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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한 일본, 한국 여행 후기 [사진 많음 주의]- 1편

달라스초이 | 2023.12.21 19:52: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0월 29일 - 11월 15일 (17일간)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첫 아이 태어난 후 아기를 장모님께 맡기고 둘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이후 둘만의 여행은 무려 00년만입니다. ㅎㅎ

아이들이 있으면 당연히 함께 여행을 가게 되지, 둘 만의 여행은 아이들이 모두 크고 난 뒤나 이뤄지나 봅니다.

때문에 기대가 컸고, 마모의 여러 고수분들의 도움을 받아  차곡차곡 모은  마일을 유감없이 이용했습니다.

서두지만, 마모와 이곳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행을 잘 다녀온 이후 후기를 작성하는것은 또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특히 사진을 올리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올릴까 말까 한참을 주저했습니다.

사진 크기가 크고 너무 많은데 양해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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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FW-HND (AA 마일 8만을 이용해 JAL 일등석 탑승)

   한번은 일등석을 꼭 타보자 하고 생각하던터라 이번기회 일등석을 탑승했습니다.

   연초에 ORD-HND로 티켓팅을 했었는데, 6월부터 DFW-HND에도 일등석이 생겨서 3월쯤 다시 예약했습니다.

   예전엔 DFW 출발은 비즈니스가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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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술을 참 좋아라 하는 사람이라 평소 좋아했고, 마시고 싶었던 술을 맘껏 마시는 기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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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ecart Salmon Sparkling Wine 사과밭에 가 있는듯 신 사과향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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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onishiki   배향이 나서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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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히 이 사케는 꿀에 잰 배향이 납니다.  사케중에선  제일 좋았구요. 사케를 마셔볼 기회가 별로 없던 터라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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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셨던 술중에서 가장 좋았던 '백년의 고독' 보리 소주 입니다. 일본 소주는 재료에 따라, 각각 보리소주, 쌀소주, 고구마 소주로 나뉘는데.. 이것은 보리로 만든 소주입니다.

우드 배럴안에서 숙성했다고 하는데 숙성연도는 없었습니다. 40도

슬슬 취기가 도는 중에 마셨는데.. 이 술을 마시며 웬지 모르게 예전 신현준이 나온 영화 '은행나무 침대'가 떠올랐습니다. ㅎㅎ 내리기 전까지 3잔 마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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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로 만든 유명한 모리이조 소주입니다.  25도

경험이 있는 술이기도 했지만, 앞선 백년의 고독이 워낙 강렬해서  영 눈에 차지않았습니다. 역시 술을 비교해서 마셔볼때 그 진가가 극대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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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분께 한 병 구매를 문의했는데 다른 모양의 병을 주십니다. 브로셔를 읽어보니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되어있더군요. 

저도 마셔보진 못했고 한국서 지인분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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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로 마신 Graham''s 30 yr port wine. 냄새를 맡자마자 고소하고 달콤한 고소미 향이 났습니다. 자두 & 체리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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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Royal Salute 21yr는 잠에서 깨고 나서 다른 식사때 마셨습니다. 오랜만이기도 하고, 의무적으로 마셔줘야 할것 같아서.... ㅇㅊㅊ

 

아무튼 2시간 넘게 먹고 마셨습니다. 술과 음식과 관련해 제가 누려본 호사중에 최대치를 2시간동안 누린것 같네요. ㅎㅎ

음식 사진들은 많은 경험자분들이 올려주셔서 옴니버스 한 장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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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마시고 승무원분이 잠옷 주셔서 갈아입고, 옆 좌석에 자리를 깔아주셔서 푹 잠들었어요. 숙면도도 최고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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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쿄 신쥬쿠 Hyatt Regency : Cat 1-4 숙박권 2장으로 이틀 숙박했습니다.

     방은 약간 업그레이드 됐구요. 1층에서 바로 옆 지하로 지하철이 연결되어 너무너무 편했습니다. 

     방사진은 평범해서 올릴것은 없고,

     글로벌로 제공된 라운지에서의 조식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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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 옆에 큰 공원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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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라운지에 사람이 생각보다 많치 않아서 P2랑 여유있는 아침식사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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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와 도쿄 이곳 저곳을 저적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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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맥주 건물 맨 위층에서 맥주 한잔 마셨습니다. 카드을 안받아서 순간 당황???? (마모인의 기본자세) 했는데  스이카 카드는 받아서 그걸로 결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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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쥬쿠 교엔정원은 가을 분위기가 물씬하고  넓고 조용해서 둘이 산책하기 너무 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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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하필 이날이 할로윈 데이라 시부야에 사람 사람이.... ㅎㄷㄷㄷㄷ 별별 오타쿠들이 할로윈 분장을 하고 나왔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못찍고 

이 전망대로 피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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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P2와 기대한것중 하나가 돈까스 (돈까츠??) 입니다. 

우리 둘다 돈까스를 좋아해서 한국과 일본의 정점에 있는 돈까스 식당에서 먹어보고 비교해 보자고 작정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일본은 이세탄 백화점에 있는 타쿠미안, 한국은 제주도의 연돈입니다.

우리 둘 나름의 비교평점은 연돈 사진을 올리면서 말씀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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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는 등심 오리지널을 시켰는데.. 제가 사진을 못찍.... ㅠ

 

3.  Hyatt Centric Ginza

     Cat 6 : 1-7 숙박권을 이용해 숙박 

    이렇게 긴자 한복판에 위치한줄은 몰랐습니다.

   호텔이 크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게 잘꾸며 두었습니다.  테이블이 세면대로 변신하는건 참 이색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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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는 엘리베이터 타고 3층인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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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신기했어요. ㅎㅎ 거울을 닫으면 감쪽같이 테이블로 변신합니다.

KakaoTalk_20231221_180814008_03.jpg로비 바로 밑에층에 바와 그 건너편에 조식을 먹는 식당이 있습니다.  체크인할때 이 바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줬는데.. 그게 글로벌이라서 준건지 모든 게스트에게

주는건지는 생각이 안납니다. ㅜㅜ 저는 와인 한 잔, 피투는 티를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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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하나씩 숯불에 구워주는데 맛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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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하는 스시집을 한번 가보자 하여 P2가 찾은 곳입니다.

츠키지 시장 근처에 있는데, 저녁 타임이 시작하자 마자 예약없이 갔습니다. 저희가 한참 먹을때는 거의 자리가 없었어요.

가게 정보를 찾아본 바로는 2층에 이 스시집의 대가가 계시다고 합니다. 그 분은 예약만 따로 받아서 손님을 받는다고 하고요.

저희는 1층에서 오마카세로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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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너무 좋고 신선도도 좋아서 오마카세가 끝난뒤에 사시미만 추가로 더 시켰습니다. 새우가 정말 끝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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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가 따로 주문하는 메뉴에 있길래 따로 주문해 봤습니다. 제가 먹어본 우니중에 최고였습니다. 향과 맛이... 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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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맥주 한잔, 다음은 일본 소주 (40도), 그리고 하이볼을 시켰습니다. 탄산도 탄산이려니와 스모키한 향이 올라오는것이 싸구려 위스키를 쓰지 않았습니다

직원을 불러 기주로 뭘썼냐고 물었더니, DeWar's 를 썼다고 하네요.  이 가게가 엄청 기특하게 여겨졌습니다. 한 잔으로는 모자라 너무 맛있다고 말하고 한 잔을

더 마셨습니다.

P2와 이렇게 먹고, 술까지 마시고.. 나중에 아멕스 카드 결제 내역을 보니 $100 정도 나왔습니다. 가게의 가성비에 더불어 환율의 효과를 크게 느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스시맨에게 팁을 좀 줬습니다.

 

미리 계획을 안하고 후기를 작성하니 내용이 점점 길어지내요 ㅜㅜ 여행후기를 첨 써보는지라...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별 내용도 아닌것을 주저리주저리 

올리는게 아닌지? 민폐가 아닌지 좀 걱정도 되고 하네요. ㅎㅎ 사실은 둘이 사진에 나온곳 말고도 엄청 빨빨 거리고 돌아다녔습니다. 어떤날은 하루에 25000 보를

걷기도 했으니.. ㅎㄷㄷㄷ

 

이 다음편은 한국에 가서 서울 (인터컨 코엑스) - 제주 (제주 하얏, JW 메리엇)- 서울 (코트야드 보테닉 가든) - 강릉 (Seamarq) - 인천 (하얏) 을 다녀왔습니다.

스포일을 하나 하자면 요즘 각광받고 있는 '최강야구'의 직관데이에 다녀왔어요. ㅎㅎ

빠른 시일내에 후속편에서 찾아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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