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1.29(월) - 2024.02.27(화)
올해 여행 컨셉은 호텔에서 먹고/마시고/자고 (A.K.A. 돼지키우기...) 인 관계로다 여행기라 할 만한 게 없네요. 그냥 소소하게 마사지, 쇼핑몰/야시장 이야기 올리려 합니다.
1) 마사지
동남아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한국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1일 1마사지를 목표로 했지만 몸이 따리 주지 못하는 관계로 1일 0.5 마사지가 되었습니다. 마사지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가격이 높다고 반드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고 어떤 마사지사를 만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운빨이라는 이야기죠. 물론 톱클래스 마사지 업소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괜찮은 마사지사가 서비스를 하는 것 같습니다.
주로 받은 마사지는 Foot massage, Head/Shoulder/Foot massage, Aroma massage입니다. Thai massage는 몸이 견디질 못해서 (겁나요 ㅠㅠ) 패스~
Massage Shop | Program | 가격(밧) | 마사지사 | 위치 | 비고 |
Sharon Thai massage | 1.5h foot | 500 | Aum & Cat | 한인타운 내 | 사람 많음 |
Center Point massage | 1.5h foot | 600 | Wawa & Bob | Hyatt Place 근처 | 카톡 예약 가능 |
Aroka massage | 1h foot + 30m head | 750 | Phet & nu | 도보 접근 어려움 | |
Let's Relax Spa | 1.5h Dream package | 950 | Wannika & Kethaman | Hyatt Regency 내 | 망고밥 제공 |
Preme Sanctuary Spa | 2h Noble Relaxing | 1,890 | Pukky & Nok | BTS역에서 도보 10분 | 고급 스파 |
- 운이 좋아서인지 대부분의 마사지사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 Sharon massage는 한인타운 내부라는 장점과 가격덕분인지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 시설과 분위기는 확실히 가격과 비례합니다. 저의 경우 가격이 저렴한 곳에서는 주로 foot massage를, 가격대가 높은 곳에서는 aroma massage를 받았는데, 그 이유는 사용하는 오일도 그렇고, 마사지 후의 샤워시설도 그렇고. 특히 Preme Sanctuary에서 받은 마사지는 융숭한 대접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나 Money talks ^^
- 대부분의 마사지샾에서는 마사지 전/후 티를 제공합니다. Let's Relax Spa의 경우 특이하게 망고밥(Mango Sticky Rice)를 제공하는데, 이게 참 맛있습니다. 망고밥이 없을 경우 코코넛 쿠키로 대체하는데, 이 쿠키도 아주 맛나서 나중에 별도로 구입했습니다.
▼ 1번행: Sharon massage, 나머지: Let's Relax Spa
▼ Preme Sanctuary Spa & Massage
2) 쇼핑몰/야시장
동남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한국보다 비교적 저렴한 물건을 득템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인파에 밀려 이곳저곳 들러보는 재미죠. 에어컨이 나오는 근사한 쇼핑몰도 좋고, 물건보다 사람구경이 더 신나는 야시장 방문도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투어 프로그램보다 이런 쇼핑몰, 야시장 다니는 재미가 더 쏠쏠하더군요. 특히 아이콘 시암 테라스에서 강변을 바라보며 맥주 한잔한 기억이 좋습니다.
이름 | 위치 | 비고 |
Emquartier | BTS Phrom Phong | 고급 쇼핑몰 |
Terminal 21 | BTS Nana | 서민 쇼핑몰, 엄청 붐빔, 식당/푸드코트/마켓 |
Central World | BTS Chit Lom | 중-고가 쇼핑몰, 엄청 붐빔, 식당/푸드코트/마켓 |
Siam Paragon | BTS Siam | 고급 쇼핑몰, 식당/푸드코트/마켓 |
Icon Siam | BTS Saphan Taksin 보트 10분 | 고급 쇼핑몰, 야시장 개념 푸드코트, 강변 경치 좋음 |
Big C Market | BTS Chit Lom 도보 10분 | 규모 큰 마켓, 엄청 붐빔, 귀국 쇼핑 천국, 택스 리펀 가능 |
짜뚜짝 주말시장 (Chatuchak Weekend Market) |
BTS Mo Chit 도보 7분 | 엄청 엄청 큰 야시장, 금/토/일 오후 영업, 없는게 없음, 도보 3-4시간 소요 |
쩟페어 야시장 (Jodd Fairs) |
MRT Phra Ram 9 도보 6분 | 짜뚜짝에 비해 깔끔, 먹거리/사람 풍년 |
- 거의 대부분 쇼핑몰에는 마켓과 푸드코트가 함께 있습니다. 푸드코트에 생각보다 맛난 음식이 많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 짜뚜짝 주말시장은 주말 (금-일) 오후에만 개장을 하는데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시장이 넓어 상점도 많고, 지도가 없으면 갔던 곳을 다시 가게되는 경우가 많지요. 물건 가격은 저렴하긴한데 바가지 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 쩟페어 야시장은 물건 득템보다 먹거리때문에 방문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시장 규모는 아담한데 비해 방문객들은 엄청 많습니다. 거의 어깨를 부딪히며 걸어야할 정도. 이곳에서 유명한 음식은 랭쎕(태국식 돼지 등뼈요리, 우리나라 감자탕 비스무리)과 Seafood Bucket인데, 개인적으로 랭쎕은 살고기가 별로 없고, 국물이 너무 짜서 별로였습니다.
▼ 1,2행: Icon Siam, 3행: Terminal 21, 4,5행: Siam Paragon
▼ 1,2행: 짜뚜짝 주말시장, 3,4,5행: 쩟페어 야시장
3) 투어 프로그램
주로 호텔에서만 생활을 하다보니 방콕에서 한 투어 프로그램은 달랑 한 개입니다. 물론 예전 방문 때 왕궁, 수상시장, 위험한 기찻길 등 대부분 섭렵한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 방콕 야간 툭툭이 투어: 몽X트래블에서 예약했고요, 더운 시간을 피해 3시간 정도 툭툭이를 타고 방콕 명소를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입니다. 중간에 끈적국수라는 맛집도 갑니다. 아시다시피 방콕은 오전 10시부터 더워지기 시작하여 한낮에는 도저히 걸어 다니기 힘든 도시인데요, 해가 지게 되면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걸을만합니다. 현지인이 진행하는 투어지만 한국말 꽤 잘하시고요, 아주 재미있게 각 관광명소에 대한 해설도 곁들여집니다. 사진도 찍어줍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인당 6만원 정도 하는 가격이 현지 물가를 생각해 볼 때 약간 높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뭐, 한 번쯤은 해볼 만한 프로그램인 것 같네요.
▼ 방콕 야간 툭툭이 투어
방콕 쇼핑 후기는 다음편으로...
다음주에 방콕에 갑니다. 딱 필요한 시기에 제게 유용한 정보를 이렇게 한꺼번에 올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제가 새내기라서 추천 버튼이 작동을 하지 않나봐요 (갸우뚱).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추천 10개 드립니다. ^^ 방콕 쇼핑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추천은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감사 ^^
어제 이어서 오늘도 상세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에 방콕 여행 때문에 많이 알았봤지만 이렇게 정리가 잘 되어있는 글을 보니 든든한 지원군이 있는거 같네요.
계속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모에 워낙 여행기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저는 간단한 도움만 드리고 있습니다 ^^
두달후 방콕 드디어 갑니다. 이글이 넘 반갑고 기대가 더 되네요.. 근데 하필(?) 송크란때라 어찌될지 몰겠어요... 일단 더운날에 배탈은 안 걸리고 싶어 시장음식이나 길거리 음식은 일절 안 먹으려고 하는데 무사히 다녀오고 싶네요 저희도..
저희도 이제 15일만 있으면 출발합니다. 혹시 공항에서 호텔에 가실때 택시를 이용하셨다면 어떤방법(공항택시, Grab 등)과 요금은 합의 or 미터기? 등등을 자세하게 알려 주시면 무쵸 그라시아스....^^
오후 9:30 도착 비행편인데 출국장 나가니 10:20, 공항에서 바로 유심 구입(10:30), 4번 출구로 나가서 그랩 불렀는데 10분만에 오더군요 (10:40)
4번 출구 엄청 혼잡합니다. 차와 사람이 뒤엉켜 아수라장, 그래도 그랩 맵에서 현재 차가 어디 있는지 알려줘서 편했습니다. 도착하면 알림음 옵니다.
호텔은 스쿰빗 하얏 플레이스, 호텔 도착은 11:20 정도였습니다. 요금은 330밧 ($9.30), 팁으로 20밧 주었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감사합니다. 저는 오후 2:45분 도착이니까 출국수속하고 짐찾고 하면 퇴근시간에 걸리게 될것 같습니다.
유심칩은 한국에서 이미 구매해놓았고 호텔은 아속역에서 약 2정거장 정도 떨어진 통로(Thonglor)에 있습니다.
택시의 경우 1층 승강장에서 번호표 뽑고 (캐리어가 있을테니... large 누르고 뽑으면 됩니다..) 공항에서 흥정은 불법이니 ... 미터로 가자고 하고 미터로 안간다고 하면 인포에 신고하시거나 다른거 타면 됩니다. 번호표에 택시 번호/위치까지 찍혀 있습니다...
공항에서는 공항이용료 50밧, 캐리어당 20밧 정도 붙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게 되면 톨비(20~40밧)도 나중에 붙어요.. 새벽이 아니라면 고속도로 타세요.... 막혀요 ㅋㅋ
스쿰빗 시내까지 순수미터로는 200~300 밧 정도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해 주신대로 대강 계산을 해보니 거의 7년전에 공항에서부터 스쿰빗22 있는곳까지 Tip 포함해서 425바트 준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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