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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미국 신생아 여권 급행 + 영사관 여권 신청 + 서울 부모님 집 한달 살기 후기

남편보다연봉백배 | 2023.12.29 19:26:2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몇년 동안 딱히 남길 좋은 정보가 없어서 늘 마음의 짐이였는데 이번에 제가 출산을 하고 아기를 데리고 서울에 시부모님 댁에서 미국에서 못한 산후조리를 하게 된 후기를 공유하려구요! 아기 어릴 때 데리고 가시면 각종 짐도 많이 필요하고 도와주시는 분 베이비시터님 구하는 방법도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후기 남깁니다. 


저는 9월 말에 출산해 원래는 birth cert 나오자 마자 여권 급행으로 한국에 갈 생각이였으나! 저희는 거의 11월 초에 나와서 한달 반 조금 안되게 걸렸어요. 아 그리고 소아과 닥터가 6주차에 아기 2개월 접종 땡겨 맞을 수 있다고 그거까지는 꼭 맞고 가라고 강하게 권해서 6주차 주사 맞고 혹여나 아기가 아플까봐 일주일 쉬고 생후 7주차에 출국했습니다. 


<한국 입국을 위한 준비물>

- 미국 여권 (미국 출생증명서가 있어야 신청가능)

- 한국 출생신고(미국 출생증명서가 있어야 신청가능)

- 한국 여권(한국 출생신고 후 가족관계증명서에 아기이름이 나와야만 신청 가능)


<미국 여권 발급 준비물>

출생증명서1부

사진

부 모 동반해야 함 + 부모 여권 + Driver license


< 여권 관련된 타임라인 >

- 아기 출생(미국 병원에서 SSN과 출생신고 완료)

- 2주 후 SSN 집으로 배송됨

- 출생증명은 소식이 없어서 이메일로 계속 문의 (County city clerk) 답변은 계속 Health department에서 넘어온게 없어서 자기네는 모른다 기다려라의 반복

- 출생 후 거의 한달 반만에 나옴(이틀에 한 번 전화해서 확인함. 그냥 갔다가 아직 안나왔다고 꼭 전화로 발급되는지 확인하라고 했음. 가을 출생 9-10월은 원래 업무량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이거 때문에 비행기표 2번 수정.)

- 비행기 날짜 촉박문제도 있었지만 인터넷으로 뽑는 것은 따로 공증을 받아야만 효력이 있다고 해서 직접 방문 후에 발급 받았습니다.

- 애기 여권사진은 집에서 찍고 프린트 했습니다 (문제 없었어요.)

- 발급 받자마자 미국 passport agency (여권 급행부서)에 전화걸었더니 운좋게 바로 연결된 후 하루 뒤로 자리가 남아서 바로 예약! (이게 관건인 것 같아요..) 

- 인터뷰 하고 그 다음 날 여권 픽업했어요. 아기 꼭 동반하셔서 아기 얼굴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부 모 두분 다 가셔야해요.


자 이제 미국쪽은 다 되었고 한국인으로서 필요한 서류도 알려드릴게요.


일단 순서는

1. 한국 출생신고 (조부모님께서 한국 구청에 신청대행 가능 혹은 영사관 신청)

2. 가족관계증명서에 아기 이름 등재된 것 확인후에 여권신청 가능함.

3. 영사관 여권예약 후에 준비물 챙겨서 가고 이때는 아기 동반 불필요. 부, 모 둘 중 한명만 방문 가능


<한국 출생신고 준비물>

저희는 영사관으로 하는 것 보다 조부모님 통해서 한국에서 하는게 빠를 것 같아서 서초구청에 조부모님이

신청해주셨습니다.


<한국 출생신고 준비물>


동사무소가 아닌 구청으로 가셔야해요! 미리 전화하세요 저희는 동사무소가 안된다고 서초구청에 연락하라고 안내받아서 전화하니 필요한 서류 알려주셨어요. 


 1. 미국 출생증명서 1부 + 번역본 (영사관 양식 그대로 사용)

2. 출생신고서 (영사관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및 가이드라인 꼭 참조)

2. 부모 신분증 사본

3. 제출인 - 조부모님 신분증 실물 


한국 출생신고 이후 가족관계증명서 발급까지 일주일 소요된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그 다음날 오후에 바로 업데이트 되었어요. 


<한국 여권 준비물>


미국출생증명서 1부, 번역본(서식은 영사관 홈페이지)

가족관계증명서

영사관 서식 칼라프린트 자필

부모 모두 여권 사본

법정대리인 동의서

사진 뒷면에 이름쓰고 풀로 서식에 붙이기

DHL 급행 수령신청


대략적인 시간 생각해서 미리 한국 영사관 방문 예약을 해둔 상태였고 정말 다행이 시간안에 birth cert 나와서 예약한 날에 갈 수 있었습니다. (출생 후 한달 반 이후) DHL 급행수령으로 신청하니 4일만에 여권을 받았어요(영사관 픽업)



한달살기 후기!


일단 양가 부모님이 아직 일하시는 분들이셔서 못오신다고 하셔서 남편이랑 저랑 애기 케어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연말도 다가오고 하니 그냥 한국가서 출장마사지도 부르고 이모님도 모시자! (와 둘이서 하는데 저희 아기는 속역류가 너무 심해서 한시간마다 밥 아주 조금 먹이고 30분 들어줘야하는 스케쥴이라 둘다 넉다운 + 남편 팀이 너무 바빠서 휴가도 2주만 쓴 상태였어요) 이러다가는 제가 골병들 것 같더라구요 ㅠㅠㅠㅠ. 다행이 주변에 먼저 애기 4개월때 데리고 가보신 분이 아기용품 대여서비스가 아주 잘 되어있다고 알려주셔서 최소한의 물건만 챙겨갔어요.


1. 물건 대여 후기

네이버에 검색하면 여러 업체 나오는데 저는 UV 소독기를 꼭 써보고 싶어서 UV소독기도 대여되는 업체는 제가 알기로 한군데인거 같아요. 리*베이비라는 업체에서


UV 젖병소독기

기저귀갈이대

베이비뵨 바운서

타이니 모빌 + 거치대

아기 침대

스토케하이체어(뉴본 세트는 대여가 없어서 미국에서 들고감. 뉴본세트 너무 미국에서 잘쓰고 있어서 챙겨 갔어요)


요렇게 대여했고 도착했을 때 아주 깨끗하게 세탁된 상태여서 만족해요! 그리고 각종 역방투, 슈너글 아기욕조 등등은 당근마켓에서 아주 싸게 구매했고 돌아갈 때는 나눔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저희 아기는 분유를 독일 힙으로 먹고 있던 상태였다가 베이비시터 이모님이 아기 변상태를 보시더니 압타밀을 추천해주셔서 이마트 압타밀 (아일랜드 산이라 미국에서 판매하는 것과 동일. 미국 가서도 먹일 생각으로 독일 내수용 시도 안했어요) 로켓배송으로 시켜서 먹였는데 훨씬 소화도 잘하고 똥도 잘싸더라구요!


<베이비시터 구하는 법>

한국에서는 현재 당근마켓이나 맘시터앱으로 많이 구하는 것 같고 구인공고 올리면 빠르게 연락오기는 하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분을 찾기 어려웠고, 면접을 봐야하는게 큰 스트레스여서 (시차 적응에 아기 보면서 집에서 면접 보는게 진짜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아예 업체로 알아봤어요. 좀더 비싸지만 대신 경력자 분들 이 일이 메인 잡이신 분들만 알선해주시고 맘에 안들면 교체도 바로바로 해주신다고 해서 업체로 알아봤어요. 서울 기준으로 사*당, 고*빛, 아이*래 요렇게 세 곳 전화했고 검색중에 브런치 기고 글에서 고*빛으로 고용해서 쭉 이모님 모셨다는 글 보고 저도 ㄱ*빛 으로 4주 주5일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으로 282만원에 계약했어요. 혹시 회사 복지로 내니 비용나오시면 업체에서 영수증도 만들어주시니 그거 번역해서 제줄하시면 될 것 같어요 (요즘.. 구글 웹번역기가 사진에 있는 글자도 완벽하게 번역하더라구요.) 단기라 걱정했는데 업체 통화하고 거의 몇시간 만에 구했다고 연락왔었고 워낙 단기라서 면접보다는 일단 하루 출근해보고 맘에 안들면 다시 구해주신다고 해서 그 다음날 바로 출근하셨어요. 오자마자 옷부터 싹 갈아입으시고 애기 만지는 것 부터, 핸드폰 일절 안만지시고 유투브로 배우던 목욕시키는 법, 안는 법 다 새로 제대로 알려주셔서 아기가 정말 편하게 느끼는게 눈에 보였어요. 정말 운좋게 너무 좋은 이모님 만나서 저도 쉬고 아기도 편해지고 행복한데 곧 다시 미국 가서 복직할 생각에 눈물이……. 이모님 못잃어 흑흑.. 


<출장 마사지>

친구 추천으로 연락처 알게되었고 다행이 한국에서 젤 유명한 맘카페 맘*홀릭에서도 산전 산후 마사지로 후기 있는 분이라 (왕십리 거주하시고 20km 거리는 다 가신다네요. ) 연락드려서 1회 받아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10회로 결제하고 집으로 매번 불러서 받았어요. 마사지 베드랑 열돔 기계는 저희 집에 두고 가시고 오시면 2시간 코스로 받는데 받을 때 마다 내가 이러려고 한국 왔지 생각이 절로 든다는.. 팁 없다는게 이렇게 마음 편할 줄이야 ㅠㅠ 궁금하신 분들은 맘*홀릭에 출장마사지 검색해보셔도 되고 쪽지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와서 진짜 좋은 기계다 했던건 릴리브라는 분유포트인데 이게 용량도 1.5L라서 크기도 하지만 100도로 끓여서 43도로 밤새 유지해주고 (분유물 온도는 설정가능) 거기다가 물 출수양을 지정하면 버튼 하나로 정수기처럼 150ml 이렇게 딱 나와서 새벽 수유할 때 구세주 입니다 아주 정확하게 나와요 ㅠㅠㅠㅠ 당근에도 꽤 팔고 저는 급해서 그냥 돈주고 사고 당근으로 팔고 갈 계획이에요…. 넘 편해. (아 베이비 브레짜는 미국에 사둔게 있고 중고로 사기에는 노즐이나 이런 청소가 좀 걱정되서 그냥 분유포트 샀어요) 


<한국 출도착 택시 후기>


저는 기존에도 타다 이용하는 것 좋아해서 이번에도 타다 카니발 불렀고 바구니 카시트 설치해서 이용했어요. 



후기는 대략 이정도 입니다! 매번 좋은 정보 알고가는 플랫폼에 저도 언젠가 정보가 될만 한 것을 올리고 싶었는데 첫번째 글이 육아 관련된거라니 세월 빠르네요.. (대학원생때 부터 보던 사이트이니.. 제가 애 엄마라니…)


궁굼한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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