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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뉴욕 3월 여행기 (1)

마모장학생 | 2024.03.13 19:57:0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뉴욕 여행 다녀와서 간단하게 사진 없는 여행기 남깁니다. 1편은 호텔/음식 얘기하고, 2편은 여행지 간 곳 적어 볼 예정입니다.

 

봄방학 맞아서 5박 6일로 다녀왔습니다. 

 

호텔

 

Hyatt Centric Times Square에서 5박 6일 했습니다. 레비뉴 숙박 + Suite Upgrade Award를 써서 스윗방으로 받고 갔는데, 그냥 업그레이드를 해줬네요. 연락을 해서 SUA 다시 돌려달라고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장점:

- 위치: Times Square에 있는 호텔들 처럼 위치가 좋았습니다.

- 아침: 글로벌리스트 베네핏으로 54층 바에서 만드는 음식을 룸서비스로 시켜서 먹었습니다. 8~10가지 종류의 음식이 있었는데, 맛은 있는데 5일째 가서는 좀 질리더라구요. 그래도 방까지 배달까지 해주고 해서 편하게 잘 먹었습니다.

단점:

- 54층까지 있는데, 저희는 26층으로 배정을 받았고, 더 위층으로 가려면 Premium suite으로 업글을 해야한다고 배정을 안해줬어요. 하루에 100불씩 추가하면 업그레이드 해줄게 했는데 거절했습니다. Suite치고는 방은 좀 작은 편이였고, 쇼파베드는 가죽쇼파가 겉보기에는 좋았는데, 침대 자체는 엄청 부실했어요  

- 엘리베이터가 고층 올라가는게 2개 (3개 중 한개는 고장) 밖에 없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고, 아침 저녁 시간대로는 항상 사람들로 꽉 찼었어요.

 

바에서 보는 뷰가 괜찮긴 한데, 아이를 데리고 가기가 힘들어서 결국엔 못 갔습니다 ㅠㅠ

 

음식

가기 전에 게시판 여행기들 대부분 다 섭렵하고, 블로그 검색 및 구글 맵에서 리뷰보고 일단 다 체크하고 갔습니다. 오마카세도 몇군데 알아봤는데 괜찮은데는 가격대가 너무 세고, 최근 몇년 동안 한국에서 오마카세를 많이 먹고 오다보니, 도저히 못 가겠더라구요. 

 

Gallaghers steakhouse

3대 스테이크 다 검색해보고 공부도 해봤는데, 아내랑 저랑 모두 스테이크에 인당 백불씩은 못쓰겠다 하고 절충안으로 나온게 갤러거 점심에 가서 3코스 (32불) 요리를 먹자였습니다. 뉴욕 도착하자 마자 짐 내려 놓고 바로 가서 먹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근데 한국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

 

Awesome Dimsum (https://maps.app.goo.gl/9nPUwwNVerdJiB4M7)

공연 보러 가기 전에 타임스퀘어 근처에서 빨리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골라서 갔습니다. 구글 리뷰가 좋아서 갔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작고, 기대했던 것 보다는 실망이였습니다. 그래도 Crispy Shrimp Roll은 맛있었습니다.

 

합기 (Hop Kee)

합기는 예전 2009년도에 갔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1시 반쯤 도착했는데, 전반적으로 많이 한가했습니다. 오히려 바로 옆에 있는 Shanghai 21는 대기도 있고 훨씬 인기가 있는듯 했습니다. 게볶음, 해물국수, (탕수육이라 부르는) 북경식 돼지 튀김 시켜서 먹었는데, 무난하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다 먹고 나서 게요리에 수세미가 들어가 있는 걸 발견했네요 sad 직원할아버지께 그냥 말하고, 새거 줄까 물어보는데 그냥 됐다고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한국 사람들한테도 잘 알려져 있고, 이서진 뉴욕뉴욕에도 나오고, 나름 추억의 장소라 갔었는데, 다음번에 또 갈지는 잘 모르겠어요.

 

Ootoya (https://maps.app.goo.gl/fgu3xdgPspCoagRa8)

마일모아에서 찾아보고 일본 가정식이라는 얘기를 듣고, 가보자 싶었는데, 마침 Times Square근처에도 있어서, 저녁 시간대에 갔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리는 시간 있었고, 음식은 스끼야끼 나베, 돈까스 돈부리, 후토마끼 시켜서 먹었는데, 음식 다 괜찮았습니다.

 

Jing Fong

저희 가족 모두 딤섬을 좋아하는데, 특히 이서진의 뉴욕뉴욕을 보고 나서, 아들이 카트 딤섬 먹고 싶다고 꼭 가자고 해서 넣었습니다. 하가오, 슈마이 종류랑, 창펀들 골고루 먹었습는데 대부분 저희 입맛에 맞아서 잘 먹고 왔습니다. 주말 점심 때 갔더니 사람이 진짜 많았습니다. 30분 정도 대기한거 같은데, 때마침 비가 와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전부 실내로 들어와서 아주 난리였습니다.

 

옥동식

이 식당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저희도 갔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려고 했는데, 2인 까지만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갔는데,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직원분께 물어보니, 2인/1인으로 따로 예약하던지, 예약하고 전화를 주면 3인 예약을 해준다고 그러시네요 ㅠㅠ 돼지국밥에 김치만두 하나 시켜서 먹었습니다. 담백한 국물맛에 extra meat으로 해서 저는 맛있게 잘 먹었는데, 아내는 돼지 냄새가 난다고 좀 싫어했습니다. 보통 저는 이런 냄새에 좀 무던하고, 와이프는 돼지냄새나 생선 비린내에 민감합니다. 카운터 자리만 있고, 12~13명 자리 정도 밖에 없어서, 최대 40분 먹을 시간을 주더군요. 준비를 다 해놔서 음식도 바로 나오고, 회전은 빨리 되는 것 같았습니다. 기다리면서/음식 먹으면서 보니, 1인이나 2인은 예약 없이도 자리가 쉽게 나는 것 같은데 3인 이상은 예약이 필수인것 같아요. 

 

북창동 순두부

북창동 순두부를 갈까 감미옥을 갈까 고민하고 갔는데, 둘다 줄이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줄 서자마자, 운 좋게도 윗층 구석진 자리에 3인 테이블이 자리가 났는데, 때마침 3인 그룹은 저희 밖에 없어서 1분도 안기다리고 바로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순두부에 LA 갈비 시켜먹었는데, 무난하게 잘 먹었습니다. 

 

Felice 56 (https://maps.app.goo.gl/vwUTRXvA3ghUGqiw9)

이태리 음식도 한번 먹자고 해서 이곳저곳 골랐었는데, MoMA 방문 후에 근처로 가자고 해서 간 곳 이였습니다. 까르보나라, 라자냐, 트러플 소스가 들어간 파스타 이렇게 요리 3개를 먹었는데, 여기도 무난하게 잘 먹었습니다. 비교적 한산했고, 찾아보니 뉴욕에만 많은 체인이 있는 식당이였어요.

 

상하이몽

중식도 한번 먹어보자 해서 찾아 갔습니다. 다른 글들에도 많이 나와있듯이 중식은 다 별로라고 해서, 그냥 효동각이나 상하이몽 아무데나 가자고 해서 상하이몽으로 왔습니다. 짜탕 + 깐풍새우 이렇게 시켜먹었습니다. 큰 기대로 안하고 왔고, 그냥 한국 동네 중국집 느낌으로 먹고 왔습니다.

 

Juliana's Pizza

여행 마지막 날에 덤보에 들렀다가 갔습니다. 11시 30분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줄도 길게 서있고, 테이블 셋팅이 좀 늦게 되는지,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분 정도 더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샐러드랑 마르게리따랑 화이트 반반으로 시켜 먹었습니다. 아침 먹은지 얼마 안됐다고 먹을 수 있을까 하면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잘 들어가더군요 ㅋㅋ  피자는 여기 한군데만 갔어요.

 

Venchi Chocolate & Gelato (https://maps.app.goo.gl/JyAD4w5sFaEiDkGR9)

아이스크림 집도 몇군데 가긴 했는데, 여기는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젤라또 먹고 초콜렛도 좀 사왔는데, 이것도 맛있네요. 선물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가고 싶었는데 예약을 못해서 못간곳이 Raku 우동집, Nami Nori등등이 있는데, 다음번에 와서 꼭 가보려구요

아침마다 베이글을 시켜서 먹어서, 베이글집은 많이 검색은 해놓고도 한군데도 못 갔습니다.

베이커리도 몇군데 가보려고 했는데, 아침/점심/저녁을 다 푸짐하게 먹고 다니 가기가 쉽지 않고, 이탈리아 베이커리집 몇군데 가서 조금씩 먹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잘 먹고 돌아다녔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대부분 3명이서 100불 근처로 하는 식당으로 가게 되었네요  ㅎㅎ 대부분 무난하게 잘 먹었는데, 다음번에는 조금 더 비싸고 맛 있는 식당들 위주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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