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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2023년 23개월 아기와 한국 방문기: OZ 이콘, KE 프레스티지 (마지막 랩차일드 기회), 강아지 이동봉사

복숭아 | 2023.11.27 10:48:1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카테고리가 맞는지 모르겠..)

23개월 아기와의 2주간 한국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발권

저는 항상 아주 쉬운 발권만 합니다.ㅋㅋ

아기는 7개월부터 배시넷에 안들어가 국제선은 항상 자리를 따로 샀고요.

가고싶은 날짜 Lifemiles로 아시아나 이콘이 한 40일전에 풀려서 겨우 샀습니다.

가는건 아시아나 이코노미 2자리를 Lifemiles로 90,000 miles + $103.40 으로 끊었고요, 

오는건 아기의 2살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ㅋㅋ 마지막으로 대한항공 40,000마일 + $1,6xx로 A380 프레스티지를 랩차일드로 끊었습니다.

둘다 낮비행기여서 마음의 준비를 단디 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어요.

 

짐은 아주 단촐하게 챙겨가서 몇배로 증식시켜 왔습니다.ㅋㅋㅋㅋ

갈땐

  • 큰 러기지에 작은 러기지 넣어서 체크인백 하나
  • 여행용 카시트 체크인
  • 기내백 하나
  • 유모차 없이 아기 안고

올땐

  • 큰 러기지 작은 러기지 둘다 채워 체크인
  • 여행용 카시트 체크인
  • 한국 본가에 있던 여행용 유모차 밀고 게이트에서 체크인
  • 기내백 하나
  • 면세품들
  • 강아지 이동봉사 두마리

이렇게 왔네요.

 

 

아시아나 이코노미

기내백에 챙긴것들:

  • 아기가 좋아하는 얇은 책 4권
  • 애착인형
  • 여벌 옷 (내복 2벌, 예쁜옷 1벌)
  • 기저귀
  • wipes
  • 떡뻥, 프렛즐, 씨리얼 과자
  • sippy cup에 물 (security에서 검사하고 통과)
  • work laptop
  • 중요 서류 (결혼증명서, 아기 출생증명서, 여권들, 영주권)
  • 아기 칫솔치약
  • 아기 sleep sack

 

원래 전날 저녁 운전해가서 남편 본가에서 자려다 저랑 남편이 아기에게 코로나가 옮아서 그냥 출발 당일 새벽 한국택시를 불렀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걸린거고 출발날 음성 나온거 확인하고 출발했고, 검사 격리 이런 의무가 없어 그냥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훨씬 나았.. 혼자 운전해서 어쩌구저쩌구 했으면 정말 힘들었을거예요)

$330 정도 나왔고 일찍 오시고 운전도 너무 젠틀하시고 정말 좋았어요.

비행기 출발시간이 아침 11:30으로 땡겨져서

아침 5시에 출발해서 7:45쯤 도착했는데 그시간엔 JFK Terminal 1에 사람 정말 없더라고요.

아시아나 카운터도 아침 8시에 열어서 줄 좀 서서 기다리다가, 아기 동반이라 제일 먼저 체크인 하고, 

시큐리티 빛의 속도로 통과하고, 

너무 일찍이라 라운지도 안열어서 

게이트 앞에서 좀 기다리다 제일 가까운 Prime Class Lounge로 PP카드 써서 갔는데 2시간동안 너무 잘 놀았습니다.

나름대로 breakfast sausage, hash brown 같은 typical한 breakfast hot food와 과일, 샐러드 등이 있어서 열심히 먹고,

라면도 있어서 아침부터 라면 하나 때리고요.

배불리 먹고 놀다가 탑승했습니다.

 

비수기라 사람이 많이 없는지 한자리씩 비워가는 줄들도 꽤 있었고,

저희도 옆자리 비워주셔서 한줄 다 써서 왔어요.

 

저희아기는 정말 비행 체질인듯.. 이착륙에 전혀 울지도 않고, 비행기내에서 너무 신나게 놉니다.ㅋㅋ

이륙하고 한시간 뒤 2시간정도 낮잠자고, 미국 시간에 맞춰 저녁 8시쯤부터 잠들어 한 5시간 더 밤잠 자줬어요.

너무 고마웠는데, 하도 뒤척여서 애가 떨어질까봐 저는 비행내내 잠 못자고 진짜 졸린데 버티면서 왔어요.ㅋㅋ

아기가 심심하면 갤리 가서 승무원님들 일하는거 보고, 영상도 한 2시간정도 보고, 정작 가져간 책이랑 인형 이런건 전혀 안써서 돌아올땐 안챙겼어요.

toddler meal 따로 신청해서 처음엔 mac n cheese 나와서 엄청 잘먹고, 그다음은 무슨 tomato sauce에 gnocci 나와서 안먹었습니다.

 

그렇게 15시간 30분의 비행을 잘 마치고..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A380

아기 생일이 돌아오는날 다음주라 ㅋㅋ 생일 1주일 앞두고 마지막 랩차일드를 활용하자 싶어 대한항공 프레스티지로 마일+현금으로 질렀습니다.

A380을 타겠다는 의지로 아침 10시 비행기를 택했고요.

 

면세품을 챙겨야해서 기내백에 챙긴 짐은 훨씬 줄여서:

  • 기저귀 
  • wipes
  • 여벌옷 한벌 (은 큰 실수였어요 옷이 너무 더러워져서.. 2벌은 챙기세요.ㅠㅠ)
  • Sippy cup에 물 (한국은 검사 안하더라고요)
  • 꼬깔콘, 프렛츨, 땅콩, 교촌치킨 남은거 (애기가 잘먹는다고 엄마가 싸줬어욬ㅋㅋ)
  • 아기 애착 책 2권
  • 중요 서류들

이게 끝이었던거 같아요.

 

프레스티지는 정말 오랜만에 타는데, 인천공항 터미널 2에 A카운터도 따로 마련되어있어서 신기했어요.

출발이 아침 10시, 보딩이 9:20이라서 아침 7시반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체크인 다 하고 나니 대략 8:20,

면세품 찾고 선물 좀 사고 하니 9시더라고요.

그래서 라운지는 아깝지만 포기하고 바로 게이트로 갔더니 아기동반이라 먼저 내려가있으라하셔서 바로 가서 한 10분뒤 탑승했습니다.

 

땡스기빙 당일이라 사람이 많이 없어서 제 옆자리도 비었었고, 덕분에 제 아기는 난생 처음 비즈니스석을 공짜로 얻었습니다. 

승무원님들이 옆자리 비었으니 아기 편히 태우고 가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확실히 2살까지만 랩차일드인 이유를 알겠...ㅋㅋㅋ 

많은 분들 말씀대로 처음에 같이 앉으니 아기가 자기자리라고 절 쫓아내더라고요... 돈은 내가 냈는데?

확실히 같이 앉으니 좁고 눕기도 겨우 같이 눕고요 ㅋㅋ 

그래서 옆자리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ㅠㅠ

 

이번엔 아기가 출발 3시간뒤에 잠들어 낮잠 2시간 자고 일어나 그 이후로 한번도 안잤고요,

라운지까지 왕복 걸어다니길 한 30번은 한거같습니다.ㅋㅋㅋㅋ 

솔직히 좀 힘들긴 했.. 그래도 한번도 크게 안울고 (짜증은 좀 냈지만) 와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식사 사진들:

IMG_7955.jpeg 

아기 첫 식사 애피타이저/샐러드입니다.

이번에 한국가서 바나나우유에 눈을 떴는데 여기서 받고 너무 좋아했어요 ㅋㅋ 그외엔 수박만 먹고..

IMG_7956.jpeg

아기식사 본식인 스파게티인데 이거 잘먹었어요.

IMG_7957.jpeg

제 식사 1, 전채요리입니다.

연어도 주시는데 제가 싫어해서 안받았고

풀 밑에 있는게 가지인데 맛있었고 스프도 브로콜리 체다스프 비슷하니 맛있었어요.


 IMG_7958.jpeg

제 본식 1, xo소스에 버무린 새우 어쩌구인데 먹을만했어요.


IMG_7959.jpeg

프레스티지 타면 당연 라면 주문해야죠 ㅋㅋ

아기 잘때 먹으려했는데 주문하자마자 깨는 우리아가..

진라면 신라면 선택 가능한데 신라면으로 했고 맛은 예전 제가 기억하는거보다 좀 별로였던거같아요 ;.; ㅋㅋ

IMG_7960.jpeg

마지막 식사 잡채와 매운불고기인데, 그냥저냥 먹을만했습니다.


그래도 이코노미보다 당연 훨씬 낫고 더 잘 먹었어요. ㅎㅎ


 

강아지 이동봉사

마지막으로 항상 해보고싶던건데, @사라사 님 덕분에 신청하게 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봤습니다.

내년부턴 애 둘 데리곤 못할거같아요^^;;;

 

카톡으로 연락이 지속적으로 오셔서 그분들이 제 예약정보로 강아지들도 예약해주시고 어디서 만날지 어떻게 할지 다 정했고요,

제가 하는건 정말 거의 하나도 없고 출국/입국심사에 시간만 조금 더 들이면 됩니다.

 

강아지 2마리를 데려가게 되었고요,

터미널 A에서 만나 같이 수속하는데 한 30분정도 걸렸습니다.

그쪽에서 결제랑 다 해주시고, 그렇게 강아지들은 들어가고요.

미국 입국심사할때 필요한 서류도 주시니 잘 갖고 계셔야되고요.

 

도착해서는 입국심사 할때 "내 강아지들은 아니고 이동봉사하며 데려왔다" 라고 말했고,

수하물 찾는곳에 강아지들 나와있어요.

포터 서비스 부르시면 짐 다 찾고 강아지까지 싣고,

포터도 이동봉사를 알더라고요.

알아서 강아지 입국심사 하는데로 가서 기다려줍니다.

이동봉사 측에서 준 서류만 주면 알아서 처리되고,

이것도 시간은 한 20분 걸린거같아요.

 

그렇게 나가면 받는 측에서 강아지들 포터서비스 돈 내주시고, 제 짐 가격은 제가 따로 내고요.

그래도 저부터도 워낙 짐이 많았어서 사실 저에게도 이득인 이동봉사였습니다.

아가들이 좋은 집으로 잘 입양되길 바라며.. ㅎㅎ

 

 

마지막으로, 글로벌엔트리 

는 사랑입니다 진짜

제 아기도 글로벌엔트리를 따로 만들었는데, 

웃긴게 제 아기는 사진으로 바로 확인이 됐는데 제가 안되더라고요 (얼굴이 그사이에 너무 삭았나)

그래서 입국심사를 해야했지만 1분도 안걸렸습니다. ;.; (이때 강아지 데려왔다고 얘기했구요)

 

 

이렇게 정말 잘 다녀왔습니다.

내년엔 애 둘 데려갈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지만.. 가야죠.ㅎㅎ

다음 글들은 시그니엘 방문기와 이런저런 한국 방문기가 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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