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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은퇴]
Prop Firm 사이드잡 뛰고있는 후기

확실히3 | 2024.01.17 15:49: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이제 벌써 2024년이군요. (해당글은 12월말에 서술했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지난 내용도 있으니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2023년 동안의 투자/트레이딩의 수익률은 어떠하셨는가요?.... 다 지나가고 난 다음엔 아무 의미없는 글이지만 너무 언론/전문가/유투버들의 말만 믿고 투자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적인 실적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란 점을 2022년 제가 쓴 글인 [주식]성장주 포트폴리오 살릴"수"도 있는 옵션 전략 확인해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저도 많이 틀린부분이 많네요 ㅠ)

 

그래서 조금 색다른 시도를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일명 Prop Firm인데요

온라인 트레이딩과 알고리즘 매매가 거의 보편화된 현 시점에서 일반인들도 공부하고 노력한만큼 돈을 벌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후기를 올려봅니다.  

 

Prop Firm마다 관련규칙은 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 Monthly Membership을 구매하여 Evaluation을 통과한다.

Evaluation은 선물 상품 (최근엔 주식 및 옵션을 제공하는 prop firm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안해봐서 잘 몰라서 저는 future에 대한 prop firm만 서술하겠습니다)을 주로 하고, 선물에는 S&P500/Dow/Nasdaq 과 같은 인덱스 및 Commodity (Oil/metal/gold/agriculture) 등 CME와 CBOE에서 하는 상품들이 거의 모두 포함이 됩니다. (Forex도 많이들 합니다)

 

2. Evaluation에는 (또 회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규칙이 있는데,

 

  • A) Trailing max drawdown이 10% 넘지 않을것,
  • B) Profit target을 5%이상 만들것
  • C) 하루 수익률이 profit target의 일정수준을 넘지 않을것,
  • D) 100% 데이트레이딩인것, 

 

이 네가지 조건을 모두 통과하면 funded account를 가질수 있게됩니다

 

네가지 조건을 이루기 위한 시간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1달안에 못 끝낼 경우 계속해서 멤버쉽이 청구되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Funded account에 되면 더 이상의 멤버쉽은 청구되지 않습니다. 

 

3. Funded account를 받게 되면 위에 상술한 A 및 D 조건을 위반하게 될 경우 Funded account에서 탈락하고 그렇다면 다시 Eval을 보거나 그만두거나 해야됩니다. 

 

Eval을 통과하고 Funded account를 받게 되면, 이 때부터는 수익을 내는 금액은 (이 역시 회사마다 조금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90/10, 즉 트레이더가 90가져가고 회사가 10가져가게 됩니다. (좋은 회사들은 first 10K profit까지는 100% 트레이더가 가져가고, 그 다음부터 90/10, 조금 안 좋은 회사들은 80/20 등 조건은 다양합니다)

 

회사마다 다를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direct deposit으로 해줍니다 (다만 제가 알아본 몇몇회사들은 무조건 USDT, 즉 USD에 연동된 crypto로만 지불한다고 하는데 이럴 경우 세금보고서 양식이 늘어나기 때문에 머리 아플까봐 일부러 피했습니다) 

 

4. 여기서 받게 되는 수익금은 1099 NEC로 받고 알맞게 세금을 내면 됩니다. (다만 futures 는 Section 1256에 해당하여 이익금에 대하여 60%는long term capital , 40%만 short term capital 이 되기 때문에 1099로 하게 될 경우 세금을 더 많이 내는 경우의 수도 생길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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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다 그렇듯이 (특히나 미국처럼 겉으론 보기좋은 소리만하는 문화권에선) fine print를 잘 보셔야합니다. 다 일일이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곳곳에 있는 주요 함정을 짚어드리고 제가 생각할때 참고하시면 유용한 팁을 드리고자합니다. 

 

1. Monthly membership의 경우, 어카운트 사이즈가 10K, 25K, 50K .... 250K 까지 있는데 prop firm 회사마다 멤버쉽의 액수가 천차만별입니다. 

 

같은 50K 어카운트 evaluation을 할지라도 A 회사는 50불/B회사는 100불 등등.......... 여기에서 pro tip은 유투버같은 소셜미디어에 보시면 referral code할때가 있을때 멤버쉽을 구입하시면 (일반적으로 20-30%정도 할인) 처음 초기 지불하는 돈을 세이빙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자체적으로 중요 명절이나 이벤트마다 할인하는 경우가 있으니 그때 구입하셔서 evaluation을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럴 경우, MightyOx Trading 트윗 계좌를 보시면 이분이 한달에 한번씩 prop firm에 대한 monthly subscription과 조건들을 테이블로 일목요연하게 비교한 트윗 계정이니 참고하셔서 제일 좋은 조건으로 하시면 될듯 합니다. 

 

MOT 1.PNG

 

2.  세가지 조건을 말씀드렸는데 그 중에서 가장 tricky한 부분이 A)조건, 즉 trailing max drawdown입니다.

 

 

아시다시피 Micro ES 또는 NQ하나는 1포인트만 먹어도 ES의 경우 50불/NQ의 경우 20불 수익이라...... S&P500기준으로 0.1%만 오르락내리락 하면 500불-1000불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0.5% (약 2500-5000불)만 먹어도.... 사실상 일반인들 한달 월급은 벌수 있는데 반대상황이 펼쳐지면 마진콜 당하기 딱 좋은 상황인거죠. (그래서 어지간한 상황아니면 절대 ES/NQ로는 트레이딩하지 마시고 10분의 1사이즈인 MES/MNQ를 사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계좌의 trailing max drawdown의 5-10%정도가 EVAL에서 요구하는 필수조건입니다. 즉, 50K 어카운트를 구매하셔서 Eval을 보고 있는데 5%인 2500불 이상 손해를 보면 eval에서 실패하여 F점수받고 다시 1) 다음달에 멤버쉽 청구될때까지 기다리거나 2) reset fee를 내면 바로 다시 그다음날부터 eval을 처음부터 할수 있습니다. 

 

Tricky한 situation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Trailing Max Drawdown이 무서운 것이... (50K 펀드로 가정하고, profit target이 5%인 2500불, trailing max drawdown이 5% 2500불)

  • Day 1에 500불 벌고,
  • Day 2에 1499불 벌었습니다.
  • 이제 profit target까지 1불 밖에 남지 않은 상황
  • (그런데 말입니다....) Day 3에서 -3000불 손해가 납니다. 

 

50000+500 (Day 1)+1499 (Day 2) - 3000 (Day 3)에 걸리면 탈락, 즉 마진콜에 걸리게 되어 다시 시작해야된다는 것이죠.

 

즉 50k로 처음 시작하는 시점에서의 Trailing max drawdown은 2500불인 47500불이지만이지만....... 수익을 내면 낼수록 trailing max drawdown이 조금씩 올라가게 됩니다. 

 

2.1 이런점을 보완하고자 몇몇 양심있는 prop firm들은 하루에 손해가 계좌의 3%이상인 경우 일단은 모조리 포지션 청산하고 그날은 더 이상 매매가 불가능하도록 해놓는 곳도 있습니다. 

 

2.2 이런 점을 악용하기 위해 몇몇 비양심적인 prop firm들은 trailing max drawdown을 계산할때 end of day 가 아닌 high of day (또는 Intra Day) 를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  

  • 확실히3이 오전 9시에 ES를 4000에 롱으로 잘 잡았습니다.
  • 오전 10시에 ES가 오르기 시작하여 4010까지 상승했습니다 (아싸 500불)
  • 그런데...  포지션 청산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회사에서 일하면서 사이드잡도 뛰고 있는 중이라 stop loss를 걸어놓지 못했습니다.
  • 회의 들어갔다가 끝나고 점심시간에 다시 주식창을 쳐다보니 4000으로 돌아와서 본절 (Profit도 Loss도 없는 0)에 포지션청산을 했습니다.   

 

제가 번 돈은 1도 없는데 Trailing Drawdown이 어떤식으로 계산하느냐에 따라 Tricky한 A조건이 많이 변하게 됩니다.

 

  1. End of Day로 하는 회사들은.... account 계좌가 변하지 않았으니 마진콜을 당할 TRALING MAX DRAWDOWN역시 47500불인데 (이득이 없으니 trailing max drawdown도 그대로입니다)
  2. Intra Day, 즉 High of Day로 계산하는 회사들은, 4010까지 간것을 기준으로 trailing max drawdown을 계산하기에 10포인트 오른 (ES의 10포인트는 500불입니다) 50000불+500불 - 2500불인, 48000불에 도달하면 저는 마진콜을 당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HIGH OF DAY로 계산하는 회사들은 반드시 피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구요. 멤버쉽 가입하기 전에 faq를 자세히 보신다면 알수가 있습니다. (또는 위에 스크린샷 해둔 사진을 보시고 피하시면 됩니다)

 

다만 Intra day로 하실 경우, 본인이 원하는 profit target이 왔을때 익절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그게 쉬워야 말이죠 ㅎㅎㅎ) 장점은 1도 없고 트레이더를 eval에서 fail시켜 monthly subscription만 받아내려는 수작입니다. 

 

3 A/B/C/D 조건들은 모두 충족시키면 RISK MANAGE도 하고 데이트레이딩으로 꾸준하게 수익을 낼수 있다는 것이 일정부분 증명이 되었으니 funded account, 즉 Prop firm에서 제공해주는 실제 계좌로 트레이딩을 할수 있게 됩니다.

 

제가 한 곳은 TopStep이었는데 이메일로 합격했다고 certificate도 보내고 친절하시게도 링크드인 파일도 업뎃하라는 걸 보니.... 역시나 이 사람들의 business model은 subscription fee가 맞다는 심증만 굳어집니다 (Thank you, but not really)

TopStep Certification.png

 

 

당연히 prop firm도 risk manage를 해야하기에 실제 계좌는 아니지만 simulated account를 먼저 주고 거기서 또 성공하는 트레이더들만 정말 말그대로 fidelity나 schwab에서 볼수 있는 live account를 만들어줍니다만 simulated account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100% 현금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live account랑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다만 fill되는 속도가 살짝 느릴뿐이죠) 

 

  • 일반적으로 이렇게 funded account에 성공하면 activation fee명목으로 내야하는 돈 (대부분 회사들은 약 150불 정도합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monthly membership에서 사용한 fee가 최대 손실액이 되겠습니다.
  • 즉 개인의 capital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Prop firm에서 제공하는 계좌로 트레이딩을 할수 있고, 여기서부터 발생하는 수익은 상기했듯 일반적으로 90대10으로 나뉘고, 잘못해서 마진콜을 당해도 본인이 손해볼수 있는 최대한도는, 여태까지 prop firm을 사용하는데 들어간 fee정도가 되겠습니다.  
  • 5000불이상 수익이 나실 경우 CME가 정의하는 Professional Trader에 해당되기 때문에 (차명계좌로 불법과 합법을 넘나드는 행위를 하지 않는이상) 한달에 110달러 정도의 data fee를 내셔야합니다. 

 

3.1 매매 잘하시면서 수익금을 본인 은행계좌로 transfer request 하셔도 되고 (direct deposit을 붙여줍니다), 그냥 킵하셔도 됩니다. 이것은 해피엔딩이구요

 

3.2 베드앤딩으론 마진콜 당하면 다시 처음부터 monthly membership subscription부터 해야됩니다. 마진콜 안 당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나 그런 일도 충분히 발생하기 때문에, 이 역시 prop firm회사마다 다르지만, 어떤 회사들은 multiple account를 제공하는 반면 어떤 회사들은 single account만 가능하다고 못 받는 회사도 있구요. 이 역시 회사 FAQ에 잘 읽어보시면 나옵니다. 

 

50K eval과 100K EVAL을 모두 통과하게 되면 계좌가 따로 분리가 되기 때문에 50K에서 마진콜이 나와도, monthly subscription내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동안 100K를 조금 더 안전성에 포커스를 두고 매매를 할수 있는 것이 드릴수 있는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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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Prop firm의 장점과 단점/기타사항

 

 

1. 장점: market volatility가 역대급 난이도인 2022/2023년엔 잘못 투자했다가 평가손실액/또는 확정손실액이 커지면서 자본침식 및 (정신적으론 우울증/조급함 등)의 심리적 피해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다는 점입니다. 말씀드렸듯 최대한 손실액은, 마진콜 당할때까지 사용했던 monthly membership subscription 및 이러저러한 fee들인데 다 합쳐봐야 1K를 넘기가 어려운 반면, 본인 계좌로 ES나 NQ 트레이딩 하다가 잘못 삐끗하면 2-3천불 손해보는 것은 일도 아니기에 가성비 측면에서 월등히 우월한것 같습니다.  

 

max risk는 일정한 최대손실액이 있는 반면 max profit은 말그대로 무한정이다 보면, 이처럼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 사용자에게 유리할것처럼 보입니다. 

 

2. 단점: 세상사 큰 그림에서 보면 모두 공평한것이라, 절대 이렇게 사용자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수가 없습니다.

 

  • prop firm들의 회사 통계를 보면 100명 중 10명이 eval에 통과하고 그 중에서 1년이상 지속적으로 있는 트레이더들은 약 5%정도라는 통계를 prop firm FAQ에서 확인했습니다. 즉 그 말인즉, 100명 참가하여 5-10명만 살아남는다는 통계학적 자료인데요.
  • 그렇기에 prop firm회사들도 열심히 membership subscription팔고, 각종 fee에서 벌어들이는 거의 100% 마진률에 가까운 수익이 굉장히 돈이 되기 때문에 2010년대 중반부터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699106618266.jpg

 

실제로도.... WSJ 기사에 의하면 카지노에서 돈 벌 확률이 데이트레이딩으로 보다 12배나 높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습니다 (다만 WSJ가 인용하는 berkely논문은 1993-2006년 샘플을 사용해서..., 즉 주문한번 내려면 증권사에 전화해서 딜러 바꾸어서 해야되는 시절이라 얼마나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데이트레이딩=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니 하지마라 라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데이터를 cherry pick한것으로 보입니다만 큰 그림에서 틀린 말은 아니라는 점에서 원칙적 동의를 하지만)... 저의 반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예전에는 전문트레이더/기관들만 접근가능한 초단위의 정보들이 집에서 모니터 5개 달아놓고 확인할수 있는 retail 트레이더들도 이제는 쉽게 접근할수 있는 2010년대 후반부터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상당부분 해소가 되었고
  • 최근처럼 social media가 활용되어 집단적인 트레이딩이 일어나는 현상을 볼때 저것보다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을 하지만,
  • (자랑은 아니지만 저 역시 올해초까지만 해도 99%에 해당하는 숫자였습...)저도 이제서야 소소하게나마 간신히 꾸준하게 수익을 보고 본인계좌에 돈 입금되는 사람중에 한명이지만 이런 경우 아무리 많이 잡아봐도 5%내외라고 생각을 합니다, 즉 95%의 참가자들은 탈락할 확률이 있다는 것이지요. 
  • 반론1: 이와 같이 95%의 참가자들은 탈락한다는데 20-30년하는 CAREER 생활도 사원에서 시작하여 임원되는 경우는 상위 5%를 제외하곤 없다는 통계가 있는만큼..... 임원=성공으로 가정한다면 5%의 확률로 성공이라는데 굳이 극악의 난이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반론1에 대한 반론: 물론 세부적인 내용에서 직장생활을 하면 95%의 확률로 임원까진 승진을 못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평균적인 삶을 영위할수 있는 금전적인 보상이 나오지만 트레이딩의 경우 처음부터 상위 5%가 되지 않는다면 금전적 보상이 없으니 다를수 있다는 관점도 유효하지만, 또한 거꾸로 생각을 해보면 경험과 연습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면 평생 먹고 살일은 해결된것으로 볼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듯 합니다.    

 

 

 

3. 장점: 1번에서의 조금 연장선이지만 개인 자본을 사용하지 않기에, 조금은 초연하게 매매를 할수가 있고, 이러한 심리적 안정감은 투자 및 매매를 할때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500불 하다가 -2000불까지 갔다가 다시 몰빵하여 +1000불로 돌린 적도 여러번 있었는데 과연 개인계좌였다면 과감하게 몰빵을 할수 있었을지?..... 매우 회의적입니다. 아마도 -2000불까지 가면 손절하고 나왔을수도 있는데 어차피 까짓것 해봐야 마진콜당해서 다시 돈 X불내고 시작하면 되는것 아니겠어? 란 식으로 마음을 먹은 이상, 패배감/좌절감에서 손절하고 나오는 것이 아닌, 끝까지 지켜볼수 있는 평정심으로 매매를 하다보니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럴때도 오기와 만용을 부려 끝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다가 마진콜도 2번 당한적이 있습니다 ㅎㅎ ㅠ) 

 

4. 단점: 사실 trailing max drawdown조건이 계좌의 5%정도인데, 계좌사이즈마다 다르지만 50K를 기준으로 5%인 1500불은, 상술했듯 NQ/ES로 트레이딩을 하실 경우 단순하게 0.5%-1%만 발생해도 마진콜당할수도 있는 숫자입니다. 그 말인즉슨, 마진콜 당할 확률도 그만큼 높기에 최대한 scalping을 중점적으로 트레이딩을 할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이기는 승률은 높더라도, 이겼을때 발생하는 기대수익은 적어질수 밖에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스캘핑을 중점적으로 하게 된다면 고려해야될 점이 이제 수수료가 됩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계좌를 볼때, 12월 19일의 경우, fee가 90불 제외한 net profit은 266불입니다. 즉 fee가 상당히 많이 나가고, 이는 이득을 보지 못한 경우 수수료만 받는 $CME 또는 brokerage 좋은 일만 하는 꼴이 됩니다 (제가 기록한 최고의 수수료는, net profit 500불에 수수료만 600불... 그래도 플러스로 마감한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12월 18일의 경우 NET 이득이 288불인데 수수료만.... 163불하는 극악의 efficiency를 보여주었지만 반대로  12월 14일처럼 수수료(total fees) 약 66불을 제외한 이득은 938달러와 같이 수수료가 net profit의 10%도 안되는 날도 있죠. (그런데 세상 그 어떤 부업을 하더라도.... 사용자가 거의 모든 리스트 테이킹 하고 결국엔 플랫폼 비지니스 사업주만 가만히 앉아서 돈 버는 일만 생기는 것은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죠). 

 

Example 2.PNG

 

 

 

  • 장기적인 관점에서 트레이딩으로 돈을 벌기 위해선, 승률이 낮더라도 기대수익이 높거나, 기대손실이 적어야되는데 대다수의 트레이더들이 단타로 짧게 1 point 먹고 나오는 식이라면 (결국에 돈 버는 곳은 brokerage회사 및 수수료로 먹고 사는 CME란 것이죠), 짧게 조금조금씩 수익내다가 손절을 제대로 못할 경우 한번에 크게 잃는 경우일 확률이 높고, 진입시점이 많으면 많을수록 본인에게 불리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단점입니다.
  •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prop firm에서 매월 성공적인 트레이더들의 trade history를 제공하는 entry/exit 시점을 보니 평균 2-3분 정도가 대다수의 트레이더들의 entry후 holding하고 있는 평균시간이었습니다. 
  • 위의 스크린샷은 제가 잘 나갈때 이렇게 수익이 나왔을뿐... 손해보는 날 역시 많았습니다!! 

 

5. 기타사항 1

 

누구나 다 아는 사항입니다만.... 손실은 적게 이득은 길게 가져가는 것을 다 알지만 실천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본인이 연습하고 자신있는 chart set up만 트레이딩하시는 것이 좋고, 또 누구나 다 아는 사항입니다만 트레이딩에 진입한 이상 무조건 plan을 철저하게 고수하여합니다. (물론 저도 100%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ㅎㅎ ㅠ) 여기서 차트 설명은 못 드릴것 같습니다만 연습 또 연습을 하셔서 본인의 것으로 만든다면 괜찮은 성적을 낼수 있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자신의 자본도 아닌 다른 사람의 자본을 사용한다면 가성비가 더 좋은 선택이 되겠죠)

 

그리고 price action은 차트가 다 설명하는 것은 아니고 시시각각 새로 들어오는 매크로정보와 기타 뉴스 등, 그리고 기관투자자/market maker들의 옵션포지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셔야하기에 쉬운일은 결코 아니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특히나 손절하는 연습, 손절할때의 기분과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의 뇌는 자연진화론 특성상 긍정적인 일보다 부정적인 일이 발생했을때 더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래야 주변환경이 부정적일때 끝까지 노력을 하게 되고, 결론적으로 살아남을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는 것이니까요). 이는 트레이딩/매매를 실행함에 본인이 베팅한대로 흘러갈 경우,

  • Disposition effect (처분효과) 많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일단 수익권이면 수익을 realize를 하려는 심리
  • 반대로 흘러갈 경우, Loss Aversion (손실혐오) 손해를 많이 낼 확률을 높게 하는 주요원인이 됩니다: 현재 포지션이 손해라면 나중에 다시 수익 또는 본절로 될수 있기에 기다려보자는 심리 

 

Example 3.PNG

평균 제가 winning하고 있는 매매의 경우 약 17분, losing하고 있는 매매의 경우 약 20분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날짜별로 편차도 있습니다.

 

 

밑에서 두번째, winning할때는 약 10분, losing할때는 약 33분이나 가지고 있었는데 losing하는 매매를 오랫동안 가지고 있다는 것은......

  • 뒤짚어서 표현하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 결정을 미적대다가 낭패를 볼 확률도 높아지는 것과 동일한 의미이기도 합니다 (loss aversion)
  • 뒤짚어서 표현하면 winning하는 매매를 10분안에 판다는 것은, 조금이라도 수익권이 나면 수익실현을 하는데 눈이 뒤짚어져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disposition effect)

 

흔히들 말하는 Loss aversion (손실혐오)와 Disposition effect (처분효과)과 연관이 되어있는 부분이지만 말씀드리자면 끝도 없고 결론은, 이러한 감정을 잘 다스리면서 매매를 하셔야만 좋은 성적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날은 운이 좋아서, 다행스럽게 크게 손해가 없었지만..... 이렇게 운에만 매달리다보면 (카지노와 다른 점은 1도 없고) 장기적으로 볼때 risk대비 reward가 높지 않기 때문에 100%의 확률로 원금보전을 할수 없기에, (위에 언급한 WSJ의 1%가 아닌 99% 데이트레이더에 해당된다) 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6. 기타사항 2

 

흠 그렇다면...... 사람들이 짱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내 살을 내주고 상대방 뼈를 가져와야하는 제로섬 게임인 옵션 및 선물시장의 특성상, 어떻게 하면 나의 손해는 최소화 시키고 이득은 극대화시킬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것이죠. (그리고 사실상 이런 사이드잡을 통해 도달할수 있는 가장 큰 그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한번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계좌에 account 헤지용으로 쓰면 어떨까요?

 

  • 개인계좌 brokerage future's ES를 1개 long에 진입했고 여기 prop firm 계좌는 Short에 2개로 진입해서 2% (SPX기준으로 약 90포인트)씩 상승한다면 개인계좌에서 약 50*90하여 약 4500불 정도 벌지만 Prop Firm에서 말하는 조건에 위반되어 funded account가 박탈된다고 쳐도....... 초기비용을 모두 합쳐봐야 200-300불 넣고 4.5K불 벌었으니, 약 15배 수익이니 손해볼것은 전혀없어보입니다.
  • 만약에 반대로 진행될 경우, 즉 SPX가 90포인트 하락한다면 개인계좌의 경우 4500불 손해보지만 Prop Firm에서 ES2개로 숏이 들어갔기에 total 9000불 이득을 보게 되어 net으로 4500불을 벌수가 있게 됩니다. 그럼 Prop Firm에서 이득난 9000불을 현금화요청해서 다시 개인 brokerage 계좌에 9000불 채워넣으면 됩니다. 
  • 2% 올라도 4500불, 2%하락해도 4500불, 손해볼것이 전혀없다는 뜻이 된다는 것이죠. (근데 결정적인 문제는 오늘이 2%하락하는 날인지/2%하락하다가 반등세로 1%만 하락하는날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예시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물론 아주 극단적인 케이스지만 이를 두고 Slave account (한국말로는 총알받이 계좌라고 번역하는 것이 문맥상 의미에 맞을듯합니다), 즉 multiple account를 적절하게 서로 반대포지션을 취하여서 단건 먹고, 쓴건 뱉는 트레이딩 전략 (또는 행태)를 말합니다. 100%자기자본을 사용한다면...... stupid짓도 이런 바보짓이 없지만 내 돈이 아니라 prop firm 자본을 이용한다면 어차피 손해보는 것은 제가 언급한 초기 비용만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이들 prop firm에서도 이런 점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brokerage를 통해 매매를 하는 것이라 실시간으로 잡아내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이를 통해 고수익을 보는 사람들의 최종 목적지가 됩니다. 실제로 prop firm 어카운트를 5-10개씩 가지고 있으면서 Trade Copy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적절하게 포지션 잡는 소프트웨어 및 웹사이트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때 이쪽이 핫한 트렌드가 될듯합니다.  

 

즉, 본인실계좌로 트레이딩하면서 이런 prop firm들의 funded account를 총알방패막이로 삼아, 적절하게 이득을 취하면서 index가 오르든/내리든 높은 확률로 수익이 발생하게 하는 방식이 이번 사이드잡의 최종 그림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사실상 사람의 손이나 머리로 포지션들을 계산하기 어려움으로 algo trading도 배워야하구요...) 

 

7. 기타사항 3

 

이러쿵 저러쿵해도 결국은 2023실적만 본다면 인덱스 투자가 정답인듯하구요. 하지만 인덱스라고 해서 무조건 이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인덱스가 올랐다고 해서 100% 현금화해서 머니마켓만 넣어둘수는 없겠죠. 즉, 수익이 있다고 해서 수익금으로 렌트비/자동차할부 pay를 할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principal자체가 2-3 million이라 그 중에 일부 현금화하여 생활비로 충당하실수는 있겠지만 그런분들은 생활비 걱정이 없으실 분 확률이 높으니 패스해야될듯 하구요. 

 

내년 2024년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인덱스가 20-30%수익이 났다고는 하지만 비슷한 문맥으로 사회초년생의 경우 자기자본금이 많이 없기에 수익률은 좋을지 몰라도 실제 수익금은 적을수도 있겠지요. capital appreciation이 되는 투자와 달리 매매, 즉 롱과 숏을 모두 하는 Trading의 경우 market inefficiency theory에 따른 단기 변동성을 먹는 확률 게임이으로 접근하셔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확하게는 median 미국인들의 일당은 약 250-270불 정도인데 하루에 부업 형식으로 매일같이 250-270불의 수입을 창출하실수만 있다면 금전적인 삶의 질은 급격히 향상됩니다. (물론 어렵고 시간이 걸린다는 점 100퍼 인정합니다) 

 

8. 기타사항 4

 

아주 간략하게(?)만 제가 사용하는 차트 방법을 설명드리자면

A) Average True Range를 이용하여 반등나오는 구간에서 MNQ/MES를 이용한 플레이, 

B) 1시간 캔들에서 Higher high, higher low처럼 (또는 Lower high/lower low) 의 트랜드가 발생할 경우 NQ/ES를 이용한 100-200불 정도 수익화 

 

정도가 되겠습니다. 

A의 경우는 risk 대비 Reward가 약 3배-4배

B의 경우는 약 1배 정도가 되는데요.  (유투버에 검색해보시면 기본적인 개념은 다 나와있습니다)

 

  • 그외 SPX의 gamma 와 Open interest를 이용한 market maker들의 포지셔닝 예측 및 Price action 관찰,  
  • 가장 많이 트레이딩되고 있는 call과 put을 이용한 단기적인 움직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i.e: most trade SPX option within last 30 mins), 
  • 당연하지만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주요 매크로/시사적인 뉴스 등을 모두 종합하셔서 판단해야하는데.... 이 모두 결코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위 셋중 굳이 따지자면 SPX의 Gamma structure가 제일 중요할듯 하구요. 이 역시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계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US trading hour에 하시려면 사실상 거의 풀타임에다가 온갖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반면 extended hour (장외) 거래시간에선 사실상 A/B의 경우가 잘 먹히니까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다만 가끔씩 일본은행 BOJ나 유로존 상황에 따라 많이 움직이기에 이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딩도 연습하고 공부하다보면 조금씩 실력향상을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대략 2.5년 정도 걸린것 같아요...) 

 

연봉 20만불 넘어가는 의사분들, 즉 하루 일당이 약 1천불인데, 이를 벌기 위해 고등학교부터 대학교/대학원/인턴/레지던트까지 약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공부 및 수련을 하여 그 정도의 보수를 받습니다. 그런데 한달/두달 연습 좀 해보고 하루에 1천불 수익을, 그것도 매일매일 기대하는 것은, 아무리 좋게 봐주어도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을 하구요. 

 

그런데 무턱대고 자기자본을 들여서 하다보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잘되면 다행이지만 안되면 자기자본이 날아가고 그렇다면 오히려 더 수렁에 빠지는 것이겠죠. 물론 일부 brokerage에서 공짜로 페이퍼 트레이딩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나..... 결국엔 자기 돈이 1도 안 들어가기에 몇일 하다보면 작심삼일이 될 확률도 높아집니다. 

 

물론 한달에 100불/200불의 Subscription이 적은돈도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엄청 큰돈도 아닌.... 아주 적당한 golden spot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무시하기엔 아깝고, 그렇다고 완전히 없어도 무방한 돈이라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만큼의 수수료( 또는 초기비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론은 시간적인 여유와 본인의 의지만 된다면 배워서 나쁜 것은 없다고 생각을 해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부업의 후기를 한번 (?) 적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제가 해보았던 다른 부업들 (아마존 FBA/Youtube 동영상 제작 등등) 보다는 가성비 측면에서 나아보입니다. 질문이 있으시다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드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저도 다아는 것은 아니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한해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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