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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가볍게 써보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후기 (feat. 아이폰 15프로)

AQuaNtum | 2023.12.13 13:34: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땡스 연휴에 다녀온 빅아일랜드 후기입니다.

 

 

예전 후기들에도 사진의 80% 이상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긴 한데, 이번에 13프로에서 15프로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메인 카메라 없이 아이폰만으로 후기를 올려보고 싶어서 한 번 시도 해봤습니다 :)

 

호텔은 힐튼 와이콜로아에서 2박 (엉불 숙박권 2장), 웨스틴 하푸나에서 3박 (브릴 숙박권 2장 + 포인트) 했고, 렌터카로 하루 화산 국립공원에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호텔에만 있어서 동선은 단순합니다.

 

그럼 여행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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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항공을 타고 처음으로 빅아일랜드를 향해 떠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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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하자마자 차 픽업해서 바로 향한 곳은 다들 한번씩은 꼭 가보셨다는 Da Poke Shack. 종류별로 네개 시켜봤는데 다 맛있습니다. 파인애플 맥주와 함께 하니 하와이에 온 실감이 나는군요 ㅎㅎ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하고 바로 호텔로 향해서 체크인을 합니다. 다이아라 기본방에서 팰리스 타워 오션뷰 까지는 업글을 해줬는데, 나름 성수기라 그런지 더 이상 업글은 안되어 있네요. 체크인 할때 디매 분들이 말씀해주신 대로 마카이 타워로 업글을 시도 해봅니다. 박당 100불씩 추가해서 마카이 타워 오션프론트로 해주겠다고 해서 오케이 했습니다. 어차피 엉불 크레딧이 $250x2 = $500이 있으니 좀 더 과감하게 지를 수 있었습니다 ㅎㅎ

 

다이아 멤버는 셀프 파킹 ($44) 비용으로 발렛 파킹($55)을 해주고, 다이닝 크레딧을 인당 $18x2 = $36을 하루에 주는데, 조식 먹기는 마땅치 않아서 적당히 수영하다가 간식 먹는데 사용했습니다 :)

 

호텔 맵을 받아서 보니 정말 큽니다. 팰리스 타워는 메인 수영장까지 제법 걸어와야 하고, 트램은 자주 보이기는 하는데 걷는 속도보다 느리더군요 ㅋㅋ 그에 비해 마카이 타워는 수영장과 돌고래 구역 모두 가깝습니다. 로비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아서 직접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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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층에 위치한 방에 도착하니 일단 뷰가 너무 좋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왼쪽으로 메인 수영장, 오른쪽에 돌고래 구역이랑 저 멀리 바다와 라군까지 전부 보이네요 :)

 

2박 머무는 동안 라군에서 스노클링 하면서 거북이도 구경하고, 돌고래와 수영도 하고,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수영장이 heated 가 아닌게 좀 아쉽긴 했습니다.

 

돌고래와 수영하는 프로그램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45분 세션에 인당 약 $290), 한번쯤 꼭 해볼만 합니다. 직접 만져볼 수도 있고, 다양한 교감을 하며 알려준 수신호로 재롱을 부리는걸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ㅎㅎ 딸이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사진은 카테고리를 나누기 애매해서 힐튼 와이콜로아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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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되는날 웨스틴으로 이동합니다. 약간 늦은 오후에 이동해서 체크인 후 좀 쉬다가 저녁 먹고 마무리 했습니다. SNA를 미리 써놨는데 전날 앱을 보니 방이 솔드아웃이라 큰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보니 제일 좋은 라나이 스윗이 컨펌이 되어 있네요…? 설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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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하는 층에서 바라본 바다. 약간 흐렸지만 뭐 어때요 스윗 받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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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넓고 너무 좋습니다 :) 앞에 정원(?)도 널찍하고 멀리 바다도 보이는 멋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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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호텔 안에 있는 meridia 라는 곳을 예약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뷰가 아름다운 테라스 쪽에 자리가 많이 있어서 분위기가 좋고, 무엇보다 음식이 다 맛있었습니다. 결국 두 번 방문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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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방으로 복귀하면서 바라본 메인 빌딩의 모습입니다.  연식은 좀 되어 보이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제법 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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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날씨가 화창해져서 화산 국립공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체크인 했던 로비도 느낌이 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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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정도를 달려서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길이 곧고 차도 별로 없어서 쉽게 운전한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메인 뷰포인트인 Kilauea Overlook 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시기에는 화산 활동이 없어서 용암 분출을 볼 기회는 없었지만, 대자연의 기운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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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lava tube를 들렀습니다. 20분도 안되는 짧은 산책(?) 코스인데, 중간에 보이는 식물들이 마치 고생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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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chain of craters road 를 따라 바다쪽으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중간에 굳은 용암을 밟아볼 수 있는 곳에 내려 짧게 구경을 마치고 다시 복귀했습니다. 용암이 흘러내린 자국도 그렇고, 밟았을때 자각 자각 소리가 나는게 꽤 이질적인, 다른 행성에 온듯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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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은 조식을 먹고 하루종일 수영장과 바다에서 놀았습니다. 조식은 플래티넘의 경우 컨티넨탈만 포함되며, 핫 부페를 원하면 인당 $25를 내고 업그레이드를 해야 합니다. 한번 업그레이드 해서 먹어봤는데 가짓수는 나름 다양했고, 음식 자체는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수영장은 heated 라 항상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놀기 좋습니다. 1층이 family pool 이고, 2층이 adult only poo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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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가 조경을 잘해놔서 걸어다니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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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해변이 나오는데, 평소에 파도가 잔잔할때는 오른쪽에 스노클링 하면서 거북이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은 파도가 심할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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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리조트 최고의 뷰포인트는 해질무렵의 오른쪽 윙에서 바라본 일몰입니다. 너무 멋있어서 한참을 넋놓고 바라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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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저녁 식사는 수영장 근처의 Naupaka Beach Grill 에서 먹었는데, 비현실적인 하늘 색깔을 보면서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상으로 가벼운 (?) 빅아일랜드 후기를 마칩니다. 저는 연말에 일본과 한국 여행이 예정되어 있는데, 다녀와서 일본 여행 후기 (Park Hyatt Kyoto, Park Hyatt Niseko) 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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