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이 튀르키에의 좀 외진 곳에 살고 있는데요.
최근 차량이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르노의 차인데, 차종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네요.
운행중 엔진 이상 불이 들어오고, 차가 힘도 못 내고 부르르 떨리는 듯 한 상황이었는데요.
차 수리점에 갔더니 새나온 엔진오일이 점화 플러그로 들어갔고, 그래서 엔진에 이상이 생겼다고. 엔진 전체를 갈아야 해서 천만원의 수리비가 나온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물론 튀르키예의 시골쪽이고 그런 부분도 있기는 한데, 이 분들이 당황스러워서 누가 천만원주고 차를 고치냐면서...
튀르키예가 차가 워낙 좀 비싸기는 하다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그래서 이게 다른 정비소를 찾아다니면서 저렴하게 고칠 방도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중인 것 같아요.
물론 주어진 정보도 제한적이고, 나라도 다르지만, 이 상황만으로 생각했을 때 이 차량의 상태에 대하여 어떤 추측이 가능할까요? 이 분들이 이런 저런 정보가 있으면 그래도 정비소 사람들한테 더 자세히 따지고 물을 수가 있는 상황이라서, 제가 이렇게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잘 모르지만 무플방지차 한마디 해보자면.. 점화플로그가 문제면 점화플로그만 갈면 되는거 아닐까요? 그거 가는거는 몇불이면 혼자서도 갈수 있는데..
문제를 해결 안하고 플러그만 갈면 반복될것 같은데요;;;
저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점화플러그에 이상이 생겨서 엔진자체가 망가지는 일도 가능한건가 헷갈려서요
문제는 점화플러그 자체가 아니라 오일이 새서 점화플러그까지 잠길 정도인거죠... 헤드 오일 실링이 어딘가 새는데 원래 고치는데 돈 많이 깨지는 부분입니다.
네. 개스킷 상판이 문제가 있기는 한 것 같아요. 에고 그게 돈이 많이 들기는 하겠네요.
제 생각엔 개스킷 상판이 문제가 있으면 공기가 새어나가니 그건 좀 다른 문제고요 물론 마찬가지로 점화자체에 문제를 주죠.
플러그가 오일에 잠긴건 엔진 헤드에 금이 가서 거기로 오일이 샌 경우가 많죠. 플러그에 오일이 갈 이유가 없거든요..
뭐 대서양 다른쪽에 있는 우리가 차를 보지 못한채 이것저것 진단하기는 어렵죠. 어쨋든 현실은 차는 먹통이 되었고 뭔가를 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거죠. 만일 오일때문에 플러그가 작동이 안된다는 진단이 맞으면 플러그만 바꿔봤자 한두달 후에 차는 또 멈쳐질 확률이 높습니다.
부르르 떨리는건 미스파이어 증상이니..
헤드가스킷과 점화플러그 갈면 될것을 엔진전체를 갈아야 한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터키 사람들이 외국인들에게 덤탱이 씌우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그래서 지금 알아 보는 중인 것 같아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스파크(점화) 플러그가 잘 장착되어 있다면 엔진오일이 연료 기화과정에 새어 들어갈 확률은 낮아보입니다.
노후된 개스킷으로 인해서 점화 플러그룸에 엔진오일이 고였고 그 때문에 미스파이어가 나는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일단 점화 플러그는 분리하면 엔진 오일이 들어가니까 (연소시에 흰연기가 나요) 분리없이 고여있는 엔진 오일을 잘 닦아 내면 급한 처치는 될것 같고요. 개스킷을 교체해야 근본 문제가 해결 될것 같네요.
점화 플러그 자체에는 엔진오일이 못 들어 가고요, 엔진오일때문에 점화 플러그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플러그 와이어에서 전원 공급이 방해를 받아서 생기는 현상 같아요.
엔진블록의 전체적인 구조는 좀 다르겠지민 예전에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적이 있어요.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