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얼마 안된 신혼부부입니다. 오랫동안 마일모아에서 도움을 받았지만 가입 타이밍을 놓치다가 최근에 가입해서 이렇게 질문글도 올려보네요 ㅎㅎ
내년이나 내후년쯤에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집을 사려고 계획중인데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계획중에 있습니다.
현재 부부합산 Income이 190k 정도 되구요, 이사 갈 시점이면 200k 초반정도가 될 예정입니다.
1) 집 가격이 너무 비싼 Irvine & Fullerton 지역을 제외하고 (너무 비싸요 ㅠㅠ) 향후 10년동안 아이를 키워나가기에 괜찮은 동네가 어디있을까요? La Mirada, La Habra, Cerritos, Cypress, 등등 동네는 다양한데 직접 살아보신 분들의 경험을 듣고싶습니다.
2) 초등학교 학군을 8점 이상으로 놓고 봤는데 히스패닉 계열의 학생이 80% 넘어가는 학교들도 많더라구요 - 학교 점수가 높은 이유가 Equity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영향이 큰걸까요? 혹시 이러한 학교로 자녀 보내보신분 계실까요?
3) 좀 낮은 가격에 리모델링이 필요한 집을 산 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고쳐볼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는게 전체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까요? 마켓에 나오는 집들과 팔리는 집들을 보아하니 미리 고쳐서 나온 집들도 많더라구요. 직접 사서 고치는거에 대한 장점은 Property tax benefit이 있을거 같다 정도네요.
이정도가 제가 생각해본 고려사항인데 놓친 부분이 있다면 잘 새겨듣겠습니다.
+ 추가내용
예산은 800-900k 정도이구요, 20퍼센트 다운하고 3베드 이상으로 생각중입니다
직접 사서 고치는 것의 장점은 1) 본인 입맛에 맞게 고칠수 있고 2) 고쳐진 집에 붙은 premium보다 고치는 비용이 싸다 이구요
property tax benefit은 딱히 없습니다
퍼밋 없이 타운 몰래 고치는 것을 말하는 것이시라면 benefit이라고 표현하지 못할거 같구요. 어차피 몇년후에 택스는 다 따라잡습니다
단점은 컨트랙터랑 일하느라 바쁘고 힘들다 일수 있겠네요
다른 주랑 달리 캘리포니아는 property tax 가 구입가격 대비 %로 처음에 한번 정해지고 나면, 추후 연 2%씩만 올라가고 집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다시 assess 해서 택스를 올리지 못합니다. 글 쓰신 분은 아마 싸게 살 수 있어서 집 소유하는 기간 내내 낮게 맞춰진 택스를 낸다는 뜻으로 benefit 이라고 말씀하신 거일 거예요.
집 평수를 늘리는 리모델을 하면 당연히 늘린 평수 비례해서 택스는 조정이 되고요.
맞습니다 제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못했네요 -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수를 늘리지 않는 리모델링을 생각중이라 아마 집 택스 assessment가 추가적으로 일어나지는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지지자들이 조금 많은데 (선호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Placentia 도 좋습니다.
어느정도의 예산과 집의 크기나 형태를 말씀해주시면 답변하기가 더 쉬울꺼같아요.
일단 첫집을 사시는거라면 평균적으로 사람들이 첫집에서 거주하는기간이 10년이 보통안되더라구요. 그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예산안에서 첫집을 구매했다보니 그 이후에 학군을 보고 이사를한다거나 집의 크기를 늘리기위해 이사간다거나 그런거같습니다. 만약에 여유있으셔서 처음부터 드림홈?을 가지기가 쉽지않으시다면 우선순위를 정하시는게 좋을꺼같아요.
사실 학군이 좋으면 대부분 집값이 비싸고 좋은동네라서 학군만 생각한다면 얼바인,세리토스,플러튼인거같아요.
적당히 높으면서 동네좋은건 요바린다, 애나하임힐,
적당적당 무난한 가격같은건 브레아, 플라센티아, 라미라다, 라하브라정도라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본문에 내용을 약간 추가했습니다!
첫 집이기에 드림 히우스를 꿈꾸지는 않지만, 아마 제 우선순위는 1) 초등학교 학군 2) 조용한 동네 3) 기차역이랑 가까운 곳 (직장에 가끔 직접 가야해서요) 이정도 일 듯 하네요
1) 엄밀하게 따지면 말씀하신 동네중에 cerritos 는 오렌지카운티는 아니고 엘에이 카운티이긴 해요. 그동네 거주자는 아니지만 지인들이 많이 살아서 말씀하신 동네들 다 자주 가보는데, 모두 괜찮은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모두 가격대가 꽤 높기는 하고요)
2) 말씀하신 동네는 아니지만 엘에이의 다른 지역에서 히스패닉 비율이 상당히 높은 학군좋은 동네에서 아이 둘을 초중고 다 보냈는데요 (80% 까지는 아니긴 했어요) 히스패닉 아이들 중에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 많고, 히스패닉 가정 중에도 부모가 안정된 직업을 가진 중산층 가정은 아시안 가정과 그다지 생활 방식이나 삶의 우선순위에서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런데 말씀하신 동네중에 히스패닉 아이들이 80% 넘어가는 학교가 있나요?
3) 집고친 경험이 많이 있으시면 리모델이 필요한 집을 사서 고쳐서 가격을 낮추는 게 가능한데, 집고치는 경험이 많이 없으시고 집공사 하는 분들 잘 다루는 법을 아는 분이 아니라면, 고치다가 바가지 써서 처음부터 리모델 잘 되어 있는 집을 사는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리모델 되어 있는 집을 사면 집 구입가격 전체에 대해서 20% 다운만 하고 80%는 30년에 걸쳐 모기지로 갚지만, 구입 후 고치면 그 고치는 비용은 고스란히 캐쉬로 내야 합니다. 위의 댓글에서 이야기했듯 property tax 가 살짝 낮아지는 효과는 있지만 그건 굳이 고려하기엔 너무 적은 차이고요.
오오 맥주한잔님 반갑습니다! 소중한 시간내서 써 주시는 글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ㅎㅎ
1) 그렇군요 제가 아직 캘리포니아에 살고있지는 않아서 카운티별로 어떤 도시가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은 안되었네요 ㅎㅎ 맞아요 세리토스는 가격대가 높더라구요.. ㅠㅠ 만약 맥주한잔님께서 제 상황에 있으시다면 고려해볼만한 곳들은 어디가 있을까요?
2) 아 그렇군요!! 위티어에 있는 Leffingwell Elementary School 라는 학교인데 이제보니 70%네요 라미라다에 있는 Escalona Elementary School 이 학교도 70퍼센트가 조금 넘어가구요 - 이 두 동네 다 괜찮을지 고민이 되네요
3) 집 고친 경험이 없습니다 ㅠㅠ 리모델이 어느정도 되어있고 minor한 fix가 필요한 집을 찾는게 더 현명할수도 있겠네요 좋은 의견 너무 감사드립니다
1) 그중에서 cerritos 는 최고학군으로 유명한 곳이고, cypress 도 학군 때문에 선호하는 동네입니다. 그러나 la mirada, la habra 도 그보다는 학군이 떨어지지만 한국분들 아주 많이 살고 계시고요. 전부 다 고려할만 하다고 생각해요. 동네부터 한군데로 딱 정해놓기보다는, 말씀하신 동네들 모두 고려하면서 (거기다 추가로 브레아, 플래센티아, 요바린다 등등도 같이) 집들 찾아보시고, 이 가격에 이 집이면 굉장히 좋은 딜이다 라고 생각되는 집을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느 동네라도 미리 동네부터 하나 딱 정해놓고 그 안에서만 찾으면 집 찾기 힘들어요.
2) 위티어는 원래부터 히스패닉 인구가 좀 많은 동네고, 한국분들도 많이 사시긴 하지만 한국분들이 아주 선호하는 동네는 아니예요. 라미라다의 경우엔 아마 말씀하신 데가 라미라다 안에서도 한국분들이 선호하는 쪽이 아니라 한국분들이 많이 살지 않으시는 히스패닉 거주지역 쪽에 있는 학교인가보네요. 여긴 일단 가서 동네 살펴 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제가 살고 있는 동네가 아니라서 한국분들이 많이 살지 않는 쪽은 왜 다른 분들이 선호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네요.
전 얼바인사는데 친구가 Cypress살아요. 꽤나 만족하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얼바인에 집사긴 힘들고 만약에 산다면 친구따라 Cypress를 고려할거 같아요.
네 Cypress도 너무 좋은데 집값이 타도시 대비 조금 더 비싼 듯 하네요 ㅠㅠ
Orange County 에 왠만한 집들은 작은 콘도라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거 같습니다. OC 에 있는 Yorba Linda 나 인생은아름다워님이 말씀하신 Placentia도 괜찮습니다.
만약 10년정도 아이를 키우실 계획이시면 Chino Hills (San Bernardino County) 도 괜찮은 Option 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학군은 초등학교, 중학교 까지는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도 나쁘진 않다고 들었는데 정확히는 모르네요).
네 맞아요 콘도 가격도 절대 만만치 않더라구요 수요도 항상 많은 것 같구요 ㅋㅋ 대부분 올라온 집들이 올라온 가격보다 3-5만불정도 높게 팔리구요
학군과 가격을 생각한다면 cypress를 추천 하고 싶네요...
cypress 학교들 점수로 찾아보시면 10점 만점에 9점 미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들 점수가 높습니다..
( 지금은 점수가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남가주 최고, 미 전국에서 20위권에 항상 들고 있는 oxford academy도 있구요.6-12학년)
많은 한국분들이 얼바인,플러턴,세리토스 학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가장 좋은 학군은 cypress인것 같습니다..
Cypress Elementary 기준으로 인종 비율은 아시아인 42.6%, 히스페닉 28.8%,백인 18.5%,흑인 0.5%,기타 이구요.
참고로 제가 gadena,torrance,buena park,cypress,diamond bar 등...여러곳에서 살아 봤고
또 제 직업 특성상 많은 지역들을 가본바로는
조용하고,학군 좋고,근처 공원도 많고,집값 가성비까지 좋아서 살기 좋은데,
거기다 한인 마켙들과 한인 식당들이 근처에 많아 생활 물가까지도 착한 ..
20년 정도 살아봤던 제가 추천 하는 1순위 동네입니다...
참고로 두번째 추천 지역은 Cerritos입니다...
여기는 Cypress와 근처에 있는 옆 동네 이지만 LA County이기때문에 sales tax가 조금 더 비싼점도 감안 하시길...
그리고 집 수리 부분은 맥주 한잔님이 잘 설명 해주셨네요..
본인이 집 수리에 대한 지식이 없으시면 고쳐진 집을 구입 하시길 권하고 싶구요..
본인이 감당하실수 있는 부분만 전문가에 의뢰 하셔서 수리 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너무 모르시고 전문가에게만 맞기시면 스트레스 받고,가격은 많이 나오고, 결과물은 생각과 같이 않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참고 하세요..
예산이 800-900k 정도이구요, 20퍼센트 다운하고 3베드 이상으로 생각중이라고 하셨는데,
Cypress지역 또는 Cerritos 에서는 조금 어렵지만 , 아주 잘 찾으시면 900k대에서도 찾으실수가 있을것입니다..
단 새집은 그 가격대에서 찾기 어려우실것이구요..
사시면서 좀 고친다고 마음을 조금 내려 좋으시고 찾으셔야 할것입니다..
두 동네 모두 저희가 가고싶어하는 동네이네요!!
집 상태는 조금 포기하더라도 괜찮은 지역으로 가고싶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희는 Cerritos 에 집 사려고 좀 다녀봤는데, 생각보다 인도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여기 저기 보다가 결국 Fullerton 에 샀습니다.
Brea 와 Buena Park 북쪽(Emery elementray & Sunny Hills High 학군)도 괜찮은 것 같아요.
Yorba Linda 도 좋은데 집값이 많이 올라서 잘 찾아보셔야 할 것 같구요, Placentia 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Cypress 에 있는 집도 몇군데 알아봤었는데, 학군은 너무 좋은데 집 상태가 가격 대비 좀 좁거나 옛날 느낌이어서 제외했었습니다.
그리고 집 공사를 한번도 하신 적이 없으시다고 하셔서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요..
저희는 집 두차례 샀는데, 두번 다 저희 입맛대로 공사를 했습니다. 내부를 거의 다 바꾸는 공사였는데 한 80%만 만족해도 성공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첫 집 살때 업체는, 공사 기한을 6주면 충분하다고 해서 그렇게 진행했는데, 처음 3~4일동안 demolition 만 다 해놓고 한 2주를 방치해놓더라구요.
저희가 1주일에 두세번씩 공사 진행 상황 체크하러 갔는데 매번 그대로라서 컴플레인하면, 그제서야 타일좀 깔고.. 타일 깔고 또 한동안 방치...
이런식으로 하다가 결국 6주 뒤 이사하는 날까지도 공사를 다 못끝내서 마음이 많이 어려웠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시공업체랑 계약하실 일 있으시다면, 마감 기한 꼭 확인하시고 자주 들러서 중간점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오 좋은 동네로 가신거 축하드립니다 ㅎㅎ 지금 상황에 따라서 타주에 있으면서 집 구매를 진행할수도 있고 가서 잠시 렌트를 지내면서 집을 구할수도 있을 듯 합니다..
만약 가서 렌트로 지내고 있다면 공사하는것도 고려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오렌지카운티! 지나가다 듣게된 친숙한 동네.... 저도 짧지만 몇 자 올립니다.
1) 향후 10년동안 아이를 키워나가기에 괜찮은 동네가 어디있을까요?...
저흰 아이들 모두 미들 하이 세리토스 사이프레스 부에나팍 라팔마 지역 학교를 졸업했고, 그 후 학군과 상관없이 위티어 라미라다 라하브라(잘 모르지만... 이곳은 아이들 학군 생각하는 분들은 선택하지 않으시는듯...) 쪽에서 살다가 타주로 이주했습니다. 여러 도시 이름을 적은 건 그냥 쓸데없이 짜맞추기 시도하려는 어떤 분들의 시간낭비를 줄여드리기 위해... ㅎㅎ
자녀 교육에 초점을 맞춘 지역 고르기에 맞춰 몇 자 적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는 많은 학교들이 있습니다. 그 모두를 엄격하게 나눌 수는 없겠지만 단순히 상중하로 나누어 보면... 저 역시 자녀교육에 최우선을 두고 이곳을 정했기에... 포차코님의 교육철학을 알 순 없으니... 저희는 애초에 중급정도의 학교를 마음에 정했기에 학교 선정에 별 고민이 없었습니다. 물론 수준높고 면학분위기 좋은 학교가 좋겠지만... 무엇보다 가족과 개인의 역량과 성향 등이 더 중요하다고 굳게 믿고 사는 편이라... 나중에 아시겠지만 이 지역 학교들 가운데 하급(급이라는 표현이 저 자신도 좀 거슬리지만 그냥 편하게 글 쓰기 위한 애교로 봐주세요)에 속하는 학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의가 상 아니면 중입니다(플러튼 얼바인 세리토스 사이프레스 부에나팍 라팔마 등의 지역들이라면..., 위티어 라미라다 라하브라 애나하임 산타아나 등은 하급도 있습니다, 브레야 플라센티아 요바린다는 또 좀 다릅니다. 여긴 안 살아봐서 다른 분들께 맡기구요...). 만일 포차코님께서 자녀교육을 상급의 학교에서 최고의 교육을 시키기 원하신다면 렌트라면 모를까 800-900k 정도의 예산은 좀 빡빡해서 머리 많이 굴려야(죄송...) 하실 겁니다. 제가 처음 그곳에 정착했을때는 40-50만 정도가 기본이었는데, 지금은 ㅎㄷㄷ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전엔 몰랐는데... 친척의 자녀를 잠시 맡아 초등학교를 보낸 일이 있었는데, 그 지역에 의외로 백인 아이들 비율이 높은 사립초등학교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학비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구요. 선생님들도 상당히 친절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그 아이도 제법 즐겁게 다녔습니다. 어디까지나 이건 제 사견입니다.
2)는 스킵하구요.
3) 좀 낮은 가격에 리모델링?... 미리 고쳐서 나온 집들?... 직접 사서 고치는거에 대한 장점은 Property tax benefit... 에 대해
제가 좀 낮은 가격에 구입해서 리모델링을 한 케이스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고쳐서 집을 팔 경우.... 최고급 자재와 최고의 기술자들을 쓰지 않는 이상 집 고친 값을 터무니없이 플러스해서 집을 팔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재와 인건비 등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약간의 본인들 노고에 대한 수고비와 바이어의 심적 노고를 덜어주는 정도의 인센티브는 플러스 하겠지만요. 저는 친척 중에 리모델링을 해 줄 분이 계셨기에 그분 믿고 했습니다. 물론 그것도 결국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그냥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스트레스? 시간투자? 정말 장난 아닙니다. 각오를 뛰어 넘습니다. 그리고 친척분의 동의하에(본인의 배려를 확인시켜주는 차원에서) 친척분을 배제한 두 곳의 전문적인 수리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았습니다. 한 곳은 친척분이 예상해서 미리 알려준(잘 아시겠지만 물론 이것도 공사를 하다보면 무조건 올라갑니다. 많은 경험이 있었기에 예상 공사비에서 20-30% 추가 예상하고 시작했고, 그렇게 됐습니다) 수리비에서 약 3배정도 비쌌고, 또 다른 한 곳은 두 배정도 비쌌습니다. 어쨓든 그 집에서 잘 살다가.... 20년 정도는 넉넉히 살 것 같았는데... 결국 5년을 못 넘기고 이사했습니다. 프라퍼티 텍스는 10k당 150-200불 정도 차이니 큰 차이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도움이 되셨길...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ㅎㅎ 역시나 집값이 너무 올라버려서 800-900k 로는 괜찮은 싱글하우스를 찾기가 어렵군요.
늘상님 말씀대로 꼭 최상급 학교를 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어느정도 괜찮으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지금 생각으로는 10년은 살고싶은데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시는걸 보니 5-6년 안에 이사할 가능성이 큰가보군요..
혹 그 백인 아이들 비율 높은 사립학교는 어느지역이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한 15년 전쯤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세리토스 사이프러스 라팔마 부에나팍 등 주변 지역에서 차터스쿨이라고 미국교회에서 하는 소규모 사립학교였습니다. 그때 찾아보니 평상시에는 몰랐는데 구석구석에 꽤 있었습니다. 그때 그 학교는 제 기억으론 아이 픽업으로 아침 저녁으로 가 보니 한 반에 10-15명 정도 되었던 것 같고, 그런 반이 4-5개 정도 보였습니다. 전체 학생은 50명 내외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로 수업료가 월 250불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
잘 기억안나실텐데 열심히 대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아직 없다면 학군은 큰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첫집을 사고 7년안에 이사할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제 주변을 봐도 첫집에 5년이상 머문 가족이 없네요. 지금 상황에서는 직장가까운곳이 제일 좋은것같습니다. 저는 Irvine, Cypress, Lake Forest 살아봤습니다. 90만불 예산에는 저라면 La Palma에서 찾아볼것같습니다. 사실 조금 더 가격대를 높이면 South OC동네나 Cypress도 가능한데, 90만불선에서 싱글하우스 찾기 힘들것같아요. 조금 더 지역을 넓히면 다이아몬드바나 치노힐스도 괜찮구요. Cash가 충분하다면 Fixer사서 고치는것도 좋은 옵션이지만, 변수가 많고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첫집은 어느정도 고쳐진집에서 살아보는게 좋은거같아요. 저희도 첫집은 조그만 콘도에서 시작해서, 아이생기고 프리스쿨가면서 첫집을 렌트로 돌리고, 두번째집을 Fixer로 사서 첫집에서 나오는 Equity로 리모델링을 하고 그렇게 계속 집을 늘려갔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콘도들은 600-700k에 HOA까지 500불정도 나가게 되니 옵션에서 빼 놓았었는데, 말씀 들어보니 괜찮은 옵션으로 생각이 듭니다.
아쉽게도 Cash가 충분하지 않아서 Fixer 옵션은 빼는 쪽으로 해야 될 것 같아요 ㅠㅠ
미국 처음 와서 세리토스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한 1인입니다. 떠난지는 좀 오래 되어서 얼마나 바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경험만으로(Outdated 됬을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세리토스 좋습니다. 인도사람이 좀 많긴 하지만 그것도 동네 어느쪽이냐에 따라 다르구요. 또 세리토스 하면 라이브러리가 랜드마크죠. 아이 어릴때 델구댕기기 좋습니다. 고등학교땐 봉사활동 채우기 좋구요. 풀러튼등 접근성도 나쁘지 않구요, 91번, 105번, 605번, 5번 프리웨이 접근성 정말 좋습니다.
싸이프레스 좋습니다. 나중에 아이 좀 크면 Knott's Berry Farm 놀러가기 편해요 ㅋㅋㅋ 학군도 좋구요.
오오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ㅋㅋ 저도 고등학교때 낫츠베리팜 놀라가서 좋았던 기억들이 많네요~
구지 오피스 자주 안가셔도 된다면 Lake Forest, Mission Viejo, Rancho Santa Magarita, Aliso Viejo추천드려요. 약간 멀지만 얼바인 생활권내이고 초중고가 괜찮고 (Lake Forest 남부 제외) 얼바인 기차역이랑 가깝고 (2,30분 운전) 아직까지 학교 아시아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얼바인에 비하면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는 아니거요. 근처 기독교게 사립도 괜찮은데가 많아요.
감사합니다 ㅎㅎ 사립이 너무 비싸지만 않다면 고려해볼만도 하겠네요
저도 오렌지카운티로 이사왔는데 제 말이 100% 사실은 아니지만 제가 공부한 바로는 확실히 윗분들이 말씀하진 세리토스/얼바인/플러튼은 장점이 많은 동네입니다. 학군도 좋고 한인상권도 좋아서 마트와 학원도 많구요. 또 플러튼에 인기 많은 학교들은 대부분 한인분들이 많은 % 차지하고 계세요. 세리토는 반대로 한인분들이 예전만큼 많지 않다고 들었어요. 인도/중국분들이 많이 계세요. 얼바인은 이중에 가격이 젤 비싸고요. 하지만 브레아나 싸이프레스도 인가가 아주 많습니다. 싸이프레스는 학군도 좋고 예전부터 세리토스랑 탑을 이루던 charter 하이스쿨이 엄청 인기예요. 하지만 집들이 주로 오래됏습니다. 브레아는 여러 많은 인종이들이 골고루 있다고 해요. 학교 점수는 다른 동네에 비해 약간 낮지만 그래도 좋은 학교입니다 세단지있는 쪽에는 한국분들이 선호하는 예쁜 집들이 많습니다. 요바린다와 에나하임 힐스는 일단 학군도 좋고 살기도 좋은 동네이지만 프리웨이랑 멀고 좀 대도시랑 떨어저 있어서 출퇴근하시는분이 굉장히 힘드십니다. 그리고 이 곳은 다른 도시들의 비해 백인% 아직까지 높습니다. 타인종이 적어요.
저도 아이를 위한 집을 준비할때 여러가지를 생각했는데, 학군도 중요하지만 제가 어울릴수 있는 가격안에서 학군이 좋은곳으로 골랐네요. 동네 자주 가셔서 학교주위나 집주위 돌아다녀보시고 결정하세요. 아무리 글로 찾아봐도 그곳에서 직접 느끼실수 잇는게 틀릴수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 아마 가서 좀 지내보면서 동네 조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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