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무 부럽습니다..

이배, 이 일정를 타 보지 않아서 정확한 정보를 못 드리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면 (한때 일년에 몇번씩 크루즈 다닌적 있습니다).

일정은 괜찮은거 같아요.. 유럽 노선이 좋은게 익스켜젼(돈 내고 하는 투어)을 안해도 포트에서 택시나 버스 타고 유명한곳 돌아다닐수 있거든요..

전 예전에 유럽크루즈 탔을때 아침에 내려서 저녁때 승선 안하고 다음날 저녁 다른 포트에서 승선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물론 미리 다음 포트에서 탄다고 말해놓은거 같아요..  일단 노르웨지안은 식사시간이 다른 배와 다르게 자유롭습니다. 보통 크루즈는 저녁 타임이 정해져 있고 같은 시간에만 밥을 먹어야 되는데.. 일반 식당은 예약없이 그냥 가서 먹어도 됩니다.. 물론 돈내는 (조금더 고급진) 식당은 예약해야 되구요..  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로얄캐러비안 수준은 되는 거 같습니다. 카니발(사실 안 타봐서 모릅니다) 라인 보다는 좋다구 하구요.. 스케줄이 괜찮으시면 싼 값에 유럽 크루즈 괜찮은 거 같아요.. 사실 리로케이션 크루즈(미국서 유럽, 혹은 유럽서 미국 이동)가 좀 싼 편이지만 사람들 만족도가 아주 높더라구요.. 배에서 지겨울거 같지만 실내 수영장에서 누워서 책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저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대서양 통과할때 심심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아이들 놀기 좋은 어메니티 있는 큰 배라면 싼마이로 타서 멍때리다 오고픈 생각은 있습니다. ㅋ

On sea 가 몇일인가요?

몇번 멀미 한적 있어서 저는 이런 일정은 돈을 줘도 못 탈듯 ㅠㅠ

4월달이면 아직 날이 추워서 바다 건널때 좀 많이 심심할수도 있겠네요.  밖에 햇빛 아래 선탠도 못하고 미국 사람들은 베케이션= 더워 죽겠는데 뜨거운 태양 아래 몸 태우며 맥주나 칵테일 시켜먹는거.....ㅋㅋ

나중에 노르웨지안 리뷰도 올려야하는데, 얘네들이 돈복이 올라서 좀 비싼 패스를 사야 차원이 달라집니다. 그거까지 하면 저 가격보다 월등히 더 나갈거 같다에 한표입니다. 

으흐흐흐.... 크루즈에서 sea day는 일단 죽은 날이라 보셔야 하는데,  하실수 있는게 그다지 별로 없습니다.

배안에 activity  아니면 먹빵인데.  그래도  sea day가  4일은 좀 많이 길어 보여요. 

뉴욕에서 유럽으로 가는 크루즈도 있고, 캐리비안 가는 크루즈, 버뮤다 가는 그루즈 등 많이 있는데,  문제는 이런 크루즈들이  sea day가  최소 2-3일이 되거든요.

그래서 배가 엄청나게 좋아서 activity 할게 많다던가, 그래야 합니다.  (또 보통  그래서 그런지 캐리비안 출발보다는 배가 좋긴 한거 같더군요)

보통  메디테리안 크루즈들은  메디테리안 내에서 출발해서 원래 도시로 돌아 오는 것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즉,  뉴욕에서 로마까지 비행기 타고 날아가서  로마에서 출발  지중해 연안 도시들 쭈욱 돌고 다시 로마로 들어오는 거죠.

가격도  큰차이가 나지 않을거에요. 아마 비행기 티켓 가격은 따로 들더라도 시간이나 재미나 생각 하실때에 유럽의 도시에서 시작에서 유럽의 도시에서 끝나는  

지중해 크루즈가 낫습니다.

가격 대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배에서 4일 연속으로 보내는 것이 시간 아깝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저희는 지난 7월 로얄 캐러비안 7박 8일 베니스(라벤나)출발 스플릿, 산토리니, 미코노스(아테네로 마지막에 변경), 두브로니크 지중해 크루즈 했는데 좋았어요.

5주 유럽 자유여행 중 너무 지치고 힘들 것 같아 마지막  한주를 크루즈로 하기로 하고 destination 위주로 일정을 골랐어요.

이틀은 full day cruise 라서 밥먹고, pool deck에서 놀다 저녁에 쇼 구경하는 것으로 시간을 메워 그럭저력 괜찮았어요. (이보다 길면 글쎄 ..좀 지루했을 듯요.)

크루즈 일정 전 후로 베니스 일박, 라벤나 라는 소도시에 머문 것도 너무 좋았고요. 

크루즈 배가 최신형은 아니었는데 2020년 완전 리모델링 한 배이고 그 후 코로나로 인해 별로 이용안해서인지 시설도 괜찮고 깨끗했고요. 

로얄 캐러비언 웹사이트 들어가서 한번 비교해 보세요. 물론 왕복 배행기표가 추가되긴하지만 뉴욕에서는 서부보다 저렴한 배행기표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 같은 경우는 갈베스톤에서 7박8일 크루즈를 몇번 타봤던 기억이 있습니다.(10년이 넘었네요) 지중해를 넘어가는 크루즈라면 배가 훨씬 크고 아네 할것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4일간 크루징을 할경우엔 약간의 지루함은 있겠지만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시는냐에따라 다르겠지요.  안에 가면 저녁시간에 라스베가스와 같은 쇼(물론 똑같은 품질은 아닙니다.) 카지노, 수영장(워터파크), 골프, 쇼핑, 등등이 있습니다. 다 돌아 다니는 건 사실 하루 이틀이면 충분하실거구요.

식사 같은 경운 보통 포말 디너 같은 경우 정해진 시간에 정장같이 수트를 입고 고급 음식점에서 나오는 것 같은 식가가 있고 부페 같은경우는 거의 모든 시간에 입장하실수 있습니다. 크루즈는 꼭 인생에 한번은 가셔야 할 여행이라고 생각 됩니다.

각 포트마다 들려 밖에나가 7~8시간 토어를 하셔도 되고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그냥 배에서 쉬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마 팁 같은 경우 하루에 인당 $10 몇불씩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서비를 받아 보시면 더 주고 싶은 생각도 있으실 정도로 좋습니다.

아 그리고 지중해는 멕시코만 처럼 둘러쌓여 있는 곳이다보니 파도가 크지 않습니다만 지중해는 확실히 다를 겁니다. 저희 부모님이 엘에인가에서 하와이 15박인가로 다녀 오셨었는데 파도가 확실히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재미있는 여행하세요.

요금 지불후 승선후 따로 차지되는 히든피 같은게 있어요. 일인당 하루에 20불(바로 얼마전 다녀왔는데도 가물가물 ㅋ)씩 2인이면 하루 40불에 16박이면 640불이 써비스요금 명목으로 크루즈 마친후 차지 되는걸로 알아요~

첫 크루즈라면 딱히 추천드리고 싶진 않구요. (로얄 캐리비안에서 나오는 새배 + 큰배 중에서 캐리비안 7일에서 10일 정도가 이것저것 할것도 많고 처음 접하기에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동쪽으로 Repositioning하는 배들은 5-6일간 한시간씩 당겨지며 시간을 손해봐야되서 아침에 피곤합니다. (그래서 서쪽이동이 차라리 좋구요) 크루즈 가격은 거의 대부분 새배가 더 좋고 비쌉니다. 지역적으로는 캐리비안,  Repositioning (Transatlantic, Transpacific), 중동지역 배들이 싸구요. 비교하신 알라스카는 Seasonal이기도 하고 인기가 높아서 항상 비쌉니다.(여기보다 더 비싼곳은 Antartica, Galapagos)  그리고 지금 타시는 배의 경우 SOC (Ship in Credit)을 얼마 받으셨는지 몰라도 대부분 Tip따로, 음료수 따로, Internet 들 다 따로 내셔야 될거에요. Internet도 배마다 좀 다른데 Basic에 Wifi calling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고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 저렇게 큰 배들은 아마도 Premium Wifi가 필요할거 같네요. 

파도나 멀미는 정말 그때 그때 달라서 왠만하면 멀미약 준비하시는게 좋을듯 하고 배는 중간 혹은 아래쪽으로 갈수록 안정적이고 괜찮고 위로 갈수록 Suite들이 많은데 더 많이 흔들립니다. 

크루즈는 Vacationstogo에서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라인은 그냥 대중적인 무난한 라인이고 딱히 norweign이 다른 크루즈보다 좋다기 보다는 각 크루즈마다 서로 상대하는 라인이 다 달라서요. 뭔가 팁을 드리고 싶긴 한데 정리가 잘 안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