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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가 역시나, 또 한번 사고친 준효아빠....리스 얼리리턴/ 중고차 구입후기

준효아빠(davidlim) | 2013.05.15 15:19:2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가 되버렸습니다.

약 2주전 벤츠 E500 고장난차 OR 수리가 필요한차를 보고 너무 맘에들어서 이리저리 알아보던중 마일모아에 고민을 털어놓고, 많은 선배님들의 충고와 조언으로 그차는 일단락지었습니다.

그다음날 월요일에 혼다 CR-V 리스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0다운에 300불....가장 베이직한 모델이었습니다. 베이직모델에도 와이프가 필요한 후방카메라가 기본으로 들어가있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마일모아에서 알려주신 팬패드 사이트를 뒤지다가 견적을 받았는데, 다른곳보다 약 2000불이 저렴한거였습니다.

문제는 저희집과 약 40마일 떨어진곳이었죠..그래서 이메일로 딜리버리 되냐고 물었더니, 않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단 견적부터 물었는데, 대답이 없네요.

일단 팬패드 사이트 추천으로 출력한 2000불 저렴한 설티핏을 가지고 산타모니카 혼다 딜러로 향했습니다.

퇴근후 저녁 7시에....거기다 준효까지 데리고....ㅋㅋ

채팅으로 대화나눈 사람은 미국인이였는데, 마침 가니까, 한국세일즈가 있더라구요, 

이런 저런 딜을 하다가 일단 차를 한번 타보라고 해서, 시운전을 해봤습니다.

처음 타본 CR-V였는데, 일단 모든것이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지금차보다 모든 옵션이 다 빠져있었고, 승차감 또한 제가 예상한것보다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이야기 하였습니다. 나 저차 페이먼 부담스러워서 바꾸는건데, 같은 가격으론 바꿀 의향이 없다. 

얼마까지 줄래? 했더니,

290불......

나갈게.......

280불.......

ㅋㅋ....BYE....

270불.......여기까지다...더이상 없다...

일단 알았어....좀더 생각해볼게....

일단 250불로 줘도 계약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차가 예상보다 너무 제 스탈이 아니여서....ㅋㅋ

그래서 화요일 부터 다시 중고차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화요일 늦은 오후, 다시 E500중고차를 찾아버렸습니다.

같은 2004년식 8만마일.....이번엔 딜러

퇴근후 또 10마일 떨어진 딜러를 찾아갑니다.

색상도 이전것 보다 괜찮았고, 모든 옵션이 들어가있었습니다.

2004년식임에도 불구하고, 엔진 스타트 버튼, 쿨링시트, 자동 선쉐이드, 다이나믹씻(마사지 포함), 파킹 센서.....지금 타는차와 비교할때 USB로 음악듣는거 말고는 모두 들어가있었습니다.

이차다....싶어 시운전까지 하고 리스트에 올라온 $13999을 네고하기 시작합니다.

$13000

NO...

$13100

NO...

결국 13500에서 YES를 받아냅니다.

얼마전 받은 사파이어 마스터를 내고 일단 1000불을 긁었습니다.

론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하고, 일단 집에와서 BOA 오토론을 신청합니다.이자 3.5%

결과는 리젝.....ㅋㅋ

최근 인콰이어리가 너무 많다고 합니다.

다시 팬패드 사이트를 들어가서 신청합니다, 가입절차가 좀 귀찮아서 BOA먼저 시도한건데.....이자는 더 쌉니다...2.74%

결과는 팬딩...

다음날 아침부터 팬패드에 전화하기 시작합니다.

퍼쳐스 오더 보내라.....OK.

2주치 페이스텁 보내라...OK.

하지만 3일동안 승인이 나질 않아. 초조해 합니다.

결국 지난 금요일 최종승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첵을 저한테만 보낼수 있다고 합니다. 팬패드 지정 딜러가 아니면 개인한테 보내준다고 합니다.

기아 리스차는 이미 목요일에 카멕스에 넘긴상황.....아침마다 준효를 드랍해줘야 하는데......자는 와이프를 깨워서 일찍 출근하는것도 한계....

딜러에서는 승인 레터가 있어도 첵을 받기전에는 차를 넘겨줄수 없다고 합니다.

팬패드에 전화해서 어떻게 하면 첵을 좀더 일찍 받을수 있는지 물어보니, 15불 내고 원데이 쉬핑으로 받으랍니다.

전화로BOA 어카운트 넘버주고 결제합니다, 월요일에는 받을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월요일.....

트랙킹 넘버 받아서 찍어보니, 팬패드에서 월요일에 보냈다고 합니다....금요일이 아니고.....휴~~~

결국 화요일로 넘어갑니다. 

어제 첵이 집에 온것을 확인하고, 점심시간에 가서 픽업해옵니다.

퇴근후 아는형에게 부탁해서 딜러로 갑니다.

계약시 자잘한 수리사항이 있었는데, 모두 수리해두었더군요...

첵을 주고, 계약서 싸인하고 차를 가져왔습니다.

딜러가 팬패드 첵을 보더니 무진장 놀라더라구요....어디서 이런 이자율을 받아왔는냐고.....

중국인이었는데, 나중에 좋은 사이트 알려준다고 했습니다....ㅋㅋ

어제 저녁, 오늘 아침 타고 있는데.....아직까진 아무런 문제가 보이질 않습니다. 

팬패드 론기간인 5년만 타고 싶네요......



타던차 리스는 1년남았었는데, 카멕스에 가져가기전에 미리 파이낸싱에 남은 발란스를 확인했습니다.

17950불......300불 오차면 넘기자 하고 갔엇는데, 놀랍게도 18000불 받았습니다.

1주일 그가격 게런티 해준다고 해서 4일만에 아침에 미리 전화해서 기아 파이낸싱과 서류 작업 해두라고 하고 저녁에 차 넘겨줬습니다.

제이름으로 330불 첵을 끊어주네요, 지난달 페이먼이 계산에 들어가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제차는 리스 하자마자 고속도로에서 5중추돌 사고가 나서 뒤범퍼 교체했습니다, 트렁크도 폈었고, 자전거 타는 사람과 운전석 문이 부딪혀서 문짝도 폈었습니다.

그남아 2년동안 만마일만 타서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멕스에서 견적 뽑는 사람이 그날따라 일이 하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너무 대충 보고 견적냈나봐요.....




여기까지 약 2주동안 차때문에 쌩 난리를 친 흔적입니다.

여러 선배님들에게 꾸중들을만한 내용입니다.....저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남기는것은 나중에 문제가 발생시 이글을 보고 반성하려구요...ㅋㅋ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좀 죄송하지만.이미 엎질러진물.......조심해서 잘타고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아참....그리고 딜러에서 좋은 방법을 하나 알려줬습니다.

중고차에도 워런티가 있는거 아시죠? 물론 돈주고 사야합니다.

찍어보니 대략 1300~1500불 하더군요.

딜러 말이 미리 사놓고 생돈 날리지 말고, 엔진이나, 트랜스미션에 문제가 발생하면 자기한테 오면 워런티 그자리에서 1300~1500불 주고 구입해준다고 합니다.

그럼 몇천불하는 엔진이나, 트렌스 미션은 해결될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 또한 생돈이겠지요.....하지만 이것 또한 새로운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리스, 중고차 구입으로 고민하시는분들께 조금이남아 도움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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