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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멕시코 Xcaret Hotel & 그 주변 Theme Parks (Xcaret, Xplor, Xenses, Xelha) 후기

엘모럽 | 2024.03.05 18:49: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후기 남길 생각을 크게 안하고 갔다와서 풍경사진들이 많이 없네요; 인물사진만 몇백장.. 대부분의 풍경 사진은 공식 홈 사진으로 대체하는거 양해바랍니다 ^^; 

이 여행은 아이들 방학에 멕시코 성수기에 쌩돈내고 다녀온 여행이라 아마 가성비 꽝인 여행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마일이나 포인트에 관한 부분은 쓸게 없네요 ㅠ 쌩 내돈내산입니다 ㅠㅠ 생각보다 마모에 많은 캔쿤 후기에 비해 xcaret hotel 후기가 많지 않아서 혹시나 가실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후기를 씁니다. 마모 가입후 처음 후기네요! 

 

2월 셋째주에 5박6일로 어른 둘 아이 둘로 Playa del Carmen 에 있는 Hotel Xcaret México (올인클) 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을 고른 이유는 활동량이 많은 저희 가족에게 Grupo Xcaret 가 소유한 모든 테마파트가 입장 무료 + 셔틀제공 이라는게 너무 매력적이였기 때문입니다. All-fun inclusive 라고 홍보하더군요. 대표적인 파크는 Xcaret park, Xel-Ha, Xplor, Xplor Fuego, Xenses, and Xoximilco 정도 되는듯 싶습니다. 참고하시라고 호텔에서 제공한 정보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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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올인클 리조트는 Hotel Mexico 와 Hotel Arte 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호텔아르떼는 성인 전용이라 저희는 호텔멕시코 리버뷰로 예약했습니다. 

 

 

1. 호텔 가기 전 숙제

수많은 유투브와 리뷰를 읽어본 결과, 숙박일 한달전에는 레스토랑 예약을 끝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안 그럼 자리가 없다네요. 한달전 concierge 에게 이메일이 온다는데, 감감무소식이라 제가 찾아낸 이메일로 직접 메일을 보냈습니다. dxguestservice@hotelxcaret.com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공항 셔틀, 예약해야하는 파크들도 한꺼번에 예약할수 있습니다. 2-3 일 후에 답장과 함께 itinerary 가 옵니다 (아니, 2024년에 이렇게 수작업으로..). 거기있는 예약 시간과 날짜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저처럼 3번 수정하지 마시고요 ㅠㅠ 저녁은 7시 이후에 예약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많은 투숙객이 파크를 가는데, 셔틀시간이랑 갔다와서 샤워하고 그러는 시간때문에 6시는 너무 빠뜻하드라고요. 

 

참고로 레스토랑 리스트도 첨부해요. Teatro del Rio 와 Xin-Gao 만 예약이 필요합니다. 밑에 레스토랑 정보를 따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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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캔쿤 공항 도착

비행기도 포인트가 없는관계로 가성비 최악인 내돈내산이라 적을게 없습니다 ㅠㅠ 캔쿤 공항은 아시다시피 돗대기 시장이구요. 

저희는 AA 타고 가서 터미널 3으로 나갔는데, 나가자 마자 수많은 택시 기사님들 가운에 핑크색 옷을 입고 xcaret 팻말을 들고 계신 분을 찾으면 됩니다. 아주 비슷한 옷을 입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니 주의하시구요. 미국 유투버들은 엑스커렛 으로 발음하던데 멕스코에서는 엑스까렛 으로 해야 잘 알아들으시드라고요. 마야 발음인지 뭔시기라 들었습니다. 참고로 터미널 4 로 가시면 xcaret 라운지가 따로 있어서 시원하게 무료 스낵을 먹으며 버스를 기다릴수 있다 하네요 ㅠㅠ 저희는 유투브 보고 그 라운지 찾아 한참 헤맸는데, 다른 터미널이라는걸 나중에 알았답니다 ㅠㅠ 버스는 30분마다 있어서, 저같이 터미널 3으로 나가신 분은 땅바닥에서 짐과 함께 버스를 기다리면 됩니다 ㅠㅠ

 

 

3. 호텔 체크인 (공항에서 1시간, 셔틀 버스 화장실도 있고 좋아요 무료 음료수도~)

아래는 호텔 지도와 내부 사진 몇개입니다. 도착하면 대충 4명을 거치게 됩니다 (짐 버스에서 받아주시는 분, conceirge, check in desk, 짐 방까지 들고 가주시는 분). 리뷰에서 봤는데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저도 긴 비행끝에, 동감합니다...  conceirge 분이 열심히 설명을 해주셨지만 숙제를 열심히 하고 모든 예약을 마친 저희가족에게는 큰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리조트는 매우 커서 길을 자주 잃었습니다 ㅠ xcaret hotel app 을 다운받으시면 맵이 있어 유용하게 쓸수 있습니다. Private beach 도 군데군데 있구요. River 이라 불리는 물길(?) 이 있어 카약도 빌려 탈수 있습니다만 24시간 전에 미리 그쪽으로 걸어가서 (그래봐야 아마 10-15분일듯 하지만), 예약을 해야한다 해서 일정이 빠듯해 못해서 아쉽습니다. 이곳저곳 bar도 많이 있습니다. 중간에 Chapel 이 있는데 언덕위에 있어서 꼭대기 층 가면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수영장도 여러개 있는데 모두다 가보지는 못했네요. 많은 투숙객이 낮에 파크를 가는 관계로 어디든 꽤 한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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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두 xcaret hotel website 제공). 테라스에 해먹이 있어서 넘 좋습니다. 

 

 

4. 레스토랑 

저희가 다 입이 짧아서 ㅠㅠ 간단하게만 써볼게요 

Teatro del Rio - 예약이 필요해요. 무대 앞에서 3코스 요리를 먹는곳인데 음식에 기대하지 말라는 후기를 봐서 기대는 안했습니다. 문어 들어간 에피타이져는 좋았는데 스테이크는 굉장히 interesting 한 텍스쳐였다는.. 공연은 멕시코 전통 춤 (거의 다 탭댄스 느낌), 스포츠 댄스도 약간 하구요. 공짜인거를 감안하면 볼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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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Gao - 네가지로 나눠져 있어요. 퓨전/스시/타타미/테판야끼(철판). 저희는 퓨전이랑 철판 (한번에 한가지 섹션만 되요, 그래서 저희는 이틀 연속 여기로 저녁 먹으로 갔어요) 예약해서 갔구요~ 메뉴에서 음식 시키는건 양이 충격적으로 적으니 많이 주문해도 될듯해요~ 맛은.. 환상적이진 않았지만, 맛있었어요. 요건 사이즈 참고하시라고 음식 사진 하나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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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페가 두개 있고요~ 멕시칸 타코가 (특히 곱창) 넘 맛있다는 후기를 봐서 기대했는데 그냥 전 입맛이 미국화 된걸로요 ㅠㅠ 그래도 늘 배부르게 먹었어요. 

식당들이 더 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거의 부페랑 룸서비스 (24시간) 많이 먹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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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룸서비스 메뉴예요~ (물론 이거보다 더 있어요). 참고로 주문하시고 40분~1시간뒤에 와요. (이거 시킬라고 알람맞추고 일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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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야식 룸서비스 사진입니다~ 아침보다는 빨리 온거같애요 한 삼십분만에? 

 

오일동안 배운것은, 다들 스케쥴이 좀 늦어서, 점심은 1시 이후부터 붐비고, 저녁은 7시 이후부터 붐비네요. 즉, 점심을 12시에, 저녁은 5:30-6 시 쯤 가면 웨이팅이 거의 없었어요. 

 

 

5. 테마파크

드디어! 하이라이트! 저희는 총 네군데를 갔어요 (하루에 한곳씩 뿌시기 ㅎㅎ). Xcaret / Xplor / Xenses 는 호텔 옆이라, 셔틀이 이십분 마다 있구요. Xelha 만 한시간 거리라 미리 셔틀을 예약해야 해요~ 

 

Xcaret - 작은 동물원 / 나비 체험 / 아쿠아리움이 있구요, 저희한테 하이라이트는 바다거북이들 구경과 (매우 많아요) 비치였어요. 규모는 어마어마해서 하루만에 다 걸어다니지는 못할듯 하고요. 투숙객은 한끼 부페 포함이예요~ 스노클링 하는곳도 있어요. 돌고래 체험하는 곳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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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lor - 한 6~7살이상은 되야 재미있게 놀듯 해요! 여러가지 엑티비티가 있는데, 가장 하이라이트는 동굴수영 / 지프차 타고 4마일인가? 운전하기 / 짚라인 인데요. 전 짚라인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코스는 두가지, 상 코스로 가시면 8개 짚라인을 걸어다니면서 타는건데 스케일이... 누가 만들었는지 대단해요. 하코스는 세개 코스구요. 이 코스들과 별개로 파크 중간에 해먹 짚라인은 타고 가다가 물에 빠지는 건데 재미있었어요~ 다른 짚라인들도 마지막에는 물에 살짝 담궈줘요. ^^ 투숙객에게 부페는 포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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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높았던 짚라인 타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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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게 중간중간 카메라들이 찍어주는 사진들입니다. 포토 패키지에 대해서는 밑에 다시 자세하게 쓸게요~

 

Xenses - 여긴 예약을 해야한다고 해서 했는데, 어차피 20분마다 셔틀이고 확인도 안하는거면 도대체 왜...? ^^; 어쨌든, 너의 오감을 챌린지 해라 가 테마인거 같은데.. 골목길 하나 전체에 착시현상을 줘서 내리막길인데 꼭 올라가는듯한 느낌, 중간에 사진찍는곳 100만군데 있구요. 여러 오감을 만족시켜라는 뜻에서.. 머드 슬라이드, 슈퍼맨자세로 짚라인 타기 등등 재미있었어요~ 넘넘 재미있었을수 있었는데, 한 엑티비디가 좀 많이 별로였어요 ㅠㅠ 그래서 모두들의 least favoriate 이 되서 좀 아쉽네요. 동굴에 들어가는데 시각을 철저히 차단 (진짜 1도 안보임) 해서 손으로 더듬더듬 하면서 10분인가를 혼자 헤쳐가야해요. 거의 엽기수준이라 느껴졌어요 -_- 나중에는 너무 안 끝나서 욕하면서 나왔다는.. 암튼 전 별로... 

 

Xelha - 전 여기가 제일 좋았어요! 아주 큰 자연 워터 파크인데요. 엄청 긴 lazy river 에 튜브타고 둥둥 떠내려 오기,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여기도 빠지지 않는 짚라인 ㅎㅎ 스노쿨링 장소도 이곳저곳 있구요~ 워터슬라이드도 어마무시하게 높게 있어요. 여기는 좋은게 음식 술 음료 다 포함이구요, 타월, 구명조끼, 스노클링도구, 오리발까지 다 포함이예요. 수영복만 입구 가면 만사해결~ 여기도 돌고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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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외 

- 호텔과 파크 군데군데 명당자리에 카메라와 팔찌스캐너가 있어요. 거기에 팔찌를 샤샤샥 하면 조명이 터지면서 인생샷을 건질수 있게 되요. 이 사진을 몇번 찍고 미리보기 모니터 (아주 많아요 군데군데)를 보면 포토 패키지를 안살수가 없습니다... 하루에 $100 인가 그런걸로 아는데, 저희는 4파크 한꺼번에 사서 할인 쬐금 받았어요. 호텔에서 있는 카메라는 무료구요~ 가족사진 찍기 쉽지 않은데 몇백장 찍을수 있어서 전 돈이 안 아까웠어요~ 짚라인 타고 내려올때도 카메라가 찍어줘요. xcaret hotel app 에 거의 실시간으로 사진이 떠요. 

- 로비 들어가는길에 체크인 데스크 맞은편에 작은 카페랑 바가 있는데 액티비티 끝나고 들어오면서 여기서 칵테일 하나 받아서, 그 맞은편 쿠키 부스에서 쿠키 (존맛!) 받아가서 먹음 세상 맛있어요~ 이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 메인 인피니티 풀에서 noon 에 코코넛에 빨대 꽂아서 나눠주니까 한번 드셔보세요~ 코스코에서 파는 코코너워터랑 맛이 완전 비슷하더라고요.. ^^;

- 핑크색 셔틀버스는 hotel arte - hotel mexico - xcaret - xenses - xplor 그리고 다시 hotel arte 요렇게 순환해서 돌아요 (처음에 bus stop 놓칠까봐 엄청 집중하고 있었다는)

- 직원들은 매우 친절하시고, 왠만하면 영어 다 하세요. 팁도 다 USD 로 냈구요. 

- 하루죙일 나가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하우스키핑이 하루에 두번인듯 합니다. 

- 호텔안에 비치는 인공적으로 만든 장소인듯 해요. 좀 작구요. 그래도 이쁘고, 미역은 없습니다. 물고기도 조금씩 다니구요. 군데군데 라이프가드도 계세요. 키즈풀에는 문어 미끄럼틀도 있어요. 

- 애들은 jaguar 이라는 mocktail 이 젤 맛있었대요. 저는 pina colada 랑 passion fruit mojito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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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비치로 가는 다리예요~ 저녁 먹고 산책중입니다 

 

2월에 가니 많이 습하지도 않고 매일 해 쨍쨍에 82-85도 사이라 놀기 딱 좋았네요. 호텔 안에서 많이 못 놀아서 다음에 한번 더 가고 싶어요 (카약 못한거 아쉬워요ㅠ). 못 가본 파크도 많고~

 

후기 쓰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들어가네요. 늘 주옥같은 후기 올려주시는 마모님과 마모회원님들 다시한번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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