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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2023년 12월 11일 뉴욕 JFK공항 터미널 1, 터미널 4 -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라이너스 | 2023.12.12 10:09:2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도 어제 JFK 공항 터미널 4, 터미널 1을 이용했습니다. 

몇가지를 새롭게 배웠고, 좋은점도 있었고, 동전의 양면처럼 안 좋은점도 있었습니다. 

대강의 시간의 순서대로 나열대로 서술할 것이고, 

읽는분들이 편할대로 좋은점, 나쁜점, 환장하는점에 대해서는

저마다의 가치관이 다르므로 알아서 걸러서 읽기를 바랍니다...

 

 

THE BAD 1

이미 인천공항에서 수화물에 대해서 일괄 수화물 꼬리표를 만들었고, 대한항공 KE81을 타고 뉴욕에 도착하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짐도 빨리 나왔고....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국내선 델타항공으로 갈아타기 위헤서, 컨베이어 벨트 수화물에서 약 30미터 떨어진 baggage drop zone ( connecting flight )에서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요. 

Connecting baggage booth가 한 6-7개 되는데,  대한항공에서 델타 국내선 연결편 처리는 딱 한 부스에서만 수화물을 받았습니다. 

KE081편 항공기가 거대한 A380이었으니..... 승객만 적어도 350명 이상인데 모두가 뉴욕이 최종목적지가 아닐것이고, 

상당수가 캐나다 토론토로 향하는 필리핀계 베트남계 캐나다 사람들도 정말  많았고.... ( 사실 나도 그중의 한명였고, 국적이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델타 직원은 국내선 델타 항공으로 짐을 부치는 사람들을 정말 딱 한줄을 세우고,

하지만 뒤쪽으로 가면서 기다리는 줄이 자체적으로 ( 자생적으로?) 몇개가 여기저기 생겼고,

그 와중에 새치기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것때문에 서로 언성을 높이는 사람들도 있었고, 

직원이 다음 목적지 델타 편명 물어보고, 수화물 꼬리표가 최종 목적지까지 일괄꼬리표로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다음 델타 연결편이 몇시에 출발하는지 (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 일일히  물어보고,  스캐너로 꼬리표를 다시한번 찍고,

종이에 인쇄된 연결편 승객의 이름, 목적지, 수화물 갯수 확인하고  ---> 그제서야 짐을 받아주는데...

아니 위탁 수화물 가방을 벨트에 올려놓고 옆으로 이동해서 다른 델타 지상직 에이젼트가 종이에 출력된 이름/수화물갯수/연결편명등이 동일한것을 확인했던가?  

기다리면서 정말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스트레스는 조금후에 닥칠 스트레스에 비해면 '새발의 피'라는것을 그때는 몰랐지....

 

 

THE GOOD 1

JFK공항 입국중에서  한가지 좋은점은,  Global Entry 정말 빠르더군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지하 (혹은 일층)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내려가는데.... 

일단 내국인( 미국시민, 영주권)과 외국인 (비자) 줄을 자연스럽게 분리합니다.   

가운데 분리봉을 설치해서 걸어가면서 왼쪽은 외국인, 오른쪽은 내국인으로 두 줄을 만들었는데..... 

가다가 separted two group이 뭉쳐져서 다시 한줄로 되는 마법도 있었지만...  

거의 CBP 근처에서 Global Entry 싸인이 있고,   기계가 3대가 벽쪽으로 있는데..... 

줄을 섰다가 빈 기계에서 여권의 첫장만 스캔하고

(댓글의 @싱글벙글 님 글을 읽고나니 여권 첫장을 GE 기계에 스캔 했는지 안 했는지 벌써 아리송~~~, 여권 첫장은 인천공항에서 출국할때 스캔 했던가? )

카메라 쳐다보고 ( 넵,  @싱글벙글 님 경우와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쳐다보라는 명령어가 모니터에 있었고, 사진은 찍었습니다 ) 녹색등이 켜지면 정말로 끝.....

Global Entry 카드는 필요도 없었다는 ( 확실히 기계에 GE card를 스캔하지는 않았습니다 ) 것이 제일 놀라운 사실이었지만.... 몇년 전에는 영수증이 나왔던것 같은데....

바로 뒤에 있는 CBP 요원이 책상위에서 여권 한번 들여다 보고, 자기앞의 모니터를 한번 쓰윽 보더니  PASS !

GE 전에는 (몇년전에는) CBP 직원이 유리벽 너머에서

어디 갔었냐?  얼마나 있었냐? 왜 갔었냐?  신고 할꺼 있냐? 돈은 얼마나 가지고 왔냐? 농산물 음식 있냐? 등등 " 물었었는데...

어제의 경우에는 이런것 모두 생략... 정말 아무 질문도 답변도 Global Entry 쪽에서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만 그랬나?

BIG BROTHER가 나의 생체기록을 샅샅이 알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껄쩍지근하지만....  빠르니까 아무 생각없이 그냥 단순하게 기뻐서 지나갑니다. 

 

 

THE GOOD 2

저는 터미널 1에서 터미널 4로 가는것이기 때문에,   터미널 1과 터미널 8이 AirTrain으로 연결된것은 몰랐지요. 

어떤지 터미널 1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금방 터미널 4로 가더구먼서도.... 

하지만 출발하기에 앞서서 한 20분 정도 버스 안에서 다음버스 올때까지 출발을 기다린것은 깨알같은 함정

 

 

THE UGLY 1

기분좋게 터미널 4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위탁 짐이 있는 승객은 2층으로, 위탁 짐이 없는 TSA Pre 승객은 1층으로 갈라져서...

"익스프레스 TSA pre ( 혹은 CLEAR) 라인은 언제나 좋은것이여" 하면서.... 1층으로 가니까.....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수백명의 승객이 뱀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줄을 서고 있더군요. 

이곳에서도 한줄로 가다고 줄이 왼쪽 오른쪽으로 갈라지는데, 순간의 선택이 옆줄보다 15분 이상을 좌우하더군요. 

왼쪽줄 섰다가,  벽을 돌아서니....  왼쪽줄의 마지막 뱀꼬리가 더 길었고, 

왼쪽줄에서만 내 앞에서 몇명의 승객들이 비행기표와 신분증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뺀찌'를 먹고, TSA 요원들이 한명 한명 어디론가 에스코트를 하고 있고...

그만큼 통과시켜줄 사람이 없어서 줄을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고.... 더 기가막힌 것은  오른쪽 줄은 쭉쭉 빠지는데 말이죠...

모든것을 다시 처음부터 신분증 검사하고,  기내 수화물 검사하고,  신발 벗고, 모든 전자기기 하나하나 꺼내고, 외투도 벗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 차레가 되었을때  티켓과 ID를 검사하는 요원에게....

월요일 오후 터미널 4에 입장하려는 승객들이 기다리는 이 정도가 " 정상입니까?  더 밀릴때도 있나요?  아니면 한산한 편인가요?" 하고 물었더니,

이 정도는 정상이라고 쿨하게 답변하더군요.     

12월 11일 터미널 4 입구의 TSA 체크 포인트에는 따악 X-ray 머신 3개만 돌렸습니다. 

하나는 항공사 크루직원( 운항, 객실) 전용이었는데 거의 한산했고,  두개는 수백명의 델타 항공 탑승을 위한 승객 전용인데 북새통, 개판 오분전.... 아니 개판 일분전.....

터미널 1 baggage drop zone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80이라면 ( out of 100 )....

터미널 4 TSA pre X-ray screening 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990 ( out of 100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THE UGLY 2

요 녀석은 내 불찰도 있지만.....

터미널 4의 길고 긴 TSA pre-check을 끝내고 앞 사람을 따라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앞 사람을 따라서 위층에 올라가니 멋있는 지붕의 건물이 있고 한 5분 정도 A gate 쪽으로 걷다가.....

어~~  뒤쪽으로도 게이트가 있네.... 내가 타는 비행기는 어느 게이트를 사용하나 하고 휴대폰 구글에서 확인했습니다.  

벽에 있는 모니터에서 확인해야 했었는데......   휴대전화에서 델타 편명을 구글링 했더니..... 제일 먼저 휴대폰에 뜨는..... 

떠억하고  B48...   어휴 ! 큰일 날뻔 했구먼 하고... 하마터면 A 쪽으로 ( 오른쪽으로 ) 돌아갈뻔 했어... 하고  A3에서 뒤로 돌아서 B 쪽으로 갔습니다. 

B 게이트 정말 멀고,  정말 길더군요.    누가 이런식으로 공항을 설계를 했는지....

가다 보니, 델타 스카이 라운지가 B31근처에 있어서,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린후 입장했습니다. 

티켓을 스캔하던 델타 직원이 "어라, 당신 비행기는 A14로 게이트가 조금전에 변경되었는데...

이곳을 사용해도 되고,  A게이트 쪽에 있는 델타 라운지를 이용해도 되겠네.. It's up to you !"

Terminal 4 B31 근처에 있는 델타 라운지에서 Terminal 4 A8에 있는 델타 스카이 허브 라운지.... 정말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가뜩이나,  기내 수화물 짐을  이고 지고 메고 들고 업고 끌고 가는데.... 쓴 웃음이 나오더군요. 

델타 웹사이트 혹은 공항 모니터를 쳐다 볼걸.... 이게 무슨 고생이람....

 

 

THE GOOD 3

JFK공항 델타 라운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워낙  눈이 낮아서 였겠지만서도....

델타 국내선 세그먼트는 일등석으로 구매를 했지만...

국내선 단거리 일등석은 아무 의미가 없고  ( 델타원 정도의 국내선 장거리는 입장이 가능할까요?)

국내선 단거리에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가 있어야 델타 라운지 입장이 가능할것으로 생각합니다. 

A쪽 델타 라운지는 최근에 완공되었다고 B쪽 델타 직원이 자랑하더군요...

A쪽에 위치한 델타 스카이 허브.....정말 깨끗하고 음식도 느끼했지만 깔끔했습니다.   

가운데에 위치한 Bar에서 complemantary 알콜도 있지만,  감사표시 (팁)를 하는것도 익숙하지 않고,  술에 대해서도 잘 몰라서....

기본 제공 술 메뉴 옆에는..... 조금 더 고급 칵테일, 비싼 술, 비싼 음식의 메뉴가 있었고,  가격, 차감 마일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콜라와 오렌지쥬스, 커피만 마셨습니다.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아서, 새롭게 생각나는것이 있다는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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