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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
오퍼 싸인 후 거절..

청포도캔디 | 2023.12.21 02:00: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마일모아님들.

얼마 전 잡 오퍼 관련 질문을 드렸는데 ... 그간 상황이 복잡한 일들이 너무 많이 생겨 버렸습니다.  그래서 또 이렇게 마일 모아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두 회사를 각각 A 회사, B 회사로 지칭하겠습니다.

 

각각의 두 회사로 부터 오퍼를 받았습니다.  제가 가고 싶었던 회사는 B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B회사 오퍼에 싸인하기 직전에(각각의 회사와 네고도 시작하기 전에) 하이어링 매니저와 약간의 오해가 생겨 하이어링 매니저로 부터 오퍼를 철회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해를 풀고자 시도했지만 B 회사 하이어링 매니저가 원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B 회사를 포기하고 A회사의 오퍼를 수락하고, 싸인 후 모든 프로세스를 밟아 가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로, 전 네고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B 회사에 오퍼 받았을 때 그냥 오케이했고, B회사와 어그러진 후 A 회사만이 제가 갈 수 있어 그냥 싸인을 해 버렸습니다. ( 직장을 다시 구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모든 일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제 B 회사 하이어링 매니저가 다시 연락이 와서 본인이 오해를 했다고 너무 미안하다며 다시 B회사로 오라고 합니다... A회사와 이미 싸인을 했고 프로세스 중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At will 이므로 언제든지 무슨 이유든지 상관없이 계약은 파기 할 수 있다고 꼭 다시 B회사로 오면 좋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제가 고민 되는 점은 B회사가 베이스 연봉이 20% 정도 높고, 베니핏이나 보너스도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리모트 입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가고 싶었던 회사입니다.  마음은 B회사로 가고 싶은데 A회사에 도의적으로 너무나 미안하고 어떻게 제가 결정을 번복했는지 설명을 하고 전달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A회사 계약서에는  아래와 같은 조항이 명시되어 있어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이 통보를 하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Employment at Will 


If you accept our offer of employment, you will be an employee-at-will, meaning that either you or the Company may terminate our relationship at any time for any reason, with or without cause. Any statements to the contrary that may have been made to you, or that may be made to you, by the Company, its agents, or representatives are superseded by this offer letter

 

하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정말 마음이 너무 무겁고 어떻게 A회사에 저의 상황을 설명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구글링을 해 보고 레딧에서 저와 비슷한 경우의 글을 읽어 보니 평생 다시 A회사로 갈 생각 없으면 A회사에 통보하고 B 회사로 가라는 글이 대부분이였습니다.  모든 상황을 고려해 보았을 때 B회사 선택이 저에게 베스트라고 생각을 해서 사실상, 마음은 B회사로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죄책감이 너무 무겁습니다.

 

어떻게 하면 최대한 A회사에 정중하게 글을 적어 알려 주는 것이 좋을 지 마일 모아 선배님들의 지혜를 좀 빌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도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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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하이어링 매니저 분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래서 처음에 꺼렸는데 서로의 오해로 아주 잘 이야기가 풀렸고 제가 여기 자세히 적지 못하지만 매니저 아주 좋은 분입니다.^^ 함께 일하는 분들도 아주 좋은 분들이여서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제가 자세히 적지 못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마음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일 모아님들의 조언과 저의 충분한 생각 끝에 저와 저의 가족에게 최선이 되는 길을 택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모두 가족분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모두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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