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송크란은 현지인들에게는 미국의 땡스기빙 같은 큰 명절이지만 
관광객들한테는 그저 물총쏘고 노는 날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이거를 위해서 일부러 태국에 오는 사람들도 꽤 많은데 가끔 아무 사전정보 없이 와서 
여행 망쳤다고 화내는 분들 많이 봐서 올려봅니다

 

1. 물을 정말 시도때도 없이 맞습니다(택시 + 실내로만 다니지 않는 이상)

 

2. 싫다고 해도 계속 뿌립니다(외국인이니까 봐주겟지 이런거 없습니다)

 

3. 깨끗한 물만 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맞고 나서 피부트러블 생기는 사람들 많음)

 

4. 물맞은 상태로 에어컨 맞다보면 감기직빵입니다 + 가끔 물이 아니라 얼음물 뿌리는 사람들 있습니다

 

5. 이 기간에 교통사고 정말 많이 납니다

 

6. 태국사람들한테는 페스티벌이 아니라 큰 명절이기 때문에 다들 고향으로 돌아가서 유명 로컬 맛집들 문 많이 닫습니다

 

7. 교통비 평소의 최소 1.5배로 올라갑니다

 

8. 세계적인 DJ들 오는 페스티벌들이 많아서 EDM에 환장하는 중국인들이 정말 많이 옵니다

(스타벅스 갓다가 주문 30분 기다려봄)

 

9. 안전을 위해서 고글 같은거 꼭 착용하세요
일부 물총들은 수압이 너무 강해서 정말 위험합니다

 

관광지가 성수기에 가격오르는거야 뭐 당연한건데

돈은 많이 쓰고 관광은 제대로 못즐긴다면 열받겟죠?

새로운 문화 체험 or 물총 쏘는게 방문 목적이면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