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때 부터 25년 가까이 절친으로 지낸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중학교부터 대학교 까지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주셨어요. 워낙 친해서 맨날 붙어다녔는데 이시기에 제 부모님은 블루컬러 워커로 일하시느라 바쁘시고 저는 한참 예민한 시기라 친구네서 먹고 자고 놀고 신세를 정말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주말마다 그집에서 점심 저녁 얻어먹고 어떨때는 sleep over 도 하고 했으니까요. 엄청 민폐캐릭터였어요 ^^;
다행히 90세를 넘으셨는데도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 모두 정정하시고 건강하세요. 그래서 몇년전 부터는 직접 찾아뵈지 못해도 추석이나 연말에 가끔 gourmet mushroom 세트같은거 보내드리곤 했는데 아무래도 고령이시다 보니 먹는것도 조심하셔야 할거 같기도 하고 항상 같은것만 보내드리기도 뭐해서 뭔가 새로운걸 보내드리고 싶은데 뭐가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나 추천하실만한 선물이 있으실지요?
한국에 계시는 분들이신가요? 편한 신발 받아보시면 좋아하시더라구요. 효도신발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발사이즈랑 발볼크기를 알아두시고 준비해 주심 좋습니다 참고하세요
미국에 계셔요. 그래도 효도신발 한번 검색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저희 조부모님들은 간식거리를 제일 반기시는 것 같습니다. Costco에서 David's Butter Pecan Meltaway Cookies 사 드리면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도 먹거리가 제일 좋을거 같긴한데 엉뚱한거 드시고 편찮으실까봐 조심스럽습니다. 저 쿠키 맛있나요? 제가 한번 사먹어 봐야겠네요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저는 98세 할아버지께 현금 드렸습니다. 물건이나 먹거리로 드리기엔 제가 취향을 너무 모르고, 이젠 다리가 불편하셔서 거의 집에만 계셔서 생각나는게 없어서 현금 드렸는데 좋아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제 조부모님이 아니고 친구 조부모님이라 현금은 좀 이상할거 같은데 한번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캐쉬가 짱이죠 ㅎㅎ 감사합니다.
조금 다른 형태의 선물이기는 한데 시간 보내드리는 경험적 선물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마모이니까 같이 여행 가드리면 정말 좋겠지만 저는 지난 번에 한국 나갔을 때 외할머니와 함께 스튜디오에 가서 가족사진을 찍고 인화해서 액자에 넣어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셔서요. 아니면 가지고 계신 사진을 앨범 만들어 드리는 것도 좋고요.
오 좋은 아이디어네요! 감사합니다!
할머니께 울타리몰에서 떡 오더해서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셨어요. 떡 종류가 많아 보고 골라보세요, 좋아하실것 같아요.
오 떡 정말 좋네요. 맛이랑 신선도는 물론 좋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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