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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2개월 공짜가 살린 하루

만물박사 | 2024.03.08 15:07: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늘 미네소타 공항에 1시간20분 정도 일찍 공항에 왔어요.

 

들어서자 마자 3-4백 미터 늘어선 줄을 보고 기겁을 했어요. 

 

그래도 침착하게 '줄이 줄어들거야' 생각하며 기다렸어요. 

 

보딩 시간 20분 정도 남았는데 이건 아닌것 같았어요.

 

진작에 TSA Pre 안 해놓은 내가 막 미워지기 시작했어요.

 

근데 갑자기 클리어 생각이 난 거에요. 무료 체험이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인터넷 서치를 하니까 2개월 공짜가 있더라구요.

 

대충 본 약관엔 아무때나 취소할 수 있데요.

 

그래서 부랴부랴 등록하고 클리어 줄로 갔어요.

 

아.. 이제 살았다 하는데...

 

공항 검색대에서 어떤 백인 할머니께서 엑스레이(?,마이크로웨이브) 검색대를 통과 못해요.

 

요원들 말도 못 알아듣고 안에 들어가서 다른데를 쳐다봐요.

 

다리도 안벌려요. 손도 안들어요.

 

한 5분여의 실갱이후에 드디어 할머니가 자세를 취해요.

 

그렇게 통과하고 나니 보딩 시간이에요. 보딩 시작했다고 알람이 와요.

 

아차차 딸 사다줄 선물을 사야해요. 근데 게이트가 너무 멀어요.

 

일단 트램을 타고 게이트 근처에 갔어요.

 

저멀리 게이트에 사람들이 줄서서 들어가는게 보여요.

 

대충 제일 앞에 있는 상점에서 대충 미네소타 혹은 미니아폴릿 라고 쓰인 선물을 찾아요.

 

없네요.

 

옆 상점을 가요. 없어요. 근데 트위시티 야구팀 로고 박힌 선물이 있어요.

 

무슨 상관이에요. 아빠가 사온거니 용서해달라고 빌 예정이에요..

 

빠르게 결제하고 또 막 뛰어요. 땀흘리면 도착하니 제 보딩 차례에요.

 

휴....

 

뱅기 공기 구멍을 촤대로 열고 땀을 식히며 이 글을 써요.

 

이제 집에 가요. ㅠㅠ 즐거우며 힘드네요. 배에 까스도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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