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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겨울 런던 여행 후기 (토트넘 원정/홈 경기)

트위티케이 | 2024.03.01 16:51:1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2023년 겨울 런던 여행 후기 써볼까합니다.  혹시나 겨울 크리스마스 기간때 런던 여행 계획하고 계신분들께 도움되었으면 좋겠네요.  

 

  • 여행기간: 12/25-1/1 

 

  • 비행발권: 갈때는 BA 올때는 AA.  마일을 썼어도 정말 극악의 tax/fee가 붙었기때문에 별로 도움이 되지않을 것 같아서 스킵하겠습니다.

 

  • 호텔:  UR을 트랜스퍼해서 사용. IHG/Hyatt 둘 다 티어 없는 거나 다름없는 무혜택
    • Holiday Inn Southwark에서 2박: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랜드마트를 걸어서 갈 수있지만 낙후된 시설과 방이 작고 방음에 취약함.
    • Hyatt Regency Blackfriars에서 4박:  홀리데이인에서 다리만 건너면 되는 역시나 중심부에 위치. 리모델링해서 깔끔하고 방이 무척 큽니다.  옆방에 사람 있는 줄도 모를 정도.  매일 무료로 물 2병씩 줍니다 (유럽은 왜 이렇게 물 제공에 박하죠?ㅠㅠ).  바로 앞 Blackfriars역이 있어서 런던내 Tube 그리고 외곽으로 나가는 기차도 출발해서 용이합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 Hilton Garden Inn Heathrow에서 1박: 공항내 위치해서 셔틀 필요없이 걸어서 체크인 가능.  아침비행기라 New Year's Eve때 그냥 히드로 익스프레스 기차타고 공항으로 이동해서 여기서 숙박했는데 뭐 딱 하루 묵을만합니다. 

 

  • 교통:  
    • 런던은 24/25/26일 대중교통이 심하게 단축되거나 아예 운행을 안하는 것은 들어보셨을거에요. 특히나 25일은 공항에서 런던시내로 가는 세가지의 기차편이 다 운행을 안합니다.  그런데 언급이 안되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버스입니다. 시외버스처럼 런던 시내로 들어가는 편도 있고 아예 외곽의 다른 도시로도 갈수있어요 (실제로 원래는 공항에서 토트넘 원정경기가 열리는 Brighton으로 바로 갈 예정이었지만 경기날짜가 미뤄짐).  저도 이 버스로 런던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버스 2인 요금이나 Rideshare가 별로 차이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Rideshare으로 런던으로 이동했습니다 (팁포함 ~75USD). 
    • 런던내 대중교통은 타기 쉽게 되어있고 이용도 간편합니다.  저는 주로 Citymapper이라는 앱을 사용해서 정보를 얻었고 contactless 카드 그냥 쓰시면 됩니다. 

 

 

 

토트넘은 따로 빼서 얘기 해보려합니다. 한국에서도 해외에서도 또 많이들 가시더라고요. 전 해외에서 한국분들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제 이번 여행의 목적이 손흥민선수 경기 관람이였기때문에 처음 일정도 최소 2경기 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날짜 조율을 했고  EPL은 경기날짜가 조금씩은 변경되는 것 같더군요 특히나 연말에. 저희도 눈물을 머금고 인당 50불내서 비행기 티켓도 바꿔야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원정경기와 홈경기 이렇게 볼 수 있었고 각 다른 매력의 재밌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 티켓구매: 리셀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홈 경기라도 정가에 사보자 싶어서 멤버쉽까지 구매했었는데 새벽에 일어난 보람은.. 사람은 봇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리셀사이트는 항상 ayor입니다.  입장 티켓 스캔전까지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 괜찮았고요 요즘은 paper ticket이 아니고 원정도 다 e-ticket이여서 경기 하루 전날까지 티켓이 오지않더라고요.  일행에겐 말하지 않았지만 참 손떨리는 경험이었습니다 (손흥민 보러왔는데 티켓이 사기일수도 있고 진짜일수도 있고 이런걸 어떻게말해;) 

 

  • 토트넘 멤버쉽: 구매하고 싶은 티켓 갯수만큼 멤버쉽 가입해야합니다. 근데 티켓 못구하셨으면 2주내에 환불가능합니다.  저도 이 방법 보고 연락했는데 2주가 넘은 시점이였고 1개는 환불 받았는데 1개는 거절당했어요.  그래도 환불 못받아도 멤버쉽에 딸려오는 merch 상점 쿠폰으로 조금 만회가 됩니다. 

 

  • 원정경기:
    • 리셀사이트에서 2인연석 1400USD에 구매했습니다 (원래 30파운드인가 이런데...)
    • 런던에서 약 1시간쯤 떨어진 해안도시 Brighton과의 원정경기를 갔습니다. 런던과 가까워서 갈 수 있었던 것같아요.  위에 Blackfriars역에서 직항기차가 있고 가는 기차안엔 한손에 맥주를 든 많은 토트넘 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Brighton에서 간단히 구경을 할려고했는데 해가 정말 일찍 지고 바람이 하필 많이 쎈 탓에 그야말로 겨울바다만 딱 찍고 경기장으로 갔네요.  Brighton역에서 내려서 겨울바다가 보이는 다운타운(?) 까진 걸어서 20분정도.  다시 Brighton역으로 돌아와 경기장으로 향하는 Overground Tube를 약 5분타고 가니 Brighton & Hove Albion F.C.의 아멕스 경기장이 보였습니다.  Brighton에 일본인선수가 있어서 일본관광객도 조금 보였고 저는 무사히 원정석으로 스캔해서 들어갈수있었네요.  경기 한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원정석이다보니 정말 골수팬들중의 화석들만 있어서 서로 다 아는 사이인거 같았고 옆에 아주머니께선 원래 저희 좌석들의 주인을 아시는지 티켓 어떻게 구했니등 수많은 질문을 하셨어요.   경기 45분전쯤 몸풀기하러 나오는 캡틴과 팀메이트들을 볼 수 있었고 그야말로 꿈에 그리던 손흥민선수를 생눈으로 볼 수 있었죠.  
    • 너무 쉽게 이길까봐 하위권팀들과의 경기가 미리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2:4 진것은 할많하않 (실망한 원정팬들은 중간에 많이 나갔네요 - 좋겠다 자차로 와서)
    • 그래도 원정석의 대단한 점은 그야말로 그 열기랄까요.  앉아서 보는 법이 없고 끝임없는 응원가와 손가락욕으로 재미난 영국축구의 첫맛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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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경기: 
    • 리셀사이트에서 2인연석 630불에 구매했습니다. 105구역 5번째줄이였어요.  자리 좋습니다.  여러번 갈꺼아니면 그냥 앞에서 보는게 최고입니다.  역시나 e-ticket은 경기전날에나 이메일로 왔고요.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아날로그님 글 보시면 토트넘구장 가는 길은 자세히 설명해주셨고요.  전철타고 내려서 많은 사람들 따라서 쭉 가면 경기장이 보입니다.  
    • 이 날 역시나 경기력이 아쉬웠는데 그래도 홈에서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요.  경기내 진눈깨비와 비와 해를 동시에 경험했습니다.
    • 경기날은 Merch store이나 정말 다 바빠요. 일찍오시고 가방 들고오지마세요.  아니면 정말 작은것.

 

 

son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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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 글라스 앞은 원정팀 선수좌석입니다)

 

 

  • 토트넘 구장 투어:  멤버쉽에 딸려오는 쿠폰써서 투어해보세요. 
    • Stadium Tour: Merch store에서 시작해 구장내를 전반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투어인데 꼭 해보시길 바래요.  선수들 락커룸에 들어갈 수 있고 식당, 프레스룸, 훵해보이는 트로피 케이스등 을 보실 수 있습니다.
    • Dare Skywalk: 구장 밖을 걸어서 올라가 토트넘 닭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투어인데 이것도 추천합니다.  선수들도 해본적이있죠. 날씨가 왠만큼 괜찮으면 런던시내까지고 보이고 위에서 신상구장을 바라보는 풍경도 멋집니다.  harness을 입고 고리 연결되서 준비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저질체력도 왠만큼은 할수있어요.  
    • Merch store: 저희는 Dare Skywalk을 하고 토트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Stadium Tour를 한 후 쇼핑을 했습니다.  경기가 없는 날에 하루 자체를 이렇게 와서 느긋하게 보내는 것도 좋았고 상점안에 너무 붐비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럼 경기 당일 유니폼과 스카프를 잘 차려입고 오면되니까 시간에 쫓길일도 없고요.   

 

저도 이번에 여행준비하면서 그리고 직접가서 배운게 많기때문에..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제가 아는선에서 답 해드릴게요 댓글 남겨주세요.

 

 

그외 런던 관광지는 많은 후기도 있고 네이버등에서 쉽게 배우실 수 있기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런던에 6박이상 있어서 한국여행사를 통한 근교투어를 하나 하긴했는데요 (옥스포드, 콧츠월드, 스톤헨지를 하루에 찍는).  스톤헨지는 워낙 미스터리다 뭐다 유명해서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그러다가 이왕이면 다른곳도? 해서 이렇게 세군데를 들리는 투어인데 솔직히 그렇게 유익하거나 좋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각 관광지가 그렇게 대단하거나 이쁘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한국사이트에서 추천하는 런던맛집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가성비 스테이크집이나 런던맛집에 항상 언급되는 인도음식점등은 미국거주자로써는 집앞에 스테이크집이 떠오르고 퇴근하면서 들리는 인도 테이크아웃집이 생각나는 그런 경험이었네요.  토트넘 구장의 샐러드가 맛있던게 생각이나네요 ㅋㅋ 

 

정말 글쓰는데 한나절이 걸리는거 같은데요.  이제 그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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