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곧 일본에서의 근무를 마치고 내년 여름 아프리카 레소토로 임지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레소토는 남아공에 둘러싸여 있는 인구 300만 정도의 작은 나라이고, 크게 유명한 관광지도 없어 마모인들 중 과거 방문한 경험이 있거나 미래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을 찾기 어려울 듯 합니다.
아프리카는 어디든 한국에서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있어서 부모님께서 저희를 보러 와주시기 쉽지 않을 거 같지만, 그래도 비즈로 발권이 된다면 그나마 꽤나 장거리 여행도 부모님께서 용기내서 와주실 거 같아서요. 어떤 마일을 지금부터 모아서 준비를 하면 되는지 여러분의 가르침을 들어보려합니다. 제가 마적질을 한지는 4년 정도가 되었는데 주로 간단한 호텔 마일만 사용하다보니, 레벨이 높은 항공권 마일발권은 경험이 미천해서 "AA를 이용하면 되지 않나요?, 싱가폴 경유하는 걸로 알아보면 안되나요?" 와 같은 답변으로는... 영 계획이 안 서네요..
부모님은 부산에 살고 계시고 (PUS) 제가 내년부터 살 곳은 레소토의 수도 마세루 (MSU)입니다. 당연히 부산이 아닌 인천 출발 비행기를 타는 것은 크게 부담이 되지 않구요. 그런데 마세루는 워낙 작아서 근처 남아공의 도시들, 차량으로 두시간 거리에 있는 블룸폰태인 (BFN)이나 최악의 경우 차량 4시간 거리의 조하네스버그 (JNB)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마일 발권의 고수님들 혹시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추천 루트와 항공사, 그 항공사에서 비즈발권에 가장 유리한 추천 마일 프로그램을 알려주시면 효녀심청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적의 마일 프로그램은 알기 어렵지만, 결국 공항에 어떤 얼라이언스 항공사들이 취항하냐에 달린 문제인 것 같은데요.
MSU 공항에서는 JNB 공항에서는 Airlink밖에 없는 걸로 확인되고
https://en.wikipedia.org/wiki/Moshoeshoe_I_International_Airport
요는 한국에서 JNB까지 어떻게 갈 것인가가 문제네요. 다행히도, JNB 취항 항공사가 제법 많구요.
https://en.wikipedia.org/wiki/O._R._Tambo_International_Airport
(BFN도 결국 JNB등 다른 공항 거쳐야해서 MSU 대비 편하지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스얼로는
United나 Air Canada, Asiana(가능하시면) 등으로 PUS(ICN) - SIN - JNB 싱가포르 항공 혹은 ICN - ADD - JNB 에티오피아 항공(굳이), ICN - IST - JNB 터키항공(혹은 아시아나 구간 포함) 등이 가능할 것 같네요.
원월드로는
AA로 ICN - DOH - JNB 카타르항공 (편도 비즈 75K로 나오네요)
스카이팀은 Skypass나 Virgin으로
ICN - CDG - JNB (댄공 + 에어프랑스 혹은 에어프랑스 단일), ICN - LHR - JNB (VA), ICN - AMS - JNB(KLM) 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케냐..항공도 있지만..
발권 난이도는 2분 오신다는 가정하에 AA가 제일 쉬울 것 같네요. 스얼로는 싱가포르 항공이 제일 좋겠으나 ICN(PUS) - SIN 어워드 자리 구하기가 만만치 않을꺼라..
와.. 고수님이시다
Oneworld 로는 BA/CX 등등도 방법일수 있을것 같고....
Alliance 없는 Emirates 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 마세루는 못가보고 사니패스라는 곳만 남아공 육로로 갔었는데, 레소토는 아프리카에서도 최빈국에 관광할 거리가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남아공 일주 중이었는데 스와질란드(현 에스와티니)는 통과했어도 레소토의 마세루까지는 들어가지 않았었습니다.
당시 가장 유명했던 할 거리는 그나마 트레일에서 말타기? 그리고 제가 갔던 사니패스에서 원주민 삶 체험하기 정도였습니다.
해외에서는 그나마 항공편이 많을 조벅(JNB)이나 케이프타운(CPT)으로 들어가서 MSU까지 갈아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에서는 최소 2-3번 갈아타실 각오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따로 연구해보진 않았지만 에티하드랑 에미레이츠도 취항하네요! 조벅까지는 그래도 한번만 갈아타고 갈 수 있겠어요.
따라서 만약에 저라면 처음에는 케이프타운이나 요하네스버그까지 나가셔서 같이 관광을 하시고, 레소토로 함께 들어가시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여러번 방문하게 되신다면 범위를 넓혀서 나미비아 / 빅토리아폴스 / 탄자니아 세렝게티나 잔지바르 / 케냐 마사이마라 등 기타 아프리카 관광지에서 만날 것 같아요.
아프리카도 멀고 가기 어려워서 그렇지 정말 아름답고 갈만한 곳이 많더라고요
천도님과 LifetimeVIP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분리발권으로 ICN 1 stop JNB까지 가서 Airlink로 가는 편이 좋아보입니다. 위에 나온 옵션들 외에는 에티하드 비즈/퍼스트를 아시아나 스얼 마일발권이나 에어 캐나다에서도 검색할 수 있으니 아시아나 가족 마일 합산 등으로 충당하시거나 UR이 많으시다면 AC로 옮겨 발권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암스테르담 경유 비지니스 8만에 가능합니다
자리도 잘 나오는 편이에여
두 구간중 하나는 이코노미일수도 있는데, 잘 한번 찾아보세요
파리 경유도 죵죵 나와요 이렇게…
그래서 저는 아멕스 델타카드나, 아멕스 비지니스 플랫티넘 개인 플랫티넘을 모르겠어요. 왕복 두분이면 32만 마일이 필요하니까… 스펜딩이 세지만 카드 두장이면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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