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거 먹고 쇼핑도 하구요 

일본 처음 가시는거면 오사카/교토 추천해드려요! 유적지 관심이 없으셔도 교토는 가장 일본스러운 곳이라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제 인생 베스트커피는 교토에서 찾았어요 :)

도쿄는 수도이고 유행을 선도하는 번화가 느낌인 반면에 오사카/교토는 일본 문화와 유적이 잘 녹아있는 수학여행지 느낌이 강하죠. 따님 분이 유적지, 역사에 관심이 없다하시니 제 생각에는 도쿄를 더 좋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샵을 좋아하신다니 개인적으로는 하라주쿠와 이케부쿠로를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작년 7월에 대학생 딸 데리고 일주일 정도 도쿄에 있었는데요. 요즘 어찌나 관광객이랑 사람이 많던지 어딜가도 인산인해더라구요. 게다가 대부분의 식당은 작아서 테이블이랑 의자도 몇개 없고 하다보니 문열기 전에 미리 줄서지 않으면 한두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구요. 그런데 오사카 지역은 이보다 사람이 더 많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특히 저는 다른 사람의 입김이 느껴질 정도로 붐비는 곳을 돌아다니다가 난생 처음으로 코로나까지 걸려 중간에 여행을 중단하고 고생했었어요. 잘 알아보시고 사람 너무 많은 곳은 피하시길 추천드려요.

토쿄타워, 시부야스카이, 디즈니랜드, 오다이바(배로 가는거 추천) 요정도만 봐도 본전 뽑을거 같네요. 

따님이시고 귀여운거 좋아하시면 사실 디즈니랜드만한데가 없을거 같아요. 살짝 외곽이긴 하지만 지브리 박물관도 여유되면 추가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지브리는 가능한 일찍 예약 하셔야 해요.

가시기 며칠 전에 체크하시면 티켓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라면 도쿄요! 그런데 대학생이면 본인한테 가고 싶은 곳 스케쥴 짜보라고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저는 오사카 교토 가고 싶었는데 딸아이가 도쿄를 너무 가고 싶어해서 작년 여름방학에 도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핫플이 도쿄에 많은것 같아요. 아이한테 물어보시고 결정하세요

사실 한국 사는 대학생이라면 오사카 쪽에서 훨씬 재미를 느낄겁니다. 사진 찍거나 인스타 올릴거리도 많구요. 역사 문화쪽에 흥미가 전혀 없더라도 보통 그래요. 일본 신사나 절에 갈때 일본문화체험이나 역사공부 하러 가는 사람 그다지 없거든요. 오타쿠 문화에 자제분이 크게 흥미를 지니시는게 아닌 이상은 오사카/교토를 추천드립니다.

전 도쿄 추천 드리구요..

1.엄마와 딸이 호불호 거의 없이 같이 즐기실수 있는곳은

   패션 거리인  하라주쿠에 있는 '다케시타 거리  와  근처에 있는 도큐 플라자 옥상 정원 과 오모테산로 거리를 추천합니다.

  오모테산로 거리에는 특한 건축물들이 많이 있으니 건축쪽이나 인테리어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천천히 구경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https://matcha-jp.com/ko/11921      다케시타 거리 

  https://yomouzomo.com/%EC%98%A4%EB%AA%A8%ED%85%8C%EC%82%B0%EB%8F%84-%EA%B1%B4%EC%B6%95-%EC%82%B0%EC%B1%85/     오모테산로 유명 건물 8선

  전철 내리시면 근처에 있어서 약간 내리막으로 생긴 길다란 골목 인데 
 패션 부터,먹거리까지 그리고 잘 찾으시면 고가의 옷들을 싼 가격에 득뎀 하실수도 있구요,  
거리 중간 정도에 있는 1000엔 스시 식당도 가격 대비 괜찮았지만 아직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길거리 중간 정도 2층에 위치 하고 있었습니다.
(단 현재 일본에서 해산물은 추천하지 않지만 1000엔 스시에 해산물 이외에도 많은 음식들이 있으니
 구경 삼아 들어 가 보시는것 추천 드립니다,모찌 아이스크림과 우동류,롤 종류도 가격 대비 괜찮고 주인이 아주 친절했었습니다.

   https://leeyonggeun.com/archives/26796  옥상 정원
  만일 가시는 날이 휴일 이라면 근처에 요요기 공원까지 같이 구경 하시는걸 추천하구요..

     
2.두분다 체력이 좋은 편이라면 1번 보시고 시부야로 가셔셔 유명한  스크럼블 교차로 구경 하시고
  (참고로 가장  사진 찍기 가장 좋은  포인트는 시부야 스크럼블 교차로 맞은편에 있는

    스타벅스 2층이   사진 찍기 가장 좋은 포토 존입니다.)
  시부야 에서는 다들 좋아하시는 MEGA Don Quijote (메가 돈키호테 시부야본점)이 있으니 한번 돌아보시구요...
  한국 친지분들에게 부담없이 드릴수 있는 작은 과자류로 구입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일본에는 큰 포장안에 작은 과자류 이것 저것이 들어 있는 것들이 1000엔-3000엔 정도 하는데
  이것들이 여러명 있을때는 빈손으로 가기는 그렇고 선물 사기도 어렵고 할때는 드리기도 좋은것 같더군요

3.그리고 시부야 역을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에 100엔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야간에 잘 고르시면 단돈 100엔에 편하게 버스에 앉아서 차장 넘어로 도쿄 길거리 구경도 하고 
  야경도 관람하실수가 있으실것 입니다..

  https://m.blog.naver.com/navitime_japantravel/221672837711    시부야 하치코 버스 설명

그리고 시간이 여유가 있다고 하시면 우에노 공원과 아메요코 상점과 조금 멀지만 오다이바도 추천 드립니다..
 

도쿄 간다는 아들내미 막무가내로 오사카/교토 데리고 갔는데 다녀오니 넘 좋아하더라구요. 

일본 정취 느끼면서 즐긴 음식도, 구경도 다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따님이시면 오사카가셨다가 교토 가셔서 이쁜 기모노 입고 사진 찍는거도 좋을 듯. 근데 어딜가든 좋은 거 같아요. 행복한 여행 하세요.

전 무조건 오사카가 좋네요 ㅎㅎ

일본에 가본지 오래 되었고 자녀분은 일본이 처음이라면 도쿄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쿄가 신주쿠 같은 곳은 도시적인 느낌도 있지만 아사쿠사 같은 곳에 가면 전통 일본의 느낌을 받을수도 있고 오다이바 같은데는 또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많아서 시간보내기 좋죠. 위에서 지브리박물관 추천을 많이 하셨는데 저도 여러번 가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위치가 시내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외곽에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을 좀 여유있게 잡아야 할겁니다. 자녀분의 취향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을 많이 봐온 소위 덕후라면 그의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들도 볼수 있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업공간도 볼수 있으니 가볼만합니다. 5월이면 좀 덥긴 하겠지만 전철역(기치조치역)에서 내려서 15-20분 정도 걸어가면 한적함도 느낄수 있어서 전철역 + 도보를 추천합니다. 근데 며칠 정도 머무를 예정인지 모르겠지만 지브리박물관 아니라도 도쿄시내에 볼거리, 먹거리들이 많을거예요. 

어디서 뭘하는게 좋은지는 윗분들이 잘 설명해주셨으니 저는 아주아주 원론적인 것만 한가지 말할께요.

미국-일본-인천-미국 이신가요? 아님 미국-한국-일본-미국 일정이신가요? 혹시 1번이라면 좀 말려드리고 싶네요. 동경이던 오사카건 일본여행은 기본적으로 많이 걷습니다. 택시비가 워낙 비싸서 별로 이용안하고 지하철역A-지하철역B로 이동한뒤 원하는 곳까지 또 걷는 일정이 많죠. 근데 10시간 넘게 미국에서 일본가서 숙소가서 짐풀고 좀 자고 일어나면, 시차가 딱 13시간이라 낮에 좀 걷다보면 겁나 덥고 금방 지칩니다. 아무리 성인이라도 이거 쉽지 않아요.

한국에서 시차적응 다 끝나고 일정 소화한뒤 돌아오실때 일본가셔서 며칠 계시는게 체력적으로 훨씬 나을겁니다. 아울러 동경의 경우 NRT로 들어갈지 HND로 들어갈지도 잘 생각해 보시구요. NRT로 들어가면 한국에서 일본 동경 목적지까지 가는데 아무리 가까워도 한나절 이상 잡아먹어요. 한국-일본-미국으로 할 경우 아마 큰 짐 몇개를 일본에 들고 가실텐데, 그럴때 어떻게 하시는게 좋을지 생각해보시구요. 가령 인천-NRT-미국인 경우 NRT공항에 짐을 며칠 돈내면 맡아줍니다. 미국가는 비행기는 NRT에서 출발인데 나는 마일리지로 HND밖에 표가 없다하면 HND에 내려서 여행에 필요한 짐만 빼고 나머지 캐리어를 NRT공항으로 부치는 것도 가능합니다. 좀 리스키하긴 해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