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때 애플 관련 글타래도 만들고 했었는데 요즘은 예전처럼 애플제품에 관한 열정이 있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기기들이 상향평준화가 된 기분이고, 기기 한번 사면 정말 오래 쓸수 있는 시대가 온거 같아요.
애플워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처음 나왔던 시절에만 해도 2년 정도 사용하면 매우 느려졌거든요. 근데 워치5 정도? 부터는 이게 달라진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애플워치를 굳이 새로 사지 않습니다. 차라리 처음에 좋은걸 사서 오래 쓰는걸 선호하는데요, 이번에 저도 배터리를 교환하게 되었길래 짧게나마 정보/후기를 써봅니다.
저의 워치는 시리즈 6 스댕입니다. 알루미늄이 아닌 스댕을 쓰는 이유 몇가지는 뽀대 + 단단함 이라고 보고 싶네요. 알루미늄은 살짝만 부딪혀도 자국이 나고 기스가 심한데 비해서 스댕은 상당히 튼튼한 편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스댕이 훨씬 전 좋더라구요.
그래서 2-3년쯔음 지나면 배터리가 80% 이하로 내려가는데, 이럴땐 애플스토어의 배터리교환 정책을 이용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운이 좋게 (?) 애플케어 기간 2년, 아니면 기본보증 1년 기간내에 배터리가 80% 이하가 되면 무료로 교환이 되지만..저의 경험상 대부분 2년이 넘어야 배터리가 80% 이하가 되고, 그럼으로 배터리 교환대상이 됩니다. 80% 이상이면? 안해줍니다.
기종별로 교환 가격이 다르긴 한데, 스댕의 경우는 $99입니다. 사실 이것도 1년전에 오른 가격이긴 한데 ㅜㅜ; 그래도 배터리가 너무 짧아져서 새 워치를 사는것보다는 훨씬 저렴한 편이죠. 보통 3-5일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여기에 몇가지 제 경험을 적어보자면...
0. 애플워치의 경우는 배터리 교환 = 기기 교환 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아예 새 워치를 받게 됩니다.
1. 해외에서 산 워치도 교환이 가능합니다. 다만 해외버전에서 미국버전으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반대도 가능하구요 (한국에서 미국산 워치를 배터리 교체할 경우 한국산 워치가 됩니다). 셀룰러 쓰시는 분들께는 중요한데요, 미국 워치는 한국셀룰러를 사용 못합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2. 기기 교환을 한다는건, 그 기기의 소유권을 넘기고 새 워치를 받는다는 뜻도 됩니다. 시리얼 넘버도 바뀌구요. 다만 워런티는 당연히 안 늘어납니다 ㅋㅋ
3. 매우 중요! 업데이트를 최신버전까지 하고 가져가셔야 합니다. 이게 골때립니다. 제가 예전에 79%여서 가져갔는데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해서 했더니 이게 81%로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졸지에 바보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4. 운이 좋을 경우 기기를 한두단계 업글 받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워치 시리즈 4를 교환해야하는데 애플에 재고가 없을경우 5, 아니면 진짜 운 좋으면 6까지 업글을 해서 줍니다. 안 흔한 기종의 경우 이게 될 확률이 훨씬 높긴 한데.. 이건 정말 운입니다 ㅎㅎ.
5. 에르메스 워치는 워런티가 더 깁니다. 애플케어를 할 경우 3년까지 보증이 되는데, 그 기간내에 배터리를 한번 교환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봐도 됩니다.
6. 마지막으로, 보통 80% 이하가 되면 워치 시스템에서 직접 메세지를 띄웁니다.
어느 순간부턴가 3-5년된 워치도 아무 문제/버벅임 없이 모든 기능이 가능하게 된지라, 이렇게 배터리 교환(을 가장한 새 기기 구매)만 해도 최소 수명이 2-3년은 연장된다고 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혜택 누리시길 바랍니다.
솔깃하고 좋은 정보네요. 배터리 교환 = 기기 교환이라니요. 잘 기억했다가 다음에 써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네 저도 마지막으로 새 워치 산게 벌써 4-5년이나 지났네요.. ㅎㅎ
제 애플워치 시리즈0로 배터리 교환 시도를 한번 해 봐야할까요 ㅋㅋ
어..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obsolete일텐데 어떻게 될려나요?
오 좋은 정보 감사해요ㅎㅎ
지금 확인해봤는데 3년 넘은 se가 아직 93%이네요..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ㅋㅋ
5번에 언급하신대로 애플 워치 에르메스는 애플케어 먹이면 3년 보증이라서 에르메스로 가시면 됩니다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4년 넘었는데 아직 82% 나오네요.
그만큼 배터리를 잘 사용하셨단 뜻입니다 ㅎㅎ.
제거 확인해보니 76%네요
혹시 업그레이드해줄지 한번가봐야겠네요
교환하려면 애플케어가 있어야하는것 아닌가요?
안그래도 요즘 거의 매일 충전해야해서 바꿀때가 되었나했는데요. 딱 마침 정보 올려주셔서 battey max capacity 체크해보니 85%나 되네요 ㅠㅠ
일년만 더 버티시죠 ㅋㅋ
참고로 2-3년 이후에도 이제 month to month로 연장가능하니 너무 막판에 마음 안졸이셔도 됩니다 ㅎㅎ 저같은경우 81%에서 몇달을 가서 짜증났는데 month to month로 연장 가능하더라구요. 배터리 바꾸신후 캔슬하시면 됩니다.
아 요즘은 월별이 가능한거군요. 이거 참 신기하네요.
네 몇년전? 최근에 바뀌었던것 같아요. 시작부터 month to month도 가능하지만 2년/3년 prepay하면 좀더 싸고 끝날때쯤 month to month로 연장 가능하게요. 기억 잘 안나지만 prepay했더라도 중간에 캔슬하면 어느정도 리펀드 받을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옵션 같습니다. 절차가 좀 복잡했던것같긴해요. 전 그냥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 사긴 했는데 사실 조심히 쓰는 사람은 그냥 몇년후에 돈내고 바꾸는것도 낫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ㅎㅎ theft나 lost 커버 안되는게 아쉽긴 하네요.
진짜 팁은 본문에 있는대로 아이폰처럼 배터리만 갈아주는게 아니라 유닛 전체를 리퍼등으로 바꿔주는거죠. 저는 3년 쓴 에르메스 6 기스도 있고 그랬는데 완전 새걸로 (아마 리퍼?) 교체받아서 가족한테 넘겼네요 ㅎㅎ 배터리 100%에 기스 하나 없는 상태로...
맞아요 정확해요. 요지는 폰/패드 등등처럼 배터리교환이 아니라 아예 새기기를 주는거에요!!
이게 제가 찾던 정보인데 ㅎㅎ 애플케어플러스 가입이 필수처럼 보여지네요
위에 댓글쓰고 가격 다시 봤는데 배터리 교환 한다는 가정하에 애플케어플러스 가성비가 나빠보이지 않네요.
전 애플워치 4 모델을 만 5년 가까이 쓰고나서야 80% 아래로 내려갔었습니다. 배터리 수명이 쉽게 잘 안줄더라고요.
관리를 정말 잘 하신듯 해요. 전 매일매일 워치를 많이 썼던지라 더 소모가 빨리 된거 같기도 해요.
Kaidou 님 오랜만입니다~ 애플에 관해 쓰신 글도 오랜만이고요!
저는 이 글 보고 속으로, '앗싸 이제 나도 스댕 살 수 있따!' 생각했어요 ㅋㅋ
공부 못하는 학생
사시면 되죠! ㅋㅋ
2년내 80% 이하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요.
애플워치울트라 1.3년 지났는데 max. capacity가 96%입니다...
만약 애플케어가 없으면 유료교환이기 때문에 트레이드인 하여 새 모델을 구입하는 경우가 더 경제적이지 않은지요.
사실 2년내에는 거의 불가능하긴 합니다 ㅎㅎ.
가장 저렴한 se나 알루미늄 모델은 신형 사는게 더 이득일순 있지만 스댕모댈부터는 얘기가 살짝 다릅니다. 여전히 잘 굴러가고 모양도 안 바뀐데다가 원가의 1/5-1/6? 만 내고 새기기로 교환이니... 뭐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겠죠.
케바케인가봐요. 4년된 워치 77%라서 오늘 갔다왔는데 동일 모델로 교환해준대요. 오히려 트레이드인을 권하네요. ㅠㅠ 그냥 돌아왔습니다.
Battery max capacity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앗 확인했습니다.. 2020년에 se모델을 샀는데 아직 98%라니요.. ㅎㅎ 밧데리가 꽤나 빨리 닳아서 조만간에 바꿀려고 그랬는데..
"3. 매우 중요! 업데이트를 최신버전까지 하고 가져가셔야 합니다. 이게 골때립니다. 제가 예전에 79%여서 가져갔는데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해서 했더니 이게 81%로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졸지에 바보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
-> 얘네가 또 소프트웨어 적으로 뭘 또 장난치고 있는게 아닐까요? 지금 시리즈7을 2년째 사용 중인데 한 1년 전부터, 한달에 1퍼센트씩 수명이 줄어드는게 눈에 보이는 정도 였는데, 몇달 전부터 이게 stuck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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