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한국에 다녀오면 갈때 설레고 돌아오면 바로 또 가고 싶고 그런데, 올해는 향수병에 단단히 걸려 버렸네요. 어차피 은퇴하고 나서는 한국에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혹시라도 지금 어떻게 한국에서 살 기회가 있다면 가고 싶어지네요.
사실 코로나 한창일때부터 그런 생각이 있긴 했는데, 삼시세끼나 섬총사 같은 예능 보면서 섬에 가서 살면 어떨까, 시골 전원 주택 이런건 어떨까 하면서요.
저말고 동해쪽 섬에 가서 살고 싶어하시는 분이 전에 통영쪽에 가서 알아 보셨는데, 다들 말리더랍니다. 도시생활하던 사람은 못산다고 말이죠. 태풍 한번 오면 물, 전기 다 나가고, 물건 필요한거 사러 가기도 힘들고, 첨에 이사갈때 짐 엄청 많이 싸들고 가야하고, 갑자기 아프면 병원 가기도 힘들고...등등 그래서 섬 대신에 통영쪽 작은 건물에 일층은 음식점, 그리고 위층에 살면서 에어비앤비나 민박을 하는걸 추천하더라네요.
전원주택도, 생각하기엔 낭만스럽지만 막상 살기가 불편한게 집에 뭐하나 고장나면 사람을 불러야 하는데 요샌 한국도 인건비도 많이 올랐고 필요할때 바로 오지 못하고 예약해서 기다려야 한다네요. 배달같은것도 불편하고 결국 집에 어지간한건 스스로 고칠 정도 아니면 살기 힘들답니다.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막상 가서 몇군데 지방을 돌아보니 미친듯이 그립네요.
이번에 돌아본 곳에서 가장 대도시스러운 곳은 인천의 송도였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센트럴파크 주변만 보고 왔는데, 상가들도 이쁘게 지어 놨고, 호수 주변 경관은 참 좋더군요..
그런데 전주, 순천, 여수를 혼자 배낭매고 3박 여행하고 나니, 한국에서는 서울에서만 평생 살았었는데, 서울도 좋지만 이젠 좀 조용한 지방으로 가서 살고 싶어요. 이번에 지방을 좀 다니면서 느낀건 지방이 예전같지 않구나 하는 거였습니다. 서울 만큼은 아니어도 대중 교통이랑 기본적인 기반 시설이 다 잘되어 있어 보였어요.
전주는 그냥 하루 자면서 친구랑 밥먹고, 기지제 호수 공원 산책하는데 그 앞에 있는 레이크 테라스라는 연립주택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분양가가 10억이 넘었다는데, 그럴만 하겠던데요?
그리고 순천, 볼거리 많고 먹거리 많고, 교통도 좋아 보이고. booking.com에서 그냥 아무 호텔 예약해서 갔는데, 돈이 얼마나 들지 감이 안오지만, 이런 작은 호텔 하나 운영하면서 살면 어떨까 싶었고요.
여수는 그냥 시에서 하는 관광버스 타고 하루 다닌게 다인데 바다 좋고, 호텔들도 다 고급스럽고, 캘리포니아 온 기분이랄까...
돌아온지 한달이 다 되어 가는데, 자꾸 어떻게 하면 한국에서 살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네요. 한국에 자리만 있으면 몇년만 살아보고 싶긴 한데, 그것도 쉽지 않고...
여러분들은 혹시 한국에서 다시 산다면 어디에서 살고 싶으세요?
저는 제 고향인 강원도 속초로 다시 돌아가고싶습니다.. 자라고 있을땐 몰랐는데, 나와서 살다보니 그만한 곳이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도시생활은 저와 안맞는 것 같아서...
뜬금없는 질문이긴한데...도치찌개 좋아하시나요? 겨울마다 도치찌개생각이 나지만...구할방법이 없어서 ㅠ_ㅠ
전 속초가 고향은 아니지만 이번 여름에 방문해보니..너무 많이 변했더군요.
이전보다 북적북적하고 정말 살기 좋아졌습니다. ㅋ
앗 도치를 좋아하시는군요! 저희 아버지의 최애 생선인데 (아버지는 심퉁이라고 부르시는..ㅋㅋ) 저는 사실 도치 살의 식감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알만 골라먹습니다....ㅋㅋ
곱씹어보니 정말 한국 내에서도 영동지방 북부 외에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혹시 도루묵찌개도 좋아하시나요??
돈이 문제가 아니면 서울에 좋은 아파트에... :)
어쩌면 저도 서울 강남 살고 싶은데, 이젠 집값때문에 힘드니 지방 갈 생각을 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ㅠㅠ
서울 살면서 지방 한번씩 다녀오는게 베스트입니다
저는 역이민 한지 만 2년 지났습니다. CA주에서만 43년을 살았고요, 이민을 가기전인 20대 후반까지는 서울에서 출생하여 서울에서만 성장한 도시형!
지금은 강릉에 거주하면서(강릉역에서 청량리까지 KTX로 1시간 40분) 병원, 치과, 안과 등은 모두 서울로!
지방살면서 서울 한번씩 다녀오는데(한달에 최소한 2회)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통 안복잡, 미세먼지 쬐끔, 수도권보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일기예보를 보시면 알겠지만 남부지방인 부산 같은곳과 기온이 비슷합니다.
이번에 만난 서부 사는 제 친구가 말하길 미국에서 사는게 의문이 드는데, 그렇다고 또 한국에서는 단독 주택 살며 15-20분만에 도심 나가는게 불가능해서 어디서 살지 모르겠다고..
특히 교통체증과 대중교통으로 출근하기가 너무 힘들거같다고..
저도 매우 동의합니다. ㅠㅠ
결국 서울 근처 아파트에 사는게 최고 아닐까 싶어요.
저는 일산에서 오래 살았는데, 이번에 원흥/삼송쪽 가보니 정말 개발 잘되고 깨끗하고 좋아서 여기가 맘에 들었어요.
서촌이나 북촌, 정동 근처에 살고싶어요
돈만 있으면 서울이 가장 좋긴한데요. 특히 강남 ㅋㅋ 근데 막상 자가용으로 운전할 생각하면 별로 땡기지는 않더라구요. 교통체증도 체증이지만 주차가 너무 힘들어요. 제 고향은 대전이라서 대전도 원래 옵션에 있었는데, 주차할 생각하면 대전도 많이 힘들어요. 대중교통은 서울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구요. 버스가 15분-20분마다 하나씩 오는데 더운 여름에 버스 기다리고 있으면 정말 죽을것 같습니다. 버스 정류장까지도 최소한 10분은 걸어야하구요.
그나마 이것저것 따져보면 송도가 가장 나은것 같습니다. 한국 치고 주차도 편한 편이고, 도로도 넓으니 다른 지역에 비교해서 스트레스는 덜 받더라구요. 공항도 가깝구요.
본문의 섬, 지방 얘기를 읽다보니 완전 미국이구나 싶은데요..
댓글읽고 보니 생각해보니 그렇네요....ㅋ
전 원주요. 서울은 너무 막히고 출퇴근 할 일이 없다면 굳이 서울에서 살아야 될까 싶은데요. 원주는 막히지만 않으면 강남까지 1시간 반이면 가니깐 약속이 있어도 금새 갈 수 있고. 강원도와 충청도로 놀러가기도 너무 좋더라고요. 이번에 원주 혁신 도시에서 1주일 정도 있었는데 치악산 자락 밑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송도나 판교가 서울 가기도 그리 어렵지 않고 있을거 다 있고 깨끗해서 좋을 것 같긴 합니다 ㅎㅎㅎ 가족이 있는 지금 굳이 서울 살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아파트는 층간 소음 이슈가 무서워서, 서울 종로(서촌, 삼청동, 구기동, 부암동...) 단독 주택이요.
어디든 친구나 가족이 근처에 사는 곳이 제일 아닐까 싶네요. 사는 곳이야 어디든 비슷하지만, 그 사는 곳을 "살아가는 곳" 으로 만드는건 결국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울어 지는 것이니까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전 서울은 다시 못 살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만 자랐는데 이제는 방문할때 느끼는 것이 교통체증과 주차의 어려움,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 아파트의 작은 공간이 답답함을 주더군요. 그래서 나이들어 가면 서울 말고 서울 근교 40-50분 거리에 살면 좋겠다 싶습니다. 춘천도 좋아 보이고요. **폰으로 하다 실수로 Silph님 댓글에 대댓글로 달았네요.
새벽까지 20대 중후반들이 술먹고 토하고 싸우는 곳
싸구려 먹거리 많은 큰 재래 시장 근처
지하철 2호선 역 부근
구내식당 좋은 대학 부근
대형 서점 부근
일을해야한다면 서울이젤좋을거같고요
은퇴한후라면 제주도가 좋을거같아요
근데 제주도 너무 비싸지 않나요?
오!! 저는 단연코 송도입니다. ㅎ 제가 2012년도에 우연히 미국에서 분양받아서 송도에 아파트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상전벽해 수준입니다.
근데 갈수록 더더욱 큰 도시가 될거 같아요. 송도는 서울이나, 다른 수도권 신도시와 다르게 시원시원한 맛이 있어요.
매년 한국갈때마다 들르는데, 송도 참 좋아요.
판교나 마곡 신도시등도 고려해봤는데, 은퇴후니까 굳이 교통복잡한 판교보단 낫다 생각합니다. 인천공항도 가깝고요.
지금도 계속 새 아파트들 짓고 있고요, (아직 빈땅이 많아요. 개발계획도 많고.. )
그래서 저는 좀더 넢은평수 하나 더 매수해서 진짜 은퇴집을 꾸밀까 했었는데, 한국의 상속,증여세 부분이 걸리더라구요.
미국 자산 가져다가 살려고했는데, 미시민권자라도 한국에서 거주자신분이 되면, 한국법에 의해서 부부간에도 상속세를 내게 되더라구요. 이 부분이 좀 고민이긴합니다.
어쨌든 송도는 제가 10년간 거의 매일 들여다봐서 대충 아파트들 알고 있습니다. 송도에 관심있으신분들 물어봐주시면 아는선에서 알려드릴께요. ㅎ
부럽습니다 ㅋㅋㅋ 저도 송도 정도 딱 좋은거 같아요.
네 ㅎㅎ 송도 집 가격이 서울에 비하면 저렴하고, 공항도 가깝고 ㅎ 나쁘지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송도 캠퍼스타운 역 근처에 오피스텔 얻으셔서 정착하셨는데, nysky님께서 2012년에 미국에서 분양 받으신거라면 왠지 그쪽 아파트가 아니실까 싶네요. ㅎㅎㅎ 지난 4월에 한국 나가서 찾아뵜는데, 송도는 참 잘 기획된거 같아요. 근처에 트리플 스트리트? 그리고 현대 아울랫도 좋았고요.
다만 아직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의 은퇴생활지로) 단점도 몇가지 보이는게, 대중교통을 이용한 공항/서울 접근성은 많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GTX 개통된다면 많이 나아질까요;; 그리고 상급병원 (세브란스) 들어오는게 딜레이 되어서 이제야 공사 시작했다는것도 조금 아쉽고요.
저나 P2 경우 나중에 한국에서 살고픈 생각은 전혀 없지만,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면 한국에 1-2년 정도 교환학생으로 다녀오라고 권유해 볼 생각이거든요. 그때 송도 쪽 대학들로 갔으면 좋겠다 생각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만약에 한국에서 부동산을 남기면 저를 패싱하고 손주들 한테 물려 주신다고... ㅋㅋㅋ
저는 3공구에 있어요. 제가 분양받고 그 이후에 아메리카타운이 분양했었죠. 아마 마모분들중에도 꽤 계실듯요.
저도 은퇴후는 병원이 중요할거같았는데 송도에 세브란스, 청라에 아산병원 생기니 좀더 좋아질거에요. GTX 도 10년내엔 되겠죠?
아메리칸타운 이전에 외국인 대상으로 분양이 있었나요? 진즉 알았으면 좋았을텐데요.
4월에 아이들 대리고 나갔었는데, 우스게소리로 손녀에게 나중에 Y대 교환학생으로 오면 비워줄테니 거기서 학교 다녀라 말씀은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원룸 오피스텔은 두분 지내시기에도 좁아서 같이 지내지 못했고 저희가족은 송도 홀리데이인에서 묵었는데, 거기 바로 옆 아파트가 현재로선 교통(칼 리무진 정거장), 상권 (코스코 도보거리) 입지 조건이 좋은거 같아서, 그쪽들 매물 좀 보고 있습니다. 한국생활이 지낼만 하시다면 미국 집 정리하고 한국에 아파트 얻어 넓게 지내시라고 하려고요. 겸사겸사 저희 가족 한국 방문하면 방도 좀 내주십사 하고요.
10년 뒤면 병원, GTX 모두 완성될거고, 송도가 정말 살기 좋아질텐데, 그때는 부모님이 80대라..... ㅎㅎ 지금 당장이 아쉬운게 크네요.
네, 바로 홀리데이인 뒤편 아트윈이라고 두동있는 주상복합이 10%는 외국인분양이었어요. 당시 한국부동산상황이 엄청 안좋아서, 해외분양분이라는게 생겼었죠.
반포자이아파트도 미분양분 미국와서 설명회했었는데 ㅎㅎ 이젠 그런시기는 다신 안올거 같아요.
제주도 살고 싶어요~ 생각하는거랑 사는거랑은 좀 다를수 있지만..
지방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관찰 저도 공감합니다.
강남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도 거기 짱박고 살것 같았지만 경기도권(과천?이나 그 근교 도시)으로 이사나가서 만족하며 사는것도 봤고 완전 연고도 없는 전라도 시골로 이사가서 만족하며 사는 친구도 봤어요. 매연, 교통체증 안시달려도 된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사실 서울 출신들이 지방가서 살 생각하기는 쉽지 않은데 진짜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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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5도 2촌이 트렌드의 한 축이라네요.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어촌에서...
전원주택이나 시골로 완전히 이주했던 도시인들은 철수 붐이라고 하고요.
경기도 김포시냐 서울특별시 김포구냐 이 와중에서, 가장 경계에 자리잡고 있는 고촌읍은 이미 김포시 고촌읍보다 강서구 고촌동으로 코스프레한다고 하네요.
송도는 직장만 그 근처로 가까우면, 저도 1순위입니다.
다만 지구열대화로 해수면 상승하면 바닷가 매립지역이어서 괜찮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좀...
찐서울이라고 여겨지는 사대문안의 어딘가에서 살고 싶습니다. 근데 너무 비싸다보니까 다음생에에서도 안될것 같아요 ㅋㅋ
송도 하남 동탄 정도가 떠오르네요. 서울이 아니면서도 거의 같은 레벨의 삶이 가능합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남양주에 2~3개월 있었는데, 지상에 차 안다니는 서울 근교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에 살고 싶어요~
산책하기도 좋고, 식당 다니기도 좋고 여러모로 편했어요.
중고등 학창시절엔 지방에 거주하는것이 싫었는데요, 이제는 오히려 은퇴후 다시 지방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일단은 없네요. 굳이 교통복잡하고 공기안좋은 서울/경기도 보다 더 좋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딱 한가지는 병원/의사문제. 아무리 KTX으로 전국이 연결되어 있지만.. 서울/경기도 집중화 현상으로 지방에서 의료시스템이 붕괴시작이라고 고향 친구들이 알려주네요.
은퇴 후라면 저는 전남 고흥 .. 나로도 이런곳.. 제 꿈입니다.
뭐 현실은 텃새가 하도 심해서 외지인들 마음고생만 죽어라하고 다시 도심으로 내몰린다고 듣긴했습니다.
이래저래 생각해 봤는데,
딱히 다른 곳을 많이 둘러보질 않아서, 그냥 살던 곳이 가장 좋은 것 같더라구요 ^^
그래서 서울에 여력만 되면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 살면 미국에서의 생활방식이 아닌 한국식으로 살게되는데...
서울공화국 이라고 불릴만큼 모든게 서울과 수도권에 모여있기 때문에 서울이 제일 좋겠죠.
5년전에 부모님이 강원도에 전원주택 구입하시고 서울 오가시는데 서울생활을 완전히 정리하는건 힘들다고 하시네요.
특히나 나이들수록 병원에 갈일이 많아지는데 지방은 의료 사각지대 문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전원주택단지로 들어갔음에도 주변 현지인 텃세가 있어서 초반에 좀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저는 인천송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2009년 벌판뿐인 송도에 입주 하신 후로 어찌 변해왔는지 갈때마다 느끼는 지라, 작은 아파트 내지 아파텔 구매해서 귀국하면 살고 싶어요. 아직도 가족들이 전부 송도에 살고 있기도 하구요. 물가는 좀 비싼거 같지만, 새로운 도시라 시원 시원 합니다.
저희 부모님이 살고있는 동네에 그대로 살고싶어요.
은퇴해서 만약에 한국 돌아가게 되면, 그 동네에 살자고 와이프랑 이야기 했어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근처입니다.
예전 동네 친구들이 많이 떠났지만, 결혼해서 그 동네로 돌아온 친구들도 많아요. 가족들도 그 근처인 것도 한몫 하구요.
미국 오기 전까지 판교에 살았고 현재 부모님이 위례로 이주하셔서 한국갈때마다 위례로 가는데요
서울에 일주일에 3~4번씩 갈 거 아니면 새로생긴 신도시가 정말 살기 좋은것 같아요
공원이 진짜 잘되어있어서 천변으로 어디든 접근할 수 있구요 중앙광장이나 상가건물가면 필요한것도 다 있구요
판교는 공원은 좀 별로였고 (지금은 분당수서 지하화 때문에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네요) 대신 상가나 백화점, 강남 접근성은 좋았어요. 위례는 강남 접근성은 좀 떨어지는데 송파가는건 그나마 괜찮고 대신에 공원이 좋더라구요 ㅎㅎ
송도요!!!
그런데 솔직히 지금 미국 보면 대한민국 어디든 여기 보단 나을 거 같습니다
백주대낮에 때 강도에다 미친 물가...흔하디 흔한 마약총기사고
냉동김밥 하나 득탬했다고 좋아라 하는 내 자신을 보면
나이먹고 한국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여겨집니다
아, 저는 아이들이 미국에 있으니 왔다 갔다 하는거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주들도 봐줘야지요 캘리 살면 우리 아이들 세대 외벌이로는 힘들테니까요..
수서역 밑 자곡동 교수마을요^^
오오 교수마을이요??
여기 음식점 간다고 몇번 가봤는데... 한적하니 좋긴 하더라구요
수서역도 뭐 나름 가깝구요
영동지방, 남부지방, 제주지역의 경우 위 장벽들이 좀 낮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이 생긴다면 가족과 친구들 때문에 결국 서울 지역의 아파트를 택하게 될 가능성이 크겠지요ㅠ
경북 안동이요
무슨 이유일까요? 제 고향이지만..전 좀 더 생각해 봐야할 것 같아요.
전 결혼하고 첫 신혼집을 평화현대아파트(태화오거리)에서 살았어요.
주차장이 좁아서 불편한거 빼고는 지금 다시 가서 살라고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 신축단지들 제외하고 보면) 집도 안 비싸고, 백화점은 없어도 대형마트도 다 있고, 먹을 것도 많고, 너무 바쁘지 않고, 도시 가고 싶으면 대구 한시간이면 가고, 바다 가고 싶으면 (고속도로 뚫려서) 영덕 한시간이면 가고, 이제 KTX 들어와서 서울도 2시간 권이고, 물론 도시가 일자리가 별로 없고 뭐 그런건 약점일 수 있겠지만.. 먹고 살것 만 있으면 지금 가라고 해도 감사한 마음으로 갈 것 같습니다.
어디 사셨어요 ㅎㅎ
저는 한국에서 살아본 곳이라고는 서울 뿐이라서 그런지 ㅠㅠ 서울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다른곳은 놀러는 가봤어도 살아본적이 없으니 덜컥 결정을 해서 여기가 내 터전이다!! 라고 하기엔 겁이 나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변화를 싫어하는 제가 미국에서 거의 해마다 다른 동네 / 주로 이사를 다니고 (이제는 정착(?) 했다고 믿고싶네요..) 그렇게 살아왔다는것이 믿기지가 않네요 ㅋㅋㅋ 사람은 닥치면 다 하게되는 모양입니다
79년도에 대한민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을 갈때까지는 서울에서 출생을 하여 서울에서만 20대 후반까지(하다못해 대한민국 병역의 의무마저 3년동안 서울시내에서^^) 살다가 이민생활은 CA주 Monterey County에서만 40여년을 일편단심 한지역에서만 살다가 8년전에 은퇴한 후에는 그동안 못다한 역마살에 세계를 좁다하고 30여개국을 여행다니다가 한국의 국적을 회복하여 복수국적자로 만 2년전에 40여년의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역이민하여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자족하면서 행복하게 노후를 부부가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을 벗어나면 죽는줄만 알아서 한국에 정착하기전에도 1~2개월씩 방문하면 숙소는 무조건 출생지 부근인 서울의 중심가(북촌지역)에 있었는데 지금은 역이민하여 생뚱맞게 강릉에 자리잡은지 만 2년이 되었습니다. 저도 전형적인 도시생활자 인지라 처음에는 조그마한 도시 강릉이 많이 불편하다고 느꼈었는데 지금은 마음을 붙이고 만족스럽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고령이라 역시 정착점의 가장 중요한것은 대형병원인데 강릉에도 아산병원이 있어서 이 문제를 쉽게 넘어갔는데 아직 정문앞이 어디인지도 모릅니다. 언젠가는 비상시에만 사용을 하게 되겠지만... 강릉에서 KTX를 타면 청량리역까지 1시간 40분 걸립니다. 영동지방이지만 저에게는 모든것이 수도권과 같이 생활할수 있습니다. 지금도 모든 병의원은(치과, 안과, 정기종검 등) 서울을 오가고 특히 주거비용중에 주택인 아파트가격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착합니다. 강릉시내의 최고 좋은 지역에 신축아파트도 34평형이 6억 정도입니다. CA주에서는 월 생활비로 부족한 둘이서 받는 소셜연금 만으로도 중상층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다닐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니까 자가용 운전은 고령이라도 걱정이 안될정도로 한산합니다.
어떻게 쓰다보니 강릉시 홍보대사같은 느낌이...ㅎㅎㅎ
영동 지방이 예전보다 살기 좋아진 모양이군요. 저는 양양에서 군생활을 해서 한동안 그쪽은 쳐다보기도 싫더군요.ㅋㅋ
근데 은퇴후 소셜 연금이 해외 거주자는 25% 떼고 받는 건가요?
아닙니다, 저희처럼 미국시민권자나 또는 영주권소지자는 한국에 거주해도 100% 모두 수령하고
시민권(또는 영주권)이 없는 사람들만 한국에서 수령하면 25.5%(본인 수령액의 85% X 30%=25.5)의 원천징수를 제하고 수령합니다.
영동 어르신들께서 흥분 하시면 외국어 수준의 방언을 구사하셔서 ^-^
오징어와 양미리 구이 만으로도 강릉은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앗 강릉에서 자라고 지금도 본가가 강릉에 있는 사람으로서 반갑네요~ 사실 지금도 강릉에 와있습니다ㅎㅎ
저도 반갑습니다.
역이민하여 강릉에 온지 벌써 만 2년이 되었습니다.
지금 신축중인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1년후인 24년도 11월말에 입주예정이고
지금은 선수촌아파트8단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올리신 글들을 보니까 마모에는 저보다 한참 선배님이시네요...ㅎㅎㅎ
저도 마일리지를 모아모아(이제는 거의다 구입하는 거지만) 일본같은 단거리 이외에는 비즈를 이용해야만 하는 신체연령이랍니다.
얼마전에도(불과 1개월전에) AA 마일을 사용하여
인천(ICN)-이스탄불(IST), 아테네(ATH)-두바이(DXB), 두바이(DXB)-인천(ICN) 여정을 다녀왔습니다. 코드쉐어로 일등석보다 더좋다고하는 카타르항공의 비즈니스석
A350-1000 기종에 부부가 더블침대로 변신하는 QSuite 기재가 탑재된 환상적인 여행을 다녀와서 걱정(?)이랍니다.
무슨 걱정인가 하면 세계최고라고 일컷는 카타르항공의 비즈를 탑승하고 도하공항의 세계최대인 카타르항공 라운지를 이용했더니 앞으로는 어떤 비행기의 일등석을 탑승한다고 해도 감흥이 없어진것 같아서 말입니다. ㅎㅎㅎ
강릉에도 벌써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네요, 좋은주말이 되시기를 바라며...^^
좋은 곳 입주 앞두고 계시네요ㅎㅎ 저는 종합운동장 근처 이편한입니다ㅋㅋ 카타르 Qsuite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타볼 기회가 있었는데 일정상 문제로 못탔는데 후기가 너무 궁금하네요ㅎㅎㅎ 3월에 또 강릉에 올 일이 있는데 실제로 뵐 기회가 있음 좋겠네요~~
지난봄에 세계시니어컬링대회에 언어자원봉사를 하느라고 컬링센터와 하키센터에 며칠동안 다녀왔습니다.
다음달에도 청소년동계올림픽(1, 19~2,1. 2024)에 영어자원봉사로 신청하여 선정되었습니다. 이편한세상은 오가며 보이지요.
3월에 강릉에 오시면 연락하시면 제가 풍년갈비로...ㅎㅎㅎ
https://4diaspora.tistory.com/128
저는 역이민하면 성수동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옆에 공원도 있고, 교통 편하고 좋더라고요~
지방도 살아봤지만 서울의 그 편의성과 문화 생활 접근성이 넘사벽이라
저도 서울에서 태어나서 30평생 살다가 미국 생활중인데..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는 인생선배님들이 많아 반갑고 또 reference가 되는것 같네요 ㅎㅎ 저는 은퇴하면 한국 바닷가에서 살고 싶다는생각을 항상합니다. 속초, 여수, 통영, 부산 정도생각해 봤네요... 그럴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은퇴하면 출퇴근 안해도 되니까.. 약간 멀어도 되는곳
그렇다고 너무 멀지도 않고
전철 연장되면 원주 강릉도 무료로 갈수 있고
편의 시설도 왠만큼 있고…
제주도
사실, 생각해 본 적 없지만......
부산이요. 20대 중반 이후에 미국 오기 전까지 절반 이상을 부산에서 살았네요. KTX이용이 편한 곳이면 좋겠는데, 그걸 따지다 보면 너무 폭이 좁아질 것 같고, 바다가 '안' 보이는 깨끗한 지역이라면 어디든 좋을 것 같네요.
KTX 부전역 근처 시민공원쪽을 좋아하실 거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그 쪽으로 갈지도 모르겠네요.
다들 이런 생각 혹은 상상들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그냥 미국 살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은퇴후에 한국에서 몇년간 있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그 정도 만 있지, 아마도 한국에서 살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부득이 하게 최근에 한국에서 몇개월을 살아 봤는데, 제가 알던 혹은 생각 하던 한국이 더이상 아니더군요.
그냥 말만 통하는 어느 후진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한국이 선진국 선진국 하는데, 아마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 맞는 것 같습니다만, 사람들은 아직도 후진국에서 벗어 나지 못했다는 경험을 너무나 많이 했었습니다.
잘사는 사람들은 잘사는 사람대로, 못사는 사람들은 못사는 사람대로 정말 진상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흔히 말하는 갑질 문화. 이 갑질 문화 라는 정말 황당 하기 까지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잘하고 친절 하게 대하는게 상대방이 나한테 아쉬운게 있어서 혹은 나보다 아래에 있기 때문에 굽히고 들어 오는 거다 라고 생각을 하고,
갑질을 안하면, 갑질을 당하는 이상한 문화에 기가 막혔습니다. 아래는 며칠 전에 누군가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옮겨 오는데, 정말로 딱 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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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정, 친구, 이웃과 단절해서 살면서 이것을 "서구 개인주의"라 부른다. 서구에서 그렇게 사는 나라는 단 한 곳도 없는데 참 신기하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에 대해 개방적인 나라인데 "서구의 개방적인 성 문화"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참 신기하다. 일본 문화라 하면 이해라도 할텐데..
한국은 세계에서 가족을 가장 적게 보는 나라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일 년에 명절 두 번도 조선의 인습으로 묘사한다. 제사 음식이 Thanks Giving보다 대단히 많은 것도 아니고 김장이 와인 담그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지 않나. 참 신기하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돈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인데 이를 서구 자본주의의 영향이라 얘기한다. 서구에 한국보다 돈 좋아하는 나라가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한국은 1인당 명품 소비량이 세계 1위다. 그런데 이런 물질적 과시가 서구화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참 신기하다.
참 신기하다. 한국인들은 자신의 특출한(?) 고유성을 해외에서 왔다고 주장하면서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
타임라인에 비슷한 얘기를 이미 많이 했지만, 슈카보다가 또 하나 써본다. 한국만의 상상 속 "서구 개인주의/자본주의"는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변명을 위해 창조해낸 신기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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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건, 한국이 싫다 혹은 한국을 비판 하려는 목적 보다는 한국의 이런 식의 변화는 잘못 되어 가고 있는 변화 라는것에 대한 일침 입니다.
제 좁쌀 지식으로 흔하지 않은 전쟁+고도 성장의 문제가 아닐까 해서 베트남의 앞날을 저 혼자 주시 관찰 중입니다
지금도 빈부 갈등, 세대 갈등이 이렇게 심한데, 10년 20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역이민 생각 하다가도 고민 하게 됩니다.
위의 댓글의 불편한 내용들은 퍼블릭이기 보다는 개인간의 생활속에서 느낄수있는 점들을 나열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40여년을 CA주에서 거주하고 8년전에 은퇴하고 2년전에 역이민하여 한국에서 편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CA에서는 언감생심, 생각할수조차 없는 소셜연금 수령액만 가지고도 이곳 한국에서는 노부부가 중상층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서로 관여하지않고 살아가니까(오히려 해외에서 오래동안 살다가온 노부부는 지지고 볶을 이웃이 없어서 외로울 정도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경제적으로만 잘 준비하셔서 총기사고, 인종차별, 빠른 의료시스템을 비롯하여 언어소통에서 자유로운 조국에 와서 행복을 누리시기를...^^
지금 한국은 군부 독재시대가 아닌가 헷갈리기도 합니다.
울컥하네요ㅠㅠ
"한국으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전제가 붙은 글에 모여서 나름 댓글 쓰고 읽어가며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는데 굳이 그 글에서 일침하시는 것은 좀... 차라리 따로 글을 써주셨으면 낫지 않았을까요?
제 생각을 여러 측면에서 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자극제입니다.
저도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글 올리신 분 이야기와 조금 다른 방향이시지만, 한국이 제대로 변하기를 바래봅니다.
한국에 살던 어디 살던 사람 많은 도시는 살기 어려울꺼 같아요. 지금도 인구 5만명(?)이나 되는 타운에 살면서, 어리버리 해서요. 고향은 서울 이지만, 그냥 조용하게 살 수 있는곳이 더 좋을꺼 같아요. 시골에 단점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미국에서 사는 것과 별 다르지 않다고 생각 되서요. 제가 뭔가를 착각 하고 있는 건가요?
전 한국 가면 어디든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미국 중부에 살면서 왕복 5시간 운전해서 장본거 생각하면 어디 시골이든 괜찮을 것 같구요. 뉴욕 뉴저지처럼 복잡한데 살아보니 오히려 한적한 시골이 맞을 것 같아요. 다만 더위랑 미세먼지가 걱정인데 산으로 올라가면 될거라 생각하구요. 부모님 자주 뵐 수 있는 곳에 집 한채 짓고 사는게 꿈입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셔야 하는데요. ㅠㅠ
여행하는 것하고 사는 것하고는 전혀 다른 두가지 세계입니다.
역이민 10년차입니다. 처음 한국으로 돌아온후 당장 살곳을 정하지 않고 부산 해운대-대전-세종에서 2년씩 살다가 현재 경기도 용인에 정착했습니다.
원래 대전이나 세종에 계속 살려고 했는데(위치가 너무 좋아서), 위에 여러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방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불만족이 너무 심해서 수도권으로 들어왔습니다.
일례로, 귀국후 계속된 알러지증상을 대전/세종에서 4년동안 전혀 치료하지 못하다가(대전/세종 일반/대형병원에 수십번 다녔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가 되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서울병원에 한번 들렸는데 바로 수술받고 완치된 경험이 있습니다. 수술후 완치까지 30일정도 계속 서울로 통원치료하느라 차비,시간 낭비한 것 따지자면, 하~ 현재도 매일 아침 SRT 수서역과 KTX 서울역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환자들로 만원상태입니다. 주변에는 지방환자를 위한 단기월세방도 성황이라더군요.
나이나 건강상태가 양호하신 편이면 지방에 사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순천이 너무 좋더군요. 일단 살곳을 당장 정하지 마시고 전국 이곳저곳에서 한달정도 살아보기 하시면서 자신이 원하는 곳을 고르시는게 어떨지요.
알러지는 매뉴얼화 되어서 어느 병원이나 수준차가 없는줄 알았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살고 있는 서울이 아닐까 싶습니다. 좁고 복잡한건 시간이 좀만 지나면 적응될것 같아요.
로또 터지면 한남동이요...ㅋㅋㅋㅋ
동부이촌동 한표요 ㅎㅎ
경기도 인근에 살면서 일있으면 서울에 운전해 가는데 불편없는 곳이면 좋겠는데 요즘엔 너무 아파트 단지가 여기저기 개발되어 있어 어디 실든 비슷한거 같아요
저는 상암동이요. 20대 중반까지는 살던 곳이라 많이 바뀌었어도 여전히 고향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절친이 살기도 하고요. 지방에 살고 싶은 생각도 있긴한데 현실적으로는 모르겠네요. 남편이랑 은퇴하면 가서 살자 하고 있지요.
저는 제 추억이 제일 많이 쌓인곳에 살고 싶습니다. 새로운 곳보단 마음 따듯해지는곳에서 계속 살고 싶어요.
예전에 집값 쌀때 살았던 거라, 요즘은 못가지 싶어요.
압구정동으로 갈 생각입니다. 저희 아이가 태어나서 고등학교때 미국 오기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지금도 가보면 가장 마음이 편한곳이기도 하고요.
대신 주거주지는 지금 살고있는는 시애틀이 너무 좋기에 여기로 하고 일년에 한두번 다녀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팔랑귀 칼립소 본문, 댓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모두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전 최근에 하와이 여행 짧게 갔다 왔는데 그중 빅아일랜드가 여행객한테는 평온하더군요. 대 자연을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경관도 좋았고...겉으로 보기에도 주민들 시간의 여유를 갖고 사시는듯 하고...마일모아 하와이 거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실는지 모르겠네요. 단편적으로 본 하와이 빅아일랜드 모습 너무 좋습니다. 하와이 살고 싶어요..ㅋ
저두 하와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하와이 언어도 참 예쁘구요. 한 번 살아보고 싶어요.
국중고 졸업한 오직 내 고향 강남구뿐인데 이젠 너무 비싸져서 못돌아가요 ㅠ 미국고향은 뉴욕인데 거긴 더더더 비싸져서 더 못돌아가요 ㅠㅠ
제가 살던 동네 앞동이였나? 같은 동이였나?
홍길동 형제분네가 사셨었는데 혹시 그 홍길동님이실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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