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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마이애미 여행 숙소 후기 입니다: 호텔 4곳

에덴의동쪽 | 2024.03.12 12:47: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7박 8일 일정으로 플로리다 마이애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6박 5일 같은 일정이었는데 막판에 싸웨 일정변경으로 훨씬 좋은 날짜와 시간으로 항공편을 바꿨고 호텔도 앞뒤로 덧붙여서 여유로운 여행이 됐습니다.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키라르고 베이커스케이 휴양이었습니다.

 

1박 - Holiday Inn Miami-Doral Area, an IHG Hotel

항공편이 바뀌며 숙박권 사용할겸 머문 호텔입니다.  체크인시에 플랫 멤버라고 간식거리와 물을 챙겨줬습니다.  구조는 전형적인 홀리데이인 인데 연식이 많이 느껴집니다.  가장 아쉬웠던건 카펫과 샤워커튼에서 악취가 심하게 났습니다.  땀 잔뜩흘린 운동부가 저희랑 같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리틀 아바나와 가까워서 고른 호텔인데 마이애미 인근은 트래픽잼이 심해서 거리가 가까워도 멀게 느껴지더라고요.  전반적으로 시설이 많이 아쉬웠고 레노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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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 Baker's Cay Resort Key Largo, Curio Collection by Hilton

마이애미 공항에서 대략 한시간반 거리에 위치해있고 마모에서 여러번 언급된 호텔입니다.  체크인할때 제 앞사람도 포인트숙박을 했고 체크아웃시에도 옆에서 포인트숙박으로 온 사람이 있는걸로 보아 포인트숙박이 많은 호텔로 보입니다.  저희 역시 포인트/숙박권 모아서 4박 했습니다.

다이아 혜택으로 하루에 F&B 크레딧 36불이 제공됩니다.  참고로 모든 음식과 음료 주문에는 20% 팁이 자동으로 붙습니다.

기본룸 해먹윙으로 예약했는데 도착 며칠 전에 코코넛윙 업그레이드 문의를 했더니 자리가 없어서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도착 전날 다시 연락해서, 중간에 방을 옮겨도 상관없으니 코코넛윙이 되는날은 바꿔줄수 있느냐고 문의했고 가능한 방법을 알아보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호텔에 도착하고 체크인 직전에 앱으로 코코넛윙 자리가 있는걸 미리 확인했고 재차 업그레이드 요청을 했는데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을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좀 전에 자리가 있는걸 앱으로 확인했으니 다시 봐줄수 있느냐고 정중히 요청했고 그제서야 업글을 받았습니다.  포인트 숙박이 너무 많은건지 룸업글 인심이 후하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업글받은 방은 437호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방이었고 머무는 내내 날씨가 좋아서 너무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이 크거나 특별하지는 않은데 깔끔하고 분위기 좋습니다.  어메니티는 LATHER 라는 제품을 사용합니다.  아쉬웠던건 옆방에서 소음이 많이 들어와서 4박 내내 화이트노이즈 음악을 틀어놓고 잤습니다.

리조트 규모가 크지 않아서 4박을 하면서 지겨우면 키웨스트나 다른데 다녀올까 했는데 분위기도 좋고 바다도 너무 잔잔하면서 맑고 평화로운 곳에서 휴양하느라 그럴새가 없었습니다.  혹시 다음에 갈 기회가 있어도 마찬가지로 리조트에서 유유자적 신선놀음 하다가 올 것 같습니다.  다만 리조트내 음식이 겹치는게 많아서 하루에 한끼는 주변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주변에 맛집 엄청나게 많습니다.  안전 웨이버를 제출하면 카약과 패들보드를 무료로 빌려줍니다.  한시간을 빌릴 수 있다고 하는데 특별한 제지가 없어서 하루종일 써도 상관없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누군가 타고 놔두면 다른사람이 가져갔다가 돌아오고 또 다른 사람이 타기를 반복합니다.  있는 동안에도 좋았고 다녀와서도 좋았던 기억이 많이 남아있는 리조트입니다.  레이트 체크아웃은 12PM 까지 한시간 연장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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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 InterContinental Miami, an IHG Hotel

마이애미 다운타운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인데 시카고 인터컨과 여러모로 많이 비교됐습니다.  같은 4성급 인터컨인데 마이애미는 삐까뻔쩍 합니다.  레노가 된것인지 전반적으로 다 세련되고 좋았습니다.  침구류가 크리스프 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건 어디서 파나요?  방크기는 베이커스케이보다 폭이 더 넓었습니다.  23층 베이뷰/오션뷰로 업글 받았고 앰버 F&B 20불 크레딧과 칵테일 바우처 2장을 받았습니다.  앰버라 그런건지 나무재질로 된 특이한 키를 줬습니다.  다른 투숙객은 플라스틱으로 된 일반 카드키를 주고요.  기능상의 차이는 없지만 예쁘더라고요.  주차는 발레파킹만 가능한데 어찌된 이유인지 무료로 해줬습니다.  어메니티는 다른 인터컨처럼 바이레도 발다프리크 제품을 사용합니다.  앰버 혜택으로 4PM 체크아웃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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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 Hyatt Centric Las Olas Fort Lauderdale

싸웨 일정변경 때문에 추가한 호텔입니다.  인터컨에 하루 더 추가하려다 포인트가 너무 올라서 못하고 이쪽으로 선회했습니다.  포트 로더데일 공항과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주변에 먹을거리 많습니다.  바로 옆에 리버워크도 있고 분위기 좋습니다.  글리 혜택으로 발레파킹과 조식이 커버됐고 칵테일 바우처 2장을 받았습니다.  방은 꼭대기 15층 시티뷰로 업글받았습니다.  어메니티는 BeeKind 제품입니다.  우연히 저희 방 바로 옆에 2베드룸 스윗을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 키친, 풀사이즈 냉장고, 배스텁, 거실 등등 훨씬 좋더라고요.  조식은 팁까지 123.67 청구했고 체크아웃시에 다 커버됐다더니 나중에보니 짜투리 .67 청구가 됐더라고요.  너무 적은 금액이라 그냥 무시하고 지불했습니다.  8층에 야외수영장이 있는데 수온이 따뜻해서 저녁에 수영하기 좋았습니다.  특이한건 수영장 바로 옆에 발코니를 통해서 연결된 방이 있는데 카바나처럼 쓸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직원들 친절합니다.  다만 바닷가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포트 로더데일 비치에 가시려면 그쪽에 있는 호텔을 잡는게 나아보입니다.  글리 혜택으로 4PM 체크아웃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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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때 스프링브레이크에 마이애미 다녀온 이후 처음으로 재방문했는데 기억속 마이애미와 많이 다르더라고요.  음식 물가가 너무 비싸서 세식구가 100불 쓰는건 일도 아니고 거의 대부분 20% 팁을 반자동으로 붙이고 거기에 세금을 더합니다.  세금에 팁을 내는것도 이상하지만 팁에 세금 메기는건 더 이상합니다.  95번 하이웨이는 주말이라 그런가 너무 막혀서 마이애미에서 포트 로더데일 공항까지 한시간반이 걸렸습니다.  고급차는 어찌나 많은지 신경쓰여서 운전스트레스가 배가 되고요.  살면서 지바겐 그렇게 많은 도시는 처음 봤습니다.  지바겐이 랭글러인줄...  공항에서 렌터차 픽업할때 마세라티가 여러대 보이길래 신기했는데 이동네는 그럴만 하더라고요.

 

총평은 마모 덕분에 숙박비를 아껴서 풍족하게 여행 잘하고 왔습니다.  레비뉴로는 생각도 안했을 호텔과 리조트를 부담없이 갈 수 있으니...

 

메시형님 길거리에 종종 출몰한다는 목격담이 있어서 은근히 기대했는데 그런 기적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베이커스케이 다시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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