많이 들리고 유럽특 돌바닥 때문에 새벽에 여행자들 케리어 끌고가면 드르르르륵 그소리 ㅠㅠ

소음에 민감하시면 귀마개 필수입니다. 호텔 조식도 하루 먹어봤는데 28유로를 낼만한 퀄리티는 아니였습니다. 대신 호텔주변에 싸고 맛있는 카페가 많아요!

 

Real Alcazar, Catedral de Sevilla, Setas de Sevilla 모두 셀프투어했고 표는 반나절전에 온라인 예약해도 충분했어요. 현장구매는 아무래도 줄이 늘 좀 있습니다.

Real Alcazar는 오전 10:30 티켓을 미리 사서 10분 일찍갔는데도 40분 정도를 줄서있어야 했고,

Catedral de Sevilla는 화요일 3시 입장표를 사서 갔는데 4시40분쯤 미사가 있는지 관광객 모두 나가달라고해서 쫓겨났습니다ㅋ

Setas De Sevilla는 일몰시간에 맞춰가서 1시간 정도 있었는데 예쁜 사진찍기 좋았어요.

 

세비야 시내에서 가이드 바이크 투어도 했는데 암스테르담에 비해 너무 쾌적하고 안전하게 잘 했어요. 암스테르담 지못미

시내에 자전거 도로도 잘 갖춰져 있구요. Seebybike라는 업체를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예약하고 갔어요.

3시간 짜리였는데 많은 곳을 자전거로 빠르게 둘러볼수 있고 세비야 토종 가이드의 설명도 좋았어서 추천합니다. 

 

지난주와 이번주에

스페인 전역에서 현직 대통령 산체스를 비난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는데, 세비야에서도 수천명의 많은 사람들이 랠리에 참여하고 있었고 게다가 올해 라틴 그래미 어워드가

사상최초로 미국이 아닌 세비아 에서 진행된다고해서 그 행사인파까지 더해 정말 인파가 끝도 없었어요. 라틴 그래미 어워드 무대를 에스파냐 광장 중앙에 무슨 비닐하우스처럼

떡하니 설치하는 바람에 에스파냐 광장의 광활한 공간감을 느끼지 못해서 아쉬웠고 야경을 보러 저녁에 우버타고 갔는데 바리케이트로 다 막아놔서리 야경 사진도 못찍고 왔네요.

대신 날씨는 세 도시중 세비야가 제일 좋았습니다. 말라가와 그라나다로 갈수록 아침저녁으로 많이 추워졌어요.

 

세비야 - 말라가 이동은 Renfe 기차로 했어요. 이동날짜 2주전쯤 기차 스케쥴이 풀로 나오는듯 했고 자리 지정도 미리해두어서 편히 이동했네요.

기차안에서 창밖으로 수많은 올리브나무들을 구경하며 세비야 시내 엘꼬르테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미리 사간 샌드위치도 먹고 했어요.


 

말라가

 

호텔: Pinar Apartment Malaga

BA Avois 마일을 이용해서 처음으로 호텔을 잡아봤어요. 이름처럼 아파트 주택같은 곳이였는데 풀키친에 여러 주방용품과 요리도구가 준비되어 있어서 나가서 먹으려던거 취소하고

숙소에서 요리해먹었네요. 이베리코 삼겹살, 샐러드, 문어, 오징어, 라면, 와인 왕창 사와서 아파트에서 편히 요리해 한 상 차려서 먹었어요.

대신 이곳도 주변에 식당과 술집이 많아서 도로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좀 있었고 벽이 얇은지 옆호실에서 뜨밤 보내는 소리까지 다 들리니 참고해 주시구요... 

Avois는 여행 목적지에 굴직한 체인호텔이 없고 캐쉬 예약도 싫을때 사용하면 좋아요.

Airbnb 스타일 숙소도 많고 잘 선택하면 리딤율도 나쁘지 않은데 다만 한가지 주의하실게 호텔 예약을 취소할때 Avois 측에서 말도 안되는 수수료를 물리니깐 예약시 신중하세요.

런던에 잠깐 들릴까해서 Avios 4만 포인트으로 1박 예약했다가 항공사에서 비행편을 바꾸는 바람에 일정이 취소됐는데 호텔을 취소하려고 하니 거의 300불을 수수료로 달라길래

그냥 노쇼하고 Avios 포인트를 날렸습니다 어흑 ㅜㅜ

 

말라가에 거대한 크루즈쉽들이 많이들 잠깐 들렀다 가던데 타이밍이 안좋아서 크루즈가 정박하고 크루즈 탑승객들이 우루루 시내로 쏟아져 나오는 시간대 시내를 나가면

정말 어딜가던지 기본 1시간씩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하더라구요. 말라가도 인파가 무지 많았습니다. 



그라나다 

 

호텔: Sercotel Palacio De Los Gamboa

역시 BA Avois 사용해서 예약했어요. 호텔내 시설 이곳 저곳에서 세월의 흔적이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깔끔했고 위치가 어디든 걸어다니기 좋았습니다.

도착해서 먼저 썬셋 워킹 투어를 했는데 소규모로 나름 괜찮았고 가이드와 함께 다니며 여기저기 둘러보니 편했어요.

업체는 getyourguide 에서 리뷰많고 좋은곳으로 했고 3시간 정도 걸었는데 페이스가 적당해서 그리 힘들지 않았고

Albaincin 과 Sacromonte 에서 그라나다 시내와 알함브라를 내려다보는 야경은 너무 유니크하고 멋졌어요. 그라나다에서 일몰과 함께 야경은 꼭 보셔야해요. 

 

알함브라는 한달전 쯤 미리 예약을했고 셀프 투어로 다녔습니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할때 나즈리 왕궁 입장시간을 묻는데 저희로 1시로 하고 갔어요.

나즈리가 알함브라에서 하이라이트라는 의견이 많아서 나즈리를 마지막에 보려고 계획을 세우고 10시30분쯤 알함브라에 도착했구요.

시내에서 아침 든든하게 먹고 에스프레소 샷 3잔 때리고 카페인 만땅으로 충전후 아침식사한 곳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에서 30번 버스타고 알함브라 입구에서 내려서 입장했어요. 

하루전날 알함브라 티켓 산 곳에서 이메일로 지도를 보내주는데 지도를 보고 관심있는 곳 딱 3곳만 정하고 갔어요. 동선은 알함브라 메인 입구로 들어가서

먼저 Generalife 정원 보고 Palacio de Carlos V 보고 마지막으로 나즈리 왕궁보고 알카자바쪽 입구로 빠져나오는 동선으로 갔는데

2만5천보 정도 걸었고 총 5시간 정도 소요했네요. 수학여행? 같은거 온 팀들이 많이 보였는데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오면 그냥 먼저들 보라고 다 보내고 천천히 봤구요

또 중간중간에 앉아서 사람구경하면서 많이 휴식했어서 광활한 면적에 비해서 크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알함브라 이즈 머스트! 

입구에서나 궁전 중간중간에 따로 표는 안보고 티켓살때 입력한 여권정보에 구매한 표가 어태취 되어있는지 여권만 스캔하고 입장시키지 표는 안보더라구요.

 

그리고 그라나다 식당에서 아멕스 안받는 곳이 더러 있더라구요. 세비야서도 몇곳 말라가에서도 몇곳 있었는데 그라나다는 유독 더 많았습니다.

아멕스로 결제하려고 하면 영어못하던 로컬분들이 또박또박 We don't take American Express 하시기도 하고

그냥 카드 리더기가 리젝시켜 버리기도해서 아멕스 안받는곳들은 챙겨간 마스터카드로 결제하고 다녔어요.

 

텍스 리펀드

집에 올때는 그라나다 공항에서 마드리드를 거쳐 미국으로 복귀했는데 그라나다 공항이 워낙 작아서 Tax Refund 창구가 없더라구요.

인터넷을 뒤져봐도 딱히 정보가 안나오더라구요. 마드리드에서 트렌짓이 5시간이라 그냥 마드리드 공항에서 나갔다가 텍스리펀 처리하고 다시 시큐리티 통과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드리드 도착해서 보니 T4 와 T4S 두곳 모두 After Security Airside 터미널에 DIVA kiosk 가 있었어요. 그래서 공항밖을 나갈 필요없이

여러가지 옷이며 올리브오일이며 쇼핑하고 받은 텍스폼을 그냥 DIVA 머신에 스캔하는걸로 간단하게 텍스리펀 처리할수 있었어요. 



 

여기서 기다리시던 깨알 나눔인데 

스페인 백화점 El Corte Ingles 에서 70유로 이상사면 10유로 빼주는 매직체크 구폰이 10장이 있습니다.

백화점 지하 식품점이나 Hipercor 에서 쓸수있는데 몇가지 예외품목이 있으니 밑에 사진보시고 꼭 필요하신분만 댓글로 몇장 필요하신지 적어주시면 보통우편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기간은 내년 1월 6일까지라고 나오네요. 여기서 좋은 올리브오일과 뜨론같은거 많이 쟁여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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