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짜 미국 딸기....제가 세번 다 도전했는데 세번 다 shit이라서 돈만 버렸습니다. 아직도 그 달달한 한국 딸기에 대한 미련을 못버렸는데요.
현재 한국에 잠깐 들어와있고 조만간 미국에 돌아갈 예정인데,
이참에 딸기 씨앗과 깻잎 씨앗을 가져가서 집에서 재배를 해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씨앗을 가져가는게 (사서 포장된 채로 가져갈 생각이에요) 검역에 걸리는지가 궁금해서요. 검역에 걸린다면 꼼수(?)를 써서 들여갈 생각은 없고요, 안 걸리면 딱 가져가고 싶은데..혹시 아시는분 계실까요?
기억이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검역법 상 씨앗류는 거의 다 안되는 걸로 기억합니다.
https://overseas.mofa.go.kr/us-honolulu-ko/brd/m_5589/view.do?seq=1343861
여기 물어보길 잘했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에 한국에서 오시는 부모님 통해서 구입하려고 했다가 혹시 안될까 싶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아마존에 holtgarden 이라고 검색하시면 한국 씨앗들이 나오더라구요. 딸기는 모르겠고 깻잎은 팔더라구요!
감사합니다.
한국 딸기 왜 미국에선 못키우는지 모르겠어요..미국 딸기 너무 맛없는데 말이죠
진짜 처음 미국 딸기 먹었을 때, 딸기 세계의 어나더 레벨을 경험하는거 같았어요. 이게....같은 종이 맞나?딸기가 맞나....?
https://www.koreadailyus.com/made-in-california-korean-strawberries-after-3-years-of-trial-coming-to-h-mart/
미국 토양에서 한국 딸기를 재배하는게 쉽지 않을 모양이더라고요. 모종이 아니고 씨앗부터 기르는건 더더 어렵고요. 불가능에 가깝더라도 도전해보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아래분 처럼 씨를 채취해서 길러보심이...
https://m.blog.naver.com/lune1215194/222305512618
이게 가져오면 안되는거군요
이번에 한국에 다녀오며 딸기와 여러 채소 씨잇을 가져왔는데...무식해서 용감했었네요.
붓에다 넣어서 가져오심이... 농담이구요 씨앗류는 불법인걸로 압니다.
깻잎은 미국에 흔한데요. 들깨 모종 얻기 쉬운데.... 손톱만큼만 가져와도 금방 잡초처럼 자라고요. 딸기는 .... 흠 볼펜뚜껑에 넣어오심은 ㅎㅎㅎ 문익점 후예
위에 캔들라잇님이 올려주신 기사의 상세버전입니다.
https://news.koreadaily.com/2023/01/15/society/generalsociety/20230115201826704.html
미주중앙일보에 연재됐던 글인데, 미국에서 한국 딸기 먹기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씨앗이 되는게있고 안되는게 있는거같아요. 미국내에서 판매하고있는 한국씨앗들은 괜찮은거같은데 한국에서 개인적으로 들고오는것들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봤던건 배추, 깻잎, 고추, 수박, 참외 이런건 보였는데 저도 여기저기 가봤지만 딸기씨앗은 찾을수가없었어요.
이게 한국씨앗을 심는다고 한국맛의 딸기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전문적인 관리(수경재배/비료/토양관리/비닐하우스/등등)가 되어야 비슷한 맛이 납니다.
일반적으로 씨/모종을 이용할 경우 일반적인 딸기맛이 나더라구요..아 동부기준입니다. 일조량이 다르면 괜찮을수도 있습니다.
그로서리에서 싸게 파는 딸기에서는 원하시는 맛 찾기가 힘들거에요. 한국도 맛있는 딸기는 한팩에 2만원씩 하죠. 그로서리에서 대형 유통하는 브랜드 말고 가격 기준을 높여서 찾아보시거나 딸기가 재배되는 지역이라면 로컬딸기 찾아보시면 가능요.
맞는 말씀입니다. 대형 유통 딸기들이 생긴게 너무 멀쩡하고 크고 색깔도 고와서 기대감은 엄청 높이는데
거기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바람에 실망감이 더 큰 것 같아요..애초에 그런 딸기들은 복불복이라 별 기대안해요
특히나 해마다 특정 시기 특정 재배 배치가 판매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들은 진짜 맛있고요 (대신 가격이 많이 비싼)
올해는 시기를 놓쳐서 못먹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어제는 코스트코에서 산 딸기도 맛나더라고요 ㅎㅎ 대량 유통 딸기는 운빨이 중요
그로서리에서 비슷한 딸기같아 보이는데 싼 딸기 옆에 두고 2배 비싼 딸기 사기 억울하죠.
미국정착 초기 가난한 학생시절 그러한 마인드로 몇년간 싼 딸기만 사먹다가, 비싼 딸기 (or 특히 로컬 딸기) 먹어보고 생각이 바뀌더군요.
소고기도 마블링 촘촘히 박힌 값비싼 고기가 대체로 더 맛있죠.
딸기도 you get what you pay for...
저도 첨엔 모종이 다르다고 미국 딸기는 다 맛없구나 라고 생각했는데요, 모종의 문제라기보다 유통과정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제배 되는 딸기는 유통과정 때문에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해서 유통이 되서 단맛이 부족합니다. 색은 빨갈 수 있지만 더이상 당이 채워지지 않는거죠. 제가 켈리 살면서 근처 차로가다 로컬에 익은 딸기를 히스패닉 친구들한테 케시 주고 사봤는데 육즙이나 단맛이 한국 딸기 만큼 달고 맛납니다. 걔네가 파는게 유통되는 거랑 모종이 다르지 않을텐데 완전 맛이 달라요.
맞는 말씀입니다. 학교서 plant breeding 전공하고 있는데 수업 시간에 비슷한 내용을 다룬적이 있습니다. 딸기의 경우 미국에서는 유통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따라서 저장성이 당도보다 우선되는 형질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토마토도 햄버거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단단하고 유통 과정에 데미지 안가는 단단함이 당도보다 우선되는 형질로 알고있습니다~!
로컬에서 봄마다 딸기 유픽을 하는데 저는 세상 맛있더라구요 밭에서 실컷 먹고 상자 가득 담아오는데 이게 웃긴게 밭에서는 그렇게 맛있던 딸기가 냉장고 한번 들어갔다나오면 맛이 훅 떨어져요 미국 딸기 특성인지;;; 그래도 마트 딸기보다는 맛있습니다! 어쨌든 꼭 한국 딸기 품종이 아니더라도 미국에서 구할 수 있는 모종으로 한번 시도해보세요 직접 재배해서 따먹으면 어쩜 만족하실지도!
호기롭게 Hmart에서 한국산 딸기를 사서, 그 씨로 딸기를 한알 (!!) 수확했었는데요, 향은 너무 좋은데 그냥 채소였어요...
그래서 미국딸기로는 딸기 잼을 만들어 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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