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정보-기타]
매우 빠른 시민권 일정 공유 (부제: 접수된 N400 서류에 대한 수정)

112358 | 2024.03.14 10:44: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현재 북버지니아에서 naturalization 과정이 진행 중인데, 시민권 진행 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작년 중순 쯤 이민국에서 일하시는 어떤 분으로 부터 시민권 절차가 매우 빨라졌다는 정보를 어딘가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대략 짐작하시겠지만, 내부 정보라 조심스럽네요.)

 

작년 12월이 영주권 획득 후 5년이 되는 달이라서, 해를 넘겨서 진행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1월 29일 자로 N400서류를 온라인에서 작성하여 제출하게 됩니다.

 

당시 estimated time은 대략 5개월 정도로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이후 receipt에 biometric 정보는 이전에 취득한 (아마 영주권 심사때 취득했던 정보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보를 재사용 한다는 내용을 받았고, 얼마 안되서 2월 7일 경에 인터뷰 일정이 3월 13일로 확정되었다는 notice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인터뷰 날이 다가오는 지난 주 주말, civic test 준비와 함께 N400서류를 검토하던 중 오류를 발견하게 됩니다.

 

military service를 했냐는 질문에만 yes로 답을 하고 military training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no로 대답을 해놨더라구요.

 

부랴부랴 여기저기 찾아보니, 인터뷰 일정 잡히기 전이라면 전화로 수정이 가능하지만, 안그러면 인터뷰 때 수정 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important하지 않은 내용의 수정은 결정에 별로 영향을 못준다는 내용을 보고 안심하게 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officer에게 줄 정중한 레터를 사인과 곁들여 함께 준비를 했습니다.

 

대망의 인터뷰 날, 복장을 갖추고, mosaic 근처 이민국 사무소로 인터뷰를 하러 갔습니다.

 

가자마자, 바로 사진 찍고, 핑거프린트를 하고 (아마 본인 확인용인듯 싶습니다) 기다리니깐 아주 인상 좋으신 인터뷰어께서 오셨습니다.

 

간략하게 진실만을 얘기하겠다는 선서를 하고, 조심스레 N400 수정 여부에 대해 물으니, civic test를 통과하면 같이 살펴보자는 말과 함께 civic test를 합니다.

 

리딩은 기억이 안나고, writing은 "We have a hundred senators"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 civic test는 기억나는것만 나열하자면

"Name one branch or part of the government"

"Who does a US Senator represent" 

"Who signs bills to become laws"

"Who is the Governor of your state now?"

"Who lived in America before the Europeans arrived?"

"The Federalist Papers supported the passage of the US Constitution. Name one of the writers"

 

이 정도 기억이 나네요.

 

통과 되었다는 말과 함께, N400 수정해야할 사항에 대해 물어보고, 저는 이미 작성된 레터를 드림과 동시에 이 질문에 잘못 마크를 했다고 대답하니, 그럼 리뷰를 하면서 수정하자고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를 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당황했습니다.

 

이후 have you ever 지문들과 Do you 혹은 If needed, are you willing to 질문을 했고, 추가 질문은 yes에 체크가 되어있는 군대 문제를 살짝 물어본것 치곤, 전체 시간이 5분도 안걸렸던거 같습니다.

 

그 이후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수정한다는 내용에 대한 사인과, 신청서에 나온 새로운 이름, 생년월일 등에 대한 확인, 등 두세번 사인을 하고는 바로 approve되었다고 conglatulation 이렇고 끝이 났습니다.

 

향후 선서일은 잡히면 mail로 내용이 갈테니 instruction 잘 읽어보라는 조언과 함께 나가보셔도 좋다고 합니다.

 

역시 끝까지 인상좋은 인터뷰어님께 감사하다고 하고 나오니, 들어가서 나올 때 까지 전체 시간이 15분 걸렸더라구요.

 

많게는 1시간까지도 간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터라, 나와서도 어벙벙 하고 이게 정말 끝난건지 싶을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길게 작성했는데, 핵심은 두가지입니다. 1) 요즘은 시민권 절차가 무지 빠르다. 2) N400 서류에 오류가 있어도 당황하지 말고, 인터뷰 잡히기 전이라면 전화를 한번 해보시고, 그 이후라면 인터뷰때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다.

 

혹시 시민권을 따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올 연말이 되기 전에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아마 지금 서류를 접수해도 늦어도 올 가을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댓글 [11]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407] 분류

쓰기
1 / 5721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