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다음 두 장면에 대한 논란이 들리네요.
직접 보시고 판단해보시죠.
각자 판단하시고 강한 의견 표출이나 논쟁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남우조연상: https://youtu.be/7_vHwsLJY58?si=JNr5QdcFDEahZ7NU&t=305
여우주연상: https://youtu.be/XDYBUnCqsyw?si=3z3BrOTqjCuqpsSI&t=260
비교/참고
여우조연상: https://youtu.be/zpGA2B_AgYw?si=fL4JrJ53ef1tzjIV&t=291
남우주연상: https://youtu.be/nUg-dZMrEjA?si=-8dAwmu_pQsLnsFO&t=227
원래 전년도 수상자가 나와서 올해 수상자에서 시상하는게 관례인데... 이상하게 올해만 시상자가 여럿이네요. 전년도 수상자는 underrepresented group 이고 나머지 여럿은 백인..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건 fab 5 라고 2009년에 했던 수상자 5명이 나와서 시상하는 포맷을 다시 가져온거라네요. 현재 아카데미 회장은 Janet Yang 이라는 분이시고 이번 아카데미를 기획하고 포맷을 다시 살린 Executive Prosucer도 Raj Kapoor라는 인도계 분이시라 이건 관련없는거 같습니다. 아래 기사에서 Producer 가 포맷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있습니다
https://www.billboard.com/music/awards/oscars-creative-team-press-conference-fab-5-presenters-format-1235625336/amp/
남우주연상도 기존 수상자 여러명이(작년 브랜든 프레이저)나와서 함께 시상하는거 보면 이건 전반적인 포맷 체인지에 시청률이 계속 떨어지는 오스카측에서 화제성을 더 높이려고 하는 마케팅측면이 더 강해보입니다.
보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봉감독 1승 추가네요. 물론 아무리 오스카가 로컬이라고 해도 유명 배우들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처사가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역시 봉감독의 통찰력이란 ㅎㅎ 올해도 몇몇 배우들 때문에 오스카가 로컬 시상식으로 전락했네요.
실시간으로 봤어요... 스테이지에서도 Invisible Minority로 취급되는 콴과 양자경을 보며 정말 씁쓸하더군요. 양자경이 인스타에 올린 엠마 스톤을 축하하는 글 읽으며 진정 대인배고 멋지다... 더 팬이 되야겠다 싶었습니다.
밑에 다른 분이 적어주셨지만 엠마 스톤의 경우는 양자경이 제니퍼 로렌스랑 둘이 친한 사이 인거 알고 일부러 제니퍼 로렌스가 주도록 끌고 간 겁니다. 로다주 행동은 확실히 예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 그렇게 양자경이 인스타에 해명을 했죠;; 엠마스톤의 경우는 드레스도 터지고 너무 감격해서 정신없어서 그랬을 수 있다고 이해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트로피를 든 시상자와 먼저 눈마주치고 허그나 인사를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텐데, 일상에서 느끼는 설명하기 참 애매한 거리감과 차별이 상기되는 순간이었던지라 더 씁쓸했던 것 같네요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봤는데 크게 집중하고 보지 않아서 그런가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논란이 되었다고 해서 다시 보니 그렇게 보이네요. 시상자 주변에 예전 수상자들 여러명이 함께 나와있어서 지나쳤다고 감싸주기엔 지나친 사람들이 다들 유색인종이고 백인들끼리만 인사를 하는군요. 강한 의견 표출이나 논쟁은 하지 않고 내가 안당했으니 다행인가 생각하고 그냥 살겠습니다. The Zone of Interest 감독의 이-팔전쟁 관련 발언도 오스카에서 삭제한거 같던데 가만있으면 중간은 간다지만 영화계에 유대인들 파워가 세고 이해관계가 얽혀있어서 그런가 그저 기계적인 Sitting on the fence도 쉽지 않은가봐요.
생중계 보는데, 유대계 감독이 써온 종이 쥔 손을 벌벌 떨면서 용기내어 말하는데 객석 반응이 정말 싸늘하더군요. 근데 그 영상은 삭제까지 했군요...?
맞습니다. Jonathan Glazer 감독이 손을 벌벌 떨면서 말했는데 스피치가 오스카유튜브에는 삭제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홀로코스트의 피해자로 2차 대전 이후로 지금껏 상대적으로 선한 이미지로 비춰졌는데 앞으로 50년, 100년이 지나면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될지 궁금하네요.
벌벌 떤 이유가 하나 더 있었네요. 글레이저 감독 뒤에 서있던 사람들 중에 키작은 남자가 저 영화에 투자한 빌리어네어인데 아주 지독한 시오니스트래요. 자기 옆에서 감히 소감을 그렇게 말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겠죠. 그런 사람을 데리고 나와서 저런 패기를 보였다니..역시 예술가의 반골기질은 늘 아름답습니다.
씁쓸하네요
단편적인 모습만 봐서는 오해가 있을 수도 있고 논쟁거리로 만들기 쉬운 장면입니다. 하지만 큰 무대이고 저들도 사람인지라 당연히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보입니다.
두번째 영상 5:12/7:44 에서 Emma Stone 이 양자경 손을 마지막으로 잡아주는거 맞죠?
엠마 스톤 장면에선 맨끝의 배우분이 제니퍼 로렌스 잡아당기면서 말리더라구요.
재미있는 주제라 저도 다른 커뮤니티에서 댓글 반응들을 많이 보긴 했는데, 이런 부분에 꽤 민감한 제가 봤을때도 이게 논란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로다주의 경우, 오스카 뿐만 아니라 다른 시상식에서부터 일관적으로 '쿨'하게 상받아가는 모습을 볼수있는데 여기서도 그 일관된 모습에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고, 본인의 절친이나 우상이 같은 무대에 시상자중 한명으로 있다면 그사람에게 조금더 눈길이 가는게 일반적이겠죠
엠마스톤의 경운 더 복합적일듯한데, 일단 진짜로 자기가 받을줄 몰랐던것같고 드레스도 터진 상태라 그냥 멘붕 상태로 보입니다. 거기에 양자경이 상줄 타이밍을 조금 놓친것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멘붕인 친구를 제니퍼가 적당히 마무리해준걸로 보입니다.
영상을 직접 보니 로다주는 논란이 있을만한 장면이긴 하네요. 엠마스톤은 많이 애매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문제없는듯)
백인인 남자배우 여자배우가 호명했다면 아무리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예의를 차렸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사는 아시안으로서 어디선가 언젠가 여러번 경험한것같은 데자뷰가 자꾸 떠올라 더욱 씁쓸하네요.
https://youtu.be/-phy5eZoQgE?si=5mPUA7NU6OCFNHtx&t=76
문제없어 보입니다. 백스테이지에서 허그도 하고 사진도 찍고요. ㅎㅎ 무의식중에 저렇게 행동을 한 거 같은데, 저도 처음에는 살짝 기분 나빴으나, 조금 찾아보니까 그게 그게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우리 같은 마이너리티가 늘 마음 한쪽에 갖고 있는 그런 것이 있나 봐요.
다행히 엠마스톤은 아니었던 걸로.. 양자경이 일부러 제니퍼 로렌스쪽으로 가져간 거라에요. 엠마스톤이랑 제니퍼 로렌스가 베프라서. 대인배 양자경.
https://www.goodmorningamerica.com/culture/story/michelle-yeoh-sweet-message-emma-stone-oscar-win-108043203?cid=social_twitter_abcn
"Congratulations Emma! I confused you, but I wanted to share that glorious moment of handing over Oscar to you together with your best friend Jenni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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