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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미국 첫 집 오퍼 후 1:1 대결, Appraisal waiver

피캇츄 | 2024.01.16 21:01: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지난 글에서 두개의 집을 두고 고민글을 올렸었는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10593039)

다들 조금 회의적이시고 좀 더 찾아 보라는 의견을 많이 주셨었어요

급해졌던 마음을 가라 앉히고 찾아 보던 중에 정말 마음에 꼭 드는 매물을 발견했어요

 

마켓에 나온지 몇일 안되었고, 일주일동안 오퍼를 받고 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고민하다가 오퍼를 넣었더니, 가격이 마음에 드는게 없었던지

3일간 다시 추가 오퍼를 받고 저희도 가격을 수정할 기회를 준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까지 들어온 오퍼는 총 4개. 

 

마지막 날 늦은 시간까지 고민하다가, 리스팅 된 가격보다 조금 더 가격을 올려서 최종 오퍼를 넣었습니다 

 

요즘 매물이 너무 없는데, 이 집의 이웃/섭디비젼/플로어플랜/집 크기 모두다 맘에 들었고 

특히 집 구조가 정말 너무너무너무x100 좋았습니다 ㅠㅠ 

더 높은 비딩경쟁을 위해 가격은 싸게 올라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이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어요

 

오전에 결과를 준다더니, 오후 늦게 연락이 와서는 리얼터분의 말이

 

2명은 떨어졌고, 저희와 다른 한명이 경쟁중인데 

둘다 리스팅 가격 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서, Appraisal이 낮게 나와도 그 gap 을 감수하겠다는 waiver를 쓰고,

자금을 증빙하는 자료를 보내달라고 했다 하더라구요  

 

 

저희 생각으로는 얼마로 Appraisal이 될지도 모르겠는데, 그럼 얼마만큼의 자금을 증빙 해야하는건지 물으니

 

리얼터분은 자신도 잘 모르겠다며 Appraisal은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알 수 없고,

그냥 너희가 충분한 돈이 있는지 증빙을 해보라고 말을 하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측에서 이 조건을 accept 할까 의문도 들고,

저희의 자금 사정에 너무 위험한 것 같아서 waiver에 서명하지 않고 오퍼대로 가겠다고 했고

이것 때문에 떨어져도 어쩔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ㅠ 

 

결국 경쟁자측에서 Waiver에 서명을 해서 오퍼를 땄다고 하네요 

 

 

외출 후 돌아와서 마일모아에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이런 조건을 들고서 오는 바이어들이 있구나 하는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워낙 준비가 안된 상태로 비딩에 뛰어들었었나 하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돈이 좀더 여유있었으면, 좋은 집에 좋은 가격이었는데 저희가 살 수 있었겠죠 ㅠ 거기서 밀린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놓친 아쉬움도 있지만, 결국 더 좋은 곳이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다시 서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제가  사는 곳은 매물이 너무 없어서 좀 괜찮은 매물은 엄청 빨리 계약이 되서 오히려 경쟁이 쎄고,

 

서치가 되는 매물은 이상한 매물만 있습니다

(너무 오래되고 수리안된 집, 이상한 학군, 위치 지역 안좋고, 장점이 없는데 근처 새집보다 비싼)

 

 

지금 저와 일하고 있는 리얼터분은, 이곳에서 80년대부터 사신 완전 백인로칼 아주머님이신데 

작년 부터 친하게 알고 지내다가 이번에 집을 보면서 연락을 하게 되었어요 

 

최초의 오퍼를 넣을때부터 Appraisal waiver 이야기 나왔을때도

저희가 미국 리얼터를 이분으로 처음 경험한 거라서, 원래 이런건지 궁금했던 점이 있어서 문의 드리고 싶어요 

 

 

 

 

1. Seller 측에서 비딩 결과를 미루고, 추가 오퍼를 받겠다고 하면서 저희 오퍼도 수정 가능하다고 했을때.

 

보통 리얼터분들은 비딩을 위한 주택의 가격을 결정할때 혹 오퍼가 경쟁상황일때

가격에 대해서는 아무런 의견을 주시지 않는게 일반적일까요? 

 

 

 

2. Appraisal waiver에 대해서

Appraisal waiver에 대한 의미만 설명을 해주시긴 했는데, 

저희가 미국에서  첫 부동산 거래여서 절차를 잘 모르는걸 아심에도

Appraisal waiver가 seller 측에서 충분히 요구할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거라던지 말씀이 없어서 

셀러가 불공정한걸 요구한다고만 생각했어요.

정확하게 얼마 정도 증빙을 해보자 라는 것도 없고 그냥 proof가 필요해 라고만 반복 하셨어서 

클로징 할 돈이 있는 한국 계좌를 인증해야할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리얼터 경력에 기반한 의견을 좀 알려 주셨으면 참고가 되었을거 같은데 

(물론 돈이 오가는 일이라 조심스럽고, 그 분이 책임 질 수 없는것임을 알지만)

그런 점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었어요

 

 

3. Appraisal waiver 를 해보신 분 계신가요?

처음 집사는 저희에겐 Appraisal 이 낮게 나오면 내 돈으로 메꾼다는게 정말 너무 위험해 보이는 도박같이 들리긴 해서요 ㅠ

 

 

그분이 정말 딱 정석/의미만 이야기 해주시고 더이상의 실제 케이스라던가 조언같은 말씀도 아예 없으셨어요 

그것과 더불어 저희도 너무 무지해서 과정이 쉽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그분이 개입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완전 완전 이해를 합니다 

당연히 결정도 책임도 저희가 지고 리얼터는 저희 편이 아닌건 아는데, 

이번 절차를 진행하는 10일 정도 동안, 뭔가 조금은 답답함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와 스타일이 맞지 않는 리얼터분 이셨을지,

한국 리얼터분으로 다시 알아 볼지 조금 고민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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