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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발권-예약]
한국방문 후기

주누쌤 | 2024.03.01 12:45:2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의 연간행사를 (한국방문) 마치고 정보공유겸 나눠보려합니다. 저희 딸이 24개월을 넘어가면서 올해 발권은 쉽지않았습니다. 티켓2장도 힘들었는데 3장은 정말 쉽지않더라구요.

 

JFK - HND   AA + 알래스카마일로 JAL 비즈 3장.

NRT - PUS   델타마일로 대한항공 이코 3장 예매하였습니다.

 

하야트 리젠시 도쿄에서 2박을 했는데 작년 긴자보다 위치가 너무서쪽이라 관광지 이동하는게 조금 힘들수도있을것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미국으로 복귀시에는


PUS - NRT   버진 + 델타 비즈1 이코2 - 델타 이코노미 2장이 최대여서 버진으로 비즈1장 따로 예매했네요.

NRT - ORD   버진  약 14만 마일 + $900 ANA 비즈 3장 

ORD - BDL    UA 비즈1 이코2


나리타 니코 호텔에서 하루 숙박 - 저희 여기서 자는게 두번째인데 좋은것같습니다. 추천드려요! 이번에 뭐 가입하니까 조식 할인가격에해주던데 3인 숙박+조식 $90 나왔네요.


NRT- ORD 항공권은 미국복귀 10일전까지 예매를 아예하지않았는데요.. 2년가까이 비슷한 시기에 UA, ANA, JAL 비즈열리는 패턴 열심히 들여다보니 사실 미국으로 복귀하는 티켓은 10일전에 끊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부모님이 계속 그래도 아시아-미국 티켓인데 그걸 10일전에 끊어도되냐고 걱정하셨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쌓아온 데이터와 경험으로 괜찮다고 했죠. 원래 뉴욕까지 오려했는데 뉴욕가는 ANA는 열려있는게 없었구요, 시카고까지만 있어서 버진으로 전화해서 발권했습니다.

 

와이프나 저나 오는길에 도쿄에 한번더 갔다오자 라는 공통된 의견으로 공항에서 쇼핑도좀하고 ANA라운지에서 잘 즐기다왔네요. 사실 이게 시간도 하루 날아가고 좀귀찮기도 하긴하는데요, 제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몇일전부터 항상 우울해있더라구요.. 작년에 도쿄에서 하루 쉬면서 뭔가 그게 없어지고 미국으로 돌아올수있어서 앞으로 가능하면 이렇게 도쿄에 하루 쉬었다가 오는걸로 하려고합니다. 또 일본 공항 쇼핑은 항상 뭔가 신나는것같아요.

 

또 보시다시피 3구간 다 분리발권이라 짐연결 + 마지막구간 국내선 수화물이 걱정이었는데요, 첫번째구간에서 대한항공 직원분이 어쨋든간에 최종 도착지 BDL 까지 수화물을 연결해주셨습니다. 저희는 23kg 조금 넘는 수화물 4개였는데요 1,2 구간은 국제선+비즈섞여서 상관없었지만 마지막 국내선은 사실상 UA 국내선 규정을 따르면 저희가 돈을 더내야하는상황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대한항공에서 해주신걸로 그냥 통과되서 편하게 왔네요.

 

JAL비즈 총2번 ANA 1번 이렇게 타봤는데.. 음식은 JAL이 저희가 탄 ANA 구간이랑은 비교가 안되는것같습니다. ANA 은근 기대하고 탔는데 음식이 입맛에도 안맞고 간식도 JAL이 훨씬낫더라구요.


여기까지가 발권 +여행 정보였구요.

 

매년 한국을 들어가면서 참 한국은 빠르게 바뀌는구나 하는데 올해는좀 많이 바뀌었다고 느낀 것들이 있었습니다.


주문 키오스크 & 로봇 서빙기 였는데요.


코로나전 식당 풍경과 많이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한국 식당가면 뭔가 종업원들도많고 주문받느라 음식나르느라 부산하고 또 알바생들도 많이보이고 이랬는데 요즘은 그런게 많이 줄었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인지 인구감소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매년 갈때마다 많이 바뀌더라구요.


또 뷔페에서 접시치우는 로봇을 씁니다. 식탁에 버튼이있고 이걸 누르면 서빙로봇이오구요, 그 로봇이 갖고있는 트레이에 접시를 넣는건데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들었습니다. 아마도 예전 친구들이 알바할때 나누던 에피소드들이 생각나서 그런지모르겠는데 앞으로는 뭔가 AI,로봇으로 많이 대체되는것들이 나오면서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튼 가족들과 시간을 잘보냈습니다. 한 3주가량 있었는데 3초같이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이번엔 참 오는길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잘살아보자고 5년전쯤와서.. 저는 꿈이 크지않은사람이라 제가 원하던걸 다 이루고 잘살고있다고 생각했고 그런줄알았는데 이번에 한국갔다오면서 내 가족들, 내 나라, 내가 자라온 동네와 집을 두고 나오는데 너무 괴롭더라구요. 무엇보다 저희가족들과 저희 3살배기 딸이 서로 헤어지는걸 힘들어하는걸 옆에서 보니 정말 돌아오기전엔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팠습니다. 내가 미국가서 뭐하고있나 싶은생각도들고.. 미국으로 돌아온지 일주일된 지금은 또 코스트코를 열심히가며ㅋㅋ 일상으로 복귀하고있지만 정말 한국갔다가 오는길이 너~~무힘든것같습니다. 항상 도움만받고 공유하는게 얼마없는것같아 끄적여봅니다. 감사합니다.

 

하필이면 글쓴시점이 3.1절이네요.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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