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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2024년 2월 NYC방문 후기 - 4인가족 7세&9세 아이들과 함께

춘풍추상 | 2024.02.27 14:46:2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난 주말 뉴욕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1. Southwest Upgraded Boardings

신용카드혜택으로 딸려온 베네핏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온가족 4명*$50=$200을 왕편과 복편 각각 저와 아내의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B38에서 A2로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프리보딩하는 사람들 때문에 맨 앞자리는 앉을 수 없었고 두세번째 줄에 앉을수 있었습니다. 빨리타는거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편리하고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2. Legal Marijuana in NYC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 (1995년, 2008년, 그리고 지난주) 대마초 냄새를 줄곧 맡을수 있었습니다. 대마초가 합법인 많은 도시를 다녀봤지만, 아무래도 뉴욕 특성상 거리를 많이 걷고 사람이 밀집되어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아이들은 스컹크냄새가 난다고 그랬고 와이프도 질색을 했습니다. 아이들 동반 관광객의 경우 마스크를 쓰고 다니시면 어떨까 조심스래 추천해봅니다.

 

3. Citi Bike
많은 관광객과 뉴요커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uber eats 나 grubhub 같은 배달하시는분도 ebike를 쌩쌩 타고 다녀서 위험했습니다. 텍사스 촌놈들이 차는 조심할줄 알아도 길 건널때 좌우로 자전거까지 확인하려니 피곤했습니다. 조심하세요!

 

4. 한식집 방문후기

곱창이야기 - 곱창전골 투고 후 호텔에서 소맥과 함께 먹었는데, 곱창도 실하고 맛도 좋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효동각 - 애들용으로 자장면 한그릇 투고해서 호텔에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여행 중 먹어본 버클리 유유짜장은 기억속 no1입니다. 아직도 맛있나요?

초당골 - 초당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일요일 저녁7시 무렵, 여행에 지친 초딩아이들 두명을 데리고 갔습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서빙하는 분들이 매우 친절했습니다. 고기국수 해물떡볶이 옛날통닭 순두부돌솥밥을 시켰는데, 그다지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왜 고기국수와 치킨을 여기서 시키는 걸까 생각했지만 그게 제일 나은 맛이었고 애들도 조금은 먹었습니다. 돌솥밥은 질었고 그냥 동네에 있는 순두부집이 나은듯 했습니다.

옥동식 - 운 좋게 가는길에 들려 웨이팅없이 3+1자리를 얻어서 곰탕 3개 김치만두 하나를 먹었습니다. 돼지곰탕은 처음이었는데, 냄새도 없고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먹어서 좋았습니다. 평양냉면 매니아인데, 옥동식 돼지곰탕은 곰탕계의 평냉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소금을 넣어도 심심하고 김치는 별로 였습니다.  

 

5. Observatory
One World - Summit을 예약하려다 실수로 예약을 했는데, 취소를 할 수 없었습니다. 날씨까지 우중충해서 아내에게 등짝 스매싱 맞을뻔 했습니다. 덕분에 올라가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브루클린브릿지 맨해튼 브릿지 자유의여신상 등등 남쪽에 있는 명소들을 보기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애들이 좋아하나 유심히 살펴봤는데, 저만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Summit - 마지막날 아침에 현장구매하여 올라갔습니다 (온라인예약의 경우 티켓당 $3 프로세싱 피 어쩌고 저쩌고 해서 그냥 현장구매 했습니다). 굳이 또 올라가야하나 그러고 있는데, 아내와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은색 풍선이 있는 공간에서 특히 좋아했습니다. 높은 곳에 있는 화장실이 인상적이어서 아들을 밀어넣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6. Lion King

08년에 한번 보고, 이번에는 가족들과 함께 minskoff theatre에 방문했습니다. 오케스트라석 Y열 가운데에 앉았는데 좋았습니다. 라이언킹 내용은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내용을 잘 몰라서). 이번에는 무파사와 심바 사이 부자지간의 사랑을 보면서, 한국에 계신 아버지도 생각나고 옆에서 장난치고 있는 어린 심바같은 아들도 떠올랐습니다. 와이프도 브로드웨이 뮤지컬 처음 본다면서 뉴욕여행 중 가장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7. 대중교통 
LaGuardia에서 맨하튼, 맨하튼에서 다시 LGA는 뉴욕사랑 콜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우버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보다 살짝 저렴했습니다. 팁포함 편도 현금 $65.

지하철 - 신용카드 4장으로 찍으면서 다녔습니다. 아이들이 홈리스들을 무서워했고 드러운꼴을 몇번 본 후로 지하철 타기를 거부했습니다. 아빠는 괜찮은데...

우버 - 크레딧 사용차 이용했습니다. 복잡해서 우버 기사랑 만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비쌌습니다.

Yellow Cab - 우버보다 살짝 저렴한거 같았습니다. 인도인 기사아저씨도 우버보다 옐로캡이 싸다고 그랬습니다. 서울시내에서 운전하듯 계속해서 honk를 했습니다. 앞차도 차가 밀려서 어쩔수 없는데 왜 빵빵거리지. 우리동네였으면 앞차가 총들고 내렸을것 같았습니다. 옐로캡 대다수의 차는 toyota hybrid engine을 가진 차로 보였습니다. 다음차는 하이브리드로 바꿔야하나 생각을 했습니다.

버스 - 버스가 좋았습니다. 가격도 지하철처럼 저렴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걷기 - 어린 아이들과 하루평균 2만보를 걸었습니다. 

 

8. 호텔
Kimpton Hotel Eventi

IHG 무료숙박권 1박 + IHG 포인트 1박 + CapitalOne Travel 1박을 묶어서 two queen 룸에 묵었는데 좋았습니다. 한인타운과 가까운 위치에, 맨하튼 어느쪽으로나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3개로 나뉘어진 예약 덕분에 아침마다 프론트에 가서 인사를 나누며 키를 바꿔야 했지만, 방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군말없이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확인해보니, 세번째 밤은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날 아침에 프론트에 가서 이야기를 하고 캡원트레블 페이먼트와 컨퍼메이션을 보여주고, 차지한 금액을 취소해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9. 베이글, 아이스크림, 커피

Ess-a-Bagel이 호텔 근처라서 아침마다 베이글을 사먹었는데, Scallion cream cheese를 넣은 베이글이 맛있었습니다. 동네에서 팔면 자주 사먹고 싶은 맛? Recipe 찾아서 직접 쪽파썰어서 크림치즈 만들어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첫날 World Trade Center 근처에서 먹은 Gelato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서 여행내내 보이는 젤라또 아이스크림마다 사먹으면서 다녔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어떤 유투버가 맛있다고 하는 Figo를 먹으러 택시를 타고 가서 먹었는데 다행히 맛있었습니다. 

Blue Bottle이 제가 사는 동네에는 없어서 가봤는데 좋았고 제가 좋아하는 커피맛이 었습니다.

 

이상 처음 써보는 여행후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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