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부분을 손봐야 하는 차군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 저라면 선택하지 않겠습니다. 

이런차는 primary 로는 생활하기 불안하지만 자가수리할수 있는 손재주가 있는분들이랑 secondary car (고장나도 출퇴근 걱정이 없는 경우) 로는 적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추천 수리항목 내용을 보니 연식과 마일리지 고려하면 별 문제없는 차처럼 보이는데요. 가스킷 교체가 현재 오일이 세고 있어서가 아니라 예방정비 차원이라면 더욱 그렇고요

대부분 오일교체 및 클린업이라 당장 하셔야 할거는 아닐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레이버 워런티라던지 thermostat 교체는 이중으로 차지하는거는 아닌지 첵업을 다시한번 해보셔야 할듯합니다. thermostat 교체하면서 어차피 coolant는 darin 후 작업을 하기에  coolant flushing은 안하셔도 되보입니다. 마지막으로 belt tensioner같은경우 벨트 교환후 똑같은 문제가 지속된다면 그후 교환햐셔도 되고요. 다만 저정도 연식의 focus 타실려면 나중에 다시 판다기 보다는 폐차한다 생각하시고 타시는게 정신 건강에는 좋을듯 합니다. 

항목들보니 소모품 교체같은 것들은 유트브 보면서 DIY가능해 보입니다. 가격 고려하면 2년만 버텨줘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마일리지도 연식에 비하면 적은 편이고요.

그냥 '오래된 차' 잘 타려면 뭐 하면 좋아요 하면 죽 하고 나오는 것들인데.. 저걸 누가 저렇게 한꺼번에 하겠습니까. 일단 가져와서 타면서 상태 보고 필요한 것들을 한다 생각해보세요..

line by line

$64.47 x 1 9292778 POWER STEERING FLUSH PKG <- 안급함. 파워스티어링 fluid를 일부러 가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69.99 x 1 9136681 BRAKE FLUID EXCHANGE PACKAGE <- 안급함. 가져와서 좀 타보고 브레이크가 sponge같으면 // 또는 브레이크 패드 교환이 필요하면 하세요. 

$239.99 x 1 9210282 TRANS FLUID EXCHANGE <- 안급함. 가져와서 타보고, 변속이 잘 안되거나, 변속시 충격이 심하면 고려해보세요.. 240불은 그래도 너무 비싼데..

$49.99 x 1 9701586 HEADLIGHT RESTORATION <- 안급함. 가져와서 타보고, 밤에 너무 어두우면.. 1500불 짜리 차니까 유투브 보시고 DIY 하셔도 괜찮아요.

$106.99 x 1 8581875 COMPLETE COOLANT EXCHANGE <- 안급함. 가져와서 냉간에서 래디에이터 뚜껑 열어보고, coolant 색이 노란색-황토색 띄면 하세요.

$99.99 x 1 0099972 THERMOSTAT W/HOUSING <- 안급함. 가져와서 타보고, 차가 냉각을 잘못시키는거 같으면 / 히터가 잘 안나오면 고려해보세요.

$288.20 x 1 8582023 Remove & Replace Thermostat &/Or Gasket - Complete <- 이거는 위에 거랑 중복인가요?.. 사람을 호구로 아나..

$209.99 x 1 0635097 FRONT BRAKES STANDARD PKG <- 안급함. 가져와서 타이어 로테이션하면서 패드 얼마나 남았나 물어보세요.

$267.18 x 1 0068503 REPLACE VALVE COVER GASKET <- 안급함. 가져와서 엔진후드 열어보고, 엔진블럭 상단에서 오일 누유 있나 보고 하세요. 포커스 정도의 작은 차 4기통 엔진이면 haynes manual 같은거 보고, 유투브 몇개 참조해서 자가로 밸브커버 개스킷 교환 가능하실거에요.

$164.76 x 1 0441502 TUNE UP PACKAGE <- 안급함. 가져와서 좀 타보시고, 시동 잘 안걸리거나, 냉간시, 가감속시 미스파이어링 증상 있는지 OBD2 코드 찍어서 스캔해보시면 됩니다.

$149.95 x 1 2587464 3 STEP BG FUEL CLEAN PACKAGE <- 안급함 혹은 불필요.. 누가 저걸 150불 주고 해요.. 그냥 월마트 가서 불스원샷 같은 첨가제 한통 넣으시면 되는데, 너무 오래된 차는 이거 안하시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89.99 x 1 9368257 PENNZOIL PLATINUM SYNTHETIC OIL CHANGE <-현재까지 목록에서 오래된 차 가져오면 필수로 해야 하는 유일한 항목이네요. 그런데 굳이 신테틱을... 오래된 차는 그냥 광유 (conventional) 넣으셔도 됩니다. Pennzoil 신테틱이 좋은 오일인데, 너무 과합니다. 주변에 월마트 auto center 있으면 가서 pit crew(제일 저렴한, 30불짜리) engine oil service 받으시면 됩니다.

$323.69 x 1 9614682 ALTERNATOR DRIVE BELT PKG <- 문제 없으면 전혀 안급함.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얼터네이터(발전기)는 소모품이긴 합니다만..원래 싼차는 싼맛에 가져와서 문제 생길때 하나씩 바꾸시는거에요. 이거도 발전기 잘 돌아가면 당장 하실 필요가 없는데. 얼터네이터+드라이브 벨트 둘다 바꾸는 가격인가요? 혹시 그냥 드라이브벨트만 바꾸고 이 금액 받는건 아니겠지...

$159.22 x 1 0099972 BELT TENSIONER <-이것도 당장 문제 없으면 급할 게 없어요. 위의 드라이브 벨트 바꿀때 보통 함께 바꿉니다. 근데 위에꺼 323불, 아래꺼 159불이요? 겉벨트 탈거하고 나면 차종에 따라서 그냥 볼트만 하나 돌려도 빠지는 부품인데.... 

$77.98 x 1 9098965 WIPER BLADES INSTALLED PKG <- 비오는날 와이퍼 잘 작동하면 이거도 급할게 없는데요..그나저나, 누가 와이퍼 바꾸는데 78불씩 내나요? 그냥 월마트 가서, 아니면 아마존에서 10-15불짜리 패키지 사서 직접 바꾸시면 됩니다.

$101.99 x 2 0099972 IN. TIE ROD END <- 안 급해요. 일단 가져와서 좀 타보세요. 하체에서 심하게 끼릭끼릭 소리가 나거나 조향이 헐거워서 직진 유지가 안될 그런 상태가 아니면 급할건 없어보입니다. 아래 항목이 또 있는거 봐서는 이건 부품 값이려나요?

$51.22 x 1 9690163 PEPGUARD LIMITED EXTENDED LABOR WARRANTY <- 이건 아마 위의 작업들이 잘 안되거나 해서 재작업을 실시할 경우 공임 면제해주겠다 그런거 같은데... 이싸람들이.. 어려운 작업도 없는데 작업을 한번에 잘해줄 생각을 해야지.. 불필요!

$301.30 x 1 8582609 Remove & Replace Tie Rod End <- 조금 위에 inner tie rod end 교환 작업에 대한 공임 청구 같고요.. 역시.. 가져와서 해주면 좋지만 안해도 타고다니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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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본 바, 엔진오일 교환 빼고는 급한게 전혀 없어보이고... 어차피 싼맛에 가져오실 차니까, 본인이 천천히 그 차에 대해 배우면서 점검하는 식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500불이면 가져와서 1만마일만 버텨줘도 투자금액은 회수하시는거에요. 가져와서 오일 두번 정도 간다 생각하시고, 타면서 유지보수 한다 생각하세요. 개인적으로 2천불 미만의 차는, 1년 수리비가 그 차 값을 안 넘어가는 선에서만 수리비를 넣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차에 대해서 좀 아시게 되면 예방 정비 수리 우선순위를 생각해보실 수 있고, 그리고 간단한 것들은 주말의 여가 시간에 직접 하면서 차를 조금씩 알아가보시면 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 지난 글을 읽어보시면 약간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94년식 Toyota tercel을 가져온 이야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8739411 

2009년식 현대 소나타를 가져온 이야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9065191

각각 시리즈 물입니다..^^;

그리고.. (차에대한 지식이 미비한 경우) 오래된 차를 가져올때 필요한 것들

1) OBD II Scanner: 일단 차에 연결해서 코드 찍어보고, 저장된 코드 있나 보고, live data 보면서, 그것들이 의미하는 바 찾으면서 차에 대해 알아가야죠. 처음엔 싼거 사셔도 됩니다. https://www.amazon.com/Scanner-Reader-Diagnostic-Protocol-Leekooluu/dp/B0919L1NV9

2) 수리매뉴얼: 꼭 내가 수리 안하더라도, 내 차를 아는데 도움이 되죠. 해당 차량 매뉴얼 구매 링크입니다. https://www.ebay.com/itm/386807325257

3) AAA 멤버십, 좋은 것으로 긴 거리 토잉해주는 것: 타다가 고장이 났을때 모르는 동네 모르는 샵으로 견인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집으로 가져와서 천천히 해법을 찾거나, 아니면 동네의 믿을만한 샵으로 가져가서 고칠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for your peace of mind, 화석차 탈때는 필수에요.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road assistance는 그리 긴 거리를 토잉해주지 않아서, 이게 더 좋습니다. 연간 100불 이내로 될거에요. 글 보니 40마일 출퇴근 거리라 하니 필수인듯 합니다.

4) 해당 차종 포럼이나 페이스북 포럼에 가입해서 정보를 얻으세요. 비슷한 문제를 경험한 이들이 어떻게 차를 고쳤는지, 수리비는 어느정도 들어갈지 큰 도움이 됩니다.

저중에 꼭 해야된다고 리포트에 나온게 몬가요?....아주 generic 하네요. 가령 브레이크는 패드가 알마 남았다던가. 타이어는 얼마남았다...rod는 seal이 갔으니 즉시해야된다 그래야지.....그냥 오래되면 다. 하면 좋은것만 쫘악 나열인데요...

제가 2012 ford focus를 타고 있는데 해당 모델이 리콜 히스토리가 있는지 검색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012년은 고질적으로 트랜스미션이 이슈가 있어서 리콜로 replace를 받았는데도 여전히 기아변속에 무리가 있어서 덜덜 거리는 현상이 늘 있거든요. 저는 팔지 못해서 아직도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