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제가 부동산 라이센스를 따고 지난해 8월에 직접 클로징 했습니다. 원래 재작년 11월쯤 80만 초반에 올라왔던 집인데 팔리지 안아서 잠시 들어갔다가 여름에 다시 리스팅 되었던 집입니다. 가격이 10만정도 내려간 70만 초중반 대였고 그당시 레드핀 에스티매잇이 7000불 정도 쌌던걸로 기억합니다. 결과적으로 리스팅 가격보다 1퍼센트 안되게 더 얹어주고 샀습니다 70만 초중반.
최근에 레드핀과 질로우에 검색해 보니 8개월이 채 지나지 안았는데 레드핀은 87만 질로우는 92만으로 뜹니다. 제가 이사오고 한 일은 지하실 벽 뜯어내고 천장등을 단 정도인데 무엇때문에 이렇게 올랐을까요? 물론 집이 그 가격에 팔려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궁금합니다. 지난주에 근처에 위치한 집이 120만에 팔려서 일까요? 그렇다고 하기엔 옆집들은 별로 가격변동이 크지 안 습니다.
이런 이유로 세금이 많이 오른다거나 하지는 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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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근 2년동안 27% 정도 올랐는데 (질로우 에스티메잇 기준) .. 근처 집 팔리는거 보니까
한 10% 정도 오른 가격에 팔리더라구요. 저희집하고 방갯수 구조 다 똑같고 크기만 살짝 큰 집이였습니다.
그리고 근처 집이 팔리면 저희집 에스티메잇 가격도 조정이 살짝 되구요. 리얼터들은 에스티메잇으로 나오는 질로우 가격은 사실 의미가 없다고 하더군요.
오르면 기분 좋은건 사실이지만요 ㅎㅎ 집산지 2년 됐지만 매주 들어가서 들여다보는 1인 입니다..ㅋㅋㅋㅋㅋ
**세금은 카운티와 시티에서 책정하니까 질로우랑은 상관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에는 에스티메잇이 얼추 맞다고 생각 했는데 요즘은 이게 맞나 싶습니다
맞습니다.
빅데이터가 쌓여서 만들어지니까 아무래도 크게 가격을 벗어나거나 하진 않을 것 같은데 이게 또 현재 모기지 이율하고 주택 수요하고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ㅎ
그리고 요즘은 약간 욕심이 과한 셀러는 못팔고 다시 매물 회수 하고 그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못팔고 회수하면 이게 또 그 주위 주택가격에도 영향이 좀 있지 않나 싶긴합니다.
아주 단순한 ML 모델로 만들어집니다 ㅎㅎ
각종 feature (home facts, recent transaction, etc) 집어넣고 트레이닝 한 모델이죠.
주변 집들이 비싸게 팔리면 같이 덩달아 올라갑니다. 실제 그 가겨에 팔 수 있다는 보장은 전혀 없지만 그냥 참고용이죠.
주변에 비싸게 팔린집, 1.2M에 팔린집은 싹 다 고친집이었습니다. 고치기 전에 그 앞을 지날때마다 ”저 집때문에 이블락 집값 떨어지겠네“ 싶었을 정도로 을씨년 스러운 집이었는데 레드핀 에스티메잇에 근교하게 팔렸어요. 작년까지 저더 바이어 였던 입장으로 매물도 없는 상황에 호가가 올라가는 것 보면 입이 벌어집니다
저도 질로우 estimate은 그냥 참고용이라고 생각합니다. Appraisal에 나오는 value는 1마일 이내에 있는 비슷한 집들의 최근 판매 가격으로 측정되는걸로 알고요 (comps), 그걸 기준으로 리노베잇 됬는지 등등이 플러스/마이너스가 될거에요. 다만 이 comps를 고르는(?) 것은 appraiser의 선택이라 만약 집값이 이상하게 (너무 낮거나 높거나) 측정된 것 같으면 underwriter들이 second appraisal 을 요구하기도 하더라구요. 어쨌든 주변 집들이 더 비싸게 팔리고 있으면 좋은거죠 :)
정말 그냥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같은 Community에 있는 타운홈, 같은 레이아웃들도 어떤건 1.1m, 어떤건 1.35m이에요. 위치나 그런 부분에서 큰 차이가 없어도요.
요새는 집 값 오르는 추세가 늦어지니까 그나마 맞는거지 예전에는 집 거래후 클로징 까지 한달정도가 걸리니까 그 사이에 오른 호가는 전혀 반영 안되고 그랬습니다
혹시 홈 인스펙션 하셨으면 어느분께 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지역은 엘에이 근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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