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경기를 보러가려고 티켓을 알아보는 중인데요 저희부부 그리고 2살 아이와 함께 가려고 합니다.
찾아보니 2살 아이는 아직 티켓값을 안내도 될것 같긴 한데.. 아이와 가니 그냥 공식 리셀러 를 컨택해
라운지도 들어갈수 있는 티켓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문제는 2살 아이가 얼마나 견뎌줄수 있을까 인데요.
혹시 어린 아이 데리고 토트넘 경기 가보신분들 후기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랑 아이는 호텔에 남고 p2만 보낼까 했지만 저도 너무 보고 싶어서 셋이서 갈까 하는데 많이 힘들겠죠?
저라면 두 살 짜리를 유럽 축구장에 데리고 가지는 않을 거 같아요.
일단 응원소리가 너무 커서 무서워할 수도 있구요.
유럽에서 스포츠 경기를 보러가면 대중교통 말고는 교통편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은데, 어린 아이와 함께라면 그것도 너무 고생스러울 수도...
그렇군요 ㅠㅠ 교통편도ㅠ생각해야하겟네요
아이를 데리고 가보진 않았지만 지난달에 갔다 왔을 때에 분위기를 보니 자리를 좀 여유로운 곳으로 잘 잡으시고 경기 전 후에 시간을 좀 두고 움직이신다면 (최대한 일찍가서 느긋하게 나오기) 애기를 못데려갈 정도는 아니였던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좀 일찍 들어가야 겠네요
아이가 경기장 안에서 큰 문제가 없더라도 경기장 빠져 나오는데 부모님이 힘들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작년 여름에 갔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갈때는 그래도 일찌감치 가서 축구장 구경하고 기념품사는 사람도 있고 경기시간에 딱 맞춰오는 사람도 있으니 교통상황이 그다지 나쁘지 않을텐데 경기끝나고 나올때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서 버스가 매우 혼잡하고 아마 Seven Sisters역까지 걸어와서 지하철을 타는 편이 나을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시고 가실지 판단하시는게 좋습니다.
근데 공식리셀러에서 라운지까지 출입가능한 티켓도 구역이 여러곳인데 대체로 사이드라인 앞쪽이라 경기관람하는거 자체는 괜찮을텐데 아이가 갑자기 떼쓰기 시작하면 곤란해질수 있겠지만 경기를 정말 보고 싶으시다면 아이를 믿고(?)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죠.
라운지 사이드 라인! 참고하겠습니다
이번 박싱데이 기간에 토트넘 vs 에버튼 경기를 관람했는데 리셀러에 비싼 티켓밖에 남지 않아서 본의아니게 아주 가까이서 손흥민 선수가 플레이 하는걸 봤습니다. 마침 손흥민 선수가 골도 넣어서 경기는 현장감 넘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2살 아이를 케어하면서 보기엔 사람이 너무 많고 시끄럽다는 생각입니다. 주변에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 관람객들도 많았는데 보통 영유아가 아닌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소년, 소녀 정도는 되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라운지를 이용할수 있는 티켓이라 경기끝나고도 라운지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다른 팀 경기도 TV로 보다가 1시간 정도 늦게 경기장을 빠져나왔는데도 퇴근(?)하는 선수들을 보려고 주차장 출구에 모여있는 팬들과 관람객들로 경기장 주변이 복잡해서 세븐시스터즈 역까지 걸어서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작년 개막전에는 그냥 티켓만 구입해서 경기보고 바로 빠져나왔는데 이번에는 경기 전, 경기 후에 라운지에 앉아보니 영국사람들의 유난스러운 축구사랑을 느낄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경기 관람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Everything is possible
ㅎㅎㅎ 불가능을 가능으로 시도해보려구요
경기 끝나기전에 미리 탈출하시는것만 강력 추천합니다
네 댓글들을 보니 빨리 나와야 할것같습니다
언제쯤 가실계획인지 모르겠지만 추울때 계획하시는거면 좋은생각은 아닌거 같아요. 저녁경기면 더더욱이요. 11월에 갔었는데 굉장히 추웠고 제가 알기론 VIP좌석은 경기시작 3시간전에 일반티켓은 2시간전에 경기장에 입장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시간맟춰서 가시는것도 방법이지만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굉장히 붐빌꺼에요. 그리고 위에 하숙생님이 말씀하셨듯이 경기 끝나고 경기장 근처 대중교통 (지하철과 버스) 역은 완전 미어터집니다. Seven Sisters 역까지 걸어가셔야 할수도 있는데 20~30분정도 걸으셔야하고요. 하지만 이런게 큰문제가 안되시면 경기보시는거 완전 강추입니다. 이번시즌 첫패배경기였던 첼시전이였는데도 분위기가 정말 끝내줬어요.
네 봄에 갑니다만 제발 좀 덜 추워지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런 광란의 응원 분위기 경기장에 데려가기엔 너무 어린거 같아요. 2살이면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인데, 자칫하면 패닉이 올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안전이 심히 걱정되네요. 저라면 아쉽지만 절대 안갈것 같습니다. 그런 경기장에 영유아있는 모습은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적어도 대 여섯살은 되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군요… 정 안되면 파트너만 보낼 생각 해야겠네요
저도 애들을 데리고 이런 저런 경기를 어릴때 부터 많이 데리고 다녔었는데, 3, 4살 보다 어릴때는 귀마게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너무 소리가 크게 났을때 놀라지 말라고요. 나름대로 재미있게 다년던 추억 입니다.
귀마개 필수 꼭 준비해야겠습니다
2살 이하 아이와 토트넘 홈 경기장 가을에 다녀왔습니다. 리버풀 상대로 홈경기라 열기가 장난 아니었고요. 부모로써 고민이 참 많았는데 결론적으론 잘 준비해서 가시면 '가능은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1. 아이는 나이 상관없이 성인 티켓을 꼭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도 2살 이하는 무료인줄 알았다가 부랴부랴 전날 티케팅했는데요. 미리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 귀마개가 필수입니다. 경기 시간이 아이 잘 시간과 겹칠 수 있고 응원이 시작되면 정말 많이 시끄럽습니다. 미리 사서 가끔 씌워주면서 적응 시켜주시면 좋습니다.
3. 섹션은 110 혹은 111-112을 추천합니다. Family 섹션으로 공홈에 정해져있는것도 있고 홈팬 서포터즈 완전 반대편이기도 합니다. 가격이 부담되시면 North short side 2층이나 3층으로 가셔도 좋습니다.
4. 저희는 112섹션 가장 뒷줄 복도에 붙은 자리를 구매했는데 바로 위가 wheelchair 좌석들이라 복도가 넓고 아이가 걸어다니며 놀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복도 좌석이라 왔다 갔다하기 용이했습니다.
5. 저희는 경기전 스타디움이 오픈하는 시간 (2시간정도 전)에 미리가서 입장했습니다. 그때는 소음정도가 심하지 않고 선수들이 입장하는것과 몸푸는 장면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반전만 보고 한산할때 나와 귀가했습니다. 경기를 다 보시고 오기엔 수유 / 수면 / 교통체중면에서 어려우실거라 봐요.
6. 저희는 여행용 유아차와 아기띠 그리고 아기용품을 챙겨서 경기장 주변에 간뒤 stasher.com를 통해 예약한 storage에 유아차와 백팩을 맡기고 아기띠와 최소 아기용품만 가지고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10파운드 내외였던것 같은데 무조건 추천드려요.
제 경험상 나눌 수 있는 내용은 이정도 인것 같습니다. 혹시 궁금한점 있으면 메세지 주세요.
1. 사이트에 보니 1층석들은 아이가 있으면 위험하다고 앞자리는 안된다고 써 있던데 1층에 무사희 들어가실수 있었나요? 지금
보는 티켓들이 다 1층 인데 막상 사서 들어가면 안된다고 할까봐서요
2. 아이 자리는 따로 또 구입하셧다고 하셨는데 갖이 붙어 있는 자리를 구입하셨나요? 프리미엄 리셀러 티켓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공홈에서 기다려볼까 하는데 혹시 2자리 먼저 사고 나중에 1자리 사게되면 같은 섹션이나 같이 붙어 있지 않으면 아이를 데리고 무릅에라도 앉힐까 해서요. 같은 섹션 아니면 아이라도 못 들어거뎄죠?
1. 제지는 따로 없었어요. 1층 섹션에서 Row 10이하는 아무래도 추천하기 힘들것 같아요. 저희는 30~33열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가장 뒷줄이요.
2. 저희는 네이버 카페와 현지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 통해서 직거래로 2장 샀고요. 아기도 티켓이 필요하다고 해서 전날에 광클 몇시간해서 공홈통해 같은 섹션 2열 한장 샀습니다. 직거래한 2장이 가장 뒷 열이었고 다행히 자리 바로 옆에 한국 분이 앉으셨는데 앞에서 관람하실 의향있으시냐 여쭤보고 바꿔드려서 나란히 세자리잡고 봤습니다.
여러모로 스트레스 요소가 많은 일이지만 가족이 맘 편히 먹고 경기장에 가본다에 의의를 두고 가시면 만족하실것 같아요ㅎㅎ 화이팅입니다.
"네이버 카페와 현지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 통해서 직거래로 2장 샀고요"
이거 정보 좀 부탁드려요
영국한인회 www.uknara.com/
그외 다른 사이트도 있는데 저흰 저 둘군데에서 많이 찾았던것 같아요. 유의하셔야 할건 사기꾼도 많고 해서 저희는 런던 현지에서 만나 직거래 할 수 있는분만 컨택했습니다.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어쩌다보니 이미 구매를 해버렸어요.
감사합니다! stasher에 저도 유모차와 가방을 맞겨야 할것 같아서 팁 감사합니다! 결국 티켓은 003 자석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일단 구입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시끄럽고 복잡하면 - -복도라도 왔다갔다 하려고 합니다. 유모차도 못 갖고 들어가기 때문에 애기띠를 들고가 안아주는 수 밖에 없겠네요.
저도 꿈꾸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후기 기대합니다!
저도 아직 꿈꾸는 단계라 후기 올리겠습니다!
저는 직관은 한번도 없지만 라이브 신청은 꽤 했습니다.
그런데 단 한번도 2살 아기를 화면에서 본적이 없는 거 같아요
일부러 안 잡아 줄 수도 있어요..아 아기도 데려 갈 수 있구나 할까봐
저라면 적어도 축구가 먼지 좀 알만한 나이에 함께 가겠습니다.
두 살짜리 데리고 가봐야 아빠 만족 하나 때문에 가족이 고생할 거 같아요
유아는 못봤고 관람하던 아이들도 최소 8살은 되보였어요.
+데리고가실거면 골대뒤쪽은 응원열기가 대단해서 소리가 너무 클것같고 중앙석이나 패밀리석알아보세요. 근데 연석으로 중앙석은 가격이 많아 올라가요..
참고로 7 살 아이 데리고 갔는데 여자아이라 그런지 시큰둥했어요 ㅜㅜ
저는 라리가를 6살 아이 데리고 가본적 있었습니다. 아주 좋아 하더군요.
양키 스테디움은 3살때 데리고 가본적 있구요.
뭐 내가 좋아 하면 애도 좋아 한다 라는 생각을 하시면 편하십니다.
오히려 크니까 안데리고 간다는 ㅋㅋㅋ.
솔직히 두살은 좀 힘들것 같아요. 데리고 가도 제대로 경기에 몰입도 못할것 같구요. 저라면 아쉽지만 좀 큰 다음에 함께 경기를 즐기면서 이야기할수 있을때 데려갈것 같습니다. (손흥민이 은퇴를 좀 늦게 하길 바래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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