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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덴버 캐피탈 원 라운지에 앉아서 쓰는 마모 1년 후기 (은퇴계좌, 하와이 호텔 등)

삼냥이집사 | 2024.02.08 07:44: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작년 마모에 가입한지도 1년이 훌쩍 넘었더라구요. 마모 덕분에 평소에도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갔지만

이렇게 https://www.milemoa.com/bbs/board/9714631 차 사고가 났을 때도 도움을 많이 받고

이렇게 https://www.milemoa.com/bbs/board/9902565 은퇴와 관련한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차 사고 관련해서는 이미 글에 추가했으니 여기서는 새삼스럽게 마모가 제 인생을 바꿔준(?) 일년 결산을 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덴버에 새로 오픈한 캐피탈 원 라운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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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40208_062426892.jpg

 

 

이 라운지가 생기고 나서는 덴버 공항에 3시간 전에 오게 되네요.

제가 느끼기에 캐피탈 원 라운지는 크게 4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로비, 사진에 있는 바, 릴렉스 구간과

요가룸/샤워룸/수면실 등등이 있는 구역이 또 하나 있습니다.

입장은 실물 카드나 어플로 가능한데 오늘 어플 코드가 안 떠서 고객센터 전화로 확인을 시켜 주더라구요.

음식 퀄리티 하나하나가 매우 좋고 저렇게 뚝배기나 작은 팬, 예쁜 그릇에 디피가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웹사이트에 메뉴도 있는데 따뜻한 음식만 7종류 정도 되고 포장해 갈 수 있는 종류가 또 7-10종 더 있습니다.

하나씩 가져가려고 해도 배불러서 다 못 먹습니다.

 

위치는 A33 주변입니다. 프론티어 이용하시면 편할 듯합니다 (저는 B에 있는 유나이티드 탈 때도 굳이 A로 와서 이용합니다...).

처음 생길 때는 대기가 꽤 있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어요.

 

 

 

 

 

1. 은퇴

 

마모에 가입하고 감사한 분들 덕에 은퇴 관련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위 질문글을 보시면 제가 고민했던 흔적이 있는데 지금은

 

401a (강제, 매칭) > 403b & 457 프리택스 맥스 > Roth IRA 백도어 맥스 > HSA 맥스 후 병원비는 카드로 결제, 영수증 킵 > 529 스테잇 디덕션 최대 한도까지 맥스 (2만불)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저 글을 쓸 때만 해도 은퇴계좌에 아마 1.7만불 정도가 있었지 싶어요.

당시에는 다른 계좌는 하나도 없이 그냥 박사 때 하던대로 저축만 열심히 해서 7만불 정도를 모았었구요.

지금 생각해 보니 은퇴계좌에 모을걸... ^^;

 

아무튼 오늘 결산을 해 보니 은퇴계좌에 모인 돈이 약 13만 달러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뒤늦게 457 넣느라고 11, 12월 중 하나는 월급이 0원이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ㅡㅡ;

문제는 애프터 택스는 7만에서 변한 게 없네요... 은퇴계좌에 돈 넣는다고 방심해서 써도 써도 너무 많이 쓴 것 같아 지출을 좀 줄여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모에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히든고수님을 필두로 도코님 은덕님 라이트닝님 등등 많은 분들께서 남겨주신 글 덕분에

정말 제 인생이 달라졌다 할 정도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 은퇴계좌를 시작하려고 결심했을 때는 계좌에 대해 배우는 것, 셋업도 어렵게만 느껴지고

이렇게 많은 돈을 저금하면 내가 이렇게 돈을 하나도 못 쓰려고 박사까지 했나 (?) 라는 억울함이 느껴졌는데

"딱 5년만 펑펑 쓰고 저금해야지" 라고 생각한 후에

"아니다, 딱 5년만 저금하고 펑펑 쓰면 어떨까?" 라고 생각하고 계산기를 두드려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5년 저금하고 쓰기 >>>>>>>>>> 5년 쓰고 저금하기라는 결론이 나와서 일단 첫 5년만 맥스해 보기로 했는데요.

이게 웬걸 (ㅋㅋㅋ) 프리택스의 힘은 정말 대단했던 겁니다. 그렇게 맥스해도 받는 돈이 생각보다 안 줄더라구요.

반대로 계좌에 있는 돈은 늘어나는 재미가 있구요. 정말 덕분에 제 마음가짐과 향후 몇십 년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점은 그냥 세이빙도 그렇지만 은퇴계좌도 베네피셔리 설정이 가능해서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우리 사랑스런 P2가 이걸 가져갈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 아주 뿌듯합니다.

 

 

 

2. 여행

 

마모를 처음 알게 된 것도 여행인데, 그때는 항공권 위주로 유명한 카드들 (사프 등등...) 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비행기 살 돈이 부족한 학생이었으니 마모에서 얻은 정보가 9년째 롱디 중인 피투가 있는 한국에 좀 더 자주 가게 해 주는 구원이었지요.

그런데 작년 중반기부터는 호텔 카드에 도전했거든요.

처음에는 호텔은 자주 가지 않는데 만들 필요가 있을까...? 포인트 차감도 요즘엔 많이 개악되었다던데... 했는데,

이게 웬걸 이번에 호텔 카드 3장으로 하와이 17박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카드는 힐튼 엉불 15만 포인트 + 힐튼 서패스 17만 포인트 (무려 스펜딩도 3천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딜이???) + 매리엇 5장 딜

 

5박: 힐튼 가든인 와이키키 [20만 포인트]

2박: 빅아일랜드 와이콜로아 매리엇

5박: 힐튼 더블트리 와이키키 [20만 포인트]

3박: 마우이 카나팔리 웨스틴 / 마우이 레지던스인

2박: 엠버시스윗 카폴레이 + 와이키키 [50불 서패스 크레딧 + 200불 엉불 리조트 크레딧]

 

이렇게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구요.

 

비행기는 하와이안 왕복이 $570이라서 그냥 레버뉴 예약 두 장 했구요 (부모님) 저는 미국에서 유나이티드 직항 편도가 25K 있어서 왕복 했습니다.

3월이 비수기인지 비행기가 많이 싸더라고요. 심지어 한국 > 하와이는 지금 에어프레미아 편도가 "25만원"입니다 (돌아가는 표 마일리지가 있으신 분들은 고고!).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3월 말부터는 다시 비싸지는 것 같았어요. 에어프레미아는 호놀룰루 취항은 그만두었는지 여름은 운항을 안 하기로 했는지 싶고요.

 

렌트카도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긴 했는데 저는 집카 멤버십 할인이 있어서 24시간에 150불 내는 집카를 저녁부터 다음날 저녁까지 빌리는 편입니다.

이렇게 하면 예를 들어 하루 저녁 탠털루스 전망대에 다녀와서 다음날 아침에 라니카이를 다녀온다거나... 할 수 있는데

사실 가격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긴 합니다 =_=; 일단 오아후에서는 3일만 빌려도 충분할 것 같아 집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힐튼 가든인이나 더블트리는 그렇다 쳐도 매리엇 호텔들은 그래도 4성이라 이번에 무려 35년 근속 후 (!) 은퇴하신 부모님께 생색을 한껏 낼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 여행은 다녀와서 또 여행기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행기 이륙 시간이 다가오네요! 급하게 마치겠습니다.

마모에 도움이 되는 많은 글들 남겨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이미 2월이긴 하지만 모두 힘찬 한 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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