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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한국 방문기 - 병원, 다녀온 곳들, 음식점들

복숭아 | 2023.11.29 12:16: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지막 한국 방문기입니다.

사실 저희 아기가 그냥 카트 밀고 걸어다니고 물고기만 보면 되서 거의 정말 집이랑 요양원에만 있었어요. ㅋㅋ

제 본가가 일산이라 주로 서울 일산에 있었습니다.

 

병원들

가기 전에, 전 재외국민 신청 안했고 건보료를 아빠가 내주시는데, 도착 다음날 산부인과 가니 보험이 안된다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초음파 비용으로 10만원 냈고요.

보험공단에 전화하니 앞으론 들어올때마다 전화해서 정지 해제 해야한다고 해요.

전화하면 막 대기가 80번 이런데 10분? 도 대기 안한거같아요.

바로 풀어주셨고 다시 산부인과 가서 급여 및 보험처리해서 10만원 환불받고 2만원 냈습니다.

 

산부인과:

도착 다음날 아기 잘 있나 보러 갔는데 확실히 미국보다 자세히 봐주세요.

다 좋고 정상인데 다리길이가 짧다시더군요 ㅋㅋㅋ

둘째는 절 많이 닮았을거같군요.. 미안하다

 

안과: 

예전 글에 @하와이안거북이 님이 물어보셨었는데,

제가 라섹한지 한 15년인데 원래 난시가 심했고 라섹 후에도 빛번짐이 심했습니다.

최근엔 오른쪽만 시력이 너무 떨어지는거 같아 걱정되서 한국 가서 안과 가려다 미뤄져서 일단 미국에서 갔더니 제 망막에 레이저 흔적이 있다네요?

놀래서 한국에서 안과 갔는데,

시력은 왼쪽 1.0 오른쪽 0.8이라 전혀 걱정할거 없다고 괜찮다하셨고

예전에 망막변성증? 이 우려되서 제가 이 안과에 왔었다네요.

그래서 라섹 하면서 망막도 치료받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억이 안나지만요.

결론적으론 저도 안경도 쓸 필요 없고 다 괜찮대요 하와이안거북이님 ;.;

 

치과:

정말 몇년만에 스케일링을 받았는데 정말 개운했어요.

한국 보험 되시면 1년에 한번 무료입니다. 

 

 

다녀온곳들

 

명동/인사동: 정말 외국인 많고 예전같아졌어요. 

더 깨끗해진 느낌이긴 합니다.

 

와글아이 일산 차병원 지하:

일산에 그렇게 오래 살면서 차병원은 처음 가봤네요.

지하에 위치한 키즈카페인데, 평일 아침에 가서 전세내고 놀았어요.

좀 비싸긴 합니다. 2시간 제한, 아이 하나에 25000원인가, 어른은 명당 5000원이예요.

크고 깨끗하고 자동차 트랙에서 탈수있고 미끄럼틀도 큰거 두개 있고 

그러나 저희아기는 마트 카트에 꽂혀 2시간동안 이거만 끌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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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아웃팅스:

블로그 오다가다 본건데 일산에 있더라고요.

정말 크고 잘해놨는데 정신없어요. 사람 진짜 많아요.

음료 하나 시켰는데 나오는데 40분 걸렸습니다;; 

저희아기는 아주 신나게 돌아다니고 반짝반짝 보고 물고기 보고 집와서 기절했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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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타필드:

원흥 삼송 동네를 개발되고 처음 간거같은데 아주 깨끗하고 좋았어요.

스타필드는 엄청 크고 강아지 입장 가능이라 개 유아차도 대여해주더라고요. 물론 아이들 전동자동차 대여도 있고요.

하남 스타필드는 얼마나 클지 궁금합니다ㅋㅋ 

 

 

음식점들

이번엔 거의 뭐 추억의 음식들 특집 이었던거 같아요.

자꾸 예전에 먹은, 알던 맛들이 먹고싶더라고요.

 

명동교자:

말이 필요없는, 거의 15년을 다닌 집입니다.

한국 올때마다 꼭 먹었어요.

맛은 조금씩 변하지만 저에겐 추억으로 먹는 집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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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대박각:

일산에 엄청 유명한 중국집이래요.

오픈하자마자 테이블링으로 원격 대기 걸었는데 웨이팅 30몇번,

집에서 1시간 반 대기하고 가서 또 30분 기다리고 먹었는데..

음.. 그냥 좀 덜 느끼한, 맛있는 짜장면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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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밀대:

거의 처음으로 평냉을 먹어봤습니다.

20년지기 친구랑 만나서 (마모 본다는데 제 아이디 물어보길래 안알랴쥼 ㅋㅋ 이 글 보면 알겠지?) 간건데

중고딩때 저희엄마가 일산에 유명한 대동관이란 평냉집을 몇번 데려가줬거든요,

전 거기서 어복쟁반 먹은거만 기억했는데 

을밀대 먹어보니 대동관에서 먹어본거같아요.

친숙한 맛이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오는날 오후 3시에 갔더니 사람 정말 없고 웨이팅도 없었어요 ㅎㅎ

 

사실 제가 냉면이 소울푸드인데 

이번 임신으로 msg 판독기가 되어서 냉면을 먹으면 msg 맛이 너무 심해 못먹고 있거든요 ㅠㅠ

그래서 평냉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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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밑으론 사진이 없습니다

 

우설화:

일산 좀 구석에 무슨 푸드 그룹이 세운 단지(?)에 있는 양념갈비 집인데,

갈비도 찬도 냉면도 다 너무 맛있었어요.

냉면도 함흥냉면인데 msg맛 안나서 너무 잘먹었습니다.

 

원흥 더담 한정식:

가성비 청국장과 옥돔 세트가 유명한데,

들어서면 청국장 냄새에 기겁하는데 

먹으면 냄새 안나요.

테이블에서 끓여먹는건데 냉이된장국 비슷해서 너무 잘 먹었고

옥돔 및 찬들도 너무 맛있었어요.

 

사보텐:

돈까스 체인점이죠, 

오랜만에 먹으니 진짜 맛있었습니다.

한국은 돈까스 상향평준화되서 어딜 가도 맛있는데 미국은.. 후 ㅠㅠ

 

아비꼬:

카레 체인점으로 사실 틈새라면 가고싶었는데 문닫아서 여기로 왔어요,

추억의 맛이었습니다 ㅎㅎ 

 

등촌칼국수:

등촌도 한국 올때마다 먹는거같아요,

버섯, 미나리, 고기를 와사비 소스에 찍어먹고 칼국수에 볶음밥까지 먹으면 정말 가성비 최고에 배뻥입니다 ㅎㅎ

 

 

이번에 한국 다녀와서 느낀건,

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미국보단 싸고,

여성 및 아이 배려가 정말 잘 되어있어요.

여성 주차장이라던지, 음식점마다 하이체어와 아기식기가 항상 구비되어있다던지.

 

작년엔 한국 가서 마냥 불편했는데 이번엔 엄마가 운전기사를 해주셔서 좀 편하게 다녔고

가서 일을 안하니 마음이 편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돌아오니 남편이 엄청 반겨주는데 이젠 정말 미국이 제 집인거같습니다. 

내년에 애 둘 데리고 가는걸 기약하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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