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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은퇴]
은퇴준비 vs 실거주구매 둘중하나만 할수있다면 어느것이 먼저일까요

케이크 | 2024.03.08 13:15:1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몇년간 눈팅만 하다가 가입시기를 매번 놓쳤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입했어요

 

회원이 아니라 댓글은 못남겼었지만 은퇴관련, 자산관리관련 주옥같은 글들을 읽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저에게 은퇴는 그냥 막연한 이야기 였는데 마일모아에서 보고 뭔가 현실적, 제도적으로 어떤방법들이 있는지 알게되었어요

이자리를 빌어서 글 써주시는 분들, 댓글달아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어요

 

제가 감명깊게? 읽은 글중에 하나를 꼽자면 도코님의 글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133127

이걸 읽고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어릴때 10년 저축한 사람과 나이가 들어서 26년 저축한 사람을 비교해봤을때 결국에는 10년저축한사람이 승자라는 복리의 효과를 쉽게 예시로 보여주신 글인데 이것때문에 정신차리고 저축 및 투자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은퇴는 먼이야기 같고 미래의 내가 힘내서 하겠지ㅎㅎ 하던 저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친 글입니다

 

문제는 제가 도코님의 예시에 나온 사람처럼 어리지가 않다는겁니다 ㅠㅠ 저희부부는 30대후반, 40대 초반인데요 미국에 성인되고 난 이후에 온 케이스라 남들보다 출발점이 좀 늦었습니다

약간의 늦은감이 있지만 앞으로 20년간 준비를 잘 해보려고 하는데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은퇴준비와 거주할집구매 두마리토끼를 잡을수 있느냐 입니다

 

30대후반-40대초반인 상황에서 은퇴준비와 거주할집구매 둘중에 하나만 선택할수 있다면 무엇을 우선순위로 선택해야 할까요?

 

살고있는 지역에서 저희인컴으로는 영끌of영끌을 해야만 집을 살수있습니다 다운페이는 있고 살려면 살수는 있겠으나.. 은퇴관련 세이빙을 거의 못하게 될것 같아요 인컴이 여기서 막 오르지는 않을것 같아요

도코님의 예시에서 보면 나중에 저축을 하는 옵션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저축을 하는 것이 훨씬 나으니까 더 고민이 됩니다

 

적당한 싼 집을 가고 둘다 하면 되지 않겠느냐 하실수도 있는데 이자율도 높고 집가격도 높아서 페이먼트를 비교해보면 .. 지금거주하고있는 곳보다 더 나으면서 적당한 가격대의 집은 아예 없더라구요.... 

아주 조금 더 나은 환경이면 페이먼트가 2-3배가 올라버리는 매직이라 ㅎㅎ 그럴바에 여기서 버틴다 는 마음으로 일단은 버티고 있습니다

아직 아기도 없구요, 버틸수있을때 버텨보자는 마음인데.. 힘들어요 ㅠㅠ

 

일단 당장은 은퇴준비에 몰빵중인데요

계속 집값도 오르는것 같고 하니.. 집도 오늘이 젤 싼거같은데 아그냥 집을 영끌로 사버려? 하는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어요

 

40대초반 은퇴준비 vs 집구매 한가지만 할수있다면 어떤것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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