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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호텔]
나름 신상 All-Inclusive Cancun Hilton Mar Caribe 후기

성게 | 2024.01.22 15:29:5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이제 다녀온지 한달쯤 된 칸쿤에 새로 생신 Hilton Mar Caribe Resort 후기입니다.

4인 가족 (저, P2, 똥싸개 둘... 5세, 2세)이 다녀왔고, 여행 기간은 크리스마스 끼고 5박 6일로 다녀왔습니다. 힐튼 포인트 10만 x 4박해서 1박 공짜로 받아서 총 40만 포인트로 다 해결하고 왔습니다. 

 

  1. 세줄요약
    • 아이 없으시면 다른 데 가세요.... 아이들 천국입니다.
    • 식사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저녁>>>>아침>점심 순이니 저녁 많이 드시고 아침도 부페나 룸서비스로 많이 드세요.
    • 식당 예약하기가 아주 난이도가 높진 않지만 부페의 질이 낮아서 전날 잘 챙겨서 예약 추천드립니다.
  2. 집에서 호텔까지
    • 역시 악명 높은 토론토 피어슨 (YYZ)와 에어캐나다의 콜라보는 저를 배신시키지 않네요. 1시간 탑승 지연되었으나 라운지에서 잘 먹고 아이들은 신나게 만화영화들을 보다 탑승합니다. 덕분에 호텔 일찍 도착하면 체크인시켜주려나... 하는 걱정은 안 하게 되었네요.
    • 2시 20분경 칸쿤 공항에 도착하였으나 짐이 1시간 동안 나오질 않아서 또 한참 기다렸고, 나가서 예약했던 택시 기사 분도 못 찾아서 결국 호텔 도착 시간은 약 4시였고... (툴룸이었으면 어쩔 ㅠㅠ) 그래도 공항에서 호텔까지 20분이면 갑니다. 호텔 도착하니 또 체크인 줄이 길어서 30분을 더 기다렸습니다. P2 인내심이 바닥나기 시작합니다.
    • 문제의 체크인: 저는 힐튼 골드인데 딱히 아무런 Priority가 없습니다. 물어보니 없다네요. 다이아몬드, 아니 다이아몬드 할아비가 와도 안 시켜줄 것 같은 단호함이더군요.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극도로 비효율적이라.. 중간부터 자르고 어디 가서 앉아있으라고 하는데, 막상 데스크에 있는 직원들은 아무나 부릅니다. 이건 정말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아요.
    • 포인트로 예약하면 당연히 기본 방을 주는데, 예전부터 잘 써먹은 20불 신공을 써 보았으나 제가 받은 건 고작 프론트와 가까운 높은 층이었습니다... 그래도 뷰는 좋아요. P2가 다시 갔다오라고 해서 비굴하게 물어봤는데, 이게 최선이고 스위트 받거나 발코니 있는 방 받으려면 하루에 $100 얘기해서 그냥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지내고 보니 스위트 오퍼 줬던 방은 키즈클럽 옆이라 겁나 시끄러울 것 같았고, 발코니 있는 방은 바다 앞이라 습할 것 같아... 메인 빌딩에 있는 방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디지털 키로 체크인도 생각을 했는데, 팔찌 때문에 수월하게 진행됐을진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사촌 동생네 가족도 같이 갔는데, 저랑 동일하게 포인트로 예약을 했고 아이들이 8세 6세였는데.. 6세부터는 추가 비용이 붙는다고 하루에 얼마씩 차지를 했다고 하네요. 제가 정확한 액수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아이 한 명당 하루에 $70 언저리였던 것 같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도 그런 사례 있으시면 남겨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객실은 전반적으로 리노베이션이 잘 된 것 같고, 기본 방 기준으로 힐튼 툴룸보다는 x100배 나았습니다. 힐튼 툴룸에서 사실 화장실이 제대로 분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특히 아이들 잘 때 화장실을 쓰기가 겁이 났어요. 그리고 방도 더 넓게 잘 빠졌고, 식탁이 있어서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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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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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얼굴은 모자이크..;; 저 식탁이 있어서 대부분 아침은 룸서비스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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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사이즈 2개이지만 저희 아이들 잠버릇이 요란해서 힘들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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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식사
    • 많은 분들이 여기에서 식사에 대한 의견을 말씀주셨는데... 저랑 P2는 2019년 12월 방문했던 하얏트 지바 < 2023년 2월 힐튼 툴룸 < 2023년 12월 힐튼 카리브 순으로 점수를 매겼습니다. 사실 저희는 지바는 식사 관련해서 술 빼고 나면 정말 별로였다는 생각이 들고, 툴룸은 스테이크하우스 + Sea Salt 제외하면 그다지 맛있는 곳들이 없었습니다. 참 바는 괜찮았네요.
    • 그런데 여기는 전반적으로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지만....... 문제는 제가 댓글에도 적었듯이 부페가 좀 그렇습니다. 맛이 없다고는 하기 힘든데, 손이 잘 가는 음식을 찾기가 좀 어렵고 조식도 과일 종류가 부실했습니다. 오죽하면 아침에 룸서비스로 과일 받아서 냉장고에 놔 뒀다가 애들 먹였겠습니까...  크리스마스 때 칠면조도 나오고 잘 나오는 듯 하다 다음 날 가 보면 또 별로고, 그냥 기복이 심한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아무튼 멕시칸과 스테이크하우스는 좋았습니다. 이탈리안도 애피타이저 위주로 시켜서 먹었는데 대부분 괜찮았고요. (참고로 피자/파스타 안 먹었습니다;;) 그리고 철판요리는... 아이들 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 퍼포먼스가 좋으셔서 홀린 듯 보다가 밥 나오니 우적우적 잘 먹더라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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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멕시칸 레스토랑 Max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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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철판요리입니다. 불 붙이시면서 무서워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
    • 그리고 로비 바로 옆에 24시간 하는 카페가 있는데, 여기 정말 직원들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밥 먹고 전부 커피 찾으니 너무 줄도 길고 바빠요... 심지어 새벽에 투어 나가는 사람들이 빵이랑 커피 가져가니 7시부터 열일하는 직원이 짠해보였습니다. ㅠㅠ 아이들은 크레페, 젤라또, 빵 전부 잘 먹었고 저희도 점심 부페가 워낙 별로라 그냥 아이들 배고프다고 하면 크레페 하나씩 받아서 먹이곤 했습니다.
    • 참, 그리고 수영하다 배고프시면 선택지는 Seasalt라는 식당 뿐인데... 여기도 무지하게 바쁩니다. ㅋㅋㅋㅋ 부페보다는 나은데 딱히 맛있진 않아요. 이 리조트가 수영장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못 하게 해 놔서 테이블이 모자란 것 같기도 하고,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절대적으로 손님 수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습니다.IMG_3591.JPEG.jpg여기가 문제의 Seasalt. 점심은 그냥 여기서 해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4. 부대 시설
    •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 비치 좋습니다. 하얏트 지바는 방파제가 있어서 잔잔한 바다였는데... 여기는 자연 그대로?의 바다라 파도가 겁나 셉니다. ㅎㅎ 아이들은 좀 쉽게 못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좋아하니 뭐 다행입니다. 툴룸 같은 경우는 잔잔한 대신 물 아래가 바위 투성이라 좀 그랬는데, 확실히 여기가 놀기에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저희 갔을 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수영장 의자 쟁탈전은 조금 있었는데, 비치 쪽은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바가 있어서 물놀이 하다 시원한 거 마실 수도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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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수영장 물은 Heated긴 한데, 그렇다고 아주 따뜻하진 않고....뭐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중간중간 레크리에이션 행사도 열심히 진행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소소한 상품? 같은 것도 준비해서 주더라고요. 수영장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용 가능하다는데 저녁엔 서늘해서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요. 참, 그리고 수영장 근처에 비치 타올 나눠 주는 곳에서 물놀이 용품 및 게임기도 대여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연령대가 안 맞아 딱히 안 가봤지만요... 짐이 많으시다면 구명조끼 같은 것들은 놓고 오시고 빌려도 되지 싶습니다. 저는 참고로 물안경 하나 빌렸다가 바다에서 파도 맞고 잃어버려서 돈 냈습니다 ㅠㅠ

    • 아침 헬스장 사람 엄청 많습니다. 다들 아침에는 비슷한 생각을 하나봐요. 헬스 하실 거면 오후 시간 추천드립니당

    • 사실 저는 이 리조트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바로 키즈클럽과 아이들이 할 것이 많다는 점이었는데, 키즈클럽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나오지 않아서 (ㅋㅋㅋ) 다시 방으로 데려오는데 진땀을 빼긴 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왔는데, 툴룸 키즈클럽에서 해 준 것보다 훨씬 고퀄?의 페인팅을 하고 왔더라고요 ㅋㅋ 트립어드바이저나 다른 사이트를 봐도 이 키즈클럽은 정말 호평이 자자하고, 프로그램들도 다 괜찮았던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이 때 한국/일본 분들이 리조트에 정말 많아서 키즈클럽에 있는 아이들 절반이 아시안 아이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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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알찼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아이들 선물도 하나씩 주고, 키즈클럽 선생님들이 엄청 준비를 많이 했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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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풍선 던지기 놀이 ㅋㅋㅋ 호텔 직원들이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생각보다 진행도 잘 해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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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클럽 바로 앞 아이들 워터파크. 여기서 하루에 2-3시간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총평: 포인트로 10만 포인트 유지가 되면 다시 갈 의사가 있긴 합니다. 단, 아이들 둘 다 추가금 받을 나이가 되면 생각을 좀 해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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