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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 Cabo Azul by Hilton Vacation Club

크산토프로테인 | 2023.12.06 11:57: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땡스기빙에 여행 다녀온 후기를 남깁니다. 여행 가실 곳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3년 땡스기빙에는 산호세 델 까보에 다녀왔습니다.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 주에 있는 도시 이름입니다. 묵었언 호텔 이름은 까보 아줄 이고 힐튼 베케이션 클럽에서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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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항

나름 크고 깨끗합니다. 브릿지 게이트도 있지만 활주로에서 타고 내리는 것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오히려 비행기에서 내리거나 타는 건 브릿지 게이트를 통하는 것보다 빨랐습니다. 비행기 앞뒷문으로 동시에 타고 내렸거든요.

 

2. 라운지

Priority Pass 라운지가 하나 있습니다. 시설은 깨끗했는데 음식은 좀 부실했습니다. 나초밖에 없더군요. 음료도 자리에 앉아서 주문해서 먹는데 서버가 잘 안 옵니다. 그래서 바에 가서 주문했는데 메뉴가 없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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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동

공항에서 호텔은 로컬 셔틀을 이용했습니다. 까보 에어포트 셔틀 https://caboairportshuttle.net/

어른 둘에 애 하나, 왕복 112.5불 들었습니다. 카시트나 부스터 시트도 추가 비용 내면 빌려줘서 우리 건 안 가지고 갔는데 애가 좀 불편해 하더군요. 그래서 호텔로 갈 때는 억지로라도 앉혔는데 공항으로 갈 때는 그냥 안 앉혔습니다. 부스터 시트 빌리는데 왕복에 3불인가 했네요. 팁은 2불 줬습니다.

 

4. 호텔 부엌

만족합니다. 키친이 딸린 원 베드 스위트였는데 키친이 우리 집만큼 좋았습니다. 커피 머신, 믹서, 마이크로웨이브, 인덕션 스토브, 식기 세척기, 냉장고, 냄비, 후라이펜, 그릇, 숟가락 포크 나이트, 통조림 따개까지 있더군요. 음식을 하진 않아서 잘 쓰진 않았습니다만 요리를 하실 생각이시라면 부엌 용품을 들고 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식재료 수급이 문제겠지만요. 수세미랑 주방 세제도 새거를 갖다놓았길래 설거지도 불편함 없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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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파베드

제가 누워봤던 소파베드 중에서 제일 편했습니다. 접히는 부분까지 다 청소가 잘 돼 있어서 부담 없이 잤습니다. 방에 킹 베드 하나밖에 없어서 애를 소파베드에 재웠는데 잘 자더군요. 사흘 째 되는 날엔 제가 잤습니다. house keeping 하시는 분이 소파베드 린넨까지 다 깔아주고 가셔서 좋았습니다.

 

6. 수영장

총 세 개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메인 수영장은 다시 세 개의 sub 수영장으로 나뉘어 있고 선베드가 둘러서 놓여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아침에 자리 잡아놓아야 합니다. 안 쓸 거면 자리 빼줘야 하고요. 30분 동안 안 돌아오면 물건 가져다가 보관소에 맡겨놓는다는 policy가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kids pool이 따로 있습니다. 좀 작긴 한데 물미끄럼틀이 있어서 애들은 잘 놀더군요.

그것 말고도 우리 방 바로 앞에 또 웬만한 사이즈의 family pool 이 있고 따뜻한 물이 나오는 spa(?)도 있어서 밤에 수영해도 춥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물 나오는 spa가 아니더라도 heated pool이라 아침 저녁에 수영해도 괜찮습니다. 물에서 나오면 춥지만... 특히 방을 family pool access 로 받아서 뒷 베란다 문 열고 나가면 바로 pool이라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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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음식

메인 수영장 가운데에 bar도 있고 음식점도 있었습니다. 음식점에서 밥을 먹으려면 수영복 차림으론 안 됩니다. 옷 입고 오라더군요. 하지만 sun bed에서 음식 주문이 가능합니다. sun bed 옆 head table에 qr코드를 찍으면 메뉴가 나옵니다. 음식은 다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대충 15불에서 20불 정도 합니다. 칵테일은 한 잔에 12불 17불 뭐 이렇더군요. 그렇게 싸진 않았습니다. 대충 미국 물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서버가 계속 돌아다니기 때문에 불러 세워서 이거 저거 주세요 하면 선베드로 가지고 옵니다. 물에 들어가 놀다가 나와서 음식이나 술 시켜서 먹고 마시고 다시 들어가 놀고 하다가 방으로 돌아가기 전에 서버한테 영수증 달라고 해서 방 번호 적고 이름 적고 싸인하고 오면 체크아웃 할 때 정산합니다. 팁을 주는지 안 주는지 잘 몰라서 일단 줬는데 그렇게 많이는 안 줬습니다. 멕시칸 페소로 프린트 되어 있는데 USD를 따로 적어오기도 합니다. 항상 적어오지는 않더라고요. 결제를 USD로 했는지 MXN으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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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L_20231122_004513572.pngUSD 안 적힌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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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L_20231123_185634833.png USD 적힌 영수증

 

8. 장

호텔 안에 매점이 있는데 거기서 술, 과자, 물, 수영 용품 같은 걸 팝니다. 물론 그리 싸진 않습니다. 저흰 술은 안 마시고 물만 샀네요. 애가 과자 사달래서 과자 몇 개 사고요. 이건 방으로 charge 하지 않고 그자리에서 바로 카드 결제 합니다.

 

9. 바다

호텔 바로 앞이 바다이긴 합니다만 파도가 세서 수영은 못 합니다. 파도가 센 날만 수영을 못하는 게 아니라 파도가 항상 세서 항상 수영을 못합니다. 모래도 부드럽지 않고 입자가 굵습니다. 모래놀이 하기엔 별로입니다. 예쁘긴 하데요. 시차 때문에 항상 6시 좀 넘어서 깨서 일출 보기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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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타 활동

메인 도시는 Los Cabos라고 San Jose del Cabo에서 서쪽으로 차로 30분쯤 걸리는 곳입니다. 거기는 사람도 많고 다운타운도 크고 해서 나가 노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도 대부분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CaboAdventure라는 곳에서 snorkelling을 신청해서 그거 하나 했습니다. (Luxury Two-Bay Snorkel) 애가 풀장에서 나오질 않아서 나머지 날은 하루 종일 풀에만 있었고요.

CaboAdventure에서 한 스노클링은... 조금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일단 바다가 파도가 세서 수영하기 힘들었고요, 바다가 얕고, 산호도 있고, 수생식물도 많고, 막 그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동해바다 같아요. 깊고, 너울도 있고, 그래서 사람들이 물어 들어갔다가 바로 나오더라고요. 저도 그랬고요. 그리고 스노클링 하는 장소까지 가는데도 배로 한 3~40분 걸렸습니다. 배가 하도 흔들리고 멀미도 해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술 주고 밥 주고 스노클링 장비 주고 다 합니다.

 

11. 다음에 간다면

San Jose del Cabo에 다시 간다면 호텔 밖에 나와 밥을 먹어보고 싶고요

Los Cabos로 간다면 역시 호텔 밖에 나와 동네 구경도 하고 밥도 먹어보고 싶네요.

아웃도어 액티비티는 다른 걸 해보렵니다.

 

12. 총평

공항 4.5

셔틀 4.5

호텔 4.5+

부엌 5+

음식 4.5

바다 3.5

액티비티 3

물가 미국이랑 비슷

overall very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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