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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Model Y RWD (기본레인지 깡통) 구매후기 (feat. AC Hotel Portland Downtown 사진없는 후기)

츈리 | 2024.04.03 00:23: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요즘 부쩍 테슬라 글이 많이 올라와서 너무 도배되는 것 같아 망설여집니다만, 롱레인지 아닌 비주류 기본깡통 사실 분들 있으시려나 싶어서 구매가격과 탑승후기, 그리고 새차를 사서 시애틀에서 포틀랜드 잠깐 놀러갔다온 간단후기 남겨봅니다. 

 

결론적으로 세금과 fee, registration 등을 모두 합친 총 금액 $38.6K 에 모델 y RWD 깡통을 업었습니다.

인벤토리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다보니 집에서 가까운 매장에 2024년형 원하는 가격대에 재고가 있었습니다.

Screenshot 2024-03-28 at 9.07.53 AM.png

 

다음은 itemized된 영수증 내역입니다.

 

  • Vehicle cash price $42480
  • Sales tax $2899
  • Total cash sale price $45379

 

  • Total downpayment $10250
  • Federal EV incentive $7500

 

  • Registration fees $733

 

롱레인지가 아닌 RWD를 산 이유는요, 원래 모델 3를 사려다가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올해 하이랜드 리프레시 됐죠) 이제는 모델 3가 텍스 페더럴 크레딧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가격이 더 비싸지는 상황이 발생했거든요. 그리고 차 가격 (fee 포함)이 45천불 미만일 경우 워싱턴주의 경우 첫 15천불 구간에 대한 세일즈텍스 감면 혜택이 있어 롱레인지와 최종가격 차이가 좀 나는 편이어서 입니다. 거기에 장거리라고 해봤자 시애틀에서 포틀랜드나 캐나다 벤쿠버 정도가 운전해서 갈 가장 먼 곳일것 같아서 굳이 롱레인지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왕복 30마일 출퇴근을 자차로 하다보니 차량이 없이 지낼 수는 없는 상황이구요. 지난 2월에는 모델 와이 대상 1천불 추가 할인이 있었습니다. 마일모아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 2021년에 볼트를 말도 안되는 가격에 리스하고 이제 반납하게 되어 테슬라 구매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렇다할 퍼포먼스 차량이 필요없는 운전생활을 하다보니 크게 불만 없이 타고 있습니다. 볼트에 비해 나가는 힘이 확실히 좋은 것 같구 혼자 주로 타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공간도 널찍하고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차입니다. 다만 360도 카메라 기능이 없어 주차할때마다 너무 짜증나네요. 그놈의 애니메이션 너무 부정확하구요. 비가 많이 오는 이곳에서 와이퍼 센서도 잘 작동하지 않구요;; 한번은 앱 블루투스 오류때문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고 충전포트 에러도 한번 있어 익히 알려진데로 욕먹을 부분들이 있는 차임은 확실합니다. 그래도 꿩대신 닭으로 모델 3 크레딧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고려해볼 만한 차가 아닌가 싶네요. 시티생활 하시는 싱글분들 기준에서는 차가 약간 클수도 있는데 다른 suv보다는 작은느낌입니다.

 

차를 사고 시애틀에서 포틀랜드에 다녀올 일이 있어 다녀왔는데 출발시 베터리가 75%였고 내려가며 중간에 한번 수퍼차저 충전 ($15불) 그리고 돌아올 때 한번 더 수퍼차저 충전했습니다. 충전이 빨리되는 것보다도 충전기가 망가져 있을까 충전 줄 웨이팅이 길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테슬라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볼트 시절에는 기껏 찾아간 charge point, electrify, ev go 등 결제오류부터 시작해서 망가진 충전기, 웨이팅까지 모르는 곳에 로드트립을 다녀오기에는 그 충전소 reliability가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롱레인지를 사지 않았기에 range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range가 잘 나와서 사실 놀랐습니다. 볼트는 고속도로 타면 베터리가 미친듯이 빨리 깎였는데 이제 걱정 없이 여기저기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토파일럿 없을떈 몰랐는데 써보니 장거리 운전에 대한 피로를 덜어줘 요긴하게 썼습니다.

 

포틀랜드에서는 메리엿계열 AC에서 묵었습니다. 레비뉴가 125불이라 그냥 레비뉴로 했고 브릴리언트로 받은 플래티넘으로 인해 식음료 크레딧 20불 받았습니다. 근데 주말에는 1층에 조식하는 곳도 문닫는다고 하네요 ㅋㅋ 가격이 다른 곳보다 싸고 Moxy도 거의 같은 가격이라서요, 큰 기대 없이 방이라도 넓은 곳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이곳으로 했습니다. 발레를 맡겼는데 테슬라 앱으로 위치를 추적해보니 Nordstrom rack 건물에 대는 것 같더라구요. (나름 안전한 가라지라는 뜻?) 발레 서비스가 좀 많이 느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텔방 자체는 문제가 없었는데 크레딧으로 와인이나 한잔 하려 했더니 메뉴에 있는 와인은 갑자기 없다고 하고 바텐더가 와인따는 스크루를 바에서 잃어버리고 프론트에도 없어서 20분을 기다리게 하는 등 뭐 x판이었는데 미국이니까 기대하지 말자며 그러려니 했습니다. 화장실 변기가 두번이나 고장났고 대처도 느릿느릿해서 좀 짜증났던 부분도 있었지만 뭐 이것도 겨우 1박이니 그냥 대충 넘어가기로 ㅎㅎ 

 

그리고 레스토랑은요,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Luc lac이라는 베트남 식당 피넛커리 치킨샐러드 모두 양도 많고 먹을만 했습니다. voodoo 도넛 나름 이곳의 명소인데 맛은 있었습니다만 굳이 줄까지 설 맛인가 싶은 곳이었습니다. Jake's famous crawfish라는 곳에서 3시부터 해피아워가 있는데요 나름대로 가성비가 좋으니 시간맞으시는 분들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친구 추천으로 간 Nong's Khao Man Gai 라는 치킨라이스 집도 무난했는데 (서부에서 아시안 음식 이정도 못하면 장사 접어야죠)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닌 것 같구요 무를 크게 썰어 국물에 우려낸 것이 기억에 남네요. 마지막으로 포틀랜드 다운타운은 날씨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좀 을씨년스러웠다고 할까요? 길이 조용하고 걸어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놀랐습니다.세일즈택스가 없는 곳이니 확실히 리테일 매장들은 사람들로 북적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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